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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어떻게 쓰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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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매일의 단상을 모닝페이퍼라는 이름으로 쓰고 있다. 글이라고 부르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라 그날그날 포스팅 할 수는 없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괜찮은 부분을 모아 올려야겠다, 마음먹었는데 그게 잘 안 된다. 괜찮아 보이는 문장도 별로 안보이고, 쓸 만한 게 있어도 서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자기 생각을 편안하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내가 편안하니 글이 편치 않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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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저런 매일의 단상을 모닝페이퍼라는 이름으로 쓰고 있다. 글이라고 부르기에도 부끄러운 수준이라 그날그날 포스팅 할 수는 없어도 일주일에 한번은 괜찮은 부분을 모아 올려야겠다, 마음먹었는데 그게 잘 안 된다. 괜찮아 보이는 문장도 별로 안보이고, 쓸 만한 게 있어도 서로 연결이 되지 않는다. 자기 생각을 편안하게 쓰면 되는 줄 알았는데, 내가 편안하니 글이 편치 않다. 이럴 때 귀에 쏙 들어오는 제목의 글쓰기 책이 있어 읽어보았다.

 

도제희 작가의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부제는 끌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기술>.

이 책은 좋은 에세이 쓰는 법을 10장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에세이의 정의, 소재 찾기, 독자 설정하기, 제목 짓기, 퇴고하기, 첫 문장·끝 문장 쓰기... 기억할 게 많지만 핵심은 에세이란 무엇인지를 말해주는 첫 장에 담겨있다.

 

일정한 형식을 따르지 않고 인생이나 자연 또는 일상생활에서의 느낌이나 체험을 생각나는 대로 쓴 산문 형식의 글.

(p.12)

 

표준국어대사전에 나오는 수필의 정의이다.

일정한 형식도 없고, 소재도 자유롭고. 아무나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막상 해보면 그렇지도 않다. 자유로운 글쓰기를 3주 넘게 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랬다저랬다 하는 내겐, 수필의 듣기 좋은 정의가 고승들의 선문답처럼 보인다.

저자는 수필의 막연한 정의를 구체화시켜 장르를 나누어 설명하며 좋은 에세이란 타깃독자, 소재, 표현력, 정보, 통찰력, 유머가 있으면서 표현력이 좋은 글이라고 정리한다. 에세이의 정의는 단순하지만 좋은 에세이의 조건은 만만치 않다.

 

너무 시시한 질문과 생각이어서 글감이 아니라고 여겨진다면, 그건 그것들에 가치를 부여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혹은 더 멋진 소재로 끝내주는 글을 써야 한다는 완벽주의 성향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사람이 아침에 눈을 떠 하는 모든 일, ·무의식중에 하게 되는 생각이 전부 훌륭한 글감이 될 수 있습니다.

(p.27)

 

매일 빈 모니터를 마주하면서 첫머리에 가장 많이 쓴 말은 쓸 게 없다였다. 작가들에게는  이벤트가 많아서 재밌는 이야깃거리가 되지만 나는 맨날 똑같은데 뭘 쓰라는 건지, 너무 막연했다. 수다를 떨며 글자 수는 채워가지만 일관된 소재나 주제와는 거리가 멀다.

해결책을 찾아보자. 저자는 평범한 생각에 라는 질문을 하고 생각을 확장시켜 글을 쓰는 법을 알려준다. 당연한 것도 라고 물으며 삐딱해지기. 소재 빈곤에 시달리는 내게 꼭 필요한 방법이다.

 

진솔한 글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해서 한도 끝도 없이 솔직해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독자가 궁금해 하지 않을 내용까지 모두 끄집어내 글에 반영하면 주제를 약화시키기도 하고, 지루해지고, 호감을 잃는 포인트가 됩니다.

(p.50)

 

글쓰기뿐이랴. 살면서 가장 어려운 일 중의 하나가 선을 넘지 않는 것. 이래서 옛 성현들도 중용의 미덕을 강조하셨다보다.

최근 차를 새로 구입했다.  산지 10년도 넘은 조그만 차를 몰다 이제 약간 커진 차를 운전해야하는데, 주차가 문제다. 유튜브에 주차하는 법이 나오기에 열심히 외웠는데도, 영상 속에서는 선 안에 쑥쑥 잘 들어가던 차가 내가 핸들만 잡으면 자꾸 삐뚤빼뚤해진다.

나의 글쓰기도 이 단계가 아닐까. 맘껏 이야기하다보면 선을 넘기도 하고, 자기만의 감정에 빠지기도 하고, 방향을 잃고 헤맨다. 그래도 언젠가는 자동차가 주차선 안에 안착하듯 내 글도 편안해 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하루하루의 삶에 충실하다 보면, 당장 밥은 먹여주지 않는 글쓰기가 후순위에 밀리기 쉽습니다. 급한 일들을 처리하고 늦은 저녁이 되면 우리 몸은 급격히 피곤해서 눕기 본능을 이기지 못합니다.

(p.165)

 

이 책이 말하는 좋은 에세이 쓰기의 마지막 조건은 꾸준함이다.
재능이나 다른 요인이 더 중요하다는 말보다는 낫지만 그만큼 두려운 얘기다. 결과가 기대에 못 미친다면 그 책임은 온전히 꾸준하지 못한 내게 있을 테니까. 말은 쉬워도 행하기는 왜 이리 어려운건지. 저자는 나처럼 일상에 밀려 꾸준하기도
쉽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에게 도움이 될 만한 조언을 들려준다.

공개, 소통, 출간.

아직 블로그 글도 잘 못 쓰는 내게 출간은 요원한 얘기지만, 공개나 소통은 확실히 괜찮아 보인다. 직접 뵌 적은 없지만 내 글을 읽어주는 분들이 있다는 것. 그것만큼의 강한 동력이 있을까. 본래 글이란 소통의 수단이 아니던가.

 

제목 때문에 선택한 책이지만 내용 또한 제목 못지않게 술술 잘 읽힌다. 주차 영상을 외웠다고 주차의 달인이 되지는 않듯 글쓰기 책 한권으로 좋은 에세이가 나올 리야 없겠지만, 시간과 간절함이 부족함을 채워주지 않을까, 기대하며 오늘도 서툰 글을 이어간다.

YES마니아 : 로얄 s*****e 2023.07.10. 신고 공감 1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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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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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어렵다. 블로그 글쓰기를 한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난 여전히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남들처럼 30분 만에 글 하나는 술술 써 내려갈 줄 알았는데 짧은 글, 장문 등 여전히 시간이 걸리고 힘들다. 글 하나 발행도 이리 힘든데 하루 두 개 이상을 발행하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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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쓴다는 것,

예전에도 그랬지만 지금도 여전히 어렵다.

블로그 글쓰기를 한 지 2년이 되어 가는데

난 여전히 글쓰기를 어려워하는 사람이다.

 

 

1년이 지나고 2년이 지나면 남들처럼

30분 만에 글 하나는 술술 써 내려갈 줄 알았는데

짧은 글, 장문 등 여전히 시간이 걸리고 힘들다.

글 하나 발행도 이리 힘든데 하루 두 개 이상을

발행하는 사람들은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만 있지

아니면서 어찌 그리 긴 글들을 잘 쓰시는지.

 

 

나는 내 레시피 북을 출간하고 싶다.

그래서 지금까지 글쓰기를 이어가고 있고,

내가 시도는 했었나 싶을 정도로 미비하나 나의 글에

변화를 주려는 시도도 하고 있는 중이다.

 

 

 

 

 

도제희 지음/ 더 퀘스트 출판

 

 

어떤 작업을 하다 보면 기존 지식으로 해결이

되지 않을 때가 있다.

최소한 강의를 듣거나 자료를 찾는 등 부족한 부분을

채워 줄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다.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제목만으로도 이미 내가 찾던, 그런 글쓰기 기술을

한 층 업그레이드해줄 책이었다.

 

 

이 책은 에세이를 쓸 글감을 찾는 방법부터

어떤 글을 써야 하고 내 글을 읽고 싶게 만드는,

독자가 공감할 수 있는 글쓰기 방법,

제목을 붙이는 요령과 퇴고하는 방법까지

작가의 경험담과 실제 사례들, 자세한 예시를 통해

알기 쉽게 설명한다.

 

 

 

 

'소재는 모든 곳에 있으니 내 시선과 생각이

어딘가에 머문다면 그곳에 바로 나의 글감이

있습니다.' - p. 27

 

 

처음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 어떤 얘기를

써야 할지가 가장 힘들었다.

말로 하라면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글로 쓰자니

주절 주절 난리도 아니라 쓰고 지우고를 반복했었다.

슬프게도 지금도 여전히 그렇다.

달라진 거라면 처음보다 글을 쓰려고 할 때 망설임이

줄어들었다는 것.

 

 

글을 잘 쓰는 일은 뒤로 잠시 미루고 일단 적는다.

평범했던 일상이어도 오늘 일어났던 일들 중에

한 가지 주제를 고르고 쓰기 시작한다.

 

 

처음부터 완벽한 문장을 쓸 수 없는데도

꼭 그렇게 써야만 한다고 생각해서 시작이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대단하고 특별한 내용보다는 평범한 이야기에

가치와 공감을 부여하면 좋은 에세이가 될 수 있다

말하는 작가님의 말에 고개가 절로 끄덕여진다.

 

 

 

 

 

'결국 모든 길은 제목으로 통한다.' - p. 68

 

 

나는 주로 음료와 음식을 만들고 책 서평으로

글을 쓰는데 제목, 이 제목이 또 어렵다.

블로그 글도 클릭을 유도하는 제목 짓기가 중요하듯

책 제목도 중요하다 말한다.

내가 이 책의 제목만 보고 선택한 걸 보면 너무 맞는 말이다.

 

 

좋은 제목을 짓기 위한 7가지의 요건은

항상 어려워하던 '궁금증을 유발하는' 제목 짓기를

연습하고 좋은 제목을 지어보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가장 중요한 건 내 글에 직접 적용해 볼 것.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는

꼭 에세이 작가가 되고 싶은 분이 아니어도

블로그 글을 쓰는데도 유용한 기술들이란 생각이다.

 

 

독자의 관심, 공감을 이끌어내는 글을 쓰고 싶은 분,

사람들에게 잘 읽히는 글을 쓰고 싶은 분들이

꼭 읽어 보길 바란다.

처음 글을 쓰기를 시작해서 좋은 글, 재미있는 글,

공감되는 글을 쓰고 책에서 말하는 요령과 기술들을

연습하다 보면 내가 정말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한 권의 에세이로 담아내는 날이 한 층 가까워지지 않을까?

 

 

좋은 글을 쓰는 기술뿐 아니라 퇴고하는 법,

꾸준히 글 쓰는 습관까지 에세이 한 권을 완성하는데

필요한 기술들을 이해하기 쉽게 꼼꼼하게 담아냈다.

 

 

재수강이 가능한 비대면 1:1 글쓰기 기술 클래스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방구석일기도에세이가될수있다 #도제희 #더퀘스트 #컬처블룸 #컬처블룸리뷰단 #에세이작가 #글쓰기기술

d*******o 2023.01.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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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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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글쓰기의 테크닉을 다루는 책들이 시중에 많이 출간되고 있다. 요즘 주변에도 글 좀 쓴다는 분들이 책을 낸다고들 하는데 진입 장벽이나 여러 방향으로 출판의 기회가 많아진게 사실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개인의 기록이 책으로 만들어 출간될 수 있다는 게 예전이라면 생각도 해보지 못한 기회가 아닌가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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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글쓰기의 테크닉을 다루는 책들이 시중에 많이 출간되고 있다.

요즘 주변에도 글 좀 쓴다는 분들이

책을 낸다고들 하는데

진입 장벽이나 여러 방향으로 출판의 기회가 많아진게 사실이다.

이 책의 제목처럼 개인의 기록이

책으로 만들어 출간될 수 있다는 게

예전이라면 생각도 해보지 못한 기회가 아닌가 싶었다.

개인의 삶은 대단한 서사를 가지고 있는 힘이 있다.

누구나 서로 다른 인생을 살고 있고

삶을 살아가고 느끼는 바가 다르다.

이것이 글로 피어나는 과정을 거치게 되면

기록이라는 형태로 남게 되는 텍스트를 마주하게 되면

하나의 작품으로 완성될 수 있는 건 참 멋진 일이다.

그럼 어떻게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 갈 수 있을지를

좀 더 구체적인 테크닉을 이 책 속에서 꼼꼼히 찾아보며 도움을 얻어도 좋을터이다.

에세이란 기본적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글이고,

따라서 글쓴이가 자신을 감추는 에세이는 금세 잊힙니다.

'좋은 말 대잔치'를 하듯 유려하고 감각적인 문장, 정확한 어휘,

참신한 소재 등 이 모든 게 다 있어도 독자가 원하는 포인트를 드러내지 않으면 모호한 메시지만 남깁니다.

p40

에세이는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서사라고 볼 수 있지만

읽는 독자를 생각하지 않고서 글을 써내려갈 순 없다.

나를 드러내면서도 지나치지 않도록 쓴다는 게 쉽진 않다.

사실 그 경계를 드러내는 게 생각보다 쉽게 손에서 떨어지지 않는다.

상당히 많은 갈등을 하게 될지도 모른다.

어느 정도까지의 고백이어도 좋을지

지극히 개인사가 너무 지루하고 장황하게 풀어나가게 되면

이또한 흥미를 잃게 마련이니 그 정도를 정하기가 쉽진 않다.

지나친 솔직함에 힘을 빼고 담백하게

나를 드러내면서 조금은 나의 생각과

독자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글을 쓴다는걸 간과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유머란 대체로 그 상황에 딱 들어맞는 표현과 순발력과 미묘한 의미 등을

잘 잡아낼 때에야 발휘되기 때문에 참 까다로운 녀석입니다.

p88

언어유희는 문장을 더 맛깔나게 살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약간의 위트가 들어가는 문장을 읽으면서

해제되는 마음과 더 한층 가까워지는

작품과의 거리감이 좁아진다.

물론 개인차도 있겠지만

딱딱한 문장을 좀 더 가볍고 상쾌하게 만들어 줄

중요한 킥은 분명해 보인다.

일상의 기록은 개인의 기록으로서도 충분히 의미가 있겠지만,

타인과 소통하며 남기는 내 일상은 더욱 선명한 기억으로 남습니다.

p168

사실 이 부분을 용기내기가 두려울 수 있다.

공개하고 글을 쓰게 되면

내가 감당해야 할 부분도 책임감을 가지고 글을 써야하는 성실함도

나 내 몫이 되어 돌아오는 것 같아서 말이다.

부담이 될 수 있는 건 사실이지만

분명 소통하며 쓰는 글로 인해

더 지속적으로 발전할 가능성은 훨씬 높아진다는 점에서 용기내어 보면 좋겠다.

나에겐 이 점에 가장 큰 난제이자 도전이였기 때문에

올해는 나의 큰 틀어 벗어버리고

방구석 글쓰기가 봉인 해제되어 자유를 허할 수 있는 영광을 누릴 수 있었으면 한다.

모두의 글쓰기가 같을 수 없기에

고유의 성격을 가진 개인의 서사가 좀 더 많은 세상 밖으로 얼굴을 내비춰보길 소망한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i******n 2023.01.0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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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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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엔 언제나 관심이 많다. 좋아하는 것이고 잘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을 잘 쓰는 법에 관한 책을 보고 많이 얻는것이 사실 쉽지는 않다. 단편적인 조각이라도 얻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한권을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에세이라는 장르를 크게 좋아하진 않는데, 저자의 말처럼 시시콜콜한 이야기보다 무언가 얻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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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엔 언제나 관심이 많다. 좋아하는 것이고 잘하고 싶은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글을 잘 쓰는 법에 관한 책을 보고 많이 얻는것이 사실 쉽지는 않다. 단편적인 조각이라도 얻으면 그것으로 만족해야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 책은 한권을 누군가에게 추천할 수 있는 책이다. 사실 에세이라는 장르를 크게 좋아하진 않는데, 저자의 말처럼 시시콜콜한 이야기보다 무언가 얻어갈 수 있는 책을 선호했기 때문이었나 싶어 웃음이 났다. 내가 그렇게 대단한 이유로 책을 읽었었나 싶어서. 그런데 에세이가 뻗어있는 가지를 보면 이 장르없이 글을 쓸 수 없을 것만 같은 생각이 들 정도로 활용이 무한했다. 어쩌면 내가 읽은 많은 정보성 자기계발 책들도 결국은 하나의 에세이가 아니었을까 싶었으니 말이다.

 



 

 

표지부터 보이듯이 끌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기술은 정말이지 절묘했다. 이따금 글을 쓸때 아쉽거나 고민했었던... 그러나 못내 애매해서 그냥 덜어버리고 말았던 그런 순간들이 번뜩거리며 떠올랐다. 어떻게 그런 순간들을 귀신같이 잡아냈을까? 아~ .. 그 전에 이 책을 보았더라면 한번 쯤 살려볼 것을 고민했을텐데 싶다. 미묘하게 글을 쓰면서 느끼는 갈증과 답답함이 소화되는 기분이 꽤 괜찮았다.

처음 글을 쓰고자 하는 사람이라도 이 책을 따라 써보면 어느새 한 편은 완성하게 될 것이다. 대작이든 망작이든. 그렇게 시작하는 거지 않나? 그래도 전혀 딴소리를 하는 이상한 글은 나오지 않을 것이다. 쉬운 설명과 연습해 볼 수 있는 공간 또 적절한 예문이 그렇게 쓸 수 밖에 없도록 인도하니까 말이다. 거기에 조금 더 익숙해져서 기술까지 습득한다면 언젠가 내가 당신의 책을 들고 있을 날이 올지도.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된 리뷰입니다. >

 

 

i*******y 2023.01.0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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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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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서를 읽었으니 지금까지 썼던 글과는 확연히 다른, 아주 유려하고 멋들어진 그런 서평을 써야 할 것 같아서 첫 문장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머릿속은 빠르게 핑핑 돌아간다. 내가 방금 읽은 책에서 배운 대로 하고 있나? 맨 처음에 뭘 적으랬지? 뭘 빼랬지? 지금 이렇게 적는 것도 너무 정신없는 거 아냐? 2년여간 서평을 쓰다 보니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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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법서를 읽었으니 지금까지 썼던 글과는 확연히 다른, 아주 유려하고 멋들어진 그런 서평을 써야 할 것 같아서 첫 문장을 쓰는 게 쉽지 않았다.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머릿속은 빠르게 핑핑 돌아간다. 내가 방금 읽은 책에서 배운 대로 하고 있나? 맨 처음에 뭘 적으랬지? 뭘 빼랬지? 지금 이렇게 적는 것도 너무 정신없는 거 아냐?

2년여간 서평을 쓰다 보니 글을 쓰는 행위 자체에 대한 두려움은 없어졌는데 이제는 내가 글을 제대로 쓰고 있는 게 맞나 이왕 쓰는 거 나도 글 좀 잘 쓰고 싶다로 마음이 옮겨갔다. 그나마 쓰기에 대한 두려움은 극복했으니 다행인데 제대로 쓰는 게 맞나로 물으면 여전히 자신이 없어서 이 부분에서는 두려움이 사라지지 않았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이 더 끌렸는지도 모르겠다. 방구석에서 나 혼자 끄적거린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다니! 이 얼마나 달콤한 말인가! 투고할 때도 출판할 때도 제목이 중요하다고 하더니 이 책의 저자는 정말로 제목을 잘 뽑은 것 같다.

나는 다른 것보다 이 책의 분위기가 무겁지 않아서 좋았다. 글을 잘 쓰고 싶은 욕심도 있고 그 비법이나 기술을 익히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공부'라는 느낌으로 다가가면 짓눌리는 느낌이라 부담스러웠는데 저자는 독자가 그런 중압감을 느끼지 않도록 약간 동동 뜨는 느낌으로 진행했다. 호불호가 있겠지만 나에게는 이 진행 방식이 호(好)로 다가왔다. 글쓰기 방법을 설명하면서 예시로 든 글도 여러 가지를 다양하게 가지고 온 것이 아니라 하나의 글을 이런 방식으로, 저런 방식으로, 요런 방식으로 바꿔가며 알려주니 좀 더 잘 와닿았다. 출판사에 투고할 때 메일 보내는 것도 그냥 인삿말 잘 적고 원고만 첨부하면 되는 줄 알았는데 A4용지 1~2장 내로 정리된 기획안을 같이 보내야 좋다는 것도 처음 알았다. 저자가 편집자로서 일하는 사람이다보니 이런 부분에서 조언을 해 줄 수 있는 것 같다.

인정하시면 좋겠습니다. 여기까지 읽으셨다면, 여러분은 '관종'입니다. 타인의 시선이 느껴지지 않으면 서운해지는 사람이지요. (중략) 자기표현법으로 글쓰기를 택했고, 결과물을 세상에 내보이고 싶은 작은 소망을 품었을 뿐입니다.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p.183~184

자기표현법으로 글쓰기를 택했다는 문구가 참 와닿는다. 네. 인정합니다. 저는 관종이에요. 인정하니까 아주 속이 편하네요. 앞으로도 글쓰기로 열심히 저를 표현해볼랍니다.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

p******4 2023.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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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도제희, 더퀘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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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일기도에세이가될수있습니다


읽히는 글을 써라. 단순한 명제이지만 쉽지 않다. 독자가 읽고 싶은 소재를 찾고 진솔한 내용으로 채우는 것이 기본이다. 제목, 표지, 유머 등을 곁들인다면 풍미 가득한 글이 될 수 있다고 조언한다. 서평을 읽는 누군가가 있다는 전제하에 작성하기 때문에 #방구석일기도에세이가될수있습니다 내용을 공감하며 읽었다. 동일한 도서이지만 느낌, 주요 문장, 포인트가 되는 전개 등은 사람마다 다르게 서평한다. 또한 비슷한 맥락으로 작성된 글이지만 잘 읽히는 것과 그렇지 않는 이야기도 있다. 에세이는 자신의 이야기를 밑바탕으로 전개되지만 누군가가 읽는 것을 목표로 작성되었다. 작가는 '드라마와 직장인' 사례를 통해 짧막한 에세이가 완성되는 과정을 보여준다. 에세이가 무엇인지에 대한 고민으로부터 출발하여 소재, 독자, 진솔하면서도 담고자 하는 내용의 핵심을 토대로 삼는다.

■ 에세이란 일상에서 겪는 평범한 순간을 포착해 보편적인 삶의 의미를 끌어내는 글입니다. (본문 6쪽 중에서)

■ 중수필의 특징을 한마디로 요약하면 유용한 지식과 정보를 담아 지은이의 주장, 사색, 분석의 결과를 논리적으로 전개하되, 독자가 비교적 읽기 편하게 에세이 형식을 취해 풀어냈다는 것입니다. (본문 14쪽 중에서)


■ 읽는 이의 무언가를 건드리는 글입니다. 무언가는 그 무엇이든 좋습니다. 지지적 욕구일 수도, 웃음일 수도, 정보 습득욕일 수도, 공감과 위로일 수도 있씁니다. 그러자면 글이 흘러야 합니다. 단어와 문장과 문단이 글 안에서만 웅크리고 있어서는 누군가의 그 무엇도 건드리지 못합니다. (본문 20쪽 중에서)


글이 흘러야 한다. 혼잣말에는 두서가 없고 맥락 없이 끊겨도 상관없다. 청자가 곧 자신이기에 머릿속에서 그려진 상황에 대한 일부 독백일 뿐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세상 밖으로 나와 있는 글은 자신이 독자이면서도 이해 불가일 수 있다. 상대에게 흘러가지 못한 글은 글이 아니다. 글쓰기를 다소 주저하게 만드는 문장이지만 실제로 의식의 흐름대로 글을 쓰되, #도제희 작가가 말하는 7가지 팁을 따라 해보길 권한다.


□ 좋은 에세이는
1. 타깃 독자가 뚜렷합니다.
2. 소재가 참신하기도 하고요,
3. 표현력도 좋습니다.
4. 솔직하고요.
5. 정보도 들어 있고,
6. 통찰력이 있지요.
7. 유머도 있습니다.
도제희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중에서


표현력, 솔직, 정보, 통찰력, 유머가 모두 살아있는 글을 만나면 행복하다. 행복한 글을 읽으면 글을 쓰고 싶어지는 욕구로 이어진다. 세상 밖으로 나오지 못한 글을 과감히 꺼내어 사람들에게 비평을 받아보면 자신의 글에서 1-7번 중에서 부족한 부분을 찾게 된다. 좋은 글로 거듭나는 때이다. 때로는 비평이 아닌 비난에 가깝게 느껴져 글쓰기를 멈출 수도 있다. 글이 좋아지려면 공개되어 누군가에 의해 읽혀 생명을 부여 받아야 한다.


■ 글을 쓰는 작가에게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한다면 어떤 의미일까요? 사용 어휘가 풍성하고, 문장 연결에 리듬감이 있으며, 참신한 비유가 있어 글의 메시지가 인상적으로 가닿는다는 뜻입니다.(본문 107쪽 중에서)

좋은 에세이가 많이 출간되고 있다. 개인 서사에서부터 과학, 정치, 사회 등 전문적 영역에서도 에세이 형식으로 쓰여서 만나고 있다. 이 책은 끌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기술이라는 부제처럼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요령을 알 수 있다. 작가가 끌리는 이야기를 많이 소개하고 있다. 에세이로 분류되는 책 중에서도 많은 사람이 찾았던 이야기를 소개하고 어떤 부분이 매력적인지 참고가 될만한 부분까지 세심하게 알려준다. 에세이를 쓰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만한 책과 요령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방구석일기 읽기를 권한다.


■ 출판사로부터 제공받은 도서를 바탕으로 작성된 서평입니다.



http://m.blog.naver.com/bbmaning/222972266347
http://www.instagram.com/p/Cm4IPwJL874/?igshid=YmMyMTA2M2Y=

b******g 2023.01.02.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일기가 에세이가 될 수 있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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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방구석이 아닌 병원에서 간병 일기를 적게 됐다. 현재 나는 병원에서 간병을 마치고 나왔지만 아버지의 재활 및 치료는 현재도 전원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문득 간병 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다 이 책을 마주하게 됐다. 현재 밀접한 곳에서 직접 간병을 하는 것은 아니나 보호자로서의 업무를 보고 있고, 간병이 아니라도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 이어질 것 같아 제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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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방구석이 아닌 병원에서 간병 일기를 적게 됐다. 현재 나는 병원에서 간병을 마치고 나왔지만 아버지의 재활 및 치료는 현재도 전원한 병원에서 진행 중이다. 문득 간병 일기라는 제목으로 글을 적다 이 책을 마주하게 됐다. 현재 밀접한 곳에서 직접 간병을 하는 것은 아니나 보호자로서의 업무를 보고 있고, 간병이 아니라도 일상을 기록하는 일이 이어질 것 같아 제목의 끌어당김을 피할 수 없었다. 부제가 '끌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기술'이었고, 책의 분량도 그리 부담되지는 않았기에 책에 대한 거부감도 없었다.


  책은 총 10장으로 구성된다. 1~2장이 에세이 쓰기 준비 단계를 다룬다면, 3~7장은 본격적인 에세이 쓰기 스킬과 관련된 내용을 다룬다. 8장에서는 '퇴고하는 법'을 다룬다. 블로그에 글을 올릴 때 특별히 퇴고를 하지 않기에 글쓰기 책에서 퇴고 부분은 미안하게 읽고 지나가는 부분이다.

  1~8장까지가 에세이 쓰기를 다룬다면 9장은 합평 노하우를 다루는데 시를 한창 쓰던 때 선후배와 학교에서 합평을 하던 때가 떠오른다. 에세이에 관심은 갖지만 에세이 글쓰기로 합평회를 계획하려 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10장은 에세이 등 모든 글을 쓰는 이들에게 꼭 필요한 '쓰는 습관'을 분야별로 간단히 설명한다. 현재 내 경우 지금처럼 블로그에 일기나 리뷰 등의 글을 올리고 있다. 꾸준함보다는 그때그때 상황에 따라 올리게 되기에 '쓰는 습관'이 부족하다. 재작년 이맘때에는 그래도 인스타에 매일 끄적거림으로 사진과 짤막한 글을 올렸던 것 같은데... 습관으로 만들지 못했는지 놓치고 다시 꾸준히 매일 뭔가 쓰지는 못하는데 책을 읽으며 자극을 받는다.


  어떻게 일기가 에세이가 될 수 있을까 싶었는데 책을 읽으니 이해가 간다. 또 책을 보면 거의 모든 장의 마지막에 '일단 해보자'가 마련되어 있기에 그 부분을 실행에 옮겼다면 자신의 글이 쌓여가는 것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렇게 써가며 수정을 한다면 백지에 자신의 글이 완성되어 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일단 그렇게 시작하며 방구석 일기를 에세이로 만들어 가는 게 아닌가 싶다.

  끌리는 이야기를 쓰고 싶은 이들이나 자신의 일기나 글을 에세이로 만들고 싶은 이들에게 부담 없이 읽고 써보길 권하고 싶은 책이다. 새해에는 내가 슬픈 내용의 글보다는 기쁜 소식을 담는 글이나 일기를 쓰게 되길 바라며 2022년 마지막 리뷰를 줄인다. 


*이 리뷰는 책을 제공받아 직접 읽고 작성했습니다.

a******s 2022.12.3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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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도제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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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끌렸다. 내 이야기도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한 편의 에세이를 써보려 할 땐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다.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쓰는 건 늘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현직 편집자이자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하였고 에세이 쓰기의 방법과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글이란 그냥 쓰면 된다고 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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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제목에 끌렸다. 내 이야기도 책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고 생각해본 적 있을 것이다. 그러나 정작 한 편의 에세이를 써보려 할 땐 무엇을 어떻게 어디서부터 써야 할지 막막하다. 한 편의 완결된 글을 쓰는 건 늘 어렵기 때문이 아닐까. 저자는 현직 편집자이자 에세이를 출간하기도 하였고 에세이 쓰기의 방법과 노하우를 담았다.

 

저자는 글이란 그냥 쓰면 된다고 생각했다. 작법서가 매우 많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놀랐단다. 좋은 에세이의 특징이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보고 그것을 자신의 글에 반영하도록 돕는다. 이 책의 장점 중 하나는 장 마다 주제에 맞게 직접 써보는 실습란이 있고, 다 읽고 따라서 쓰고 나면 한 편의 에세이가 완성된다는 것이다.

 

헨리 데이비드 소로의 월든은 하버드 대학교를 졸업하고도 숲속 오두막에서 살면서 육체노동으로 생계를 이어간 저자의 이야기에 사회과학적 관점을 더한 에세이다. 경수필이 가벼운 소재를 다룬다고 해서 메시지가 가볍지 않은 법이다. 독자는 저마다 취향에 따라 선택해 읽을 따름이지, 무엇이 더 고급 문학이다 아니다 할 수는 없다.

 

저자는 첫 에세이를 출간하고 받은 질문 중 기억에 남는 건 그렇게 솔직하게 써도 괜찮으냐는 거였다. 버지니아 울프의 표현대로, 마음속에 떠오른 것을 그대로 공중에 내보인 셈이다. 좋은 에세이의 관건은 솔직함이라고 생각한다. 조금 멋스러운 말로 하자면 진솔함이다. 솔직하다는 건 자기 이야기를 용기 있게 드러낸다는 뜻이다. 에세이란 바로 그것을 꺼내서 타인에게 공개하는 글인 것처럼 솔직한 글이 호소되는 이유는 아마도 에세이스트 이반지하의 말대로 자신의 내면에 깊이 있게 몰입하면 그것은 보편에 닿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진솔한 글이 독자의 마음을 움직인다고 해서 한도 끝도 없이 솔직해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독자가 궁금해하지 않을 내용까지 모두 끄집어내 글에 반영하면 주제를 약화하기도 하고, 지루해지고, 호감을 잃는 포인트가 된다. 그러니까 지나친 솔직함은 무리를 일으킬 수도 있다. 글을 타인에게 공개할 경우엔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솔직하면 좋겠다는 것이다.

 

책을 사람에 비유하면 표지는 옷이나 머리 모양, 메이크업 같은 외양이 될 테고, 안에 실린 내용은 생각이 될 테고, 제목은 이름이 될 것이다. 만약 그 글이 책에 담기지 않고 한 편의 글뿐이라면 제목은 더욱 중요해진다.

 

글을 쓰는 작가에게 표현력이 뛰어나다고 한다면 어떤 의미일까? 사용 어휘가 풍성하고, 문장 연결에 리듬감이 있으며, 참신한 비유가 있어 글의 메시지가 인상적으로 가닿는다는 뜻이다. 독자는 여러곳에 밑줄을 치고, 다 읽고 난 뒤에도 오랫동안 그 글을 기억한다.

 

글에서 첫 문장이 중요하다. 상식적으로 당연히 첫 문장과 첫 문단이 중요할 텐데 급한 성격 못 버리고 어서 본론을 쓰고 싶어서 안달이 나곤 했다. 다만 처음부터 첫 문장과 첫 문단에 너무 신경을 쓸 필요는 없다고 말한다. 첫 문장과 첫 문단에 지나치게 신경 쓰다 보면, 시작 자체가 힘들어지기 때문이다. 끝 문장을 인상적으로 쓰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많이 쓰이는 방식에는 수미상관이 있다. 첫 문장과 호응하는 문장을 넣어서 큰 인상을 남기는 것이다.

 

타인의 평이란 글쓴이 입장에서는 야누스 같은 존재이다. 한쪽에는 기대심이 다른 한쪽에는 긴장감이나 반감이 드리워 있다. 내 글을 가장 많이 읽은 사람은 그래도 나이다.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를 가장 정확하게 아는 사람도 자기 자신이다. 글을 쓰면서 확신을 얻은 포인트가 있다면, 설령 그에 대해 안 좋은 지적을 받아도 고수하는 지은이만의 뚝심이 필요하다.

 

아직 무엇을 써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에게 가장 손쉬운 글쓰기는 일기이다. 처음에는 단순 사실 나열도 괜찮다. 무슨 일을 했고, 어떤 일이 있었고, 이런 기분이었다 정도로만 써도 괜찮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기록하다 보면 어느 날은 그날의 일을 좀 더 상세히 기록하게 되고, 거기에 감정을 싣게 되고, 결국 자신의 생각까지 정리하게 된다.

 

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많이 즐거웠다. 작법서, 특히 에세이 작법서를 쓰리라곤 예상해본 적이 없기에 뭔가 인생의 새로운 문을 열었다는 느낌을 받았다. 그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고 한다. 세상은 넓고 좋은 에세이도 많아서 참 감사하고 행복하다고 하는 끝말이 신선하고 좋다. 나의 이야기를 쓰는 날까지 열심히 독서하고 글을 써야겠다.

 
g****n 2023.06.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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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쓰기의 명쾌한 답을 주는 지침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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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편찬 실용서 에세이는 이거지~!! 명쾌한 답을 주는 책!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는 '쓸 게 있어야 글을 쓰지.'라고 반박할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내가 경험하는 평범한 일상도 의미를 찾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 해봐요! 이렇게 하면 하나의 글이 완성돼요.'라며 일상의 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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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세이 편찬 실용서

에세이는 이거지~!! 명쾌한 답을 주는 책!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는 '쓸 게 있어야 글을 쓰지.'라고 반박할 사람들을 위한 글이다. 내가 경험하는 평범한 일상도 의미를 찾아 글을 쓸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따라 해봐요! 이렇게 하면 하나의 글이 완성돼요.'라며 일상의 글이 에세이 한 편이 되는 과정을 예시로 자세하게 설명한다. 무엇보다 각 단계별 글쓰기를 연습할 수 있는 공간을 제공하고 있어서 '나도 도전!'이라는 생각이 들게끔 했다.

 

에세이란 일상에서 겪는 평범한 순간을 포착해

보편적인 삶의 의미를 끌어내는 글입니다.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

 

다양한 분야의 에세이들이 등장하면서 에세이의 폭이 확장되고 있다. 어느 글감이든 하나의 글이 될 수 있다는 것에서 필자의 관심사와 융합이 가능할 것 같았고, '나도 시작할 수 있다.'라는 용기를 주어 매력적인 책이다.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는 좋은 에세이의 특징은 무엇인지 하나하나 짚어보고 그것을 자신의 글에 반영하도록 돕는 에세이 안내서다. 나의 하루가 글감이 되고, 글이 되기까지 20년 경력의 편집자인 작가님이 글쓰기의 흐름을 잡아주는 코칭서다. 에세이 쓰기의 기초부터 퇴고, 투고까지의 과정들을 순서대로 솔직하게 담고 있다.

최근 그림책과 관련해 에세이에 도전했었다. 에세이에 전혀 문외한인 필자가 무모하게 한 도전이었다.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을 읽었다면 글이 풍성해졌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세이의 특징들과 함께 에세이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을 에세이 쓰기의 기술을 통해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각 장마다 주제에 맞게 실습을 할 수 있도록 마련한 공간은 생각을 정리하기에 좋았다. 저자의 글을 읽고 쓰다 보면 나도 한편의 에세이를 완성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이 생긴다.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의 매력 포인트인 '일단 해보자'라는 구성이 마련되어 직접 쓰면서 실습할 수 있다.

저자는 '지각했고 그날 힘들었다.' 평범한 일상 중 하를 한 편의 에세이로 완성해가는 과정을 직접적인 예시로 설명한다.

생각을 드러내는 글, 관점 더하기, 독자를 생각하는 글을 첨가하고 퇴고까지 직접적으로 설명하고 있어서 쉽게 이해할 수 있고, 글이 얼마나 달라지는가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

에세이라는 것은 나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내야 울림이 있다고 한다. 사실 에세이 작업에 참여하면서 글을 어디까지 노출시켜야 하지? 가 고민이었다. 누군가는 읽는다는 생각에 부담감이 컸다. 저자는 '솔직'이 지나치면 역효과가 생기니 감당할 수 있을 만큼만 솔직하라고 조언한다. 한편으로 위로가 되었다. 솔직하지 못하고 감추고 싶었던 부분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그 부분은 다 덜어내고 나니 글이 밋밋했었다.

우선 생각나는 대로 쓰고 퇴고를 통해 글을 풍성하게 만들면 된다고 한다. 실은 퇴고가 쓰기보다 더 어려웠었다. 그 어려운 것을 저자는 퇴고 시 독자들에게 오감을 자극할 수 있는 첫 문장부터 주제를 잘 전달하는 방법 등 구체적인 방법들을 제시해 생각을 정리하는데 많은 도움을 주었다.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는 쉽게 설명한 에세이 기본서다. 가독성이 좋아서 술술 읽힌다. 특히 문장이 깔끔하게 떨어진다. 부담 없이 잘 읽히는 책이다. 이런 책, 문장을 쓰고 싶다는 강렬한 생각을 불러온 책이다. 매 장마다 에세이와 관련된 메시지가 토닥토닥 나를 위로하기도, 응원하기도 했다.

글을 쓰고 나면 내 글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가 필요하다. 한껏 나에 취해 쓴 글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필요가 없다. 나에게만 취한 글은 일기랑 별반 다를 바가 없다. 객관적인 평가를 받는 법이 합평이다. 상처받지 않고 합평을 할 수 있는 방법과 합평의 기준을 제시해 주어 유익했다.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는 글쓰기를 배운 적이 없는 나에게 글을 쓰는 기본과 방향에 대해 알려준 책이다. 에세이 관련 작업을 하면서 답답한 부분들이 많았는데 내가 왜 그렇게 답답했는지 원인을 찾았다. 글을 쓰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하나하나 짚어준다. 더 매력적인 에세이 쓰는 방법을 알게 되어 글을 풍성하게 쓸 수 있을 것 같다는 자신감이 생겼다.

글쓰기의 가장 중요한 것은 쓰는 것이다. 지속적인 글쓰기가 나를 발전시킬 수 있다. 일기, 리뷰로 시작해 나의 글을 만들기까지의 과정을 세세하게 적은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이다. 나의 글도 에세이가 될 수 있다는 위로와 응원의 글이다.

에세이라고 했지만 기본적인 글쓰기와 관련된 전반적인 내용들이 많아서 글을 쓰고자 하거나 나의 생각을 글로 다듬어보고 싶다면 추천하고 하고 싶은 도서다. 아직도 글쓰기가 고민이거나 시작이 두렵다면, 글의 수준을 높이고 싶다면 『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을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에세이를 쓰고 싶은데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모르는 분, 글을 쓰고 있지만 방향성을 잃으신 분, 감동을 주는 글을 쓰는 방법을 알고 싶은 분들에게도 추천한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고 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

h****n 2023.01.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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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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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 #방구석일기도에세이가될수있습니다 지음 : 도제희 출판사 : #더퀘스트     내가 쓰는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해 왔다. 나야말로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책을 발견한 것 같다.   방구석 일기가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끌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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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구석일기도에세이가될수있습니다

지음 : 도제희

출판사 : #더퀘스트

 

 

내가 쓰는 방구석 일기도 에세이가 될 수 있을까를 계속 고민해 왔다. 나야말로 글 쓰는 사람이 되고 싶은 꿈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꿈을 현실로 만들어 줄 책을 발견한 것 같다.

 

방구석 일기가 에세이가 될 수 있습니다 책에서는 끌리는 이야기를 만드는 글쓰기 기술과 글감 찾기부터 절묘한 테크닉까지 단순하지만 확실한 공식이 있다고 책의 표제에 서술되어있다. 처음 읽었을 때의 느낌은 거짓말 같은데 하면서도 무엇인가 나를 확 끌어당기는 말이었다. 평범한 나의 일상과 관심사에서 시작하는 글감 찾기, 독자 설정을 하는 과정을 그리고 스토리를 만들어 한줄 한줄 만들어내는 과정이 아주 쉽게 설명되어 있어 나만의 일기에서 남들에게 보여줄 만한 에세이를 쓸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에세이의 특징을 따라가다 보면 좋은 에세이 쓰기를 배울 수 있다. 장마다 주제에 맞게 직접 써 볼 수 있게 실습할 수 있는 페이지가 있어 따라 해 볼 수도 있다. 나는 이 책을 몇 번 더 읽어보고 시도해 볼까 한다.

 

지속적인 글쓰기로 습관화하려면 매일 조금씩 써나가야 하는데,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게 일기와 콘텐츠 리뷰라고 한다. 처음엔 단순 사실 나열로 시작해도 된다고 하니 나 같은 초보자에게는 부담 없이 다가갈 방법인 것 같다. 나 같은 경우는 일기보다는 SNS의 이벤트 댓글로 글쓰기를 습관화하고 있다. 글도 쓰고 이벤트에 당첨되면 보상으로 선물도 받을 수 있으니까 말이다. 글쓰기 상품 소소한 자신감 상승, 한마디로 일거삼득인 셈이다.

 

2022년 들어서 새로 시작한 일이 있다. 하루를 시작하고 매일 아침 나의 기분을 짧은 문장을 핸드폰 오픈 채팅방에 적는다. 일부러 오픈 채팅방을 개설했다. 누가 봐줄까를 기다리는 마음도 있고 누군가에게 보여 줄 만한 나름의 배포를 키우기 위해서이다. 내용은 그날 하루의 날씨나 일상도 적고 다짐도 적어 놓는다. 그냥 짧은 문장 쓰기 수준이어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에세이가 될까 싶은데 천리길도 한 걸음부터라는 속담을 떠올리며 오늘도 쓴다.

 

p.20 그렇다면 좋은 에세이의 특징은 무엇일까요? 아니, 좋은 에세이란 무엇일까요? 간단합니다. 읽는 이의 무언가를 건드리는 글입니다. 무언가는 그 무엇이든 좋습니다.

 

p.21 좋은 에세이는

1. 타깃 독자가 뚜렷합니다.

2. 소재가 참신하기도 하고요,

3. 표현력도 좋습니다.

4. 솔직하고요.

5. 정보도 들어 있고,

6. 통찰력이 있지요.

7. 유머도 있습니다.

 

이 책에서 알려주는 노하우를 글쓰기에 대입하며 쓰다 보면 점차 사실, 감정, 생각의 기록으로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

 

@thequestbo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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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2023.0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