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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내아들이 억울하게 죽은 후(?) 큰아들이 보도연맹원으로 분류돼 잡혀가는 장면이 기가 막혔다. 밀고하는 사람도 끌고가는 형사도 나름 이유가 있었다지만 선한 사람이 갑자기 끌려가 죽임을 당하는 장면은 정말 처참했다. 사람들을 꽉 채운 트럭이 산으로 올라가는 것을 보고 당사자는 “아버님, 죄송합니다.”하고 뇌까린다. 또한 셋째는 자신이 그토록 따르는 이승만 때문에 가족들이 몰살당한 걸 알고 이승만과 독대해 위정자의 막중한 책임을 숙제를 남기고 돌이킬 수 없는 선택을 한다. 그런 자식들을 둔 아버지의 심정은 어땠을까 가슴이 먹먹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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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로 찍은 사진 한 장이 비극의 발단이 되어 한 집안이 풍비박산 난다. 애초에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겼기 때문에 해방이 되었어도 한 나라가 이념으로 갈라지고 결국 같은 국민끼리 전쟁까지 치르게 된다. 나라가 힘이 없으면 백성들이 고생한다. 너무나 억울한 일에 가족들은 가슴이 미어지지만 이를 극복해보려는 노력과 서로를 위한 애틋함과 절절함을 진하게 느낄 수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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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과 슬픔 속에서도 살아내야 하는 사람들. 전쟁 후 폐허가 된 땅에서 채봉과 네 아이들은 꿋꿋하게 살아간다. 잠깐의 행복 속에서도 시련은 끝없이 이어지고 이를 헤쳐나가는 그들의 삶이 애처롭다. 그러면서도 올바르게 살아가려는 노력과 한결같은 봉사 자세가 나의 안일한 삶을 되돌아보게 한다. 내리 3권을 다 읽고 나니 뭔가 벅차오르는 감동 같은 것이 느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