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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웍 구매 후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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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푸드 랩에서 뽐냈던 작가의 글솜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더 푸드 랩은 양식에 관한 내용이라면 이 책은 동아시아 음식에 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놀랍게도 한국 요리가 어느정도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 흥미로운 점이 있다.   더 푸드 랩에서 보이던 과학적인 분석은 이 책에서도 여전하지만 특별히 더 뛰어난 분석은 찾아보기 힘들다. 조리도구가 웍으로 한정되서 그런 것일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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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더 푸드 랩에서 뽐냈던 작가의 글솜씨는 여전히 살아 있다. 더 푸드 랩은 양식에 관한 내용이라면 이 책은 동아시아 음식에 관한 내용이라고 할 수 있다. 놀랍게도 한국 요리가 어느정도 지분을 차지하고 있어 흥미로운 점이 있다. 

 더 푸드 랩에서 보이던 과학적인 분석은 이 책에서도 여전하지만 특별히 더 뛰어난 분석은 찾아보기 힘들다. 조리도구가 웍으로 한정되서 그런 것일 수도 있고, 더 푸드 랩에서 이미 요리 전반에 관해 어느정도 분석이 된지라 이 책에서는 레시피 위주로 다룬 것일 수도 있다. 다시말해 이 책은 더 푸드 랩보다는 레시피에 어느정도 특화되었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고 과학적 분석이나 실험이 실망스러울 정도로 적은 것은 아니다. 어디까지나 더 푸드 랩에 비해서이다.)

 번역은 상당히 실망스럽다. 책 앞부분에 번역자들의 인사말이 있는데 거기에 쓰여진 말 그대로 "번역의 경험이 전무한" 것이 사실인 듯 하다. 영어 원서와 비교해보진 않았지만, 요리와 요리에 관련된 영어를 어느 정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번역 실수를 어렵지 않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이로 보아 원서와 비교했을 때 더 많은 오역이 발견되리라 생각된다. 그러나 번역된 문장 자체는 어설프지 않게 읽혀진다.

 만약 작가의 전작인 더 푸드 랩을 읽고 그 과학적이고 실험적인 분석을 더 읽고 싶다면 굳이 이 책까지 구매할 필요는 없다. 그러나 작가의 매력적인 글쓰기와 동아시아 음식에 대한 레시피를 얻고자 한다면 이 책을 구매하는 것도 고려할 만 하다. 정통적인 레시피부터 미국화된 레시피(또는 작가의 취향을 반영해 변형된)까지 꽤나 흥미로운 레시피들이 많이 있다. 만약 영어를 읽는데에 불편함이 없다면 원서를 구매하기를 추천한다. 번역은 그다지 질이 좋지 않고, 이로 보아 번역된 책으로는 문제 없어 보이는 내용들이 원서로는 전혀 다른 이야기를 할 가능성도 있을것 같다고 생각되기 때문이다. 다만 번역된 문장 자체는 난해하지 않아 읽기에 그다지 어렵지 않기에, 레시피나 내용의 엄밀한 정확성에 크게 염두를 두고 있지 않는 사람이라면 번역본을 읽어도 크게 실망하지는 않을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d*******8 2023.03.16. 신고 공감 5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