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른들을 위한 동화 읽는 거 같았다 안데르센 원작은 사실 이렇답니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 동화 이런 책 읽는 듯 읽었다
* 아름다우면서도 잔인하면서도 슬픈 거 있잖아
* 좋은 시들은 정말 엄청 엄청 좋고 그냥 그렇네 싶은 시는 진짜 엄청 엄청 그냥 그랬다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간극이 커서 흥미로운 시집이었어요
* 드라이아이스 첫 시 읽고 완전 빠졌는데 그 후로도 커밍아웃 이름 없음 108개의 치치 몇 시의 샴 이 좋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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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리뷰는 [ 문학과지성사 ] 출판사에서 2020년 05월에 출간된 강혜빈 작가님의 < 밤의 팔레트 >책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작품 내용의 일부가 포함될 수 있습니다. 우연히 이 시집에 실린 시를 알게 되어 너무 마음에 들어서 구매하게 된 시집입니다. 작가님의 재미있는 표현들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작가님의 다른 시집도 출간된다면 구매하고 싶습니다. |
밤의 팔레트를 구매하여 읽고 쓴 리뷰입니다. 시를 읽다보면, 영화나 소설이 주는 감동보다 더 크게 감동받을 때가 있습니다. 이 시집을 읽을 때 그랬어요. 스스로의 감정을 곱씹을 수 있는 시들이 모여있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작가님의 시는 이 시집으로 처음 접했는데, 정말 좋았어요. 다음에도 좋은 시로 만나뵀으면 좋겠습니다. 잘 읽었어요 감사합니다. |
다르다, 뭐가 그냥 사람을 생각하는 마음이 다르단다.
강 혜빈 시인은 생각이 다르게 태어났다는 슬픈 사실을 그냥 ‘파란 피’로 자신을 표현하며 첫 시집을 출간했다.
‘밤의 팔레트’
평론가 박상수는 ‘존재를 인정받지 못한 자의 근원적 슬픔’ 같은 것이 스며든 그림들을 들여다보는 기분에 사로잡힌다고 말하고 있다.
노랑과 옐로는 너무 밤을 오렸다 성별이 다른 별을 꿰매는 건 위험해 우리는 틀린 그림 찾기처럼 조금만 달랐는데 왜 아들은 두 글자일까 . . 나와 언니를 섞으면 하얗게 된다 나에게 누나를 바르면 까맣게 된다
시인은 마구마구 섞고 싶었을까 모두가 잠든 밤에 자신의 영혼 팔레트를 꺼내 모두를 섞어 하얗게, 까맣게 무채색으로 만들고 싶었을까 |
시를 잘 모른다. 그냥 가끔씩 가슴에 깊이 새겨지는 쉬운 언어의 시들이 좋아 한 권 한 권 구매하게 되는데 현대시는 정말 어렵다. 어떤 비유와 은유들이............
강 혜빈 시인의 첫시집이란다. 자신의 정체성의 부인과 인정 사이에서 얼마나 긴 밤을 뜬눈으로 보냈을까. 독백이자 기도하듯 쏟아내고 있다.
시인만의 팔레트였다. 남들과 다른 파란 색깔의 팔레트. 알록달록 수많은 고뇌의 색을 섞어가며 자신의 긴 이야기를 절규하듯 토해내고 있었다.
선생님, 어젯밤 나는 토끼가 되었습니다. ... 눈알이 파랗게 바래서 어떤 표정은 읽지 못하는 토끼가 되었습니다. .....
시인은 자신을 ‘파란 눈’의 토끼라 했다. 빨간 눈을 가진 일반적인 토끼와는 다른 토끼였다. 시집은 두껍다. 얼마나 하고 싶은 이야기가 많았으면...........
계속해서 시인만의 ‘파란 책’은 엮어져 나올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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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만 읽던 사람이라 이 책으로 처음 시집을 직접 구매해봤습니다. 그래도 학생 때는 도서관에서 가끔 펼쳐보기라도 했던 것 같은데, 성인이 된 후로는 오래 연이 없었습니다. 시간이 날때 틈틈이 펼쳐보며 시를 하나씩 읽고 있습니다. 시의 의미를 파악하기 위해 곱씹다 보면 차분해지기 때문에 기분 전환에 도움이 됩니다. 아직 완독은 하지 못했지만 잘 읽고 있습니다. |
자기 전에 읽기 좋은 시집이에요 평소에 음악 들으면서 시집 읽는거 무척이나 좋아해서 신간이 나오면 바로바로 사려고 노력하는 편이에요 제목부터 제 맘에 들고 순위권 안에 있어서 구매해봤어요 개인적으로 문학은 가려 읽으면 안된다고 생각해서 제가 좋아하는 작가꺼와 트렌드에 맞는 도서 모두 구입하는 경향이에요 가볍게 차 마시면서 보기 좋은 시집이에요 좋은 작품 많이 내주세요 |
강혜빈 시인의 첫 시집 <밤의 팔레트>. |
개인적으로 나에게는 시 읽기가 너무 힘들었다.
난해하고 파편적인 단어의 조각조각을 잘라붙인 것 같은 느낌이라 읽어낼 수가 없었고.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의미를 작가만 아는 것 같은 느낌이었다. 나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시집을 정말로 안 좋아하기 때문에 불호지만. 이런 류의 시집에 매료되는 사람들이라면 좋아할 것 같다. 정말이지 호불호가 극도로 명확하게 갈리지 않을까 싶다. 나는 시인의 언어에 안착하지 못하면 결국 그 시집을 포기하게 된다. 이 시집은 나에게는 그런 책이라서 아쉬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