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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이윤하 작가의 <흐드러지는 봉황의 색채>를 읽고 적는 리뷰글임을 미리 밝혀둡니다. 작품 관련 스포일러 및 결말에 관한 내용을 언급할 수 있으니 예민하신 분들은 참고 바랍니다 일제 강점기 시대를 모티프로 하여 SF 요소를 결합한 작품이 흥미로워 구매를 하게 되었다. 우리 민족의 아픔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면서 동시에 가장 한국적인 것을 표현하는 작품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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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하 작가님의 <나인폭스 갬빗>을 읽고 작가님의 글에 퐁당 빠져버렸습니다. <흐봉색>도 쓰신 걸 보고 원서를 사서 읽어야하나 한참 고민하던 와중에 한국 출간 준비를 하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몇 달이나 기다리다가 드디어! 책을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기대를 전혀 배신하지 않는 훌륭한 소설이었습니다. 작가님께서 한국계시다보니 익숙한 역사적 흐름을 모티브로 삼은 게 보였어요. 덕분에 소설에 더 몰입할 수 있었습니다. 거기다가 로맨스까지 완벽했어요. 번역에 관해서는 잘 모르는 독자이지만 <나인폭스 갬빗> 때 조호근 번역가님의 부드러운 번역이 정말 마음에 들었습니다. sf과 판타지 전문이기도 하시니 이번 작품도 맡아주셨으면 좋겠다고 내심 바랬는데 이번에도 조호근 번역가님이라 기뻤습니다. 번역도 역시 좋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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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상 노미네이트 작가라해서 기대감이 들었는데,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번역 탓인지 원문이 그랬는지 문장 쓰임이 어설프게 느껴지기도. 일제 시대를 일차원적으로 직유해서 문학적 매력이 떨어졌다. 인물 이름 등은 소설에서 겉도는 느낌이었고. 곁다리가 많아서 집중력을 흐리게 하고.
그럼에도 몇몇 장면은 인상적이었다. 물감을 만드는 방식은 충격적이었다. 침략국의 수탈을 효과적으로 은유했다. 그 물감으로 가면을 그리고, 마법을 쓰는 게 인상 깊었다. 용과 나누는 대화나 여정도 기억에 남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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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표지와 내용이 썩 어울리지 않는다. 표지를 보고 예상한 내용과 달랐다고 생각했다. 사전정보없이 순전히 제목과 표지에 끌려 구입했기 때문이었다. 일제강점기 시절을 빗댄 설정값이 눈에 띄지만 그 시기의 대한인의 비참함과 슬픔은 깊게 와닿지 않았다. 애초에 역사서라기에는 sf소설이기 때문에 그걸 바라는 것도 좀 무리일지 모른다. 번역서라서인지는 모르겠으나 문체가 무미건조하게 느껴졌다. 비극적인 시기에 담긴 여러 인물의 인생과 두 사람의 사랑이 담긴 이야기인데..감정이 썩 와닿지를 않았다. 책 또한 사람마다 취향타기 나름이다. 설정값은 한국과 일본의 역사를 빗댄 느낌이라 나름 흥미로웠으나, 나로서는 잘 읽히지 않았고 그다지 재미가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