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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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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 된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오랫동안 내 예스24 장바구니에 담겨있던 책이다. 홍콩 작가가 쓴 중화권 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왠지 모르게 진입장벽이 느껴졌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얼마 전 다녀온 여행을 계기로 홍콩이란 도시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린 지금, 비로소 내 장바구니 저 아래에 있던 이 책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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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알게 된 계기는 기억나지 않지만 아주 오랫동안 내 예스24 장바구니에 담겨있던 책이다. 홍콩 작가가 쓴 중화권 추리소설이라는 점에서 왠지 모르게 진입장벽이 느껴졌고 구매로 이어지지 않았다. 얼마 전 다녀온 여행을 계기로 홍콩이란 도시의 매력에 제대로 빠져버린 지금, 비로소 내 장바구니 저 아래에 있던 이 책의 표지가 눈에 들어왔다. 이렇게 재미있는 줄 알았다면 진작 보는 거였는데. 후회스러운 한편, 홍콩 여행 후 봐서 다행이라는 생각도 들었다. 여행 두 번 다녀온 것만으로도 책에 나오는 홍콩의 지명이 다 엄청 익숙하게 느껴졌던 것이다. 덕분에 책 속의 이야기가 눈앞에 생생하게 펼쳐지는 효과가 있었다. 

제목인 ≪13.67≫에서 13과 67은 각각 2013년과 1967년을 가리킨다. 1967년부터 2013년까지, 약 10년 간격으로, 총 여섯 편의 단편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특이하게도 시간 역순으로 진행된다. 2013년에서 시작해 1967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면서, 주인공의 삶을 노인에서 청년으로 거꾸로 목격하게 한다. 1967년의 67폭동에서 1997년 주권 반환까지, 지난 반세기 동안 홍콩은 그야말로 격동의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경찰 공무원이라는 주인공의 직업은 이러한 국가적 혼란을 투영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괴짜 사설탐정이 아닌, 제도와 규율에 묶여있는 경찰이 주인공이라는 점에서 다른 추리소설과는 차별화된 매력을 선사한다.  

하지만 왜 굳이 역순으로 전개되었어야 했을까? 그 의도를 내내 궁금해하며 읽었다. 우선, 앞서 뿌려진 과거 사건의 떡밥들이 이야기를 거슬러 올라가며 하나씩 회수되는 묘미가 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이 책의 마지막 단 몇 줄, 즉 가장 과거이자 모든 이야기의 출발점에서 드러나는 반전은 소름 돋는 전율을 안겨준다. 이 마지막 몇 줄을 읽고 나면 누구나 다시 책의 첫 페이지, 즉 가장 최근의 사건을 되짚어보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혼란스러운 세상 속에서 ‘나’라는 개인은 어떤 선택을 하면서 어떻게 살아가야 할 것인가? 이 책은 한 사람의 인생을 거꾸로 되돌아보며, 결국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생각하게 만든다.

충격적이었던 마지막 장을 덮고 잠시 그 여운에 잠겨있는데 문득 <중경삼림> 사운드트랙 중 하나가 떠올랐다. 중국 반환 직전 홍콩의 혼란스러운 분위기를 담아낸 <중경삼림> 1부에서 반복적으로 흘러나오던 노래, Things in Life. 그 노래의 가사는 이렇게 말한다. 

“우리의 하루하루가 매일 같을 수는 없을 거야. 어떤 식으로든 변화가 찾아올 테니까. 그 안에는 나쁜 날도, 좋은 날도 있겠지. 그러니 네가 하는 일에는 너만의 작은 신념을 가질 필요가 있어.”

주인공의 직업이 경찰이어서일까. 나도 모르게 <중경삼림> 속 경찰 233과 663을 떠올렸는데, 마침 ≪13.67≫의 주제와도 묘하게 맞물리는 Things in Life의 가사가 머릿속을 스쳐가며, 여운이 한층 더 깊어졌다.

소설의 마지막 장을 덮으며 이렇게 전율을 느껴본 것이 참 오랜만이다. 그 기분이 아주 좋았다. 찬호께이의 다른 소설들도 몇 권 더 구매했다. 왠지 베스트를 가장 먼저 봐 버린 것 같지만, 다른 작품들도 재미있길 기대해 본다.

h*****2 2024.10.26. 신고 공감 39 댓글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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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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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찬호께이 #한스미디어 #내돈내산 #찬호께이도장깨기 #휴가지에서독서 먼저 읽은 <망내인>이 712쪽인데 이 책이 더 두껍다는 느낌적인 느낌.. 679쪽이 순삭되는 기대를 품게 하는 찬호께이 작가님..당신의 책을 다 읽어주리라. 원서에는 없는 홍콩 지도가 딱~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려 넣었다는 세심한 배려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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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찬호께이 #한스미디어 #내돈내산 #찬호께이도장깨기 #휴가지에서독서 먼저 읽은 <망내인>이 712쪽인데 이 책이 더 두껍다는 느낌적인 느낌.. 679쪽이 순삭되는 기대를 품게 하는 찬호께이 작가님..당신의 책을 다 읽어주리라. 원서에는 없는 홍콩 지도가 딱~한국 독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려 넣었다는 세심한 배려에 기분이 좋아진다. 그럼 책 속으로 들어가 보겠다. 1장 흑과 백 사이의 진실은.. 암 말기 환자로 혼수상태에 빠져 있는 관전둬를 아버지처럼 대하는 뤄샤오밍. 관 경사가 뤄샤오밍의 상관이었던 기간은 반년뿐이지만 경찰 조직의 고문 역할을 맡은 관전둬는 뤄샤오밍을 가르치며 아들처럼 대했다.  오늘 사부의 남은 목숨에 의지해 임무를 이행하려고 한다. 애플이 컴퓨터를 조작하는 특수한 기계장치를 통해 대화가 가능해지며 조금씩 사건의 진상을 찾아간다. 수사성공률 백 퍼센트의 관전둬 도움을 받아 사건을 해결할 것인가? 피해자 위안원빈은 작살에 의한 출혈과다로 사망했다. 위씨 집안의 다섯 명은 관전뒤가 반응하는 Yes 또는 No로 뤼가 해석하는 상황을 지켜본다. 손가락 하나 꼼짝하지 못하는 노탐정이 자신을 꿰뚫어보는 게 아닐까 생각하는 위융이가 범인일까? 스무 고개하듯 질문하고 답하는 동안 수수께끼는 풀리고 반전의 반전을 거듭한다. 명탐정 코난의 잠자는 유명한이 떠오르며 만화에서나 통할 일이 소설에서도 가능하단 게 신기했다. 심리전의 승리로 범인을 잡고야 만 것이다. 흑과 백 사이에서 정의를 찾는 관전둬의 사명을 이어받은 뤄샤오밍의 다음 이야기는 과거로 넘어간다. 죄수의 도시에서 빌려온 공간까지 시간을 거슬러 점차 변해가는 홍콩의 모습과 홍콩경찰을 연결시키는 묘미로 작가님만의 매력이 돋보인다. 현재의 사건에서 시작해 과거의 사건으로 향해 가는 시간 역행의 구성은 최초의 사건이 일어난 1967년괴상한 홍콩과 최후의 사건이 일어난 2013년을 의미하는 13.67로 탄생했다. 정교한 플롯 속에 계속되는 반전의 전개는 찬호께이 작가님의 특징이다 강하고 공정하고 정의롭고 용감하며 시민을 위해 온 마음으로 일하는 경찰의 이미지가 다시 확립되고, 홍콩의 어린이들이 경찰을 자랑거리로 생각하게 될지도 알 수 없지만 올바른 길로 나아가 길 바라는 작가님의 마음이 담겼다. <13.67>이 출간된지 10년..오로지 입소문만으로 매니아층을 형성한 찬호께이 작가님은 독자의 허를 찌르는 정교한 트릭과 그것을 파훼하는 논리적 추리과정에 공을 들이는 본격추리의 스타일이다. 사회와 시대의 변화를 묘사하고 주인공의 일생을 통해 사회파 소설의 매력도 느낄 수 있다. 처음에 주인공이 뤄샤오밍인줄 알았다. 진짜 주인공은 점점 젊어지는 관전둬..뛰는 범죄자 위에 나는 명탐정..명탐정이 작정을 하고 속이려고 들면 샤오밍도 속고 독자도 속는다. 그러나 청출어람아니겠는가.. 스승보다 뛰어난 제자로 거듭나는 샤오밍이 있다.  차라리 뒤부터 읽었으면 편했으려나 계속 과거로 가니까 기억을 소환해야했다. 그 시절 홍콩반환이나 삼합회, 여배우 납치사건은 뉴스나 영화를 통해 알고 있다. 예전 영화의 한 장면도 떠오르고 홍콩경찰의 이미지도 떠올라 즐거웠다. 사이판 여행에 동행한 반려책 덕분에 늦은 밤이 더 피곤했지만 자꾸 읽게 만드는 힘..찬호께이 도장깨기는 깨는 맛이 있다.  
YES마니아 : 로얄 f*******1 2025.06.26. 신고 공감 19 댓글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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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의 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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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陳浩基의 2013년 작품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만나고 난 다음에 이 작품을 읽었는데, 놓칠 뻔했다면 큰일이었을 것이다. 2015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2017년 주간문춘 미스테리 베스트 10.본격 미스테리 베스트10 중 1위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북로그(Booglog) 해외 소설 대상 위와 같이 높은 인정을 받았고 추천을 많이 받았던지라 내가 추가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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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陳浩基의 2013년 작품이다. 작가의 다른 작품을 만나고 난 다음에 이 작품을 읽었는데, 놓칠 뻔했다면 큰일이었을 것이다. 

2015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
2017년 주간문춘 미스테리 베스트 10.
본격 미스테리 베스트10 중 1위
이 미스터리가 대단하다. 2위
북로그(Booglog) 해외 소설 대상

위와 같이 높은 인정을 받았고 추천을 많이 받았던지라 내가 추가하지 않아도 되겠지만 역시나 추리팬들의 필독서가 되야한다고 생각한다. 

6편의 본격 추리물이 이어져서 크게 볼때 하나의 사회파 추리물이 된다. 시간은 과거로 역류해 가면서 주된 화자 뤼 샤오밍의 사부 관전둬의 모습을 잘 그려낸다. 제목에 《13.67》은 2013년에 시작해서 1967년으로 가는 것을 의미하고, 맨 마지막 작품이 정말 화룡점정이었다. 

흑과 백 사이의 진실
19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되고 이제 2013년 홍콩이다. 청콴오의 허런병원 5층 1인 병실에 누워있는 관전둬는  홍콩경찰 형사정보과 (CIB) B 조 조장으로 은퇴하고 경찰총부 특사 수사 고문이였다. 그는 사건 해결 기계, 천리안, 천재 탐정 이러한 별명을 지닌, 뛰어난 형사였다. 아니 레전드였다. 

그의 부하 직원으로 들어가 그에게 많은 배움을 받은 뤼샤오밍 독찰은 펑하이 그룹 그룹 총수인 위안원빈의 살인사건 해결을 위해 용의자인 가족들을 데리고 부하와 함께 병실을 찾아간다. 

거기서 뇌에 연결된 예스 노우를 통해 질문을 하고 관전둬의 대답을 들으며 그의 도움을 받으려 한다. 결국 추리에서의 헛점들이 다시 되짚어지면서 과거와 현재의 사건은 풀리고 마는데 하지만. 

솔직히 수사를 뇌파에 연결된 예스, 노우로 표시한다는 방법이 너무나 놀랍고 신선해서 읽게 되었다. 하지만 반전 너무 놀라웠다.


죄수의 도의
2002년도. 뤼샤오밍은 막 독찰로 승진했고 서카오룽 야우침 분구 중안조 제2대장이 되었다. 그는 대규모 마약사범 검거 프로젝트를 하지만 결과는 예상과 한참 뒤쳐졌다. 이에 실망한 그는 사부인 관전둬를 찾아가고 그가 홍콩 삼합회중 하나인 홍의련에서 나온 홍층화의 보스 런더러를 잡기 위해 증인 보호 프로그램을 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다. 

그러던 그에게 홍의련의 보스이자 홍콩 엔터테인트먼트 회사의 사장인 쭤한창이 자신의 가수 탕정을 보호하기 위해 배우 양원하이를 공격한 것을 듣는다. 양원하이는 런더러의 아들이었다. 홍의련의 보스가 사망한 뒤에 이를 이으려던 런더러를 제치고 얍삽하게 보스가 되어버린 쭤한창이지만, 런더러는 한때 한 조직에 있었다며 조직의 의리를 지키려고 한다. 

하지만 탕정이 공격을 받아 살해된 동영상이 퍼지게 되고, 사람들은 런더러를 의심하는데. 이와 달리 쭤한창을 경찰 조사실로 데려온 뤼샤오밍은 아주 큰 그림을 그리고 있는 관전둬의 이야기에 크게 놀라게 된다.


가장 긴 하루
1997년 6월 6일. 왕립 홍콩경찰 형사정보과 B조 조장이던 관전둬의 퇴직날이다. 하지만 과거 관전둬가 체포했던 홍콩 암흑가의 스번톈이 탈옥에 성공하게 된다. 아프다고 꾀병을 호소해서 병원에 간 다음에 병원 화장실에서 도망쳤던 것이다. 이제 차이 독찰에게 수사 지휘권을 넘겨주고 그는 재래시장에 부식액 이 뿌려져 평범한 사람들이 화상을 입는 연쇄 사건을 수사하기로 한다, 심부름만 하던 형사 뤼샤오밍을 데리고서.

.... 사건의 세부 사항 중 90%는 쓸모없는 것이지. 하지만 나머지 10%를 지나쳐 버려서 사건을 해결하지 못하는 경우가 종종 있거든.288

가장 큰 사건가 떨어져 있었지만 결국 큰 그림을 보고 있었던 관전둬는 연쇄 부식액사건과 함께 탈주 사건마저 해결하게 된다. 

거듭 말하지만 각각의 사건들은 매우 치밀하게 짜여져 있으며, 사건들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 것을 볼 때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된다.


테미스의 천칭
1989년.  가오랑산 총독찰은 홍콩 암흑가의 거물인 스번텐 스번성 형제가, 입구가 3개 있으며 사람들의 거주 지역과 함께 식당 작은 사무실, 창녀들이 이용하는 열악한 여관 등이 사람들이 밀집해 있고 출입구마저 3개인 복잡한 자우이루 건물에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작전을 펼치게 된다. 그는 서로 사이가 나쁜 TT 덤팅 독찰과 펑위안런 고급독찰을 분리해 
잠입시켰다. 

덤팅 독찰과 같이 음식점에서 잠복하고 있었던 뤼샤오밍은 스번성의 부하 둘이 도시락을 사러 오게 되자실수를 하게 된다. 하지만 덤팅 독찰은 일을 잘 수습한다. 하지만 이들이 도시락을 먹다가 갑자기 도망가는 것을 알게 된 덤팅 등은 지원팀을 기다리지 않고 이들을 잡으러 위층으로 올라가게 되고 거기서 총격전이 벌어진다. 결국 스번성을 사살하게 되지만, 여관의 인질들은 모두 다 죽게 되었다. 작전의 실패와 달리 누군가 그들에게 정보를 흘린 것이 아닌가 해서 내사부가 수사에 들어가는데. 


빌려온 공간
1977년. 홍콩 경찰과 공직사회에 부패를 조사하는 기관인 염정 공서에서 근무하는 그레이엄 힐과 간호사인 그의 아내 스텔라는 영국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들 알프레드가 납치되었다는 납치범에 연락을 받는다. 경찰을 수사하고 있는 그레이엄은 경찰에게 도움을  청해야 되는 상황이 매우 껄끄럽지만 어쩔 수 없이 신고를 하게 되고, 30살의  관전둬 고급독찰이 수사를 맡게 된다. 

유괴범은 돈을 금괴로 바꿀 것을 요구하고 그레이엄은 부족한 돈을 마련하기 위해 보석이 들어있는 개인 금고를 열게 된다. 유괴범의 명령에 따라 이리저리 시내를 왔다갔다 하던 그레이엄. 한편 관전둬는 몰래 그레이엄의 아파트에 침투하는데. 


빌려온 시간
1967년. 중국 본토에서는 중국 문화 대혁명이 일어나고 있었고 홍콩에서는 열악한 노동환경으로 인해 노동쟁의가 일어나게 되고, 중국의 사주를 받은 듯한 좌파 노동조합이 일어나 테러를 벌인다. 한편 홍콩 경찰은, 영국 기업가와 최고 고위층을 호위하며 홍콩인들에게 뇌물을 받으며 권위주의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욕을 먹고 있는데. 

중학교를 중퇴한 화자인 '나'는 칸막이로 구분된 한자방에서 살다가 옆방에서 들리는 폭탄 테러 음모를 알게 된다. 그는 건물주의 잡화점을 들리면서 언제나 돈을 내고 물건을 사는 홍콩경찰 아칠에게 호감을 느끼게 되어 이를 알려준다. 상부에 보고에서 혼란을 일으키기보다는 일단 증거를 잡기로 한 아칠은 '나'에게 같이 수사하기를 요구하게 되고 이 둘은 결정적인 순간에 폭탄을 멈추게 한다. 

여기서 맨 앞의 단편서부터 계속 줄기차게 말하고 있는 관전둬의 경찰의 원칙이 어디서 시작되었는지를 알게 될 수 있다.

.... 조직의 기강을 세우려면 상급자의 지시를 따르는 게 철칙이지만 이것만은 기억해야 돼. 경찰의 진정한 임무는 시민을 보호하는 것이라는 것. 무고한 시민에게 제도가 피해를 입히거나 우리는 분명 근거를 내세워 경직된 제도에 대항해야 하네.12

그리고 이야기는 다시 맨 앞에 단편으로 돌아가게 된다. 그리고서 충격과 함께 느껴지는 아쉬움. 어떻게 해서 사람이 이렇게 변하게 되었을까 하는 씁쓸함이 느껴지게 된다. 

이 작품 속에는 중국 반환전 1967년도부터 1997년 반환후 2013년까지 홍콩의 모습이 애정어리게 묘사되어 있다. 홍콩 반환전에 여행을 간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이들이 매우 만족하고 살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영국, 중국과의 관계에서 이러한 기류가 있었구나 하는 것을 알게 되어 놀라웠다. 

관습처럼 보호비를 받던 경찰이 중국과 홍콩 그리고 다른 화교들을 잇는 불법 거래 등을 어떻게 비호하고 있었는지 그리고 어떤 정화작용과 분쟁 등을 거쳤는지, 그리고 초보였던  관전둬가 어떤 마음을 품고 경찰에 몸 담았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정말로 인상적이었다. 각각의 사건들의 치밀함 또한 너무나도 뛰어났다. 

읽는 동안 100% 이상으로 독서의 재미와 보람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었다.


p.s: 홍콩의 경찰 조직. 
맨 밑에서부터
경원
경장 (경장, 경서경장)
독찰 (견습 독찰, 독찰, 고급 독찰, 총독찰)
경사 (경사, 고급경사, 총경사)
처장( 조리처장, 고급 조리처장, 부처장, 경무처장) 으로 되어 있다.

 중안조: 살인, 중증상해, 납치, 강간, 특수 강도 수사 (좀 경미한 것은 형사 정집대에서 수사)
반흑조: 범죄 조직 소탕
특별 직무대: 마약 밀매조직 조사.







YES마니아 : 플래티넘 이달의 사락 k*****k 2025.02.08. 신고 공감 9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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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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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소설중 최고작 입니다홍콩을 배경으로 한 6개의 이야기를 시간의 역순으로 사건들을 풀어내며 마침내 하나로 풀어내는 작품입니다고독한 용의자와 망내인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조금씩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대 13.67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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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소설중 최고작 입니다

홍콩을 배경으로 한 6개의 이야기를 시간의 역순으로 사건들을 풀어내며 마침내 하나로 풀어내는 작품입니다

고독한 용의자와 망내인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조금씩 아쉬운 부분도 있었는대 13.67이 가장 만족스러웠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4*****5 2026.07.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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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개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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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작가님의 13.67(개정판)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류의 장르 소설을 좋아해서 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작가님의 작품, 추천이 제일 많은 13.69부터 시작.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2013 1969 년도 사이의 사건들을 뜻하는 거였네요처음으로 읽어 보는 홍콩 작가의 홍콩 배경 소설이라 문장에 신선함과 어색함 공존하긴 했지만 역시 추천이 많은 이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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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작가님의 13.67(개정판)을 읽고 작성하는 리뷰. 

추리 미스터리 스릴러 류의 장르 소설을 좋아해서 전부터 한번 읽어보고 싶었던 작가님의 작품, 추천이 제일 많은 13.69부터 시작. 무슨 뜻일까 궁금했는데 2013 1969 년도 사이의 사건들을 뜻하는 거였네요

처음으로 읽어 보는 홍콩 작가의 홍콩 배경 소설이라 문장에 신선함과 어색함 공존하긴 했지만 역시 추천이 많은 이유가 있었네요 종이책으로 구매했으면 더 좋았겠다 싶어요

YES마니아 : 로얄 이달의 사락 t***e 2026.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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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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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찬호께이 작가님 작품 한번 읽어보려고 했더니 13.67 추천이 가장 많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데에는 확실히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 전개가 정말 흥미진진해서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후루룩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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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추리 소설을 워낙 좋아하는 편이라 찬호께이 작가님 작품 한번 읽어보려고 했더니 13.67 추천이 가장 많아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이 추천하는데에는 확실히 이유가 있는 것 같아요. 이야기 전개가 정말 흥미진진해서 두꺼운 책임에도 불구하고 후루룩 읽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i*******l 2026.05.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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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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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는데, 왜 유명하고, 왜 추천을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읽고나서 지인들에게 꼭 읽어보라며 추천을 하고 다녔습니다^^ 찬호께이 작가님 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력이 나오는지 경이로울 뿐입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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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을 받아서 읽게 되었는데, 왜 유명하고, 왜 추천을 하는지 알게되었습니다! 저도 읽고나서 지인들에게 꼭 읽어보라며 추천을 하고 다녔습니다^^ 찬호께이 작가님 소설을 읽을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어떻게 이런 상상력이 나오는지 경이로울 뿐입니다. 작가님의 다른 소설들도 읽어보고 싶습니다! 
w*******2 2026.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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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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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작가의 13.67 리뷰입니다. 제목은 2013년부터 1967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다는걸 나타내는데 최근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개인적으로 본 추리소설중에 사회 배경도 잘 나타나있고 내용도 손꼽히게 좋았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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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작가의 13.67 리뷰입니다. 제목은 2013년부터 1967년까지의 이야기를 담고있다는걸 나타내는데 최근에서 과거로 거슬러 올라가는 형식입니다. 개인적으로 본 추리소설중에 사회 배경도 잘 나타나있고 내용도 손꼽히게 좋았어요.
YES마니아 : 골드 k*****5 2026.01.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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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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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묘사가 많다.그렇지만 묘사가 있어야 하는 형사물이기는 하다.글로 설명을 하려는 인과관계, 트릭 등을 모두 담자니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형사 콜롬보 같은하나에 100개쯤을 꿰뚫어보는관전둬.솔직히... 이름이 어렵다.중국문학은 위화 이후로 아주 오랜만이라 그런지그 사이에 중국어 표기법이 바뀌어서예전에는 한자를 한글식으로 표기를 했다면요즘은
"이건 드라마!" 내용보기
결론부터 말하자면 상당히 묘사가 많다.
그렇지만 묘사가 있어야 하는 형사물이기는 하다.
글로 설명을 하려는 인과관계, 트릭 등을 모두 담자니
그럴 수 밖에 없는 것 같다.
형사 콜롬보 같은
하나에 100개쯤을 꿰뚫어보는
관전둬.

솔직히... 이름이 어렵다.
중국문학은 위화 이후로 아주 오랜만이라 그런지
그 사이에 중국어 표기법이 바뀌어서
예전에는 한자를 한글식으로 표기를 했다면
요즘은 중국어 발음을 한글식으로 표기하는 것으로 바뀌어서
이름과 직급이 상당히 헷갈렸다.
어질어질......
전개는 시간 흐름의 역순으로 가는데
거슬러 올라가면서 되집는 느낌도 있다.
다시 읽을 때는 책의 역순으로 읽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연결되는 에피소드가 책 3권 분량 정도이므로
드라마로 나오면 좋겠다.
가상 캐스팅은 아직 떠오르지 않는다.
매력적인 중년의 예리하고 장난끼가 있는 푸근한 배우가 누가 있을까....
흠...

YES마니아 : 로얄 y***o 2025.12.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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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좋아요
"찬호께이 좋아요" 내용보기
찬호께이 작가님 책은 처음 읽어 보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흡입력과 재미 모두 정말 미쳤어요. 책을 읽고 있으면서도 계속 읽고 싶었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찬호께이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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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호께이 작가님 책은 처음 읽어 보는데 정말 놀랐습니다. 흡입력과 재미 모두 정말 미쳤어요. 책을 읽고 있으면서도 계속 읽고 싶었습니다. 정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음에 또 찬호께이 작가님의 책을 읽어보고 싶다고 생각했습니다. 정말 좋아요.
d********9 2025.12.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