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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 노래가 되고, 때로는 그림책이 됩니다. 우리의 마음을 녹여주는 시 한편이 있다면 아직 살만한 세상인 것 같습니다. 연탄 발로 차지 마라,로 유명한 안도현 시인의 [ 이웃집 ]이라는 시가 그림책이 되어 우리 곁으로 왔습니다. 시를 담은 그림책 시리즈 중 2권인 [ 이웃집 ]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담겨 있을까요? 표지에는 담장 너머로 집이 하나 보이고 감나무에 감이 주렁주렁 매달려있네요.
이웃집 감나무가 울타리를 넘어오면서 사건은 시작됩니다. 그냥 넘어온 게 아니라 가지 끝에 오촉 전구알 같은 홍시도 몇 개 데리고 마당으로 건너왔습니다. 홍시를 오촉 전구알로 비유하다니, 역시 시인이구나 싶습니다. 홍시가 주황색이니 전구알이 떠오를 수 있겠네요. 담장 너머로 홍시가 건너왔는데 그건 이웃집 홍시일까요, 아니면 우리집 홍시일까요?
홍시는 너무나 맛있어보입니다. 익을 대로 익어서 금방이라도 떨어질 것 같은데 고민에 빠질 수 밖에 없습니다. 내 것이라면 바로 따서 먹었을텐데, 이웃집 홍시이니 어찌할 수가 없습니다. 가족들끼리도 의견이 분분합니다. 바로 따 먹어도 된다, 아니다 우리 것이 아니라 먹어서는 안된다고 말입니다. 이웃집 감나무 주인도 가지가 넘어간 홍시가 있는지 없는지 확인하고 있고요.
이웃과 사이가 돈독했으면 당장이라도 홍시를 맛보시라고 했을텐데 이웃집과 사이는 좋지 않은 것으로 파악됩니다. 이웃집 아저씨의 눈빛이 예사롭지가 않군요. 우리가 이렇게 된 것은 감나무 때문인가, 홍시 때문인가, 울타리 때문인가. 이웃집과 관련된 시는 이렇게 끝이 납니다. 그 후로, 홍시가 어떻게 되었는지 너무나 궁금해집니다.
감나무에서 홍시가 저절로 떨어졌을까, 아니면 이웃집 감나무 주인이 홍시를 못 먹도록 했을까 등등 상상을 하면서 그림책을 덮었습니다. [ 이웃집 ] 그림책을 아이들과 함께 읽으며, 이웃집에서 넘어온 홍시를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으리라 생각됩니다. 시를 담은 그림책 [ 이웃집 ]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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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 너무도 익숙한 시인, 안도현. 시인이 그림책을 출간했다. 이미 시인의 시를 여러 편 접했고, 그때마다 늘 울림이 있는 시에 매력을 느꼈다.
시를 먼저 이야기기 하자면 시골의 어느 집, 그 가족이 홍시가 익어 있는 옆집 감나무 한 그루를 바라보는 시선에 대한 것이다.
안도현 시인의 시 (이웃집의 한 부분이다.) 나는 이미 익을 대로 익은 저 홍시를/따 먹을 것인가, 말 것인가/몇 날 며칠 고민에 빠지지 않을 수 없었다/아들은 당장 따 먹어버리자고 했고/딸은 절대로 안 된다 했다
이렇게만 읽어도 그 문장에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니다. 하지만 이 시가 그림과 만나니 더 표정이 살아있는 시와 그림책이 된다. 하지만 진짜 이야기는 저 시의 다음 부분부터이다. 시를 저 부분만 읽으면 좀 냉정하다 하겠다. 하지만 아니다. 왜 이 가족이 이 홍시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가지는지, 그들이 가진 진짜 마음은 무엇인지시의 뒷부분에서 알게 된다.
무심히 지나칠 수 있는 사물에도 시인의 손길이 닿으니 당장 관심 속에 들어오는 시선이 된다. 삶의 가치, 그리고 이웃, 정, 관심 등 여러 언어들이 태어난다. 시만 읽어도 따뜻한 마음인데, 수묵담채화로 그려진 그림이 더욱 매력이 된다. 감나무는 당연하다. 그리고 기와집, 돌담, 산, 나무 등 시골의 풍경이 참 정겹게 보게 된다. 그림 속에 등장하는 인물들의 표정도 묘사 없이 실제 모습처럼 선명하다. 시를 읽는 내내 인물들이 가졌을 마음을 실감나게 표현해 준다. 그래서 시에 더 몰입하며 읽게 된다.
시골에 가면 볼 수 있었던 감나무, 그 감나무 가지가 이웃집에 넘어왔을 때 무심히 넘겨버릴 수 있는 눈길이었겠지만 시인의 눈에는 그렇지 않다. 그 이웃집에 사는 사람들의 섬세한 마음까지 드러내어준다.
-출판사 책제공,개인적인 의견작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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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도현 시에 이관수 작가가 그림을 그리고, 봄이아트북스 출판사에서 낸 시를 담은 그림책 <이웃집>입니다. 책의 뒤표지에 <이웃집> 시의 전문이 실려 있어요. 앞표지에는 시의 소재인 감나무가 있는 집의 풍경이 나와 있습니다. 시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이웃집에 있는 감나무의 가지가 울타리를 넘어서 우리집으로 넘어왔습니다. 가지에 달린 홍시로 인해 우리집 식구들의 의견도 분분해집니다. 그런데 담 너머로 보이는 이웃집 감나무 주인의 눈초리가 매섭습니다. 아내는 그 때문에 홍시를 더 신경쓰게 되었습니다. 행여 손대지도 않은 홍시가 저절로 떨어져서 오해를 살까 말이지요. 시를 읽고 나면 화자의 질문처럼 이 세태가 씁쓸해집니다. 옛날에는 이웃집으로 감나무 가지가 뻗어오면 정답게 나눠 먹기도 한 것 같은데, 요새는 그러한 정이 사라진 삭막한 분위기를 안타깝게 여긴 게 아닌가 싶어요. 이미 도시든 시골이든 아파트에 익숙한 우리 세대와 아이들은 이 감나무 가지에 달린 홍시를 두고 벌이는 신경전이 생경할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감나무 홍시가 아니라 우리에게 익숙한 물건이나 공간으로 대치한다면 좀더 쉽게 받아들일 수 있을 거예요. 아파트 복도 공용 공간을 얼마나 차지해서 쓰느냐에 따라 길이 걸리적거리네, 내 물건을 얼마 두지 못하네로 옥신각신 할 수 있지요. 이 시에서는 사람을 인정으로 대하지 않고 경계하거나 나와 남으로 분명히 선 그으며 모른 척하고 지내는 현실에 대한 씁쓸함이 묻어나옵니다. 이웃이 더이상 친절하지 않고 친절을 베푸는 것도 원하지 않게 되는 사회가 삭막하고 안타까워지는 거죠. 표지만 봤을 때는 순박한 시골의 정경과 관련된 시가 나올 줄 알았는데, 현실을 제대로 짚어내는 안도현 작가의 시가 머리를 울리게 합니다. 작가가 독자에게 하고픈 말을 들으며 고운 그림으로나마 마음을 달래봅니다. 이 책은 책자람 카페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협찬받고 저의 주관적인 견해로 작성하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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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입니다. 이웃집 감나무가 울타리를 넘어옵니다. 저 홍시를 먹어야하나 말아야하나 고민이 됩니다. 감나무 주인도 고민에 빠집니다. 공감되는 상황이었어요.
시를 읽는듯한 느낌의 그림책입니다. 아이와 그림책 장면 하나하나를 재미있게 보았어요. 정겨운 시골의 모습이 잘 표현되어 있어요. 이쁜 그림책 잘 보았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상으로 제공받아 작성된 리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