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누군가의 마음을 들여다보며, 같이 아파할 수 있는 마음이 있어 참 다행이란 생각을 해봅니다. 저자가 느끼는 상실감. 이를 넘어선 사랑. 그 모든 마음이 마음 속에 깊이 스며들었습니다. 살아있는 동안은 평생 누군가를 잃고, 남겨져야 하는 생. 잘 읽었습니다. |
| 이전에 읽었던 루이스의 책들은 그의 탁월한 이성적인 측면이 강조가 되었다면 이 책에서는 루이스가 그의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뒤에 슬픔이라는 것이 어떤 것인지 잘 설명하고 이해하고 또 누군가는 이해시키는 것보다 그 슬픔 자체가 무엇인지 아는 상황에 접해보면 완전히 다른 문제라는 것을 그의 솔직한 글을 보며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된다.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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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가 아내를 잃은 뒤 그 슬픔을 기록해 나간 것이다. 아내에 대한 그의 회한 비탄 아픔이 물결치는 글들이었다. 루이스는 격렬하게 감정을 토로했고 그녀를 충분히 추억했다. 고통을 통과하기 위해서는 그 고통에 몰입하는 시간이 필요했다. 글쓰기는 애도의 방법이었다. 그러다 루이스는 어느 순간 멈춘다. ‘자신의 고통에 대해서만 생각하고 그녀의 고통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는 연인이라니….’ 자기 고통이 아내를 잃은 자신에 대한 연민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을 느꼈다. 어찌 보면 자신의 슬픔이 이기적 감정이라는 것이다. 사랑하는 이를 두고 세상을 떠나간 아내의 고통이 남겨진 남편의 슬픔보다 더 클 수도 있다. 게다가 하나님이 창조한 우주에서 보면 이 사건은 한 생명의 소멸에 지나지 않는다. 루이스는 비로소 자신의 상실에 대해 거리를 두고 아픔을 관조하게 된다. 그는 천천히 슬픔의 자리에서 발을 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