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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동안, 읽은 후에도 마음에 끈적하게 남아서 특유의 감정을 갖게 하네요. 마음에 새로운 감정의 방이 하나 만들어진 느낌. 언젠가 시간이 지나도 이 책을 읽은 순간과 이 책 종이의 냄새, 이 계절이 떠오를듯해요. 책을 읽고 느낀 감정은 한 마디로 '무게감 있는 낭만' 이겠네요. 책을 읽다 보면 내 인생에 스쳐 지나간 사소한 순간들을 떠올리게 되고, 그것들이 얼마나 아련하게 낭만적이었는지 느끼게 돼요. 작가는 멀고 낯선 곳들에서 걷고, 보고, 느낀 것들을 이야기해 줬지만 저는 당장 내 주변에 것들을 작가의 시선으로 보고 느끼려고 노력해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