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6)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9.0
  • 50대 10.0

포토/동영상 (3)

리뷰 총점 종이책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을 위한, 소설과 동화의 접점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을 위한, 소설과 동화의 접점" 내용보기
"기록을 해야 하니 내 질문에 답해 주겠니? 너와 더 이상 상담할 필요가 없는지 아니면 좀 더 상담을 길게 가져가야 할지 결정해야 하거든." 그 순간 내가 느낀 것은, 어떠한 것이 거짓 없는 사실이라 해도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가 부족한 일부의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존재해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거나 외면해 버린다는 것이다. p.15   "물론이지. 나
"어른들을 위한, 아이들을 위한, 소설과 동화의 접점" 내용보기

"기록을 해야 하니 내 질문에 답해 주겠니? 너와 더 이상 상담할 필요가 없는지 아니면 좀 더 상담을 길게 가져가야 할지 결정해야 하거든."

그 순간 내가 느낀 것은, 어떠한 것이 거짓 없는 사실이라 해도 사람이 마땅히 갖추어야 할 자세가 부족한 일부의 사람들은 그 사실에 대한 뚜렷한 증거가 존재해도 그것을 믿지 않는다거나 외면해 버린다는 것이다.

p.15

 

"물론이지. 나무들은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것에게 말을 걸어 보지만 모든 것들은 그냥 지나쳐 버리지. 그건 아마 나무는 말은 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 때문에 나무의 목소리가 들려도 무시하거나, 바람이 내는 소리로 생각하거나 듣는 사람이 너무 바쁘거나......"

p.30

 

"괜한 고생하지 말고 오아시스 찾는 걸 포기할 만한 핑계나 명분을 만들어 봐. 만약 다른 이들이 왜 그리 쉽게 포기했냐며 널 비난하면 그때 네가 만들어 놓은 명분과 핑계를 얘기해. 그럼 아무도 널 비난하지 못할 거야."

p.54

 

"나무를 키우는 이유가 뭐야?"

남자는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는 나무'를 물끄러미 바라보며 말했다.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서."

"왜?"

"비겁하지 않고, 오만하지 않고, 남에게 친절한 알맞은 어른으로 다시 자라고 싶으니까."

p.74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냐. 보이지 않는 곳에 더 많은 것들이 숨어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해. 바다는 정말 많은 것을 감추고 있거든."

p.140

 

"정성껏 돌봐 주면 언젠간 너희들 마음을 알아줄 거야.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선 많은 노력을 해야 한단다."

p.166 [금붕어의 풍선 여행]

 

박준형,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中

 

+) 이 책에는 두 편의 소설이 실려 있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과 [금붕어의 풍선 여행]이다. 하지만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첫 번째 소설은 꼭 어른들을 위한 동화 같고 두 번째 소설은 아이들과 청소년을 위한 동화 같다. 동화 같은 소설을 접하면서 갈래의 복합이 주는 매력을 만난 듯 하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은 말하는 나무를 찾기 위해 오랜 시간을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존재한 주인공이 등장한다. 그는 스스로를 평범하지 않다고 생각한 적이 없지만 일반적인 사람들의 기준에서 그는 평범하지 않고 좀 특이하며 간혹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는 사람처럼 취급받는다.

 

아무리 진실을 이야기해도 일반인의 기준에서 통하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은 그는 세상과 적당히 타협하며 그들의 무리로 살아가고자 노력한다. 그렇지만 한편으로는 자기가 믿는 진실, 즉 말하는 나무를 만나기 위해 꾸준히 애를 쓴다. 그리고 그는 결국 말하는 나무를 만나게 된다. 그의 굳건한 믿음이 그걸 가능하게 한다.

 

이 소설을 판타지 소설이라고 여긴다면 일반적인 사람들인걸까. 이 소설을 개연성이 있는 작품이라고 여긴다면 주인공처럼 평범하지 않은 사람으로 판단해야할까.

 

이 글은 읽을수록 소설과 동화의 장르 복합적인 작품이라고 생각됐다. 그러나 굳이 어느 한쪽으로 판단할 필요는 없다. 그게 중요한 것은 아니니까. 나무와 나무의 친구가 되고 싶은 주인공을 보면서, 희망과 절망 그리고 우직함과 안타까움이 묻어나는 작품이었다.

 

[금붕어의 풍선 여행]은 소설이라기 보다 한 편의 동화 같았다. 아름다운 금붕어 한 마리가 친구를 만들어가는 과정을 보여준 작품이다. 어떻게 친구를 사귀는 것인지 아이들의 시선에서 잘 그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금붕어의 거만한 태도가 상대방을 배려하는 태도로 변해갈수록 흐뭇한 미소가 지어졌다.

소설과 동화 모두를 접한 기분으로 읽은 듯 하다.

 

* 이 서평은 해당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쓴 것입니다. 평소와 다름없이 읽고 제 생각을 기록한 글입니다.

 

 

h******5 2022.12.25.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내용보기
<서평>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 박준형 작가 박준형 광고제작회사를 거쳐 스토리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 동화 『꿈이자라는 나무』, 『모래 물고기』가 있으며 이책에 게재된 중편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금붕어의 풍선여행』이 있다. 이 책은 『나무가말을 걸어오면』과 『금붕어의 풍선여행』 두개의 중편을 한권으로 엮은 소설책이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정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내용보기

<서평>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 박준형

작가 박준형

광고제작회사를 거쳐 스토리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

동화 『꿈이자라는 나무』, 『모래 물고기』가 있으며 이책에 게재된 중편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금붕어의 풍선여행』이 있다.

이 책은 『나무가말을 걸어오면』과 『금붕어의 풍선여행』 두개의 중편을 한권으로 엮은 소설책이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정형화되고 틀에박힌 교육체계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가지고 보다 창의적이고 자유분방한 교육이 필요함을 역설했다.

또한 개개인의 특성에따른 차이가 '이상하거나 비정상인' 게 아니라 '다른' 것임을 수용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사막에 있는 말하는 나무 '단테'는 새로운 세상을 찾아 모험을 떠나게 되고 새롭게 만나는 뜨거운 태양이나 거센 모래폭풍과 같은 수많은 고난의 환경이나 오아시스와 같이 행복한 환경을 겪으면서 당초의 모습이 아닌 훨씬 강한, 성장한 모습을 갖추어가게 된다. 저자는 사람들의 삶의 목표라든지 희망사항을 흰 도화지에 하나하나 그려보는 그림으로, 혹은 상상하는 모든것이 현실화되는 오아시스로 표현하고 있다.

생각만 할 게 아니라 실행을 함으로써 마침내 자기자신의 지혜로 갈무리 할수 있음을 이야기 하고 있다.

하지만 꿈에 그리던 목표를 이루고 나면 무언가 부족함을 느끼게 되고 또 다른 무언가를 찾아 나서게된다.

마침내 꿈꾸던 목표를 이루었더라도 멈추지 않는 탐구의 삶이 아름답다고 표현하였다.

저자가 아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을 말하는 나무인 '단테'가 대신 해주고 있는 것이다.

"최고의 기회는일생에 단 한 번밖에 오지 않을지도 몰라.

하지만 선택엔 언제나 대가가 따르겠지.

사막 한가운데 서 있던 예전의 나였다면 분명 네가 내민 종이에 나뭇잎 도장을 찍었을 거야.

하지만 지금의 나는 예전의 내가 아니야.

아무리 좋은 곳이라도 한곳에 뿌리를 내린 채 움직이지 못한다면

언젠가는 그 사실이 너무도 고통스럽게 여겨질 것 같아."

 


『금붕어의 풍선여행』

온실 속의 화초처럼 곱게 자란 '베아트리체'라는 금붕어가 자신의 외모에 지나친 우월감으로 주변의 다른 존재에 대해 무관심이나 무시라는 편견을 가지고 살다가 뜻밖의 사건으로 자기자신을 그토록 예뻐해주고 아껴주던 보호의 손길로부터 떨어져나간 뒤에도 오만함을 버리지 못하다가 죽을고비를 몇번 넘기게 되는데 그 때 그동안 무시했던 존재들의 도움을 받게 되고 마침내 소중한 존재가 자신을 둘러싼 모든 존재였음을 깨닫게 된다.

큰 개달음을 얻은 뒤 자신이 그동안 편협했던 마음의 소유자였음을 뉘우치고 보다 넓은 시야로 세상을 보게 되었으며 그리로부터 자신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알고 실행해간다는 교훈적인 내용이다.

인간은 사회적동물이다. 관계와 관계 속에서 세상을 살아가야 한다.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따라서 가장 가까운 사람들과 믿음을 기반으로 가깝게 지내야 하는 것이다.

"좋은 친구를 사귀고 싶다면 네가 먼저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해봐"

처음에는 힘들겠지만, 인내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노력한다면

분명 다른 친구들도 널 좋아하게 될거야."

 

이 시대의 교육 환경을 돌아보게 되면 지혜보다 지식위주의 편협된 교육에 학부모나 사회제도가 초점이 맞춰져 있다는 느낌이 든다.

"세상은 넓고 할 일은 많다"고 한 김우중 회장의 말이 생각난다.

그분의 말처럼 이 세상에는 다양하고 특화된 능력이 인정 받는 세상이다. 절대 획일적이고 책에 씌어진 내용만으로 훈련된 사람이 능력을 발휘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세상은 이토록 급변하고 있는 데 우리의 교육 현실은 아직도 온실속의 화초처럼 정해진 루트대로, 프로그래밍 된 환경속에서 이루어지는 교육만으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항 수 없는것이다.

제조업 현실이 다품목소량생산체제로 변했다고 한다. 그만큼 사람들의 요구하는 바가 다양해진 것이다. 각 개인이 지닌 특별함이 더이상 이상함이 아닌 다름임을 인정하고 개인 맞춤형 교육, 보다 다양한 개성의 수용이 기반된 교육정책이 나왔으면 하고 바란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저자
박준형
출판
지식과감성
발매
2022.11.21.

태그#나무가말을걸어오면#박준형#지식과감성서평단#지식과감성 태그수정

l*****6 2022.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
"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 내용보기
나무나무 얘기를 많이 해서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나무를 좋아하고 나무와 관련된 것들도 좋아하고 기회만 있으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고 바란다는 것을. 그런 것 치고는 나무와 관련된 공부도 일도 안 한다는 괴리가 있지만.   숲 속에 사는 나무들을 보는 것이 편하다. 이 책 속의 나무가 사막에 살아서 한편 마음이 아팠다. 내가 경험한 유일한 사막은 이집트 사막인데
"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 내용보기

 

나무나무 얘기를 많이 해서 이제 알 만한 사람은 다 안다. 나무를 좋아하고 나무와 관련된 것들도 좋아하고 기회만 있으면 나무로 태어나고 싶다고 바란다는 것을. 그런 것 치고는 나무와 관련된 공부도 일도 안 한다는 괴리가 있지만.

 

숲 속에 사는 나무들을 보는 것이 편하다. 이 책 속의 나무가 사막에 살아서 한편 마음이 아팠다. 내가 경험한 유일한 사막은 이집트 사막인데, 친구들의 꾐에 넘어가서 어느 해 겨울 생일을 황량한 사막 모래 바람이 부는 어두운 피라미드를 보며 어리석음을 후회했다.

 

다른 사막에서 무척 멋진 경험을 했다는 지인들 이야기로 대리만족을 한다. 이 소설 속 주인공도 나무를 좋아한다. 어쩌다 보니 나무 사진만 찍고 있다. 그러다 ‘말하는 나무’에 대한 소식을 듣게 되는데 믿어 주는 사람이 없다.

 

잊지 않고 포기하지 않고 대학생이 되어 말하는 나무를 찾기 위해 사막마라톤 대회에 참석한다. 대단! 모래 위에서 달리기라니...ㅠㅠ 모래폭풍에 휩쓸리고 나서야 말하는 나무 단테를 만난다. 동화, 애니메이션, 환상소설 같은 여러 이미지들이 지나간다.

 

“나무들은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것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모든 것들은 그냥 지나쳐버리지, 그건 아마 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 때문에 나무의 목소리가 들려도 무시하거나, 바람이 내는 목소리로 생각하거나 듣는 사람이 너무 바쁘거나.”

 

나무와 대화만 하는 것도 아니고 함께 오아시스를 찾으러 다닌다니 작가의 상상력이 특이하고 새롭다. 덕분에 한 번도 그려보지 못한 나무 이미지가 하나 더 늘었다. 소설 속의 사막도 아름답게 묘사된다. 특히나 사막의 밤... 수많은 별들... 그리고 어딘가의 오아시스.

 

“누군가와 함께 간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것을 난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그냥 지나쳤던 표지를 다시 본다. 단테는 멋진 나무다. 모든 나무가 멋지지만. 목표와 희망과 동료는 삶을 활기차고 견딜만하게 만들고 운이 좋으면 즐거운 성취감도 경험하게 돕는다. 인간 사회의 정상 논리에 지친 경우라면 나무 옆이 휴식처일 것이다. 휴(休: 인간이 나무에 기대어 쉰다는 의미)

 




 

...........................................

 

짐작 못한 다른 소설이 한편 더 있었다. 계속 슬펐다. 비싼 가격으로 매매되는 금붕어도, 가족보다 더 관심을 받는다는 이유로 미움을 받는 삶도, 가장 무서웠던 것은 풍선에 넣어져서 바닷바람에 날려 보내는 장면... 하지만 행복한 여행이다. 수족관이나 어항에 갇혀 사는 것보다는. 귀엽다는 이유로 사달라는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 읽으면 좋겠다.

 


 

 

 

k****k 2022.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내용보기
서평]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한 작가 박준형은 2022년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지원작 문학분야에서 중편소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과 [금붕어의 풍선여행]에 선정되었다. 저자는 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광고 제작회사를 거쳐 스토리 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들을 위해 쓴 책이어서인지 ‘사랑하는 아들 예일에게’라는 글로 첫장을 시작한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내용보기

서평]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아들을 위해 동화를 쓰기 시작한 작가 박준형은 2022년 경기문화재단 경기예술지원작 문학분야에서 중편소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과 [금붕어의 풍선여행]에 선정되었다. 저자는 광고디자인을 전공했고, 광고 제작회사를 거쳐 스토리 작가로 글을 쓰기 시작했다. 아들을 위해 쓴 책이어서인지 ‘사랑하는 아들 예일에게’라는 글로 첫장을 시작한다.

 

두편의 소설[나무가 말을 걸어오면]과 [금붕어의 풍선여행]은 동화같은 소설이다. [금붕어의 풍선여행]은 어린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만큼 쉽고, 편안하고 친구관계의 긍정적인 부분을 만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다.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을 읽으면서 어린왕자가 친구를 찾아 여행하게 되는 장면들이 떠오른다. 유사한 느낌을 가지고 있는 주인공과 말하는 나무의 동행과 대화를 따라가면 관계에 대한 부분, 우리가 놓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를 짚어보게 된다. 소설은 고정관념이라고 우리가 정해 놓은 것들이 실은 그 반대의 결과물에 이르게 할 수 있음을 생각하게 하고,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아 길을 나서는 용기를 발견하게 한다. 소설속에 등장하는 사막, 밤하늘의 쏟아질 것 같은 별들, 오아시스와 주인공과 단테가 만나게 되는 것들이 상상력을 자극한다.

 

소설을 다 읽고나면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단테와 주인공이 전하는 이야기들이 떠오르고, 책 표지를 한참 바라보게 한다. 길지 않은 소설이 참 많은 여운을 남긴다.

 

<줄거리 일부>

 

  • 말을 걸어오면

학창시절 남들과 다른 행위들로 정상적이지 않다는 소리를 들은 주인공. 어느날 월드다큐멘터리 매거진 잡지에 실린 ‘말하는 나무’ 사진을 발견한 그는 대학생이 되어 말하는 나무를 찾기 시작한다. 사막마라톤에 참석하고 모래폭풍에 휩쓸린 그는 길을 찾아 나선다. 그리고 말하는 나무 단테를 만나게 되면서 오아시스를 찾아 단테와 동행을 하게 되는데..

 

2. 금붕어의 풍선여행

‘행복한 수족관’에 있는 아름답고 도도한 유금붕어는 너무 비싼 가격 때문에 주인을 만나지 못하고 있던 중 드디어 새 주인을 만나게 된다. 그는 유금붕어에게 베아트리체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새주인은 가족들보다 유금붕어에게만 관심을 기울이자 가족들은 베아트리체를 시기, 질투하게 된다. 바닷가로 가족여행을 가게된 유금붕어는 자신 때문에 아빠가 가족에 무심한 것이라고 생각하는 큰 아이가 유금붕어를 풍선에 넣어 바닷바람에 날려 보내게 되는데.

 

<도서내용 중>

 

p24. 밤 하늘에 넋이 나간 나는 모래 위에 벌러덩 누워 별들을 구경했다. 그리고 두팔을 들어 올려 수천 개의 별을 가슴 가득 안아 보았다. 그것은 정말이지 정신이 몽롱할 정도로 아름다운 순간이었다.

 

p30. “나무들은 스치고 지나가는 모든 것에게 말을 걸어보지만 모든 것들은 그냥 지나쳐버리지, 그건 아마 나무는 말을 하지 못한다는 고정 관념 때문에 나무의 목소리가 들려도 무시하거나, 바람이 내는 목소리로 생각하거나 듣는 사람이 너무 바쁘거나.....“

 

p59. 만약 오아시스로 가는 길이 아니라 할지라도 가보지 않고 그냥 지나친다면 어떤 흔적이었는지 평생을 궁금함 속에 살아야 할 것 같은 생각이 들었다

 

p80. “친구들이 없었어”

 

p81. 누군가와 함께 간다는 것이 정말 행복한 기분을 느끼게 만드는 것을 난 처음으로 깨닫게 되었다.

 

p105. 작은 물통의 물을 서로 나눠 마시는 이곳이야말로 작지만 변하지 않는 작은 오아시스가 아닐까 하는....


 

<본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책을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k*****0 2022.12.19.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건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건" 내용보기
한동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유행했었는데, 당시 생각이 났다. 어린 시절 읽었던 이야기들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며, 같은 이야기에 달리 반응하는 나 자신에게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예전에 접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왠지 비슷한 기분이 드는 듯도 하였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게 무엇이기에, 저자의 글이 나의 마음을 울렸는지… ‘나’라는 지칭으로 등장하는 등
"마음과 마음이 통한다는 건" 내용보기

한동안 어른들을 위한 동화가 유행했었는데, 당시 생각이 났다. 어린 시절 읽었던 이야기들이 색다르게 다가오는 경험을 하며, 같은 이야기에 달리 반응하는 나 자신에게 무척이나 놀랐던 기억이 떠올랐다. 예전에 접한 내용은 아니었지만 왠지 비슷한 기분이 드는 듯도 하였다. 지금 나에게 필요한 게 무엇이기에, 저자의 글이 나의 마음을 울렸는지…

‘나’라는 지칭으로 등장하는 등장인물을 저자 자신이라 생각하며 글을 읽어 나갔다. 어린 시절부터 조금은 독특했던 주인공의 일화는 세상에 속했으되 무리에는 끼지 못했던 나의 지난날을 연상시켰다. 특별함을 찾기 힘들었으나, 동시에 아이들과의 공통점을 발견하는 일 또한 어려웠던. 그야말로 외톨이었던 나와 비교한다면 주인공은 무언가 독보적이었다. 세상의 용어를 빌리자면 그는 엄연히 실패자였으나 주인공은 교육이 자신과 같은 인물에게는 적합하지 않음을 주장했다. 역시나 받아들여지지 않았고, 정신과 의사를 만나 소위 ‘정상’이라 일컬어질 수 있는 수준으로 스스로를 되돌릴 것을 요청 받았다. 그는 대화가 가능한 나무의 존재에 대한 호기심으로 충만했다. 나무를 우러러 보거나 자연을 동경하는 마음 정도였으면 용납되었을 수도 있겠으나,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즉각 반응하는 나무의 존재를 어른들은 알지 못했다. 듣고자 하는 이에게만 들리는 게 세상의 소리가 맞다면, 우린 모두 자연의 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았으므로 나무가 말을 하는지 여부 자체를 알 길이 없었다고 보아도 무방할 것이다. 고로 주인공이 자신의 생각을 널리 펼치기 위해서는 가상의 공간이 필요했다. 극한으로 자신을 몰아넣는 사막에서의 마라톤을 상정함으로써 저자는 등장인물에게 기회를 부여했다. 수시로 모래 바람이 불어 지형이 바뀐다. 절대 고독의 경지에 이르는 일을 수차례 만나는 건 물론, 아예 모래 속에 파묻혀 극한의 위기 상황에 놓일 수도 있는 대회에 주인공은 기꺼이 참여한다. 숙련자에게도 난해한 과제에 사막과 전혀 친하지 않은 인물이 도전했으니 성공은 시작부터 요원했다. 모든 건 주인공이 희망하는 ‘말을 걸어오는 나무’ 와의 만남을 위한 필수 조건과도 같았다.

나무의 이름은 단테였다. 13세기 이탈리아의 시인, <신곡>의 저자, 무엇보다 베아트리체를 향한 지고지순한 사랑으로 유명한 인물. 나무에게 시인의 이름을 붙였으니, 왠지 의도한 바가 있을 듯했다. 나무로부터 강렬히 목소리를 듣길 갈구했던 주인공과 어느 한 장소에 뿌리내린 채 살길 거부한 채 사람인양 사막을 걸어다니는 나무 단테의 만남은 어쩌면 운명이었을 수도 있다. 그들은 서로의 다른 모습에도 불구하고 열린 마음으로 대화에 임했고, 사막에서 가장 바람직한 장소라 볼 법한 오아시스를 향한 걸음을 함께 걸었다. 어둠이 깔리고 찬바람이 불어왔지만 서로에게 깊이 의지한 상태이므로 두려움을 크게 아니 느꼈다. 휴식을 위해 단테는 자신의 가지를 망설임 없이 내어 주었고, 주인공 또한 기꺼이 물을 나눴다. 배려는 결코 부담이 아니었다. 마음과 마음이 통하는 순간을 바라보는 나는 흐뭇함을 느꼈고, 동시에 부럽기도 하였다.

모든 건 신기루와도 같았다. 여러 형태의 오아시스를 만났지만 단테는 계속 앞으로 나아갔다. 주인공의 경우, 단테와 같은 방향으로 걷긴 하였으나 통과해야 할 결승점이 엄연히 존재했다. 애초부터 둘은 목적이 달랐으며, 언젠가는 헤어져야만 했다. 영원히 함께하긴 힘들다는 걸 주인공은, 어쩌면 단테 또한 잘 아는 듯했다. 주인공과 단테, 양측 모두 평범함과는 거리를 둔 존재였다. 서로가 서로를 알아보는 기적은 둘 사이에서만 성립 가능했다.

운명론을 믿지는 않는다. 그래도 특정인을 만나고 헤어지는 건 운명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이따금 한다. 단순히 스치는 수준이 아니라 좋든 싫든 함께 부대끼고, 심지어 마음까지 통한다면 더더욱. 나에게 말을 걸어주는 단테와 같은 상대가 과연 내 곁에 존재하는가. 단테는 나무였지만 기왕이면 나는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사람과 함께이고 싶다. 지금 이 순간에도 끊임없이 내 마음을 두드리는 사람이 있는데, 내가 바라는 형태의 만남에만 골몰한 나머지 눈과 귀가 멀어 보지도 듣지도 못하는 건 아닐지 궁금하다. 나는 누군가에게 말을 건네는 한 그루의 나무로서 존재할 수 있는지에 대해서도 묻고 싶다. 그대와 함께인 이 곳이 오아시스임을 영영 알지 못한 채 미친 듯 배회하고 있는 게 아니었으면 싶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q*****2 2022.12.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괴짜를 대하는 시선 -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괴짜를 대하는 시선 -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내용보기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처음 책 표지를 보고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사진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사진 에세이가 아니라 심오한 내용이 있었다. 주인공은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어린시절 정신과 상담을 받기까지 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행동이 뭐가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다고 한다   자신이 그렇게 다르지 않은데 다른 취급을 받는 것을 오히려
"괴짜를 대하는 시선 -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내용보기

나무가 말을 걸어오면

처음 책 표지를 보고 책 소개를 읽었을 때 사진에 관한 책인 줄 알았다. 그런데 내용을 들여다보니 사진 에세이가 아니라 심오한 내용이 있었다.

주인공은 남들과 다른 행동을 한다는 이유로 어린시절 정신과 상담을 받기까지 했다.

주인공은 자신의 행동이 뭐가 그렇게 다른지 모르겠다고 한다

 

자신이 그렇게 다르지 않은데 다른 취급을 받는 것을 오히려 이상하게 생각했다.

 

주인공은 이상하다고 한 담임선생님의 말 때문에 원래 있던 친구들까지 멀게 된 사연이 있다.

그리고 주인공이 엄마 때문에 받게 된 상담에서 상담사가 바라는 답이 있다는 것을 깨닫고 자기가 원하는 것을 하기 위해서는 다른 사람이 원하는 말을 하고 행동을 해야 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사실 위대한 위인이나 영화를 그린 예술가들을 보면 괴짜가 많다.

그들이 괴짜가 아니라 일반사람들과 똑같이 생각하고 똑같이 행동했다면 과연 그들이 이루어낸 업적이 존재 할 수 있을까?

전기를 발명하거나 비행기를 만들거나 다양한 그림 기법을 시도하는 일들을 할 수 있었을까?

우리가 현재 명화라고 불리는 작품들은 지금이 와서야 명화라고 찬사를 받고 좋은 그림이라고 하지만 그 시대에 는 그들은 괴짜였고 이해할 수 없고, 비난을 받아야 하는 사람이었다. 갈릴레이 지동설을 부정하도록 권고받고 거역할 시 사형에 처할 뻔 했다. 유죄를 인정하는 조건으로 목숨은 건졌지만 평생 죽을 때까지 연금 당했다.

 

이런 예를 보면 우리의 시선이 좀 달라야 하지 않을까? 그들이 우리에게 피해를 주지 않는다면 그들이 하는 그런 생각들을 존중하고 이해하고 그렇구나 그럴 수도 있구나. 그렇게 생각했구나라고 이해까지는 아니어도 그들이 하는 것을 바라만 봐주만 하는 시선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든다.

 

교육자들은 창의적으로 생각하고 창의적으로 말하라고 하지만 과연 그것을 우리 사회가 받아주고 있냐?라는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를 창의적으로 키우기 위해서 다양한 책도 읽고 활동도 하고 아이의 엉뚱한 이야기들도 그렇구나 재밌네라는 창의적이네라는 반응으로 아이를 키우고 있다.

 

우리 아이는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얘기하고 자신의 생각을 발표하는 걸 좋아하고 자신이 아는 것을 창의적으로 이야기를 하는 걸 좋아한다.

 

하지만 우리 아이는 지극히 평범하고 정상적이고 모험생 같은 아이를 원하는 선생님한테는 헛소리하는 문제아 일뿐이다.

 

선생님은 아이를 나댄다고 생각하고 제지하며 하지 말라고 한다 우리 아이는 점점 주눅이 들고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게 되는 날들이 많아졌다.

 

창의력이 중요하다고 얘기하고 창의력이 필요하다고 얘기하지만

과연 그것을 받아줄 우리의 자세는 어떠한가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이 작가가 이 책을 쓰는 관점이 어떤 관점이었는지 모르겠지만 이 작가가 만난 나무가 허무맹랑한 얘기 같기도 하다 소설이라서 그럴 수도 있고.. 실제로 이 사람의 상상이 아닐까라는 생각도 좀 들지만 또 한편으로는 우리에게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신비한 일들이 일어난다.

그럼 그런 일들을 다 뭐라고 이야기 해야할까?

그런 모슨 일들이 사람들의 착각이고 허상인 걸까? 우리가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믿지 않는다는 것은 정답은 아닌 것 같다.

상상의 세계는 현재에 존재하지 않지만 미래에 건설하고 창조할 수 있는 세계라고 생각한다. 상상으로 인하여 우리가 얼마나 비약적인 발전을 했는지를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창의적인 생각과 행동을 하는 사람들을 바라보는 입장이나 시선이 변화하면 우리 사회가 좀 더 멋진 세계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개인적인 주관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c****m 2022.1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