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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3 빅테크 9. 김재필 ☆☆☆☆ 1. 스스로 학습하고 판단하는 초거대 AI 2. 소유와 보상의 새로운 인터넷 철학. 메타버스 생태계를 구성하는 웹 3.0 3. 일상의 영역으로 들어선 로봇 4. 이동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 미래형 모발리티 5. 가상 증강 현실 기술이 만드는 일하는 방식의 혁명. 메타버스 오피스 6. IT로 치료하며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디지털 헬스케어 7. 식량대위기의 해법, 애그테크 8. 뜨거워지는 지구를 구하는 기후테크 9. 인류를 한마음으로 만드는 스포츠테크 . ?CES는 'The International Consumer Electronics Show'의 약자로 국제전자제품박람회, 세계가전박람회 등으로 불린다. 미국 소비자 기술협회인 CTA Consumer Technology Association가 주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IT/ 디지털 전시회이다. 1967년 미국의 뉴욕시에서 처음 시작되었고, 1978년에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여름 CES와 시카고에서 열리는 겨울 CES가 격년제로 운영되었다가 1995년부터 라스베이거스로 개최지를 옮겨 매년 열리고 있다. . ?2023년에도 어김없이 1월 초에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CES 2023의 슬로건은 Be in it(빠져들어라)'이다. CES에서 다뤄진 기술 카테고리 수는 총 41개, 전시 항목 수는 24개로, 이 중 CES 2023에서 새롭게 등장한 영역은 웹 3.0과 메타버스이다. 웹 3.0과 메타버스를 통해 현실과 가상의 장벽이 무너지고 사용자 경험을 높일 수 있게 되면서 사람들은 더 몰입감' 있는 체험이 가능해졌다. 'Be in it'은 현실과 가상,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하나가 된 공간에 '빠져들어 유망 스타트업들과 글로벌 브랜드들이 준비하고 있는 미래 혁신을 한 자리에서 보고 즐기라는 의미가 내포돼 있다. ? . ?이번 CES 2023에서는 또 하나 주목할 중심 테마 a central theme of CES 2023가 있었는데. 바로 '모두를 위한 인간 안보 Human security for All'이다. 지금까지 CES는 기술을 중심으로 한 미래지향적이고 혁신적인 테마를 내세워왔다. CES 2021의 테마는 '모든 디지털All-Digital'이었고, CES 2022 때는 IT 기술을 통한 '일상의 초월을 주제로 한 '일상을 넘어 Beyond the every day'가 슬로건이었다. 그런데 CES 2023에서는 미래 기술과 함께 인류의 안전과 평화를 중심으 로 한 '인간 안보 Human security'를 테마로 내세웠다. . ?인간 안보란 1994년에 국제연합에서 창안한 개념으로 식량 확보, 의료 개선, 환경보호 등 인간 삶의 질과 관련된 여러 이슈를 의미하며. 인류가 처한 외부 위협에 맞서는 적극적인 평화 개념을 가리킨다. 인간 안보는 인간의 생명, 자유, 인권, 사회적 안전, 기본소득 등을 보장하고 이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출발한 새로운 접근방식이다. 기존 국가 중심의 안보 개념을 넘어 '각 개인의 안전, 풍요, 행복 추구 등을 안보화시킨 범인류적 안보 개념, 인간의 생명과 존엄을 중시하는 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바로 '인간 안보'이다. ? . ?인간 안보 Human security (인간 안전이라고도 함)란 1994년 UNDP United Nations Development programme(유엔개발계획)에서 발표한 <인간개발 보고서 Human Development Report >(1994)를 통해 처음 선보인 개념이다. 이전까지 통용되어온 안보 개념을 뒤집어 전 세계에 큰 충격을 주었는데, 무력으로 국토를 지킨다는 전통적 안보 개념을 넘어서 발전을 통해 인간을 지킨다는 새로운 안보 개념을 제시했다. 즉 기존 국가 중심의 안보 개념을 넘어 각 개인의 안전, 풍요, 행복 추구 등을 안보화시킨 범인류적 안보 개념, 인간의 생명과 존업을 중시하는 안보의 새로운 패러다임이 바로 인간 안보이다. . UNDP는 2022년 2월, <인류세 시대의 인류 안보에 대한 <새로운 위협 New threats to human security in the Anthropocene>이라는 제목의 보고서를 발표했다.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새로운 위협들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 분석한 보고서이다. 여기서 말하는 인류세 Anthropocene란, 네딜란드의 화학자로 1995년에 노벨화학상을 받은 폴 크뤼천 Paul crutzen이 2000년에 처음 제안한 용어로 새로운 지질시대의 개념을 말한다. 지질시대를 연대로 구분할 때 기를 더 세분한 단위인 세판를 현대에 적용한 것으로, 시대 순으로 따지면 신생대 제 4기의 홍적세와 지질시대 최후의 시대이자 현세인 충적세 이은 전혀 새로운 시대이다. 즉 지금까지 계속되던 충적세가 끝나고, 이제 과거의 충적세와는 다른 새로운 지질시대가 도래했다는 뜻에서 등장한 개념이다. 인류의 자연환경 파괴로 인해 지구의 환경 체계는 급격하게 변하게 되었고, 그로 인해 지구 환경과 맞서 싸우게 된 시대를 뜻한다. 그동안 인류는 끊임없이 지구환경을 훼손하고 파괴함으로써 인류가 이제까지 진화해온 안정적이고 길들여진 환경과는 전혀 다른 환경에 직면하게 되었다. 엘니뇨.라니냐 . 라마마와 같은 해수의 이상기온 현상, 지구온난화 등 기후변화로 인해 물리.화학 .생물 등 지구의 환경 체계도 근본적으로 변화하였다. 이로 인해 인류는 급격하게 변화하는 지구환경과 맞서 싸우면서 어려움을 극복하지 않으면 안 되게 되었는데. 인류세는 환경 훼손의 대가를 치러야만 하는 현재 인류 이후의 시대를 가리킨다. 인류로 인해 빛어진 시대이기 때문에 인류세라 부른다. . ?UNDP는 각 나라의 개발 수준을 평가하기 위해 인간개발지수 Human Development Index라는 지표를 만들었는데, 매년 1인당 국내총생산과 평균수명, 문명퇴치울, 취학률, 여성의 사회적 참여 등 모두 206개 항목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산출해 지수로 발표한다. 빈곤과 불평등 문제 연구로 유명한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아마르티야 센과 파키스탄의 마흐불 울하크 교수가 개발하였는데, 수명과 교육 환경, 생활수준이라는 3가지 큰 테마가 핵심 측정 대상으로 각 나라의 삶의 질과발전 정도를 나타낸 수치인 셈이다. 2021년도 국가별 HDI 순위를 보면 1위가 스위스, 2위 노르웨이, 3위 아이슬란드, 4위 홍콩, 5위 호주 순이다. 한국과 일본은 공동 19위를 차지했고 영국은 18위, 미국은 21위, 독일은 9위, 캐나다는 15위, 프랑스는 28위다. . ?빅테크 기업들은 자율주행차, 자율주행 배달 로봇, 하늘을 나는 택시 등 다양한 미래 혁신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막대한 돈을 투자해왔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당장 실생활에 적용하기는 어려워 인류가 달정복을 꿈렀던 것과 비슷하다는 의미에서 '문샷 Moonshot'으로 불렸다. 하지만 경기가 급속히 악화하자 이들은 실현 가능성과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보이는 프로젝트를 과감히 정리하기 시작했다. . ?디지털 헬스케어는 의료 영역에 IT 기술을 융합해 개인 건강과 질병에 맞취 필요한 의료 및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산업 또는 기술을 가리킨다. 일반적으로 1) 모바일 헬스케어, 2) 원격의료, 3) 보건의료 분석학, 4) 디지털보전의료시스템 등 크게 4가지로 분류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에 따르면,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은 소비자로부터 발생하는 데이터를 관련 전문 기업이 획늑.분석해 의료기관 및 건강관리 기업에 제공해 의료 의사결정 지원 및 관련 제품/서비스를 공급하는 구조물 갖게 된다. . ?보전복지부 집계 기준으로 2020년부터 202년 7월까지 비대면 진료 누적 이용자 수는 약 2300만 명으로 나타났다. 국민 절반이 디지털 힘스케어인 비대면 진료를 경험한 것이다. 코로나로 인한 디지털 헬스케어의 확산으로 1) 구성원 개별의 안전확보를 위한 케어 장소 변화, 2) 환자와 의료진 간의 가상 진료 도입 3) 경쟁 체제가 아닌 민관 파트너십을 통한 협력 체제 구축, 4) 성공한 IT, 더지털 기업들이 새톱게 헬스케어 시장에 진출, 5) 보편적이고 공평한 의료 서비스로 인종과 사회 경제적 지위 간의 건강 .의료 격차 해소 등의 사회 전반적인 변화도 이루어졌다. .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며 판단할 수 있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AI를 의미한다. 따라서 개념만 있을 뿐이지 초거대 AI에 대한 정확한 정의, 예를 들어 파라미터 수의 범위나 사고의 깊이가 따로 정해져 있지는 않다. 통상 대용량 연산이 가능한 컴퓨팅 인프라,. 즉 답러닝을 기반으로 대규모 데이터를 스스로 학습하고 사고하며 판단할 수 있는 AI를 가리켜 초거대 AI'라고 부르고 있다. . ?초거대 AI는 댑러닝 기법을 쓰는 인공신경망 가운데서도 파라미터(매개변수)가 무수히 많은 AI, 즉 스스로 사고하고 학습하며 판단할 수 있는 인간의 뇌 구조를 모방한 일종의 범용 AI이다. . ?초거대 AI를 가능하게 한 트랜스포머의 핵심은 이러한 '어텐션 Attention 메커니즘'이라는 알고리즘이다. 어텐션은 데이터의 상관관계를 수학적으로 계산하여 어떤 데이터에 어텐션, 즉 주의를 기울여야 하는지를 파악해내는 기법이다. 상관관계가 높은 데이터가 더 집중하도록 하여 데이터를 순차적으로 처리할 필요가 없이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도록 해 데이터의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개선된다. . ?초거대 AI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를 빠른 속도로 학습해야 하는 만큼 막대한 컴퓨팅 인프라와 다양한 데이터, 전문 인력 등이 필요하므로 모든 기업이 다 초거대 AI를 구현할 수는 없는 것이 현실이다. 사실 자본이 있는 빅테크 기업이 아니라면 도전하기 쉽지 않은 영역이다. '입장료만 1000억 원'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구축 비용이 비싸고 운영 단가가 높기 때문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