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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동화책을 읽은 경험이 없다는 남편에게 좋은 추억을 만들어주기 위해 자기 전에 항상 동화책을 읽는다. 네버랜드 클래식으로 시작한 취침 전 독서는 마흔 권을 다 채워서 이제부턴 비룡소 클래식의 책들 중 지금까지 읽은 책들과 겹치지 않은 책들 중 남편이 읽고 싶다고 고른 책들을 읽을 예정이다. 그 첫번째 책으로 고른 건 바로 『플랜더스의 개』다. 어릴 때 텔레비전 만화영화로 본 기억이 있지만, 결말은 잘 생각나지 않고, 할아버지와 넬로, 파트라슈의 이야기가 매우 감동적이었다는 잔상만 남아 있기 때문이다. 참고로 이 책에는 「플랜더스의 개」 외에 한 편의 이야기가 더 수록되어 있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사실인데, 이 책의 저자는 여성이다. '위다'라는 이름을 처음 들어서 누군지 짐작조차 못 했는데, 본명은 마리아 루이스 드 라 라메인데, 가운데 이름인 '루이자'의 유년시절 발음을 딴 '위다'를 필명으로 사용하게 됐다고 한다.
이번에 새롭게 알게 된 또 다른 사실들은 할아버지와 넬로와의 관계와 할아버지가 파트라슈를 만나게 된 계기이다. 여든이 넘은 할아버지에겐 딸이 하나 있었는데, 그 딸이 죽으면서 자신의 아들을 아버지에게 맡긴다. 그렇게 두 살이었던 넬로는 가난한 할아버지에게 오게 된다. 파트라슈와 할아버지와의 만남도 극적이다. 사람들에게 학대를 받으며 무거운 짐을 싣던 파트라슈는 처음으로 자신을 학대하거나 못 살게 굴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는 데 그 사람이 바로 할아버지다.
여든이 넘은 가난한 늙은 노인과 엄마를 잃은 어린 아기, 그리고 학대를 받던 개, 이렇게 가엾은 두 사람과 한 마리의 동물이 모여 함께 살게 되는데, 그들의 이야기는 모두 알다시피 가난하지만 행복하고, 슬프지만 아름답다.
그림을 좋아하는 넬로가 루벤스의 그림을 보고 싶지만 돈이 없어 보지 못하는 장면이나, 코제 씨로 인해 쓸쓸한 할아버지의 장례식, 그리고 결국 집주인에게까지 쫓겨난 넬로와 파트라슈... 마지막 장면은 너무 슬퍼서 하염없이 눈물이 나온다.
불쌍한 어린 아이에게 모진 코제 씨나 그 사람이 눈치를 보느라 넬로와 파트라슈에게 등을 돌린 마을 사람들을 보면 분노가 치솟는다. 하지만 그게 리얼한 사실이겠지. 현실은 또 얼마나 다를까? 연약하고 힘없는 사람들에게 더욱 가혹하고 모진 게 세상이고 사회이니 말이다.
너무 울어서 기진맥진해질 정도로 이야기는 매우 슬프다. 특히 결말.
그런데 이 책의 제목에 할아버지나 넬로가 들어가지 않고 『플란더스의 개』인 이유는 무엇일까? 파트라슈라는 개가 코제 씨나 이웃 사람들보다 더 낫다고 여겼기 때문이 아닐까?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이 소설의 결말에 애통해하며 깊은 여운을 느끼게 되는 이유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참고로 이 책을 지은 위다 역시 쓸쓸한 말년을 보내다 세상을 떠났는데, 그녀의 곁을 지켜준 건 서른 마리의 개들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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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1. 16 구매) 2개의 이야기가 실려있다. 하나는 제목인 플랜더스의 개, 다른 하나는 뉘른베르크 스토브. 플랜더스의 개는 어른이 된 지금 읽어도 슬프다. 어린 아이한테 이렇게까지 고단이 찾아와도 될까? 싶을 정도. 뉘른베스크 스토브는 다른 책에서 봐서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스토브를 되찾기 위한 주인공의 여정은 흥미진진하고, 결말은 너무 쉽게 풀려가는 거 아닌가 싶기도 했지만 뭐, 이렇게 끝나면 좋지 싶다. 새드 엔딩보다는 낫지 않나. |
독해 문제집에서 플랜더스의 개를 접하고 읽어보고 싶다고 해서 주문한 책입니다. <비룡소 클래식 >세계 어린이 문학의 고전책으로 유명한 책인데 이렇게 낱권으로 접하게 되네요. 19세기 영국 작가 위다가 벨리에 플랜더스 지방에 전해 오는 이야기르 바탕으로 쓴 작품으로 감동적인 어린이 문학의 고전입니다. 감동적인 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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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며, 그때나 지금이나 가난한 사람들의 삶은 너무나 고단한 것을 다시금 느꼈다 따뜻한 마음과 재능이 있어도 돈과 권력 앞에선 슬프고 배고픔은 더 하다 파트라슈와 네로는 죽어서 이 세상에는 미련이 없을까, 작가의 차가운 대화체가 마음이 걸린다 파트라슈, 우리같이 죽자 죽어서 이름을 남긴 명작이라 생명력이 더 긴 것일까 네로는 큰 화가가 되었으리라 믿는다 파트라슈도 그의 곁에 영원히 있음을 믿는다 |
| 플랜더스의 개 리뷰입니다 비룡소 클래식을 한권씩 읽고있는데 이번에는 플랜더스의 개를 선택해봤습니다 다른책들은 어려서 읽었던 기억이 선명한데 플랜더스의 개는 만화영화가 먼저 생각나네요 그때는 슬프고 감동적인 만화영화들이 많았는데 특히 플랜더스의 개를 보면서 눈물을 그칠수 없었던 기억이 있어요 책으로 다시 읽으니 참 좋네요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