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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슬기로운 기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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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던 만화영화를 자주 보여줘서 환영받던 텔레비전 채널하나가 어제까지 멀쩡하게 나왔다가 오늘부터 안나온다고 하는 바람에 울고 난리를 쳤다. 채널이 없어진 것은 아닌데 채널명이 바뀌었고 만화영화가 아니라 군복을 입은 대머리 아저씨가 수시로 등장해 엄숙한 얼굴로 일장 연설을 했다. 어른들은 욕을 하면서 꺼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아랫방에 세들어 살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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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좋아하던 만화영화를 자주 보여줘서 환영받던 텔레비전 채널하나가 어제까지 멀쩡하게 나왔다가 오늘부터 안나온다고 하는 바람에 울고 난리를 쳤다. 채널이 없어진 것은 아닌데 채널명이 바뀌었고 만화영화가 아니라 군복을 입은 대머리 아저씨가 수시로 등장해 엄숙한 얼굴로 일장 연설을 했다. 어른들은 욕을 하면서 꺼버렸다. 그뿐만 아니라 아랫방에 세들어 살던 아저씨는 오늘부터 백수가 되었다고 한다. 그는 신문사 기자였다. 맨날 술만 마시는 통에 저러다 큰 일 날거라면서 어른들이 혀를 끌끌찼다. 

 

나중에 알았다. 그 일을 언론 통폐합이라고 했다. 여러 언론사를 몇 군데로 줄였는데 주로 정권에 싫은 소리를 하던 기자들이 하루 아침에 일자리를 잃게 되었다고 했다. 그들을 해직기자라고 불렀다. 

 

기자가 선망의 대상이던 시절은 아이러니 하게도 독재정권 시절 저항하던 민중의 편에서 함께 이를 세상에 알려주던 때였다. 당연히 최루탄과 물대포도 맞고 닭장 차에 끌려가 치도곤도 맞고 심하면 해고도 당하던 때가 있었다. 그럼에도 그들은 언론이란 늘 권력을 뚫어지게 지켜봐야 한다는 사명감을 잃어서는 안되기에 얻은 훈장으로 여기곤 했다. 하지만 그들이 세월의 흐름에 따라 뒤로 물러난 뒤 지금 사람들은 요즘 기자들을 한데 쓸어담아 '기레기(기자+쓰레기)'라고 비하한다. 아류인 검레기, 판레기등 많이 있지만 가장 범용되고 있는 이유는 자명하다. 언론인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언론은 왜 존재하는가" 라는 질문이 기자가 되고 싶은 지망생들의 면접자리에서 가장 많이 쏟아질텐데 "사회의 공기로서의 언론에 몸담으며 권력이 조금이라도 부패할 기색이 보이면 과감하게 폭로하고 올바른 길을 갈 수 있게 인도하겠습니다"," 혹은 "세상에 알려져야 할 미담을 캐내고 사회의 보호를 받아야 할 약자들을 도와주는데 진력하겠습니다." 라는 교과서적인 대답은 입사후에도 지켜질까? 



언론사(혹은 사주)의 정치 성향에 따라 진보 혹은 보수의 길에 올라타서 반대편이라 생각하면 무조건 까고 보며 오보고 뭐고 버팅기는데 혈안이 되어 있거나(오보로 밝혀져도 정정기사조차 내지 않는 언론은 차라리 없어지는 게 맞다) 알량한 광고 미끼를 내미는 기업의 홍보성 기사나 "아파트는 오늘이 가장 싸다"는 식으로 국민을 호도하는 무분별한 자의적 기사로 지면을 도배하는 사이비 기자짓을 불사하지는 않는지. 얼마전 자기가 쓴 기사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들이 있다면 일말의 양심의 가책은 느끼는 걸까?



무엇이 옳고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는 초등학생도 잘 알텐데도 버젓이 기레기 소리를 듣는 것에 내성이 생겼는지 눈하나 깜짝도 안한 채 매일 반복되는 짓을 하는 기자를 보면 한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데스크의 눈치를 봐야 하는 초년생 기자만이 아니다. 기자 짬밥을 수십년 먹었다는 논설위원이라는 자들이 써놓은 기명 칼럼이나 사설류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도 기사라고 할 수 있을까 처음부터 끝까지 혐오와 배척, 그리고 한눈에 봐도 극도의 개인적 감정이 다분한 칼럼을 보면 사회적 공기가 아니라 사회의 흉기가 따로 없다는 소리가 괜히 나오는 게 아니다 싶다. 



요즘엔 종이 신문보다 온라인 매체가 수적으로 많아지면서 그 영향력도 포털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그래서인지 선정적이고 자극적인 헤드라인이 반복적으로 떠다니고 그걸로 클릭장사를 하는 기자들도 늘었다. 또 남의 기사를 베껴놓고는 단독 타이틀을 달거나 기관에서 나눠준 보도 자료를 그대로 옳기고 유력 정치인이나 셀렙들의 SNS를 따오고 그게 뉴스랍시고 기사화하는 등 철면피 저널리즘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충남 대전의 지역 신문 기자인 저자는 박근혜 정부 말기부터 지금까지 국회와 대통령실 출입기자로 일한다고 밝혔다. 이 책의 내용들은 그동안 브런치에 올려놓은 글들을 추려서 정리한 것이다. 워낙 기자들에게 선입견이 있고 특히 정치부 기자라는 말에 읽을까 말까 조금 고민했지만 책을 읽으면서 혼자서 "맞아" 소리를 몇 번이나 했는지 모른다. 



그는 소위 정치 기자계의 주류가 아니다. 기자 사회에서도 계급이 존재한다는 게 의아했고 저자 본인도 이에 대해 일갈했다. 풀 기자단이라는 말을 지난 번 순방 뉴스가 한창 화제가 되었을때 인지는 하고 있었지만 현직 기자의 글로 보니 실감이 되었다. 기자 내부의 카르텔, 권력을 감시한다는 기자들이 자기들끼리 권력 놀이를 하고 있다니. 



현재 국민들이 인식하는 기자세계의 병폐는 이 책에 거의 다 언급된 듯 싶었다. 그리고 기자로서의 자기 반성과 후배들에 대한 충고도 잊지 않았다. 권력은 늘 교체되었고 또 교체될 것이다. 개인적인 성향도 있겠지만 최소한 정치부 기자들에게 가장 우선시되는 소명의식만은 놓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든다. 이 책은 기자가 되고 싶어하는 젊은 기자 지망생과 특히 요즘 기자도 아니면서 기자 행세를 하는 사이비들이 퍼뜨리는 가짜뉴스에 현혹되기 쉬운 청소년들에게 일독을 권하고 싶다. 



책 2/3 지점에 블록으로 기자와 기자가 되고 싶어하는 고등학생들과의 온라인 인터뷰 내용이 정리되어 있으니 이 부분을 놓치지 말았으면 한다. 잘 정리가 되어서 가독성이 좋다. 

 

그런데 띠지를 보니 어디선가 본 듯 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018년에 신년 기지회담을 하는 자리에서 유일하게 한복을 입고는 질문 있다고 간절하게 외치던 기자가 있었다. 그 전해엔 발언 기회를 얻은 바 있었는데 애석하게도 그 해엔 발언기회를 얻지 못했던 모양인데 바로 그 기자가 쓴 책이다. 이름으로 검색해보니 최근에 승진했다고 전한다. 건승하시길...

 

j*****7 2023.03.09.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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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기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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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의 발달, 그리고 예전보다 많아진 언론의 수나 유형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의 정보와 지식의 섭렵이 가능해졌다. 이는 더 나은 형태의 사회변화나 발전,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나 문제인식 등을 통해 순기능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고, 우리 모두가 알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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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에는 다양한 형태의 미디어의 발달, 그리고 예전보다 많아진 언론의 수나 유형 등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각자 원하는 방식으로의 정보와 지식의 섭렵이 가능해졌다. 이는 더 나은 형태의 사회변화나 발전, 사회문제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나 문제인식 등을 통해 순기능적 역할도 수행하고 있지만 여전히 우리 사회에는 부정적인 요소가 많고, 우리 모두가 알 권리를 막거나 이를 왜곡, 조작, 가짜뉴스 등의 형태로 보도하는 일부 세력들이 존재한다는 점에서도 더 많은 관심과 변화를 지향하는 방향으로의 설계가 필요하다는 점도 함께 체감해 볼 수 있다.

 

책의 저자도 어떤 의미에서 볼 경우 자신 만의 경험과 노하우를 통해 기자생활에 대해 말하고 있으며 특히 해당 분야에 대해 관심있는 분들이나 준비생들에겐 어떤 형태로의 기자생활을 해야 하는지, 책을 통해 자세히 표현하고 있다. 물론 주관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고 기존의 관점에서 벗어난 평가나 해석, 역발상적인 측면도 존재할 수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해당 도서를 가볍게 접했으면 한다. 또한 아무나 출입할 수 없는 국회나 대통령실 취재와 보도자료 작성 등을 통해 기자라는 사명감이나 어떤 형태의 기사송출, 그리고 무엇을 얻거나 배울 수 있었는지도 책을 통해 자세히 만나볼 수 있다.

 

 

 

 

 

 


 

 

 

 

 

 

 

<슬기로운 기자생활> 항상 직업적인 소명의식이나 책임감 등이 밑바탕 되어야 한다는 점에서 누구나 생각하지만 아무나 할 수 없는 그런 직업으로 볼 수 있는 기자생활, 또한 최근에는 온라인 기사작성이나 뉴스 등의 활성화로 인해 이를 악용하는 기자들도 많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더욱 부각되는 느낌이다. 그리고 높아진 사람들의 생각이나 의식수준, 본질을 가리고자 할 경우 바로 드러나게 되는 가짜뉴스에 대한 판별력, 갈수록 더 어렵고 복잡하게 느껴지는 만큼, 말처럼 쉬운 영역이 아니라는 점도 책을 통해 접해 현실적인 부분에 대해 공감해 보게 된다.

 

<슬기로운 기자생활> 가볍다면 가볍고, 무겁다면 무거운 직무 수행 일지로도 볼 수 있는 저자의 기자생활, 우리 단면적으로 알았던 부분과 잘못 알고 있었던 부분은 무엇인지, 그리고 국회와 대통령실 등을 출입하며 어떤 형태의 가치나 경험적 내공을 쌓았는지, 저자가 말하는 기자생활을 통해 평소에는 관심이 없거나 밖으로 잘 드러나지 않았던 부분에 대해 접하며 판단해 볼 수 있어서 이 책은 괜찮은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에세이북으로 볼 수 있다. 책을 통해 접하며 기자와 기사, 그리고 인터뷰나 취재, 보도자료 등 각자의 형태가 어떤 식으로 작용하며 하나의 결과물을 완성해 나가는지, 그 의미에 대해 판단해 보자.

 

 

 

 

 

 

 

 


 

m**********m 2023.0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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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기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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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기자생활 국회와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들려주는류재민 (지은이) 푸른영토 2023-01-12기자가 쓴 책이라길래 두 가지를 걱정했습니다. 진보나 보수의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자기주장만 하면 어떡하나, 내 편이어도 피곤하고, 상대편이면 읽고 싶지 않을 것같고... 또다른 걱정은 세간에 많이 있는 가짜뉴스의 장본인이면 어쩌지 였습니다. (그런 걱정이면 책을 잡지를 말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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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기자생활
국회와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들려주는
류재민 (지은이) 푸른영토 2023-01-12

기자가 쓴 책이라길래 두 가지를 걱정했습니다. 진보나 보수의 어느 한쪽에 치우쳐서 자기주장만 하면 어떡하나, 내 편이어도 피곤하고, 상대편이면 읽고 싶지 않을 것같고... 또다른 걱정은 세간에 많이 있는 가짜뉴스의 장본인이면 어쩌지 였습니다. (그런 걱정이면 책을 잡지를 말았어야지!)
하지만 제목의 "슬기로운~"이라는 말처럼 중심을 잡고, 중립적인 입장으로 기자라는 직업의 세계를 멋지게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다행히도 제목 그대로 입니다.

일단 십수년의 기자생활을 밑바탕으로 깔고 있으니 실력이 있습니다. 글을 잘 쓰고 술술 읽힙니다. 부드럽게 넘어가는 면이 글의 리듬감과 퇴고를 많이 한듯합니다. 어느 부분에서 살짝 자기 성향을 내보이지만 기본적으로 편을 가르지 않고 올바른 기자의 세계를 보여줍니다. 읽다보니 좋은 글쓰기 교본같이 깔끔하게 떨어지는 대목이 자주 나옵니다. 역시 글을 많이 쓰면 모범 답안같은 글들이 나오나 봅니다.
(기자의 세계를 알려주는 것도 재미있지만 글쓰기 강의를 하면 잘 할 것같습니다)

'기자는 보이는 것만 믿는다' 이 말에는 여러 뜻이 담겨 있습니다. 기자는 사실을 보도하는 직업입니다. '팩트' 확인은 기본입니다. 신빙성 높은 제보라도 취재를 통해 확인하기 전까지는 의심해야 한다는 얘깁니다. 제보자나 취재원의 제보가 일방적 주장이거나 불순한 의도를 품고 있을 수 있으니까요. 제보자는 믿을만 해도 제보까지 믿었다간 오보를 내기 십상입니다. 기사는 사실성을 추구해야 합니다.
'기자는 보이는 것만 믿는다' 두 번째는 편향 보도를 의미합니다. 기자도 사람인지라 '성향'이라는 게 있는데요. 보고 싶은 것만 보고, 쓰고 싶은 것만 쓰려는 기질이 있습니다.
53p
저절로 끄덕여지는 논리적인 세계입니다.

기사를 쓰려면 '무얼' 쓸지부터 정해야 합니다. 일단 어떤 기사를 쓸지 결정해야 취재를 시작할 수 있으니까요. 남들이 다 쓰는 기사는 차별성도, 경쟁력도 없습니다. 독자가 호기심을 갖고 읽지 않습니다. 독자들이 흥미를 갖고 기사를 보게 하려면 나만 쓸 수 있는 글을 써야 합니다.
115p
어느 직업이나 애로가 있겠지만 기사를 쓰는 세계도 쉽지 않습니다.

저는 매주 금요일마다 칼럼을 씁니다. 2018년 1월 첫 주부터 시작했으니, 만 5년이 넘었습니다. 칼럼은 일반 기사와 달리 기자(글쓴이)의 주관이 실리는데요. 한주 한주 소재 찾기가 쉽지 않습니다. 보통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소재 고민합니다. 인터넷을 검색하고, 신문을 들춰보고, 시사주간지와 TV 시사프로그램까지 섭렵합니다. 쓰는 것보다 소재 찾기가 더 어렵습니다. 소재만 정해지면, 거의 반은 끝났다고 할 정도니까요 어떻게든 매주 하나씩 소재를 찾아내는 저의 뇌가 고맙고 안쓰러울 따름입니다.
‘쓸거리’를 찾으면 곧바로 초고 작성에 들어가는데요 이때부터 저의 뇌는 또 바빠집니다. 쓰기와 전쟁을 치러야 하니까요 일단 저는 떠오르는 대로 글을 쓰기 시작합니다. 제목을 먼저 정해놓고 쓸 때도 있고, 글을 다 쓴 다음에 달 때도 있습니다.
'초고'라는 덩어리를 만들어놓으면 한숨을 돌립니다. 소재 찾기까지가 일의 절반이라면, 초고를 마치면 80%를 끝낸 것과 같습니다. 문제는 나머지 20%인 '퇴고' 작업입니다. 퇴고를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글의 '완결성'이 정해지니까요. 글에 있어 퇴고는 '화룡점정'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매주 한 편의 칼럼을 쓰기까지 어림잡아 서른 번은 넘게 고칩니다. 때로는 동료 기자한테도 빨간펜 첨삭을 받습니다. 어느 부분을 덜어내고, 어느 부분을 채워 넣어야 할지를 놓고 출고 전까지 씨름합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곳이 정치권이다 보니 금요일 오전까지 상황 체크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채워넣기보다 덜어내기가 더 힘들고 고된 작업입니다.
136-137p
매일 떡하니 나오는 수백개의 기사들이 웬지 거저 나오는 것같이 많습니다만 그 뒤에는 이렇게 고된 과정이 있습니다. 다들 이렇게 노력하겠지만 막상 순서를 읽어보니 그리 쉽지 않습니다.

그런데 저자 류재민 기자의 소개에 '낮에는 기사를 쓰고 밤에는 에세이와 웹소설을 쓴다'가 왜이리 웃길까요? 투잡이 아니라 쓰리잡을 뛰고 있는 모습입니다. 멋진 유머코드네 생각하다가 혹시 진짜일까 궁금해서 브런치 찾아가봤습니다. 정말 '안녕, 도깨비'라고 웹소설을 쓰고 있습니다. 에세이는 조금 틀을 잡고 글자수를 맞춰 순서대로, 치우치지 않고 쓰자 하는 느낌이 있는데, 소설은 자유자재로 스토리를 만들고 있습니다. 재주많은 기자님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e 2023.02.0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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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기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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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라고 하면 소히 기레기라 불리는 명칭으로 인해 열심히, 성실히 본연의 일에 집중하는 기자도 기레기라 깡그리 불리는 택에 기자들의 직업정신이 오히려 사그라 드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기자의 생활은 어떤가 궁금해서 그 직업에 대해 엿보고 싶어서 읽어본 “슬기로운 기자 생활”을 읽어보았다. 작가 류재민은 충청권 지역의 기자다. 대형 언론 기자와 소형 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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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라고 하면 소히 기레기라 불리는 명칭으로 인해 열심히, 성실히 본연의 일에 집중하는 기자도 기레기라 깡그리 불리는 택에 기자들의 직업정신이 오히려 사그라 드는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기자의 생활은 어떤가 궁금해서 그 직업에 대해 엿보고 싶어서 읽어본 “슬기로운 기자 생활”을 읽어보았다.

작가 류재민은 충청권 지역의 기자다. 대형 언론 기자와 소형 언론 기자의 역할은 다를 것이 없다. 그럼에도 기자들이 기레기라 불리는 데는 기자라는 정신보다 이익을 쫓는 것 때문에 그렇게 불리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기자 생활 한지도 오래되었고 한 회사의 부장급 기자인 류재민 작가는 “기자라면 최소한 이렇게는 해야 한다”라는 새내기 기자를 위한 기자 생활을 이 책에서 설명한다.

류재민 기자는 팩트에 집중해야 한다는 걸 말하며 요즘 가짜 뉴스로 판치고 타인이 쓴 기사의 몇 단어만 고쳐 자기 기사처럼 쓰는 기자들을 비판하는 글도 실려 있는 것을 보고, 이 분은 진정 기자의 자세가 갖추어진 분이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특히나 팩트를 강조하는 그는 정치권의 어느 곳에 치우쳐 기사를 쓰는 것이 아님이 이 책에서도 보였다. 오직 팩트를 중심으로 전달하고 자신의 정치신념을 보태어 글 쓰는 것이 없었기에 책을 보며 믿을 만한 기자라 생각 들었다. 그뿐만 아니라 최근 MBC를 보며 대통령의 잘못을 하나하나 꼬집는 것이 문재인 대통령 때 보지 못했던 것들을 이번에 접하게 되어 무언가 불편한 감을 이 책을 보고 언론에 대해 언론 개혁을 외치는 작가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기자의 취재 방법과 글 쓰는 방법이 책에 실려있어 기자가 되고픈 사람은 이 책을 먼저 접하여 보는 것도 괜찮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느 한 곳 치우침 없이 쓴 이 책이 기자라는 명성답게 깔끔하게 다가왔고, 기자의 생활을 엿볼 수 있어서 괜찮았던 책이다.

출판사로부터(책과 콩나무 서평단) 책만을 제공받아 작성한 서평입니다

 

 슬기로운 기자생활

저자
류재민
출판
푸른영토
발매
2023.01.12.

#슬기로운기자생활#류재민#푸른영토#기자#대통령실기자#국회기자#에세이#한국에세에#에세이추천#한국기자#책과콩나무#책과콩나무서평단

d**********7 2023.02.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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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기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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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글쓰기는 나의 즐거운 일상이 되었다. 블로그를 수십 년 이상동안 해오고 있는 이유도 즐겁기 때문이다. 공책에 쓰던 일기장이 온라인으로 대체가 되었으며, 큰 힘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게 되었다. 수많은 매체가 생겨나고 사라졌지만, 지켜보는 이가 많지 않지만, 시선에 불편해하지 않고 블로그에 일기를 쓰거나 생각, 경험, 정보를 기록하는 일을 통해 성장했다. 글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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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턴가 글쓰기는 나의 즐거운 일상이 되었다. 블로그를 수십 년 이상동안 해오고 있는 이유도 즐겁기 때문이다. 공책에 쓰던 일기장이 온라인으로 대체가 되었으며, 큰 힘과 에너지를 들이지 않게 되었다. 수많은 매체가 생겨나고 사라졌지만, 지켜보는 이가 많지 않지만, 시선에 불편해하지 않고 블로그에 일기를 쓰거나 생각, 경험, 정보를 기록하는 일을 통해 성장했다.

글쓰기에도 여러 종류가 있다. 누군가는 정말 자유로운 일상적인 글쓰기가 있는데, 맛집 기록, 제품 후기 등이 그럴 것이다. 많은 훈련과 상상력을 가진 이들은 시나 소설 등의 창작을 통해 몇 단계 높은 영역에서 노니는 이들도 있다. 또다른 글쓰기에는 객관적인 사실 위주로 전달하는 글쓰기, 기자들의 글쓰기를 대표적이라 하겠다.

글의 종류에 따라서 목적과 방식이 다르겠지만, 글을 쓰는 이들은 좀더 좋은 글을 쓰고 싶은 욕심을 누구나 가지고 있다. 나 또한 더 깔끔하고 감동을 주기 위한 글을 쓰기 위해서 틈틈이 세밀하게 글을 살피게 되었다.

현재 나의 직업에서 글쓰기가 차지하는 비중이 높으며 기자들의 글쓰기의 원천이 되는 보도자료 작성은 나의 주요한 업무 중 하나이다. 그렇게 때문에 이번 '슬기로운 기자생활'을 만난 것은 나의 마음과 글솜씨를 한 단계 성장하게 해줄 중요한 전환점임이다.

저자는 비주류 신문기자로서, 박근헤 정부 - 문재인 정부 - 윤석열 정부에 이르기까지 국회, 대통령실에서 기자로서 일하고 있다. 기자로서 경험하고 느꼈던 것들을 책에 담아냈다. 어렵지 않고 무겁지 않고 호흡이 그다지 길지 않아서 잘 읽힌다.

기자로서의 자질, 역할, 각종 일화 등 저자가 현장에서 피부로 느낀 것들을 편안하고 솔직하게 풀어냈다. 정치, 행정 등 공공의 영역에는 활동하며 글을 써야 하는 이들에게 특이나 유익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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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강의와 질문답을 통해 학생들에게 네 가지를 강조합니다. '열정'과 '용기', '지혜'와 '겸손'입니다. (15쪽)

지역언론은 말입니다. 국회의원이든, 지방의원이든, 도지사든, 시장인든, 군수든 부조리와 비리, 불의를 저지른 권력자에 비판을 주저하지 않아야 합니다. (52쪽)

 

YES마니아 : 골드 k******e 2023.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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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슬기로운 기자생활》 서평 / 국회와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슬기로운 기자생활》 서평 / 국회와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내용보기
기자라는 직업은 정말 매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언론사의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고 이번 생에 취재와 관련된 일과는 연이 없어 보이지만, TV나 유튜브를 켜면 항상 등장하는 이 세상의 소식 전달자인 기자들은 우리가 숨은 영웅이라고 칭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존재이고 기자라는 직업은 고귀한 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윤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시각을
"《슬기로운 기자생활》 서평 / 국회와 대통령실 출입 기자가 들려주는 이야기!" 내용보기




 

기자라는 직업은 정말 매력이 넘치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언론사의 근처에도 가 본 적이 없고 이번 생에 취재와 관련된 일과는 연이 없어 보이지만, TV나 유튜브를 켜면 항상 등장하는 이 세상의 소식 전달자인 기자들은 우리가 숨은 영웅이라고 칭하기에 전혀 부족함이 없는 존재이고 기자라는 직업은 고귀한 직업이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윤리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편향된 시각을 보여주곤 하는 기자로 인해 국민들이 이맛살을 찌푸리는 경우도 빈번하게 보이긴 하지만 기자의 본분과 정론직필의 초심을 간직하고 기억하며 이를 실천하려고 하는 살신성인의 모습을 보여주는 기자분들도 분명 많으며, 이 책은 그러한 기자의 본분이 무엇인지를 상기시켜 줍니다.

 

 

이 책은 대한민국 현직 기자인 류재민 씨가 집필한 책으로 오랜 시간 동안 기자로 살아오며 보고 듣고 느낀 것에 대한 소회라고 볼 수 있겠습니다. 기자가 되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할까를 항상 고민하는 듯한 흔적이 책 전체에 드러나 있고, 가슴에 열정을 품고 기자가 되기를 바라 마지않는 모든 기자 지망생분들에게는 한 줄기 희망이 되어줄 수 있는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과연 기자란 실제로는 어떤 일을 하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주고 있으며, 그들이 지켜야 할 원칙과 윤리적인 행동과 마음가짐은 무엇일지를 정의해 주며 올바른 기자로서 바른 시각을 갖출 수 있도록 조언을 아끼지 않는 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자나 언론사에서 일할 나날들을 꿈꾸고 계신 분들이라면 이 책이 훗날의 앞길을 먼저 보여주는 유용한 도구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꼭 기자를 지망하시는 분들이 아니더라도 대한민국 기자가 어떤 일을 하고, 무엇을 보고 느끼는지에 대해서 이 직업에 대해 간접적인 경험을 하고 싶으신 분들께도 물론 추천드릴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이 기자를 지망하는 모든 분들께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 이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책을 증정 받아 직접 읽어본 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YES마니아 : 골드 s*****t 2023.02.07.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슬기로운 기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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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홍보맨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라는 언론기자의 일상 역시 참 고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홍보맨 초창기 많은 구악(舊惡, 고압적이고 일방적이며 취재원을 무시하는 행태의 아주 극히 일부 기자들을 부르는 홍보맨들의 표현)을 보면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오랜 세월 부대끼면서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기레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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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간 홍보맨 생활을 하면서 느낀 점은 불가근불가원(不可近不可遠)이라는 언론기자의 일상 역시 참 고단하다는 것이다. 물론 홍보맨 초창기 많은 구악(舊惡, 고압적이고 일방적이며 취재원을 무시하는 행태의 아주 극히 일부 기자들을 부르는 홍보맨들의 표현)을 보면서 좌절하기도 했지만, 오랜 세월 부대끼면서 그들을 이해하기 시작했고 또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지만 기레기라는 표현 하나로 모든 기자들의 직업의식과 소명을 깔고 뭉개는 일반 국민들의 언행에 안타까웠다.

 

개인적으로 언론의 역할은 아직도 유효하다고 본다. 아니 더 필요하고 중요해 졌다고 생각한다. 온갖 가짜뉴스가 판치는 요즘, 그래도 최소한의 게이트키핑 능력을 갖춘 언론매체의 존재와 언론기자의 활동은 최소한의 균형감각을 가진 기사를 바탕으로 세상을 돌아가는 이치를 이해하는데 편협함과 오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때론 내가 너무 기자에 대해 잘 알고 있다고 자만하는 것 아닌가 싶은 생각이 들 무렵 접하게 된 슬기로운 기자생활>.

 

이 책은 박근혜, 문재인 전정부부터 시작해 현재 진행형인 윤석열 정부까지 어찌보면 청와대 춘추관 마지막 기자였고 용산 대통령실 첫 출입 기자의 자격으로 정치, 사회 모든 분야를 바라보는 언론기자로서의 시선과 기자의 세계를 다룬다. 그만큼 소중한 내용들이 많다. 홍보맨들에게는 기자의 일상을 이해하도록 선임 홍보맨들이 트레이닝 시키지만 기자 스스로가 소상히 알려주는 자신들의 세계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교재가 아닐 수 없다. 나 또한 홍보팀 후배들을 위해 이 책을 추천하는 바다.

 

특히 바쁜 와중에 이 책을 본다면 꼭 제2장 만큼은 읽어보시기를 권하고 싶다. 기자의 세계를 정확히 알 수 있는 좋은 글들로 넘쳐난다. 기자지망생이 현직 기자에게 묻는 Q&A도 쏠쏠하다. 꼭 읽어보시라

YES마니아 : 로얄 n*****r 2023.02.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