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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2022) _ 천위안 지음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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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문열작가가 출간한 [삼국지]를 한번쯤을 읽어본 경험이 다 있을 것 같다. 각색이 많이 되었다라는 비판도 있긴 했지만, 삼국지를 대한민국에 각인 시켜놓은것에는 틀림이 없다. 난세의 영웅들의 이야기는 웬지 모를 웅장함과 비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조조, 유비, 손권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사마위, 제갈량, 주유 의 지략가들의 이야기와 하후돈, 관우, 장비, 조운, 마초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2022) _ 천위안 지음 (서평)" 내용보기


 

 이문열작가가 출간한 [삼국지]를 한번쯤을 읽어본 경험이 다 있을 것 같다. 각색이 많이 되었다라는 비판도 있긴 했지만, 삼국지를 대한민국에 각인 시켜놓은것에는 틀림이 없다. 난세의 영웅들의 이야기는 웬지 모를 웅장함과 비장함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조조, 유비, 손권의 이야기도 재미있었지만 사마위, 제갈량, 주유 의 지략가들의 이야기와 하후돈, 관우, 장비, 조운, 마초 의 장수들의 이야기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이문열의 삼국지 영향인지는 모르겠지만, 나는 '유비'가 좋았다. 상대적으로 '조조'는 나쁜놈이었고 '손권'은 매력이 덜 했다. 그래서 일본의 'KOEI'사가 발매한 '삼국지' 게임시리즈를 할때면 언제나 나의 선택은 유비였다. 유비도 좋았지만 나의 최애 캐릭터는 역시 제갈량! 삼국중에 제일 약했지만 매력적인 인물이 꽤 많았던 촉나라! 그래서 일까 나는 그들의 이야기에만 집중했지 조조나 손권의 이야기는 집중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기본적으로 삼국지 이야기에 대한 흥미는 늘 가지고 있었기에 이번에 소개할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를 선택하는데 주저함이 없었다. 사실, 내 관심사가 덜해서 그런거지 삼국을 통일한 기틀을 잡은것이 조조였고 그의 밑에는 사마위, 곽가, 순욱, 정욱, 하후돈, 서황, 등애 등 수많은 지략가와 장수들이 즐비했다. 조조는 어떻게 해서 많은 장수들을 수하로 거느릴 수 있었는지 또 통일의 기틀을 잡을 수 있었는지 궁금했다. 단순하게 조조의 관점에서 삼국지의 이야기를 전달하는게 아니라 상황상황마다 조조의 심리와 관계된 인물의 심리적 상태를 제시함으로써 조조의 선택이 왜 그랬는지를 설명해 준다. 이게 또 묘한 재미가 있다. 역사도 지리도 다른 지금의 우리에게 전하는 조조의 심리학이 꽤 설득력있게 다가오기 때문이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의 각 파트의 첫 문장은 다음과 같이 시작하는 파트가 많다. 

 

"지금 죽여야 하나? 아니면 살려둬야 하나?"

 

 조조가 목숨을 내놓아야 하는 상황에 처하기도 했지만 주로 조조가 생사의 선택을 하게 되는 상황이 많았다. 전략적으로 판단해야 한다. 당시만 해도 '명성'도 중요했고 '명분'도 중요했다. 이 한순간의 선택이 자신뿐만 아니라 쌓아놓은 모든것이 무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런 선택에는 매 상황마다 '심리적 요인'들이 작용한다고 작가는 설명한다. 

 

 많은 심리학 용어들이 등장하는데 [[인지부조화]], [[심리면역력]], [[자기실현적 예언]], [[학습된 무기력]], [[초두효과]], [[투명도착각]] 등 에피소드마다 왜 그런 선택과 행동을 했는지에 대한 심리적 요인으로 풀이한다.

 

 삼국지 자체로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심리학적으로 풀이하는 것도 그 시대의 인물과 배경 그리고 상황을 이해하는데 꽤나 유용하다. 나도 이번에 삼국지를 다시금 읽으면서 처음 읽었을 때의 영웅적 묘사를 뛰어넘어 그들의 속내까지 들여다보는것 같아 너무 좋았다. 책의 제목은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이지만, 책 내용에는 조조와 관계된 인물들의 심리상태도 보여준다.

 

 삼국지를 처음 접하는 사람, 그리고 읽었지만 한번 더 읽어볼 사람, 심리학에 관심이 있는 사람 등 책을 권해주고 싶은 사람들이 많다. 더불어서 총 2권이라고 하니 하루빨리 두번째 책을 읽어보고 싶다! 빨리 출간해주세요!!

 

* 본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c*******i 2022.11.02. 신고 공감 7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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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를 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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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여야 하나? 아니면 살려둘까?  조조가 (혹은 진궁이 또는 장수가) 누군가에 대해 내적으로 따져보고 끊임없이 자문하고 있다. 이 어지러운 난세에 내가 지금 살려 두었을 때의 이득, 죽여야 하는 이유, 근본적으로 나의 목숨은 부지할 수 있는가? 이는 다만 삼국지에서만 풀이되는 것이 아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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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죽여야 하나? 아니면 살려둘까?

 조조가 (혹은 진궁이 또는 장수가) 누군가에 대해 내적으로 따져보고 끊임없이 자문하고 있다. 이 어지러운 난세에 내가 지금 살려 두었을 때의 이득, 죽여야 하는 이유, 근본적으로 나의 목숨은 부지할 수 있는가? 이는 다만 삼국지에서만 풀이되는 것이 아닌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들의 삶의 모습에서도 고스란히 묻어나고 있다고 생각된다.

 특별히 이 책은 삼국지의 내용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조조라는 인물을 중심으로 삼국지에서 펼쳐지고 있는 사건들을 빌어 그렇게 행동할 수밖에 없었던 심리학적 원인을 분석해보고자 한다. 하지만 분석이라고 거창하게 이야기할 것도 없는 것이 우리가 실제 살아가는데에서 맞닥뜨리는 삶의 태도에 고스란히 적용해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총 4부의 구성으로 되어 있지만 그 구분의 의미가 모호할 뿐 그냥 따라가면서 읽다 보면 어느새 일상에서 벌어지고 있는 형상들과 대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하게 된다. 

 

"인지부조화"

우리의 신념사이, 또는 신념과 실제로 보는 것 사이에 불일치나 비일관성이 발생할 때 생기는 현사아이다. 마음을 불편하게 만들기 때문에 누구나 반사적으로 제거하려 한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인지부조화를 겪게 된다. 이솝우화의 여우와 포도의 이야기에서 보여주듯 불편함을 해소하고자하는 자기기만과 일종의 심리적 거짓말, 때로는 이것을 정당화하기도 하는 뻔뻔함 속에 우리는 조조의 내면을 통해 일반화된 심리학을 들여다볼 수 있다. 

 특별히 설득에는 직접적인 방식과 간접적인 방식이 있다고 한다. 직접적인 방식은 체계적인 사고를 기반으로 객관적이고 이성적인 설득 방법이라면 간접적인 방식은 상대의 감정을 자극하기 쉬운 방향으로 설득하는 방법으로 감정적이고 빠른 설득을 이끌어 낸다. 여기에서는 전장에서 잡혀 온 여포의 생사여부에 있어 유비가 조조에게 던진 필살기(?) 덕분에 감정적인 방식으로 설득하여 여포가 처단되었다고 설명한다. 그리고 또 다른 사례로 1988년 미국대선에서 조지 부시가 승리한 것 역시 간접적 설득방식에 기인한다고 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우리는 충분한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분석적으로 사고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빠른 자극과 감정에 호소하여 쉽게 판단 내리게끔 하는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특히 투표와 같은 굵직한 사건을 비롯해 일상생활에서 볼 수 있는 광고나 '하더라'식의 말들이 인지체계의 특성상 보다 쉽게 받아들이고 있지 않았는가 생각해 보았다. 

 또 하나 흥미로운 내용은 '투명도착각'이다. 일명 '도둑이 제 발 저리다'는 이 말은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다른 사람들도 똑같이 알 수 있으리라는 자기중심적인 착각이다. 이 책 초반부에서 조조는 동탁을 죽이려다가 실패하고 여포가 준비한 말을 타고 지레 도망치듯 성을 빠져나가는 장면이 나온다.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유비가 조조에 의해 허도에 머물며 텃밭이나 가꾸며 후일을 도모하다가 조조의 한마디에 마음이 들킨 듯 화들짝 놀라 젓가락을 떨어뜨리는데 유비는 조조를 속인다. 이 두 상황에서 조조가 '투명도착각'을 인지하고 있었다면 어쩌면 중요한 실수를 저지르지는 않았을 것이다. 나 역시 내가 다른 사람에게 어떻게 비춰질지 타인의 시선을 더 의식하거나, 정작 당사자는 별생각 없는데 혼자 이실직고하면서 가슴을 쓸어내리던 몇몇 일들이 생각났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과도 같은 느낌이지만 이를 잘 이해하고 있다면 중요한 순간에 나에게 유리한 심리적 판단을 내릴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해 본다. 

 

 기타 여러가지 인물과 사건에 기인한 심리학적 정리가 재미있게 펼쳐지기 때문에 한번 읽고 간단히 개인적으로 정리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또한 하나의 제목에 따른 글 후미에 '심리학으로 들여다보기'가 있는데 이는 특별히 주제와 상관없이 살아가면서 기억할 만한 채근담 같은 성격을 지니고 있어 함께 기억하면 좋을 것 같다. 또한 책 전반의 구성에 있어 어느 정도 삼국지라는 책을 알고 당시의 사건과 그에 따른 인물의 상황을 어느 정도 알고 본다면 더욱 이해가 쉬울 것이라 생각된다. 다만 중국작가의 글을 우리말로 옮긴 것이라 약간의 오타와 문맥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이 있으니 참고하면 좋겠다.  

 현대 심리학을 난세의 간웅으로 불리는 조조를 빌어 해석하고자 한 시도가 매우 현실적이었고, 우리 삶에서 충분히 적용되는 내용들이기에 2권이 더욱 기대된다.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j*****g 2022.12.29. 신고 공감 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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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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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가 삼국지의 등장인물이다, 라는 것만 알고 이 책을 만났다.   그런 내게 뜨끔한 이 문장이 앞에 딱 있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 인생을 논하지 마라” 헉.ㅎㅎ   삼국지를 중심으로, 조조란 사람을 통하여 심리학을 말하는 특이한 책. 나는 심리학에 방점을 두고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삼국지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사실 지금 나이에 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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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삼국지의 등장인물이다, 라는 것만 알고  책을 만났다.

 

그런 내게 뜨끔한  문장이 앞에  있다.

삼국지를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 인생을 논하지 마라

.ㅎㅎ

 

삼국지를 중심으로, 조조란 사람을 통하여 심리학을 말하는 특이한 .

나는 심리학에 방점을 두고 읽기 시작했는데

점점 삼국지 이야기에 빠져 들었다.

 

사실 지금 나이에 삼국지를 읽지 않았다면 앞으로도 특별하지 않으면 읽을 일이 없는 건데

덕분에 관심이 생겼다. 삼국지에.

 

삼국지에 대한 열의도 생기고, 심리학도 배우고.

일거양득인  아닌가 싶다.

 


 

기존의 삼국지 팬이라면 자신만의 ‘소견들이 있을 테니

그거를  대비해 가며 읽는 재미가 있을  같다.

 

삼국지는 중국 고대의 혼란스런 시대를 배경으로 한다.

언제나 인기있는 소설이긴 했지만, 요즘 같은 ‘혼란스런 시기에 더욱 와닿는 것은 그래서일까.

 

삼국지를 아직 읽지 않은 나에게는 스포일러 투성이였지만   (웃음) 

저자의 내공깊은 삼국지 애호 바탕으로 심리학을 발견  있어서

 흥미로운 독서였다.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시대를 어떻게 살아갈지

책에서 지혜를 발견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삼국지의 조조를 통해 비전을 찾는 의미있는  이었다.

 


 

           중에서

 불가능에 도전하는 사람은 어리석어 보인다. 그러나 역사의 전환은 그의 도전에서 시작된다. 세상을 바꾸고 뒤흔드는 위력이 발회되는 지점이다.

이를 알고 거침없이 나아가는 조조를 만나보자.

 

심리적인 압박은 몸의 세포와 정신을 지배할  있다. 때문에   저리는 도둑은 금방 잡히게 마련이다. 자신의 잘못은 자신이 가장  안다. 그러기에 양심의 덫에서 자유로울  없다.

 

나는 옳다라는 생각은 살아가는   힘이 된다. 자기 확신은 자신의 행동과 생각을 결정한다. 옳다고 결정한 일에 망설일 사람은 없다. 당당함과 자신감이 ‘옳다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한발 물러서면  넓게 보인다. 때론 친구보다 적이 성공을 돕기도 한다. 적을 이용하라. 의견 대립이나 어떤 결정에 있어 당신의 반대편에  사람을 예의 주시해라.

 

자기비하는 자신에 대한 편견이다. 자기비하보다는 도전과 인정이 자신에게 이롭다.

 

진실은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다. 그래서 진실을 왜곡하고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진실을 가리기 위해 언제나 가면을 들고 다닌다. 표면적 진실에 속아서는  되는 이유이다  (92쪽) 

 

과도한 하소연은 뭔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넋두리는 절대로 상대에게 환호받을  없다. 호감을 잃어버리는 지름길이다.  

 

하늘은 길을 찾는 자에게 길을 내준다. 그러므로 어려움에 처하거나 일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 당신의 장점을 먼저 떠올려라. 신은 자신이  재능이 활용되기를 기다린다.

 

단번에 끊지 못하면 문제는 더욱 커진다. 미적거리지 마라. 결론은 달라지지 않는다. 단호함은 냉정해보이지만, 미련을 두지 않도록 만드는 열쇠이다. 우유부단은 해결책이   없다.

 

운명에 순응하는 것도 운명에 맞서는   가지 방법이다. 무작정 고개 숙이고 주어진 대로 받아들이라는 말이 아니다. 순응은 불만을 품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거기에서 대안이 생성된다. 불평하고 맞서면 싸우는 길밖에 없다. 오기와 집착만 남는다.

 

편한 길을 걷다 보면 일탈이라는 오솔길과 마주치게 된다. 순조롭고 평탄한 길이 가끔 지루하고 지겨울 때가 있다. 새로운 자극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자극이 당신의 인생을 뒤흔들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일상을 감사하게 받아들여라.

 


 


 

 


 

 

YES마니아 : 로얄 b********5 2022.10.30. 신고 공감 3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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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계발]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자기계발]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 내용보기
자라면서 TV던 만화던 책이던 삼국지 한 번 안 본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삼국지 영웅들의 일화 속에서 그들의 심리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그중 서두를 조조가 장식한다.   주로 만화나, 소설로 봐온 삼국지 등장인물 중에는 개인적으로 조조를 좋아한다. 비열하고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평가를 늘 받는 조조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를 섬세하고 계획과 준비성 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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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라면서 TV던 만화던 책이던 삼국지 한 번 안 본 사람이 있을까. 그런 삼국지 영웅들의 일화 속에서 그들의 심리를 들여다 볼 수 있다는 게 흥미로웠다. 그중 서두를 조조가 장식한다.

 

주로 만화나, 소설로 봐온 삼국지 등장인물 중에는 개인적으로 조조를 좋아한다. 비열하고 권모술수에 능하다는 평가를 늘 받는 조조지만 그럼에도 나는 그를 섬세하고 계획과 준비성 거기에 임기응변까지 갖춘 탁월한 리더가 아닐까 생각한다.

 

준비가 되지 않으면 하지 않았던 그의 선택과 집중이 그렇게 매력적일 수 없었다. 어쩌면 덜렁거리고 늘 주의산만하다는 평가가 따라다니던 나와는 많이 다른 그를 집중 조명하는, 그래서 이 책이 흥미롭다. 그 난세에 목숨이 오가는 선택과 결정에 조조는 어떤 심리가 작동되었을까.

 

시작부터 몰입하게 된다. 왕윤이 한나라 오랜 충신들을 소집하고 동탁을 척살할 방법을 모색하는 자리, 저자는 정치가와 충신의 심리는 애초에 다르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눈물 바람 하는 왕윤을 두고 너털웃음을 터트린 조조의 처신에 담긴 심리를 분석하는데 공감하지 않을 수 없다.

 

또, 그가 여백사의 목을 벤 후 내지른 내가 세상을 버릴지언정, 세상이 나를 버리지 못하게 하겠다, 는 말이 결연한 의지의 출사표가 아니라 자신의 잘못을 합리화 하기 급급한 변명이었다, 는 해석에 다소 놀랐다. 그동안 뒤에 감춰진 내막보다는 광고의 한 장면에 각인된 영웅담에 가까워 진실을 알고 나니 나 역시 진궁처럼 맹목적 반응이었다는 걸 깨닫는다.

 

학습된 무기력으로 포장된 유비의 우유부단함에 대한 일화는 읽는 내내 고구마 백만스물한개를 씹어 삼키는 듯했다. 자의든 타의든 힘겹게 서주를 얻어놓고 우물쭈물 여포에게 뺏기고 소패로 밀려난 뒤에도 정신 못 차리고 운명을 운운하며 조조 밑으로 기어들어 가면서도 몸을 숙이고 때를 기다려야 한다, 는 그의 심리는 저자와는 다르게 높이 평가되지 않는다. 나는 찌질한 유비를 좋아하지 않는다.

 


128쪽, 운명이 칼을 뽑거든 몸을 숙이고 때를 기다려라

 

또 과도한 욕심으로 현재의 행복을 놓치게 되는 원술의 일화는 행복의 기대치를 현실적 감각을 키우게 만든다. 원술에 대해 깊이 알지 못하는 터라 깊은 이야기를 덧붙이긴 어렵지만 어쨌거나 이런 과욕은 예나 지금이나 피 보는 건 마찬가지 아니겠는가.

 

"지금 죽여야 하나? 아니면 살려둘까?"

 

이 문장은 꽤 오랫동안 기억에 남지 않을까. 새로운 이야기가 시작될 때마다 반복되어 나오는 이 선택의 순간은 목숨이 오가는 절체절명의 갈림길에서 끊임없이 고민해야 했던 조조 자신에게 던지는 질문이 아니었을까. 그리고 천년이 지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밥줄이 달렸거나, 관계의 어려움을 마주하면서 하루에도 몇 번씩 가슴에 손을 살포시 얹고 던질까? 말까? 를 되뇌면서 끊임없이 던지는 질문이기도 하다.

 


274쪽, 갈림길에 섰다면 조언 구하기를 즐겨라

 

반대를 위한 반대라니. 천 년 전, 원소가 유비를 도와 조조를 치느냐 아느냐를 두고 전풍, 저수와 심배, 곽도가 서로 척을 지고 서로 대립하는 일이 지금 우리 정치판에서 재현되는 것이 놀랍기도 하고 웃프기도 해서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삼국지를 모르면 인생을 모르고 정치를 모른다던데,  다양한 심리학 이론을 접목해 풀어 놓으니 맛이 다른 삼국지가 펼쳐지는 느낌이 든다. 국회 앞에 이 책을 던져 놓아도 좋겠다. 2권이 기다려진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완독 후 솔직하게 쓴 글입니다.

#북스타그램 #심리학이조조에게말하다 #천위안 #이정은 #서평단 #책리뷰 #북로그 #인물평전 #삼국지

c********u 2022.11.15.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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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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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오로 나뉘어 통치되었던 시기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혼란스러운 시대였던 만큼 책략과 전술에 뛰어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였습니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은 그중에서도 조조라는 인물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유비는 의롭고 지혜로운 인물로 기록어 내려온 반면, 조조는 지략적으로는 뛰어나나 자신의 실익 앞에서는 쉽게 의를 저버리는 이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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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촉.오로 나뉘어 통치되었던 시기에는 전쟁이 끊이지 않고 혼란스러운 시대였던 만큼 책략과 전술에 뛰어난 인물들이 대거 등장하였습니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은 그중에서도 조조라는 인물을 심리학의 관점에서 풀어내고 있었습니다. 유비는 의롭고 지혜로운 인물로 기록어 내려온 반면, 조조는 지략적으로는 뛰어나나 자신의 실익 앞에서는 쉽게 의를 저버리는 이기적인 인물로 표현되곤 하여습니다. 이를 뒷받침해주는 이야기로는 어려운 순간 자신에게 은혜를 베풀어준 백여사의 일가족 몰살사건이 있었습니다.

 

 

조조는 자신을 숨겨준 백여사가 술을 가지러 나간 사이에, 그의 식솔들은이 그를 대접하기 위해 돼지를 잡아으려 칼을 가는 소리에 놀라 이를 오해하여 자신을 죽이려한다고 생각해 백여사의 일가족을 몰살시켜버리는 우를 범합니다. 하지만 그럼에도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기보다는 백여사가 이 사실을 알고 훗날 보복할까 두려워 백여사마저 죽이게 됩니다. 이때 그 모습을 보고 책망하는 진궁에게 "내가 세상 사람을 저버릴지언정 세상 사람은 나를 저버리지 못할 것이오!"라고 답하며,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기는커녕 자기합리화를 시킴으로써 무마시켜버립니다.

 


 

조조는 매번 자신에게 불리한 순간에는 주저없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 행동했습니다. 뛰어난 임기웅변을 가지고 있던 조조는 위기에 봉착하더라도 상황을 자신에게 유리하도록 대응해 나갔고, 자신의 비겁한 행동에 대해서도 나라에 대한 충성으로 비롯된 것이라 미화시킴으로써 당시 많은 사람들이 조조를 한나라를 위해 포악한 동탁에게 맞서 싸운 충신이자 영웅이라고 생각였습니다.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는1]은 역사속에 기록된 조조의 행동들을 되짚어 가며, 조조의 심리를 추론하는 형식으로 스토리텔링하고 있어, 중국의 역사는 물론이고 인간의 얽히고설킨 모순된 감정들을 살펴 볼 수 있어 재밌었습니다. 사람에 대한 이해와 통찰력을 높여준 책이었습니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p****8 2022.11.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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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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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정확히는 삼국지연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다양한 등장인물과 역사적 서술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역사적 사실과 실존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삼국지의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도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그리고 조조는 알 것이다.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은 촉의 인물이고 이들에게 조조는 전하에 둘도 없는 악인이고 라이벌로 그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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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지.

정확히는 삼국지연의 나관중의 삼국지연의는 다양한 등장인물과 역사적 서술이 매력적인 작품이다.

무엇보다 삼국지는 역사적 사실과 실존했던 인물들이라는 점에서 더욱 흥미롭다.

삼국지의 스토리를 모르는 사람도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 그리고 조조는 알 것이다.

유비, 관우, 장비, 제갈량은 촉의 인물이고 이들에게 조조는 전하에 둘도 없는 악인이고 라이벌로 그려진다.

삼국지에 대한 조금이라도 안다면 위, 오, 촉 세 나라의 싸움에서 나라를 통일한 사람이 조조라는 것을 안다.

 

의를 중시했던 유비로 인해 제갈량의 계책들은 100% 위력을 발휘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 어린 시절 책을 읽으면서 제갈량이 유비가 아닌 조조의 책사였다면 좋았을 텐데 하는 생각도 했었다.

하지만 이 책에 나와있는 대로 조조는 이미 이른 시기에 천하의 인재들을 휘하에 거느리고 있었으니 나중에 합류한 제갈량은 말단에 머물렀을지도 모른다.

그를 제대로 된 군사가 없는 유비를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재능을 자유로이 펼치고 후세에 천하의 명재상으로 이름을 남기게 된 것이니 제갈량의 선택이 맞았던 셈이 된다.

 

촉의 유비, 오의 손권, 위의 조조 중 현대의 시선에서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단연 조조일 것이다.

마키아벨리가 조조를 알았더라면 군주론의 주인공은 보르자가 아닌 조조가 되었을 것이다.

물른 조조에게도 단점은 있다.

권모술수에 능수능란한 리더치고는 그는 지나치게 솔직하고 자신의 욕심을 숨기지도 못하고 어떤 때는 주변의 부추김에 휩쓸려 말도 안 되는 실수를 하기도 한다.

저자의 말대로 그는 위기에서는 누구보다도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지만 모든 것이 순탄한 시기에는 위기 시의 그라면 절대로 하지 않을 실책을 종종 범한다.

 

이 책에 등장하는 일화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지만 그 일화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심리를 현대의 심리학으로 풀이하는 것은 괘나 신선했다.

조조가 여백사 가족을 몰살하고도 자신의 잘못이 아니라는 장면에서는 지금까지는 그저 자신만 아는 뻔뻔하고 냉정한 인물이라 그런 것이라 생각했었지만 이것은 죄책감으로부터 자기 자신을 보호하기 위한 '자기방어'의 전형적인 모습이라고 한다.

 

이때 조조를 떠난 진궁이 나중에 여포의 휘하에 있다가 조조에게 잡혔을 때 조조보다 여포가 낫다고 말하는 장면에서는 슈만의 부인 클라라와 바그너의 부인 코지마가 생각났다.

그녀들은 남편의 사후에 남편의 음악을 알리기 위해 부단히도 노력했다.

남편에 대한 사랑이라기보다는 남편을 선택했던 자신들의 선택이 틀리지 않았음을 증명하기 위해 남은 인생을 걸었던 것은 아니었을까 생각되었다.

진궁도 조조를 버리고 여포를 선택했단 자신이 선택이 끝까지 맞았다고 믿고 싶었던 것은 여포에 대한 충성이나 의리가 아닌 자신의 자존심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조조가 대단한 심리학적 지식을 지니고 자신이 알고 있는 심리학적 지식들을 제대로 활용할 줄 알았던 인물이라는 사실을 깨달을 수 있었다.

그가 높은 지능 외에도 다양한 면에서 뛰어난 인물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그가 자신의 심리뿐만 아니라 타인의 심리와 군중의 심리까지 능수능란하게 컨트롤할 수 있었던 것이야말로 그가 험난한 난세를 이겨내고 위의 황제가 된 진짜 이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다.

 

s****2 2022.11.04.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삼국지의 영웅 조조에게서 배우는 심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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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는 침략자 천 위안이 쓴 명저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조조의 승리의 기술, 2부 조조의 마음 다스리기, 3부 조조 리더십의 원칙, 4부 조조의 위기 관리 기술 등이다. 후한말의 정치가 조조(曹操)는 400년 한나라의 마지막 승상이자 최초의 위왕(魏王), 그리고 삼국시대 위나라의 추존 황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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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는 침략자 천 위안이 쓴 명저다. '살아남는 자가 강한 자다'라는 부제가 달린 책이다. 책은 모두 4부로 구성되었다. 1부 조조의 승리의 기술, 2부 조조의 마음 다스리기, 3부 조조 리더십의 원칙, 4부 조조의 위기 관리 기술 등이다. 후한말의 정치가 조조(曹操)는 400년 한나라의 마지막 승상이자 최초의 위왕(魏王), 그리고 삼국시대 위나라의 추존 황제이다.

 

맹세보다 요구가 신뢰를 얻는다고 한다. 맹세는 의구심을 부르지만 요구는 자신을 증명해 보이는 길로 들어섰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특히 상대의 절대적 상징을 요구하면 확실한 각오나 다짐을 보여 줄 수 있다. 제 발이 저리는 도둑은 금방 잡히게 마련이다. 자신의 잘못은 자신이 가장 잘 안다. 그러기에 양심의 덫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심리적 압박이 몸의 세포와 정신을 지배하기 때문이다. 선견지명이란 이미 벌어진 상황을 귀뚫어보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앞날은 누구도 얘기할 수 없다. 비나 눈처럼 과학적 경로를 통해 관측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상대의 심리, 사회윽 변화로 짐작하고 예측할 뿐이다. 나는 옳다라는 생각은 살아가는데 큰 힘이 된다. 자기 확신을 주기 때문이다.

 

자신을 믿는 믿음이 행동과 생각을 결정한다. 옳다고 결정한 일에 망설일 사람은 없다. 당당함과 자신감이 옳다는 생각에서 나오기 때문이다. 때로는 친구보다 적이 성공을 돕기도 한다. 적을 이용하라. 의견대립이나 어떤 결정에 있어 당신의 반대편에 선 사람을 예의주시하라. 그의 의견과 생각의 성공에 해답이 있다. 자기 비하는 자신에 대한 편견이다. 자신의 능력이나 한계를 누구보다 자신이 더 잘 알기 때문에 미리 난 안돼라고 선언하는 것다.

 

이는 더 잘 나가고 싶은 욕심에서 비롯된다. 그러므로 자기비하보다 도전과 인정이 자신에게 이롭다. 이상이 1부 조조의 승리의 기술이다.

 

우리는 사회적 테두리 안에서 벗어나고 싶은 욕구와 제약과 규제가 자유를 억압한다고 느낀다. 당신 뿐만이 아니다. 누구나 다 그렇다. 사람들의 안전을 지키는 선에서 더불어 사는 사회의 범주 안에서 이를 어떤 방법으로 해석할지 고민해 보자. 일하지 않으면 먹을 수 없다. 실적이 없으면 상도 없다 당연한 이치다. 다른 이의 성과를 시기하거나 질투하지 마라.

 

다음은 당신 차례이다. 그러니까 당장 목표를 향해 출발하라. 진실은 언제나 가면을 쓰고 있다. 가면을 들추려 하면 할수록 더 꽁꽁 숨는다. 그래서 진실을 왜곡하고 악용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은 진실을 가리기 위해 언제나 가면을 들고 다닌다. 표면적 진실에 속아서는 안 되는 이유이다. 쉽게 믿는 사람이 의심도 많다. 쉽게 믿은 사람에게 상처받거나 위기를 경험했기 때문이다. 그들은 자기 믿음을 확신하지 않는다. 일단 믿는 척 하지만 상대를 거듭 확인하려 든다. 과도한 하소연은 뭔가를 요구하는 것처럼 보인다.

 

넋두리는 절대로 상대에게 환호 받을 수 없다. 호감을 잃어버리는 지름길이다. 상대는 이야기를 듣는 것조차 부담을 느끼며 빨리 자리를 피하려고 한다. 하늘이 당신은 속이는 것은 당신을 아끼기 때문이다. 믿고 있다는 증거이다. 그러므로 어려움에 처하거나 일이 생각대로 흘러가지 않을 때 당신의 장점을 먼저 떠올려라. 신은 자신이 준 재능이 활용되기를 기다린다. 단번에 끊지 못하면 문제는 더 커진다. 미적거리지 말라.

 

결론은 달라지지 않는다. 단호함은 냉정해 보이지만 미련을 두지 않도록 만드는 열쇠이다. 우유부단함은 해결책이 될 수 없다. 문명의 순응하는 것도 운명에 맞서는 한 가지 방법이다. 무작정 고개 숙이고 주어진 대로 받아들이자는 말이 아니다. 순응은 불만을 품지 않고 받아들이는 것이다. 거기에서 대안이 생성된다. 불평하고 맞서면 싸우는 길 밖에 없다. 오기와 집착만 남는다. 편한 길을 걷다 보면 일탈이라는 오솔길과 마주치게 된다.

 

순조롭고 평탄한 길이 가끔 지루하고 지겨울 때가 있다. 새로운 자극을 꿈꾸게 된다. 그러나 그 자극이 당신의 인생을 뒤흔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일상을 감사하게 받아들이라. 적은 늘 당신 주위에 있다. 언제나 말 조심, 행동 조심이 기본이다. 지금 모두 이해해주고 받아주는 상대가 언제 돌아서서 당신의 목에 칼을 들이댈지 모른다. 늘 조심하라. 예의와 존중은 삶의 미덕이다. 행복과 불행은 모두 기대에서 비롯된다.

 

기대에서 파생되는 기쁨과 불만이 행복을 좌우하기 때문이다. 결국은 기대는 자기의 기대치다. 그 척도를 조금 낮추어 보자. 지금보다 훨씬 즐거울 수 있다. 이상이 2부 조조의 마음 다스리기이다.

 

생각지 못한 성과를 얻으면 친구는 기뻐하고 적은 경계한다. 함께 좋아해줄 친구를 만나라. 생각보다 쉽지 않은 일이지만 많지 않더라도 한 두명의 친구가 당신 인생을 풍요롭게한다. 상사의 말에 무조건 따르다가는 속죄양이 되기 쉽다. 자신의 주관이나 관점을 표현하라. 때로는 거침없이, 때로는 조심스럽게 행동하라. 위계질서에 의한 맹목적인 순종은 결국 화를 부른다.

 

스스로 정한 한 계 때문에 더 많은 기회를 잃는다. 자기만의 원칙이 있는 것은 매우 바람직하다. 그러나 그 한계에 그친다면 오히려 없는 것만 못하다. 자기 한계 너머를 수용하고 한계 너머로 도전하는 모습은 매력적이다. 남의 성과를 가로채려는 것은 일종의 본능이다. 다만 이성을 가지고 조절하고 조정해 자신을 더 발전시키려 할 뿐이다. 탐욕은 누구에게나 있다. 이를 과하게 드러내고 키우면 야욕이 된다. 그 결과는 참담할 것이다.

 

과거가 쌓여 나를 만든다. 하루아침에 자라는 나무가 없고 삽시간에 지어지는 건축물이 없다. 하루하루가 모여 역사가 완성된다. 지나가는 시간에 담긴 자신의 의미를 확인하면 내일의 당신 모습이 그려진다. 원하는 사람을 움직이려면 꼬리표를 달아라. 친구나 가족처럼 관계 꼬리표도 좋지만 상대의 의미를 부여하는 꼬리표는 더 좋다. 의리 있는 친구라는 꼬리표를 달면 절대 배신하지 못한다. 그렇다면 당신에게 달린 꼬리표는 무엇인가?

 

이성은 감정에 무릎을 꿇는 경우가 많다. 객관적이고 냉철한 판단은 이성적이다. 사랑이나 행복, 불안과 불행은 감정이다. 이성의 작용은 감성이 앞서는 순간 무기력해진다. 감정이 당신 몸의 세포 하나까지 지배하기 때문이다. 재는 눈이 내릴 때 그 가치를 발한다. 재는 눈을 녹이고 미끄러지는 일을 방지한다. 평소에는 쓸모 없어 보이지만 결정적인 순간에 자신의 역할을 해내는 것이다. 그러므로 평소에 관리를 잘해 두어야 한다. 이상이 3부 조조 리더십의 원칙이다.

 

사람이 많다고 좋은 것은 아니다. 가지 많은 나무는 바람 잘 날 없다. 무수한 말들이 오가고 수많은 이견이 생긴다. 거기서 중심 잡기란 어려운 문제이다. 많은 사람보다 현명한 사람 한두 명이 당신 곁에 있는 것이 낫다. 희망은 괴로움의 원천이다. 당신에게 채찍을 가하며 달리라고 종용 하기 때문이다. 생각대로 진행되지 않을 때는 좌절하게 된다. 가능하지 않은 꿈을 좇아 희망을 품지마라. 당장 한 걸음 옮겨 이룰 수 있는 목표가 유익하다.

 

때로는 거짓말이 진실을 밝힌다. 상대의 의중을 알지 못할 때 진실을 먼저 공개하면 안 된다. 바람보다 태양이 나그네의 옷을 벗기지 않던가. 감춰진 진실을 알아내기 위해서는 우회 작전을 펼쳐야 한다. 권력은 거짓말할 권리도 부여한다. 그러므로 감정에 호소하거나 인간적인 면모를 추구해서는 진실을 밝힐 수 없다. 객관적이고 논리적인 근거를 들이대는 것이 효과적이다. 상대에 대한 과도한 칭찬은 간접적인 자화자찬이다.

 

칭찬에 몸둘 바를 모르는 상대가 결국 당신에게 그 덕을 돌리도록 하는 것 아닌가. 넘치는 백 마디 칭찬 보다 합리적인 언행이 상대를 기쁘게 한다. 모함은 엄청난 파괴력을 지닌다. 구성원은 물론이고 조직을 공중분해시킨다. 더 중요한 점은 그 파괴력이 자신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것이다. 바르고 옳은 정도를 걷자. 그 길이 더디더라도 온전한 승리를 안겨준다.

 

당황하면 누구나 엉뚱한 소리를 하게 마련이다. 이런 일로 흉보거나 놀리지 마라. 상황과 환경이 바뀌면 누구라도 당황한다. 그때 그의 본성이나 본심이 드러난다. 당신에게는이를 간파할 절호의 기회다. 상대에게 이익을 제시하면 반드시 설득할 수 있다. 실현 불가능한 이익의 제시는 안 된다. 그에게 실익이 되고 유효한 제한이라야만 가능하다. 자신의 이익만 구하고자 일을 하면 안 된다. 내가 속임수를 쓸 줄 안다면 상대 또한 그렇다.

 

작전과 묘수는 당신에게만 있는게 아니다. 언제나 상대의 수를 읽고 파악하는 경계가 필요하다. 방심하다 허를 찔리는 낭패를 당하지 말자. 이상이 4부 조조의 위기관리 기술이다.

 

조조는 난세의 간웅이다. 한 왕조가 멸망한 후 천하의 주인이 없는 혼란 속에서 제갈량이라는 막강한 상대에 맞서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데 성공한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생명이 백척간두 끝에 매달려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선택을 내리고 결단해야 했다. 그 속에는 결국 자신에게 유리한 판세를 이끌어내고 승리를 쟁취하는 영웅 조조의 심리전략이 숨어있다. 저자는 삼국지에 나오는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에피소드 속 영웅의 심리를 날카롭게 포착하고 독자에게 깨달음을 선물한다.

m******1 2022.12.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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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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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다 저: 천위안 역: 이정은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출판일: 2022년 11월10일    삼국지는 중국의 실제역사를 배경으로 했지만,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삼국지는 정확하게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다시 새롭게 창작되었다고 하더라도 무리가 없다. 비록 삼국지는 외국작품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에서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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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1

살아남는 자가 강한자다

저: 천위안 역: 이정은

출판사: 리드리드출판 출판일: 2022년 11월10일 

 

삼국지는 중국의 실제역사를 배경으로 했지만,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삼국지는 정확하게는 역사적 사실에 기초하여 다시 새롭게 창작되었다고 하더라도 무리가 없다. 비록 삼국지는 외국작품이기는 하지만,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동북아시아 국가에서는 하나의 고전으로 사람들에게 교훈과 통찰력을 주었다. 오늘날의 중국은 과거의 역사 속의 중국과는 다르게 봐야만 한다. 번체자와 중국의 문화는 오늘날 서구문명의 라틴어와 그리스, 로마문명과 일맥상통하다고 생각한다. 마찬가지로 삼국지는 그러한 흐름에서 본다면 비단 중국의 유산만은 아닐 것이다. 

 

삼국지를 세번 이상 읽지 않은 사람과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유명한 말이 있다. 중고등학교 시절에 나는 월탄 박종화 선생의 삼국지를 읽었고, 이문열 선생의 삼국지는 읽은 적이 없다. 하지만 이야기의 흐름은 유사하면서도 매우 다를 것이다. 말하자면 삼국지는 이를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서 저마다 다르게 해석되었는데, 그 이야기가 워낙 넓고 길고 또한 수많은 인물들이 등장한다는 것에 있을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삼국지에서 기존 작품에서 악역으로 등장하는 조조는 여러모로 보았을 때, 오늘날 현대인에게는 가장 매력적인 인물이 아닐까 싶었다. 

 

그런데 고전에 속한다고만 생각한 삼국지를 꺼내서, 현대의 학문인 심리학과 접목한 시도를 한 책을 처음으로 접하게 되었다. 앞서 이야기를 한 것처럼, 삼국지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인물 중에서 단연코 가장 매력적인 인물은 조조다. 그는 정의롭지 않지만, 차갑고 명석하며 빠른 의사결정을 한 유능한 인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애롭지 못하고 인간적 약점을 가지며 잔인한 면모를 지닌 매우 입체적인 인물이었다고 할 수 있다. 생각해보면, 우리는 인물의 한 면만을 본다. 그러나 그것이 그 사람의 모든 것을 제대로 알려줄 수 있을까? 역사적 배경을 같이 살펴볼 때, 그리고 우리가 인간은 기본적으로 연약한 존재라는 것. 그것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사람마다 너무나 다르다는 것을 전제로 한다면, 이 인물에 대해서도 전혀 다른 평가를 내릴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인 천위안이 어떻게 역사적 인물에 대해서 심리학적으로 분석하고 해석했을까 궁금했다. 

 

저자는 조조의 여러가지 일화를 중심으로 하여 심리학적으로 어떻게 들여야다 봐야 하는지를 계속 제시하고 있다. 그러한 수많은 사례를 통해서 우리가 알 수 있는 것은 역사적 인물이라고 하더라도, 우리 현대인과 크게 차이가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도 우리가 흔히 겪는 여러가지 심리학적 상태에 놓여있었다. 확증편향에 빠지기도 하고, 심리적 압박을 강하게 받기도 했다. 한편으로는 리더십을 발휘하고, 가신들을 이끌면서 수많은 위기상황에 빠지기도 했다. 위기도 있었지만, 현명하게 위기를 관리했다. 수많은 에피소드들로 구성된 이 책은 흥미롭게 읽을 만하다고 생각된다.

 

중국문화권에서는 역사적 인물들을 심리학을 통해서 분석하는 심리설사 분야가 인기를 얻고 있는 것 같은데, 국내에서는 이러한 시도가 없어서 신선하게 느껴졌다. 다만, 이 책이 역사적 인물인 조조와 관련된 수많은 에피소드에서 이러한 시도를 한다는 점에서, 삼국지를 읽어보지 않은 사람에게는 다소 생경하게 느껴질 부분도 없지 않을 것 같다. 하지만, 삼국지를 읽었고 흥미를 가진 사람에게는 큰 재미를 줄 것으로 생각한다. 

 

s****t 2022.10.2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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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81.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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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삼국지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면 어떨까요? 난세의 간웅 조조의 처세술로 인생의 지혜를 알려줄 오늘의 책. 1281. "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입니다.           동탁은 조조를 피붙이처럼 생각해 자신의 침실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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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원하는대로 이루어지는 깡꿈월드입니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는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이 삼국지를 통해 삶의 지혜를 배우면 어떨까요?

난세의 간웅 조조의 처세술로

인생의 지혜를 알려줄 오늘의 책.

1281. "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 " 입니다.

 

 


 

 

 

동탁은 조조를 피붙이처럼 생각해

자신의 침실 출입까지 허락했다.

그런 그가 자신을 암살하려 했다니

동탁은 말 그대로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동탁은 즉시 공문을 내려

조조의 용모파기를 그려 배포했으며

현상금으로 황금 1천 근과 제후의 벼슬까지 걸었다.

현상 수배는 조조보다 빨라

조조가 도망친 고향에도 이미 퍼져있었다.

 

 

 

 

 

그렇게 붙잡혀간 조조는 불안했다.

이대로 끝나는 것인가.

그때 현령이 보낸 수하가 다가오더니

감옥 문을 열었다.

그러고는 조조를 밖으로 불러내어 후원으로 데려갔다.

감각이 남달리 예민한 조조는

목숨을 건질 기회가 왔음을 직감했다.

 

 

 

 

 

현령이 자신을 풀어 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으니

어떻게든 적당한 명분을 찾아내야 했다.

조조는 현령에게 동정심을 사기보다는

오히려 그와 자신의 입장을 동등하게 만드는 작전을 택했다.

현령의 진짜 의도가 무엇인지 파악해 보려고 한 것이다.

 

 

 

 

 

조조는 지혜를 써 손쉽게 위기를 빠져나왔다.

게다가 생애 첫 추종자까지 얻을 수 있게 되었다.

이 모든 것은 상황을 자세히 관찰하고

예민하게 분석해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조조의 전략 덕분에 가능한 일이었다.

 

조조와 진궁은 조조의 아버지와

친분이 두터운 여백사의 집으로 갔다.

여백사는 두 팔 벌려 환영했으나

현상 수배가 전국 방방곡곡 퍼져있는 탓에

한순간도 그를 믿을 수 없었다.

조용한 집에서 작게 들리는

칼 가는 소리는 조조의 불안한 마음에 불을 질렀다.

그는 살아야 했기에

여백사의 가족 여덟 명을 모두 죽여버렸다.

 

 

 

 

 

뜬금없는 이 상황은 '착각상관'이 불러온 결과였다.

착각상관이란 실제로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는

두 가지 사물을 연결시키고,

심지어 둘 사이에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있을 거라 생각하는 심리 현상이다.

조조는 여백사가 직접 술을 사러 간 것과

칼 가는 소리를 연관 지어 생각하고는

곧바로 여백사의 동기를 의심하기 시작한 것이었다.

 

 

 

 

조조는 결단력이 매우 강하고 상황을

재빨리 판단해 신속하게 행동한다.

이런 특성이 올바른 방향으로 사용되면

동탁 암살에 실패하고도 목숨을 건질 수 있다.

반대로 나쁜 곳에 사용된다면

여백사의 집안처럼 비극을 부르게 된다.

 

 

 

 

 

삼국지를 읽다 보면 조조의 냉정한 결단력과

처세술이 부러웠던 적이 많이 있었다.

조조는 한 왕조가 멸망한 후

천하의 주인이 없는 혼란 속에서

제갈량이라는 막강한 상대에 맞서

수많은 위기를 넘기며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데 성공한 인물이다.

한 번의 선택으로 자신의 목숨이, 나라가

위험에 빠질 수 있는 급박한 상황에서도

반드시 선택을 내리고 결단을 해야만 했다.

 

 

 

 

시대는 바뀌었지만 우리에게도

이런 순간들은 존재한다.

선택의 기로에서 고민하고 있다면,

냉정한 결단력과 처세술이 필요하다면

"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를 읽어보자.

 

 

h********0 2024.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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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 내용보기
[서평]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 천위안 지음, 리드리드출판 조조(曹操)는 중국 후한 말기의 정치인으로 위나라 초대 황제로 냉철한 결단력과 처세술로 유명하다. 혼란이 극에 달했던 후한 말기에 30세에 황건의 난을 평정하여 공을 세워 제남국의 재상으로 승진되어 공적을 세웠고, 원소와 함께 흉노, 도적을 토벌하여 세력을 확장하였고, 화북을 거의 평정하고 남하를 꾀하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 내용보기


 

[서평] 심리학이 조조에게 말하다 1권, 천위안 지음, 리드리드출판

조조(曹操)는 중국 후한 말기의 정치인으로 위나라 초대 황제로 냉철한 결단력과 처세술로 유명하다. 혼란이 극에 달했던 후한 말기에 30세에 황건의 난을 평정하여 공을 세워 제남국의 재상으로 승진되어 공적을 세웠고, 원소와 함께 흉노, 도적을 토벌하여 세력을 확장하였고, 화북을 거의 평정하고 남하를 꾀하였으나 적벽대전에서 손권, 유비의 연합군에게 대패하여 가까스로 도망쳐 목숨을 구한다. 조조는 군사, 무예, 내정뿐 아니라 시화, 음악 등에도 뛰어난 재능을 보였고, 신분에 구애를 받지 않고 능력 본위로 사람을 선발하는 인물이었다고 한다.

이 책의 저자인 천위안 님은 심리학자의 시각에서 삼국지의 영웅들을 들여다 보며 삼국지 영웅들과 시대를 재해석하고 있다. 또한 역사 속 인물이나 사건을 분석하는 심리설사(心理說史)의 창시자라고 한다. 베스트셀러이자 스테디셀러인 삼국지의 인물들을 현대 심리학으로 재해석하여 영웅의 심리전략을 파헤치고 있다.

"역경과 위기는 언제가 다가온다. 늘 우리 주변을 서성거리며 넘어지게 하고 고꾸라지게 만든다. 일 뿐 아니라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는 갈등의 연속이다. 이 어지러움에서 벗어나려면 먼저 자기를 다스려야 한다. "

세상이 어지러울 때는 영웅이 탄생할 수도 있고, 악마가탄생할 수도 있다. 조조는 삼국지에서는 매우 합리적이고 이성적인 지도자로 그려지고 있지만 삼국지연의에서는 난세의 간웅이며 역신 등 악인의 전형으로 그려지기도 한다. 조조는 자신의 행위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사회적 도덕관념에서 벗어나면서 속죄의 죽음을 피하고 시대적 영웅으로 탄생했다. 조조는 매우 이기적인 사람임에 분명하다. 하지만 그가 누구이건간에 자신에게 판세를 유리하게 이끌어 승리를 쟁취하고야 하는 조조의 심리 전략을 가히 배울만 하다.

조조는 상대를 알기 전에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매우 신중한 사람이었다. 명분과 실리 중에서 갈등하는 모습은 2천년이 지난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에게도 비슷한 고민과 갈등이 있다. 살면서 경험하게 되는 수많은 좌절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것은 우리가 무의식 중에 그 영양력을 제한하는 심리면역력(psychological immunity)를 갖추기 있기 때문이다.

삼국지를 세 번 이상 읽지 않은 자와 인생을 논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한다. 심지어 열 번 이상 읽은 자와는 감히 경쟁하지 말라고 한다. 그만큼 삼국지가 세상사, 인간사를 간파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조조의 냉철한 결단력과 처세술을 조금이나마 배울 수 있었다.

j****8 2023.06.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