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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은 찢어지게 가난한 농가의 딸로 빙의합니다. 세가의 서녀나 적녀로 빙의한 소설만 보다가 진짜 가난한 집에 들어간 경우는 처음이라 신선했어요. 굶어 죽은 소녀의 몸에 빙의한 주인공은 그 시대에 적응하며 살아가기로 결심합니다. 먹을 수 있는 버섯이나, 산에 올라 사냥을 하며 나름의 자구책을 구합지만 너무나 부족합니다. 그렇게 살아가던 중 어머니의 오빠인 유이랑이 왕씨 가문과의 혼담을 가져옵니다. 주인공은 마을의 적당한 청년과 결혼해서 살고 싶어하지만 어머니의 강요로 결국 왕영소와 혼례를 올립니다.
주인공은 혼례를 위해서 말도 새로 배우고, 얼굴도 관리하기 위해 밭일도 나가지 못하고, 여러 제약을 당합니다. 그리고 혼례 첫날 밤 후에 바로 장원으로 내쳐집니다. 그러나 첫날에 불행하게도 바로 임신을 하게 되고, 그 아이를 낳을지 말지 극렬하게 고민합니다.
그러나 결국엔 아이를 낳은 주인공은 이 소식을 알린 노복으로 인해 다시 왕씨 집안으로 끌려들어가고…
소설 자체는 나쁘지 않았는데 몇몇 장면이 건너뛰거나 언급이 안 된 장면이 나오거나 해서, 제가 스킵하면서 읽었나 했습니다. 그런데 알고보니 번역이 정말 이상하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해 안 가거나 뜬금 없는 급발진 장면이 있었어요. 그리고 주인공 남편인 왕영소가 너무 불호인 점만 빼면 재밌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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