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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명적인 자학
"치명적인 자학" 내용보기
박청호 시인의 첫시집에는 자학적인 피냄새로 그득하다. 시인은 자신의 욕망과 죄와 비열함을 낱낱히 해부한다. 사실 이런 시들이 새롭지는 않다. 문제는 시인이 이런 자학적인 냄새를 가지게 된 심리적인 원인에 있을 것이다. 아직 첫시집에서는 그것이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시인 자신이 스스로를 정신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이를 행하고 있지만 신뢰할 수는 없다. 아니 신뢰의 문제
"치명적인 자학" 내용보기
박청호 시인의 첫시집에는 자학적인 피냄새로 그득하다. 시인은 자신의 욕망과 죄와 비열함을 낱낱히 해부한다. 사실 이런 시들이 새롭지는 않다. 문제는 시인이 이런 자학적인 냄새를 가지게 된 심리적인 원인에 있을 것이다. 아직 첫시집에서는 그것이 명확하지는 않은 것 같다. 시인 자신이 스스로를 정신분석의 대상으로 삼아 이를 행하고 있지만 신뢰할 수는 없다. 아니 신뢰의 문제이기보다는 그것은 읽는 독자에세 위임된 일이 아닌가 한다. 우리에게 치명적인 것은 과연 무엇일까. 스스로가 이 대답을 할 수 있다면 그것이 이 시집이 목표하는 일일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지옥에서 보낸 한 철1 감옥으로부터 고향까지 하루, 굶주림과 목마름에서 벗어나 서울에서 사흘 동안 여자들과 허덕대며 잤다 오후 내내 영혼을 물에 불리고 나왔더니 누가 구두를 닦아놓았다 며칠 후 나는 출근을 했다 젊음, 그것은 식은죽이었다.
w*****6 2001.07.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