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병철 교수님의 < 투명사회 >는 현대 사회에서 개인의 자유와 프라이버시가 어떻게 침해되고 있는지를 비판적으로 분석한다. 정보와 감시가 개인을 어떻게 통제하는지에 대해 깊이 있는 성찰을 제시한다. 그는 권력이란 무엇인가, 피로 사회, 에로스의 종말로 같은 주장을 변주하며 말하고있다 |
| 부정성을 부정하고 싶은 것, 이것은 발전의 원동력이 되기도하지만, 획일화시키고 오히려 독이 될수 있음을 알려준 책. 나의 어둠을 회피하기보단 끌어안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며, 오히려 이 책을 통해 위로를 받았음이 신기한책ㅎㅎㅎ~! |
|
내 서재에서 검색해 보니 한병철 교수의 책이 5권 있더라. 그리고 출간 알림이 오면 살지 말지 고민을 하게 된다. 현대사회에서 문제가 되거나 고민이 되는 이슈를 어렵고 밀도 있는 철학으로 풀어낸다. 그래서 하나둘 수집하는 것 같다. '나는 투명한 사람이다.'라는 명제에는 믿을 수 있다, 신뢰가 간다는 뜻이 담겨있다. 하지만 투명해서 신뢰하기 때문에 통제할 수 있다는 뜻도 된다. 그렇다면 투명사회는 통제 사회가 된다. 현대 정치를 보면 거의 모든 것이 투명하다. 카메라와 기자가 붙어 시시콜콜 중계를 한다. 경쟁을 하는 상대방의 반응이 실시간으로 오기 때문에 짧고 많은 말 공격이 쏟아진다. 이런 광경을 보고 고귀하고 품위 있다고는 말 못 하겠지? 이런 환경에선 장기적이고 계획적인 정치는 힘들다. 채 익기도 전에 풋내 나는 정책이 나오는 이유다. |
|
한병철의 짧은 철학 에세이집중 세번째로 구매한 책이다. 저자의 책을 가끔씩 사서 읽게되는 가장 큰 이유는 그 '짧음'에 있다. 아무리 철학에 관심이 있어도 표지와 두께로 이미 기선을 제압당하는 책들에 비하면 이 책들은 일단 진입 장벽이 낮다고나 할까. 물론 내용은 전혀 만만치가 않다. 그렇기에 다시 읽기에도 부담이 없는 책의 두께가 또 한번 마음에 든다. 긍정성 과잉에대한 부정, 투명성의 폭력성, 이제는 하나의 명제처럼 되어버린 디지털 시대의 나르시시즘 등등. 현 시대에 대한 고찰과 비평을 비교적 간결한 문체로 풀어내지만, 물론, 이면의 철학적 깊이는 쉽게 접해지지는 않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도 사유로 진입되지 못하고 눈에 쉽게 들어오는 좋은 문장들이 디지털매체에 그냥 '인용'되고 마는게 아닐까 하는 근심도 살짝 생긴다. 다시 말하지만, 저자의 책들은 사유가 필요한, 다독으로 이어지는, 짧지만 보석같은 책들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