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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리터러시를 갖춘 할머니가 되고 싶은 미소리오나입니다.
내가 활동하는 카페에서 저자 특강이 있었는데 일이 있어 놓쳤다. 서운한 마음에 도서관에 가서 저자의 책을 가져왔다. 책은 저자와 만나는 가장 가깝고, 확실하고 분명한 방법이라고 믿기에 저자를 알기 위해서는 책을 읽어야 한다는 생각은 변함이 없다.
아이들은 이제 다 커서 직장인이 되었고 내 품을 떠났다. 책을 읽고 손자 손녀를 위해 내가 먼저 공부해야 할 터이기에 첫 장을 넘긴다. 내가 먼저 뉴노멀에 적응해야 하고 변화해야겠기에 저자는 자녀교육 부문으로 쓴 것이지만 나는 나에게 주는 따끔한 글로 받아들이기로 한다.
저자는 취재기자와 방송기자를 15년간하면서 세상의 흐름을 앞서서 읽은 분이다.
그리고 브라질로 옮겼다가 다시 와서 이 책을 낸 분. 특히 유태인 교육법을 깊이 있게 들여다봤다고 쓰여있다. 유태인은 자녀교육에 힘쓰고 굉장히 잘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인구는 가장 적은 수이지만 세계적인 모든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유태인의 자녀교육을 집중탐구한 것 같다.
처음에는 저자의 자녀교육에 관한 경험적 에세이인가 생각했는데 잘못 본 것이었다. 표지에서 밝힌 대로 뉴노멀 시대에 어떻게 자녀를 교육할 것인가를 주제로 각종 자료와 이론을 리서치하고 이를 바탕으로 독자가 먹기 좋게 밥상을 차려준 것이다. 여러 가지 반찬을 먹으며 우리 몸이 영양분을 섭취하듯이 저자의 방대한 자료조사를 바탕으로 한 이론과 특히 유태인의 교육법을 소개하면서 미래의 자녀들이 디지털 시대에 살아가게 될 것을 알려주는 지침서이다.
미래는 우리가 자라온 환경과 배경과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다르다. 지금 태어나는 아이들은 무엇보다 디지털 네이티브(원주민)이다. 디지털 기계를 갖고 끙끙대는 우리와는 다르다. 뚝딱 몇 번 살펴보면 금방 이해하고 다룰 줄 안다. 이들은 디지털 기계에 관한 한 우리보다 앞서있다 하지만 이들이 잘 다룬다고 해서 무조건 자녀에게 맡길수는 없는 노릇이다.
디지털 육아 5대 원칙을 설명한 부분이 눈에 들어왔다. 이것을 복사를 해서 자주 보며 잘 익혀야겠다.
예전에는 TV를 너무 많이 보는 자녀가 걱정이어서 거실에서 TV를 없애는 집도 많았었다. 요즘은 1인당 각자 컴퓨터를 갖고 있는 셈이다.
자녀가 스마트폰으로 게임과 유튜브하느라 학업을 소홀히 하거나 밖에 나가지 않는 것 때문에 속 끓이는 부모가 많다. 내가 근무하는 고등학생들만 봐도 그들은 한시도 손에서 스마트폰을 놓지 않는다. 수업 시간에도 틈틈이 하기 때문에 점점 학교 수업이 힘들어지는 이유다.
하지만 요즘 아이들에게 스마트 폰은 학습도구이자 세상사 통하는 창문이다. 온라인 수업을 진행하며 학생이 스마트폰으로 출석체크를 하고 수업을 듣고, 담임의 조회 종례에도 참석한다. 리로 스쿨을 통해 전체 공지사항을 보고 신속히 대응해햐 한다. 심지어 시험 성적확인 등의 나이스 작업도 인터넷 환경에서 이루어진다. 이들에겐 디지털 환경이 실재 환경보다 더 리얼한 셈이다. 그러니 이들에게 무작정 디지털 기기를 빼앗는다면 사태가 커진다.
디지털 기기를 이용하면서 동시에 빠지지 않기 위한 방법이 그 어느 때보다 시급하다. 어른들도 이를 절제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30대 아기 엄마들도 스마트폰을 손에 잡고 놓지 않는 모습이 흔하다. 카페에서 보면 아기도 영상을 보여주고, 자신도 폰으로 뭔가 보고 있는 모습을 자주 보면서 디지털 교육이 부모부터 해야 되겠구나 하는 생각이다. 하긴 부모들도 제대로 디지털에 대해 학교에서 배운 적이 없으니 어떤 식으로든 부모도 교육을 받아야 한다.
결국 디지털 외계인인 우리들이 살아가는 길은 평생 배우는 것뿐이다. 다행히 뇌는 가소성이 있어서 뇌를 사용할수록 좋아진다고 하니 다행이다. 배우는데 책만 한 스승이 또 있을까 싶다. 읽기를 통해 우리 어른들은 죽기까지 배워야 한다.
저자가 마지막에 당부하는 말이다. "세상의 변화를 보고 싶으면 스스로 변화해야 한다.'
백 번 생각해도 맞는 말이다. 친구들을 만나 이야기 할 때 세상이 너무 빨리 변해서 쫓아가기 어렵다는 말을 자주 듣는다. 이 말도 분명 맞는다. 그러나 그렇게 말한다고 해서 세상이 우리를 위해 천천히 변화해 줄리는 없지 않은가.
세상의 변화를 알아야 하고 변화에 맞춰서 살아가야 하기에 내가 변해야 산다. 내가 먼저 변해야 자녀든 손자 손녀든 우리 후손들을 잘 기를 수 있다.
책에 소개된 많은 이론과 유명인의 이야기- 다 소화하기 힘들었다. 다 기억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포인트는 하나다.
가정에서 부모가 먼저 디지털 리터러시를 터득하자. 그리고 자녀 앞에서 본을 보이고, 자녀가 디지털 기기를 잘 이용하도록 적당한 조절과 규제가 필요하다. 부모로서 모른다는 자세를 갖고 배우는 것을 게을리하지 않는 태도도 중요하다.
아무리 세상이 변하고 디지털이 아날로그를 앞선다해도 가정에서 부모와 자녀의 관계는 크게 흔들리지 않아야 한다. 그러려면 결국 인공지능 미래시대에 필요한 것은 부모의 힘 부모력임을 책을 덮으며 깨닫는다. 자녀교육을 고민하면서 결국 부모들은 자신을 돌아보고 자신을 알아가는 것 같다. 그 이후의 자녀교육은 부모가 깨달은 것을 그대로 보여주면 되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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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15년간의 기자 생활을 통해 이 사회가 빠르게 변화해가는 모습을 지켜봤다. 그럼에도 자신의 과거 학창 시절처럼 여전히 밤늦도록 학원을 오가는 학생들을 보며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이 책을 집필했다. 저자는 우리 아이가 어떤 미래에 살게 될지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한다. 일자리 지도가 어떻게 달라지는지, 어떤 인재가 살아남을지를 보여주고 디지털 네이티브를 위한 새로운 교육을 소개한다. 부모가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주려면 어떤 자세로 아이들을 대해야 하는지, 그리고 표준학습법으로서 디지털 리터러시를 설명하고 이를 통해 빈부의 격차가 어떻게 발생하는지를 알려준다. 사이버불링(사이버 괴롭힘)을 당할 때의 대처법, 악플을 대하는 자세 등 세심한 부분까지 짚는다. ‘나를 아는 힘’이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에게 ‘절대 반지’가 된다고 많은 미래학자가 진단한다. 유발 하라리는 “정신 차리지 않으면, 기술이 당신에게 목표를 강요하고 당신을 자신의 노예로 만들 것”이라고 경고한다. “그 해답은 ‘자신을 더 잘 알아가는 수밖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당신이 누구인지, 삶에서 진정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알아보라.”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었지만, 앞으로는 빠른 물고기가 느린 물고기를 잡아먹을 것이다. 빨리 실행하고, 실패하고, 실패 요인을 분석해 보완하고, 성공하는 경험을 쌓아야 한다. 그렇다면 아이는 이미 미래의 준비된 ‘1인 기업가’다. 여전히 자녀의 시험성적, 등수에만 매달리며 입시만 바라보는 부모와, 코로나 이후 변화된 세계를 위해 미래 교육으로 아이에게 디지털 금수저를 물려주는 부모 중 당신은 어떤 길을 선택할 것인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