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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99년도에(와 오래전이구만) 미국 자연사박물관에 갔었다. 그 당시 우리 나라에는 자연사박물관 같은 전시는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 그래서일까? 그 커다란 동물들에 압도 당했던 기억이 있다. 이제는 이런 큰 동물 박제는 거의 안 한다고 하지만 예전에는 그냥 유희로도 사냥을 해서 박제를 많이 했었다고 하니... 요즘은 그러한 행동이 옳지 않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인지하고 있고 반 모피 운동도 이루어지고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멀!었다는 생각을 한다 아무튼.. 자연사 박물관에 간 한 소녀가 박제된 동물들을 만나서 서로 화해하고돌아오는 이야기 이렇게 말하면..뭐야..하겠지만.. 이 소녀가 많은 동물들에게 하는 행동을 통해서 화해가 이루어지는 장면들은 애틋하고 또 미안함이 올라온다. 어쩌면.. 이 지구의 주인은 그들이었을텐데.. 소수였던 인간들이 생명과 그들의 공간을 빼앗았지 않았나! 인간의 편리함과 유희를 위해서..그들을 함부로 했..ㅠㅠ 김동수 작가님의 잘 가 안녕 그림책 처럼 생명을 잃고 세상을 떠난 동물들에 대한 위로와 성찰을 담은 그림책이다. 얼마전 거인병에 걸렸던 한 사람의 유골이 오랜 시간동안 전시되었다가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기사를 본 적 있다. 죽어서도 온전히 죽지 못했던 그의 사연도 마음이 아팠는데 박물관의 동물들도 그런게 아닐까? 그런 동물들 위한 소녀의 행동이 그들에게 진심을 다한 위로가 되었으리라.. 동물은 동물원이 아니라 자연에서 만나야 하듯.. 박물관에 있는 동물들 어디에 있어야 할까.. 교육을 위해서 박물관의 동물이 필요하다고만 생각을 했는데..이 그림책을 보면서 어떤 것이 옳은지도 함께 생각을 나눠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박물관에서 #바림그림책 #봄볕 #봄볕출판사 #동물권 #트로피헌팅 #헌팅트로피 #동물은자연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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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그림책은 글 없는 그림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책을 한 장 한 장 열때마다 그림을 더 유심히 보게 된다. 그림이 말하고자 하는 것을 무엇일까? 골똘히 생각해본다. <박물관에서>를 쓰고 그린 바림 작가는 죽은 동물원이라 할 수 있는 자연사박물관을 가보고 나서 죽은 동물들에게 환하고 밝은 색을 선사하고 생명의 빛을 선물하고 싶었다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그림책은 회색빛에서 점점 더 보라색과 주황색으로 물들어 간다. 마치 죽은 동물들이 살아난 것 처럼 느껴진다. 어린시절 시골 동네에 몇 몇의 집에 가면 죽은 동물들을 박제해 벽면에 걸어 놓은 것을 본적이 있다. 어린 마음에 그게 너무 무서웠었다. 동물들이 불쌍하기도 했고 장식을 위해 동물의 생명을 앗아간 사람들이 무서웠었다. 박제된 동물이지만 그 동물들의 눈을 마주치치 못하고 외면했었다. 지금은 박제가 불법이라 다행이지만 그동안 욕심많고 어리석은 인간의 손에 죽고 또 박제된 동물들이 얼마나 많았을까? 이 소녀도 나처럼 처음에는 박제된 동물들의 모습에 압도당하고 무서움을 느낀다. 그러던 중 수많은 동물들이 박제되어 있는 자연사박물관에 들어간 아이는 신비한 빛이 나오는 문을 열게 되고 그 속에서 판타지 여행처럼 동물들과 아이는 들판을...물속을 마음껏 뛰고 달리고 날고 유영한다. 동물들과의 판타지 여행을 마치고 나온 소녀의 표정이 달라졌다. 처음에는 놀란표정 왠지 걱정되고 슬픈 표정에서 밝은 표정으로 바뀌어있다. 어렸을 적에 동물박제에 대한 나의 느낌과 생각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꺼내본다. 그리고 인간의 입장이 아닌 동식물 모두는 지구에서 다함께 살아가는 입장이라는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한다.
#초그신서평단#박물관에서#바림#봄볕출판사#글없는그림책#초그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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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룡뼈들이 살아날 것 같은 기운의 거대한 자연사 박물관을 직접 관람하며 완성됬다던 그림으로 상상의 서사를 말하는 바림작가의 <박물관에서>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이 책을 읽으며 이상한 나라의 엘리스도 생각나고 에덴동산의 동물과 사람이 자연스럽게 친구이던 느낌도 생각나고.
보라와 주황의 메인 색으로 갇혀있던 동물들이 살아 움직이고 현실과 상상을 맘대로 넘나드는. 그림책 읽는 완전한 자유를 누린 글 없는 그림책.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나보다 훨씬 말랑말랑한 생각을 가진 아들에게 이 책을 펼쳐놓으니 슝~~ 야앗~~ 슉슉슛~~ 보라느낌 주황느낌 의 언어들을 쫑알거리며 읽어간다.
면지의 앞 뒷면.을 보여주며 아이와 캐나다에서 봤던 자유롭던 숲속 동물들의 Zoo의 기억을 나눴다. 액자안에 갇힌 동물들. 액자안에 갇힌 사람들.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그림책안의 동물이나 주인공의 즐겁고 편안한 표정은 상상속에서만 가능한 것일까?... 맘껏 상상하고 그림과 함께 놀다가 편안히 현실에 돌와왔지만 사람들의 필요에 의한.... 여러가지를 생각해보는 그림책. 바림작가의 <박물관에서>입니다.
# 마음껏 상상여행 떠나는 그림책 # 박물관에서 # 바림작가 # 글없는 그림책 # 보라주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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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림 작가님의 #박물관에서 를 펼쳐 드는 순간, 우린 현실과 상상의 경계를 허무는 자유를 맛볼 수 있다.
#박물관에서 의 배경은 자연사 박물관. 우리에겐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 장소가 프랑스에서 거주 중이신 작가님께는 일상에서 가깝게 접하는 장소일 것 같았다. 그리고 아마도 작가님께서 자연사 박물관을 관람하며 느꼈던 것들을 책에 담아놓으신 것이 아닐까 싶었다.
이야기는 아이가 자연사 박물관을 둘러보는 것으로 시작된다. 박제된 동물들을 보며 아이는 다소 의아해 보이기도 하고, 한편으론 충격을 받은 듯 보이기도 한다. 박물관을 헤매다 아이는 빛이 새어 나오고 있는 문 하나를 발견하게 되는데, 호기심에 이끌려 그 문을 열어보게 된다. 그곳에서 아이는 상상치도 못했던 존재들을 만나게 된다. 바로 살아 움직이는 야생의 동물들! 생명력 넘치는 동물들과의 만남으로 아이는 자연사 박물관에선 느낄 수 없었던 자유와 연대의 감정을 느끼게 된다. 동물들과의 만남 이후, 현실로 돌아온 아이의 표정이 한결 편안해진 것을 보며 함께 안도하게 되었다.
작가님께서 의도적으로 그림책의 오른쪽 면에만 현실 세계를 그리다가 상상의 세계로 넘어가는 순간부터 왼쪽 면에도 그림을 그리셨다고 한다. ‘세계의 구분을 그렇게 하셨구나~’ 싶은 생각이 들면서 재밌기도 하고, 작가님의 의도대로 읽었다는 생각에 작은 쾌감이 느껴지기도 했다.
바림 작가님의 #박물관에서 에는 단 하나의 글자도 나오지 않는다. 덕분에 최근 읽고 있는 이루리 작가님의 #웃기거나찡하거나 속 문장이 떠올랐다.
그림을 읽는다는 것은 내 마음대로 보고 생각할 수 있는 자유와 권리를 되찾았다는 뜻입니다. 글 없는 그림책은 마치 자연처럼 우리에게 완전한 자유를 선사합니다.(22쪽)
감히 그림을 자유롭게 뜯고, 씹고, 맛보고 싶은 분들께 권해봅니다!
#초그신 #초그신서평단 #박물관에서 #봄볕 #바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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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이는 보라색 제목이 시선을 사로잡는 이 책은 시선을 아래로 향하면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을 볼 수 있습니다. 그 여러 사람 중 머리 긴 친구가 주인공인듯합니다. 그 친구만 색을 가지고 있으니까요. 또 시선을 제목과 주인공 사이에 두면 세 명의 사람이 보입니다. 복장은 그리스 시대(?), 성별은 남과 여, 책을 가진 사람과 없는 사람으로 구분할 수도 있겠네요. 우리가 흔히 생각할 수 있는 문명에 관련된 내용이 아닐까 예상해봅니다. 그리고 책 페이지를 넘기면 환한 보라색과 한 귀퉁이를 차지하고 있는 동물 액자를 볼 수 있습니다. ? 앞표지와 어떤 연관성을 가지고 있는 걸까요? 미간에 힘을 주고 생각을 해보았지만 딱! 떠오르는 것은 없습니다. 한 장을 더 넘겨 새로운 힌트를 찾아보아야겠습니다. 이번에는 소의 머리. 표정은 화가 났다. 라고 이야기할 수도 있겠지만 이 동물의 자연스러운 표정이 아닐지. 그리도 다음 장을 넘기면 헉! 소리가 나는 듯한 주인공의 표정과 손짓을 볼 수 있습니다. 무엇에 놀랐는지 주변을 살펴보니 동물들이 있고 다양한 모습들을 하고 있지만 살아 있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박제’라는 기술을 통해 동물들을 보존하는 기법으로 전시된 것입니다. 흔히 말하는 ‘라떼’처럼 과거에는 이 기술을 통해 가까이 볼 수 없는 동물을 보전하고 이를 통해 교육과 연구를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그 기능이 변질하어 소유와 자랑의 영역이 되었습니다. 살아 있는 것처럼 생동감 넘치게 만들었지만, 실제 살아 있지 않은 상태. 인간의 탐욕이 만들어낸 결과물을 보며 작가는 느끼고 생각하고 상상하기 시작했던 것 같습니다. 죽음과 정지된 시간만이 허락된 이곳 박물관에서.. 주인공은 새로운 빛을 발견합니다. 호기심이었을까요? 이끌림이었을까요? 문을 열었을 때 거대한 보라색 황소와 마주합니다. 현실 세상에서 볼 수 없는 색을 지닌 황소와의 만남은 무엇을 가져다줄까요? 그 뒤에 장면은 영화로 친숙한 그림책 ‘주만지’의 한 장면이 떠오릅니다. 박제되어 있는 동물들이 끝도 없이 걸어 나오고 그 뒤로 고래와 물고기까지 박물관에 모든 전시된 모든 것들이 나와 주인공과 함께 시간을 보냅니다. 아마 주인공의 상상력으로 만들어 낸 시간과 공간이었겠지요? ‘친숙함’은 낯선 두려움을 몰아내고 거리감을 좁힌다고 생각합니다. 이 그림책은 어른들의 강제적 상상에서 벗어나 아이 스스로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할 수도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주는 듯합니다. 이제 주인공에게 이 공간은 두려움과 슬픔 보다 친구들이 있는 곳으로 인식되는 것 같기도 합니다. 밝은 표정을 한 주인공은 자유롭게 돌아다니고 교감합니다. 표정을 알 수 없는 뒷모습으로 등장할 때와 달리 주인공은 밝은 모습으로 박물관을 나옵니다. 주변 모습도 밝음. 두려움과 슬픔 다양한 감정들이 있었지만, 지금은 밝음입니다. ^^ #초그신 #신작읽기 #봄볕 #바람 #보고읽고쓰고만들다 #그림책읽기 #내가좋아하는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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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박물관에서 글 없는 그림책 #박물관에서 그림책들 중 가끔 글이 없는 그림책을 만나게됩니다. 그때마다 숨어있는 글들을 찾아내는 느낌!! 그림을 보다보면 볼록 볼록 솟아오르는 글들이 있어요. 신기합니다. 눈으로 보고 있는데 단순히 그림만 보고 있는 것이 아닌 글도 함께 읽고 있는 그런 느낌 받아보셨을까요? 어떤 그림책에서는 분명히 노래가 안나오는 책인데 노래가 나오는 것 같고 어떤 그림책은 머리를 쓰다듬어 주는듯하고 어떤 그림책은 손을 따스히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박물관에서' 이 그림책을 통해 저는 어떤 느낌을 받았을까요?? 동물들의 신나하는 울음소리, 아이의 웃음소리가 여기 저기에서 들려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죽은 동물들에게 빛과 생명을 불어넣은 찬란하고도 슬픈 빛과 색" 여러 동물들의 색을 보면서 우리 모두 저마다 가지고 있는 고유의 빛깔들, 느낌들에 대해 생각해봤어요. 주변에 만나는 지인들 중 색깔로 떠오는 사람들이 있어요. 발산되는 에너지를 통해 힘을 주는 사람들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 이었습니다. 요즘 회사일이 너무 바빠 온통 쟂빛 느낌의 시간들을 보내고 있었는데 그럼에도 주변 지인들이 안겨주는 기운들에 힘을 얻어 하루 하루를 보내고 있었어요. 꽃모양 핑크빛 마카롱을 손에 쥐어주시며 꽃길만 걸으라는 예쁜 회사 언니! 출근길 노랑 노랑 오렌지쥬스를 사오고 감사하다며 손에 쥐어주고 가시는 신입사원분! 나의 하루에 생명의 싱그러운 빛들을 모아주시는 감사한 분들 덕에 롤러코스터 같은 감정들을 다독이며 하루 하루 잘 지내고 있습니다. 박물관에서 책을 읽으며 생명의 빛들이 주는 온기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은 어떤 온기와 어떤 생명의 빛을 품고있나요? @springsunshine0423 생명의 빛, 색깔이 품고있는 에너지들이 가득한 #박물관에서 감사히 잘 읽었습니다. 서평의 기회 주셔서 감사합니다. #박물관에서#바림그림책 #봄볕출판사#온그림책 #신간#신간그림책 #도서서평#죽음#생명 #추천그림책#유아그림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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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을 다한 동물들에게 소풍 같은 한때, 죽은 동물들에게 빛과 생명을 불어넣은 찬란하고도 슬픈 빛과 색] 출판사 서평에 이끌려 댓글을 남기고는 한참을 입 밖으로 되뇌어 읽었다 이 역설적 표현이 주는 아릿함이 내내 마음을 맴돌았다 잿빛 가득한 앞표지 속 유일하게 색을 입은 소녀가 박물관 안으로 향한다 죽음의 빛으로 둘러싸인 박물관 안 가득 살아생전의 모습 그대로 박제된 동물들이 전시되어 있다 머리만 잘려 전시된 동물들에 비해 온몸이 온전할 수 있었던 동물들에게 그나마 다행이라는 생각을 가져도 되는 건가 액자 속 동물들은 제 생을 제대로 누리기나 했을까 깜빡이지도 못하는 동그랗게 뜬 두 눈은 어디를 응시하고 있는 걸까 너희는 어째서 꼭 살아있는 것 같은 모습을 하고 이곳에 모여 있는 건가 소녀가 했을 법한 생각들을 따라 책장을 넘기다 주황빛이 흘러나오는 문 앞에 도착했다 액자 속 동물들의 시선이 소녀에게 닿는다 그들이 애달프게 기다려온 마음이 문을 열자 보랏빛 버펄로 한 마리가 소녀를, 소녀를 넘어 나를 응시한다 여기까지 그림이 이어지는 동안 책장의 왼편은 단 한마디의 말조차 없는 여백이다 꼼짝없이 오른편 그림에 시선이 묶인 채 이들에게 닥친 참상을 고스란히 바라봐야 한다 그리고 표정 없는 얼굴로 나를 응시하는 버펄로를 정면으로 마주해야만 한다 너와 내가 가진 생명의 가치가 다르지 않을진데 원하지 않은 죽음을 맞이한 것도 모자라, 박제되어 육신마저 평안할 수가 없구나 눈조차 감을 수 없는 자신의 사해 곁을 배회하는 낮고 낮은 울부짖음이 들리는 듯하다 이 책을 읽게 될 많은 사람들이 부디 이 고통스럽고 서글픈 마음을 느낄 수 있기를 바란다 내 아이가 꼭 그 마음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기를 바란다 버펄로를 시작으로 보랏빛, 주황빛, 붉은빛을 가진 동물들이 줄지어 문밖으로 나오고 책의 오른 편도 그들과 같은 색으로 물들기 시작한다 동물들이 그려져 있던 액자는 사람이 그려진 그림으로 바뀌고 박제되어 있던 동물들이 갇혀 있던 투명한 상자도 모두 비워졌다 박물관의 흔적이 사라지는 그곳에서 책장의 양면으로 보랏빛 파도를 타고 온 바다동물들과 함께 지상의 동물들도 자유로이 내달린다 한때 초록빛 초원 위의 그들처럼 생명력이 흘러넘치던 그곳 같은 한때를 보내던 동물들이 비로소 웃음을 보인다 꽃목걸이를 만들어 동물들에게 걸어주는 소녀의 모습은 조촉을 밝힌 그녀만의 위령제다 그들이 평안하게 잠들 수 있기를 다시는 같은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를 비는 아이가 액자 속 그림이 바뀌었다는 걸 먼저 발견했다 우리는 왜 그랬을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액자 속 동물 그림들을 왜 사람 그림으로 바꿔놓은 것 같아?” “저 그림에는 동물들을 죽인 사람들도 있고 그렇지 않은 사람들도 있어 죽인 사람이든 죽이지 않은 사람이든 모든 사람들이 동물들을 함부로 대하거나, 죽이면 안 된다는 걸 말하고 싶어서 그렇게 그린 것 같아 엄마는?” “작가님의 배려 같았어 생을 잃은 동물들에게 한때 살아있던 모습을 보여주는 건 잔인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 그들의 혼을 달래고 위로하고 싶은 마음을 담은 배려, 이곳이 자연사 박물관이라는 것을 알아챌 수 없도록” 잿빛 앞표지와 다르게 색을 입은 세상 밖으로 소녀가 웃으며 걸어 나오는 뒤표지를 보며 생명을 경외하고 존중하는 마음을 다시금 되새겨본다 세상을 밝은 빛으로 물들일 수 있는 마음이 비단 소녀에게만 있는 것이 아님을 믿는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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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림 작가의 프랑스 에피날 예술대학교 졸업작품으로 봄볕출판사와 인연이 되어 출간된 책이다.
자연사 박물관을 방문하게 된 한 소녀가 박제된 동물들을 두려움과 염려 가득한 눈으로 바라보다가 벽으로부터 걸어나오는 물소와 만나면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물소의 무표정과 강렬한 보라빛 털은 소녀를 위협하는 듯 하지만 실은 소녀의 미안한 마음을 읽기라도 한 듯 이내 마음을 열게 된다. 그리고 다른 동물들과 어울려 박물관을 한바탕 휩쓸어버린다. 소녀와 동물 영혼들의 역동적인 모습은 박물관에 토네이도가 휩쓸고 지나간 듯하고 보라색과 주황색의 대조가 그 강렬함을 더한다. 작가는 원래 동물을 죽음이 느껴지는 파랑으로 할까 하다가 꼭 파랑일 필요는 없을 것 같아 보라색을 선택했다고 한다. 또 주황의 대비를 통해 "서커스"를 떠올렸다고 한다. 박제된 동물들이 서커스에서 웃음거리가 되고 조롱당하는 기분이었을 거라고 생각하면 미안한 마음이 절로 든다.
소녀는 동물령들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그들을 위로하고 인간의 무모함과 잔인함을 용서받고 싶어하는 듯 하다. 이런 사람들을 대표로 여린 소녀를 등장시킨 발상이 인상적이다.
어두웠던 소녀의 표정이 밝아지고 동물령들은 다시 제자리로 돌아간다. 마치 소녀의 위로를 받아들인듯 편안한 모습으로...
이 책은 사람들의 알 권리, 지적 호기심 충족 vs 동물 학대, 생명 경시 풍조에 대해 자연사 박물관을 배경으로 고민거리를 투척한 비평적인 그림책이어서 이야깃거리가 풍부하고 생각을 전환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의미있는 책이다. 태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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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물관에서 #바림그림 #봄볕출판사 박물관을 좋아하세요? 박제된 동물만 있는 박물관보다는 살아있는 동물원이 더 재미있지 않나요? 상상력이 없을 땐 그렇겠지만 뒷표지의 박물관을 나오는 아이의 표정만 봐도 얼마나 재밌었는지 알 수 있겠어요. 박제된 동물들이 움직이고 걸어나오고 뒹굴고 나와 눈 맞추는 시간 바닷물에 고래가 헤엄쳐 들어오고 새를 타고 날아다니는 시간 초원에서 치타를 타고 달리는 시간 악어의 벌린 입 사이를 점프까지 한다면 화관을 만들어 토끼 귀와,사슴 뿔, 치타 목, 물소 뿔에도 걸어주고 내일 또 만나~하며 손을 흔든다면 액자와 유리관 속에만 갇혀있던 동물 친구들이 친근하게 느껴지지 않을까요? 이토록 멋진 그림과 이야기가 우리나라 작가님 작품이라니 놀랍습니다 #초그신서평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