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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음사에서 출간된 오늘의 젊은 작가 04, 이장욱 작가님의 천국보다 낯선 리뷰입니다. 정, 김, 최는 한 대의 자동차를 타고 밤의 고속도로를 달리며 대학 동기 A의 장례식장으로 향한다. 1장부터 12장까지 세 사람이 번갈아가며 1인칭 시점으로 A와의 기억들을 담아내고 마지막 13장에서는 다른 대학 동기 염이 등장해 A의 죽음에 대해 또 하나의 시선을 던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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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보다 낯선 , 이장욱, 민음사> 한 대의 자동차를 타고 장례식장으로 향하는 '정', '김', '최'의 이야기를 읽고나면 어디 다른 세상에 갔다온 신비로운 기분이 드는 책입니다. 마음에 드는 구절 어떤 인생도 멸시받아서는 안 되며, 각각의 인생은 각각의 방식으로 존중받을 가치가 있음을 나는 의심하지 않는다. 인생이 존중받을 만한 가지가 있다면, 인생의 끝 역시 존중만을 만한 가치가 있을 것이다. 죽은 사람에게 예의를 갖추어 슬픔을 표하는 것, 그것은 같은 시간을 지나온 인간으로서 불가피한 일이다. 그것 자체가 문명의 형식이라는 것을 나는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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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명 혹은 네명의 내면을 들여다보는 시간. 한 장소에서 얽히는 세명의 시선. 나는 우울을 담은 내 마음을 심해로 표했다. 어쩌면 숨이 막혀 고개를 들면 곧바로 수면 위로 올라갈 그럴 얕은, 내가 보기에 깊은 그런 깊은바다. '정'은 그것을 심연이라 말해서 공감했다. 나의 내면은 '정'과 가장 닮았나보다. 정의 문장에 가장 많이 밑줄을 그었다. 작가가 공들인 문장들이 기껍게 다가와서 즐겁게 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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