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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고른 책은 매우 오래된 뛰어난 고전이라는 테드 휴즈의 '무쇠인간'이라는 책이다. 1968년 어린이를 위해 쓴 아버지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는 닷새 밤 동안의 이야기인 '무쇠인간'.
이 이야기는 워너 브러스에서 '아이언 자이언트'라는 애니메이션으로도 각색되어 상영되었다고 한다. 이 책은 마치 읽어 본 적이 있는 것 같으면서도 읽어보지 못한 것 같은 이야기였다.
이렇게 의미있고 좋은 고전 작품을 어떻게 여태까지 만나본 적이 없는지 신기해서 검색해서 찾아봤는데, 아마 워너 브러스에서 '아이언 자이언트'를 개봉한 후 국내에서 한번 출간을 했었던 것 같은데, 당시에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도 큰 인기를 끌지 못했고, 그러다보니 같이 출간된 '무쇠인간' 책도 인기를 끌지 못해서 단종 되었다가, 이번에 크리스 몰드의 생생한 일러스트와 함께 더욱 생동감 있게 돌아온 것 같다.
마치 그림을 이야기로 펼쳐낸 것 처럼 이야기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크리스 몰드의 일러스트, 그리고 엉뚱하면서도 흥미 진진하게 펼쳐지는 테드 휴즈의 이야기... 그 두가지가 맞물리며 묘하게 상승작용을 해주는 것 같다.
어떻게 이야기가 진행되는지 각각의 밤에 대해 살펴보면...
첫째 밤은 갑자기 나타난 무쇠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생긴건지 아무도 모르게 나타난 무쇠인간. 그런데 절벽 꼭대기에 나타난 무쇠인간은 갑자기 절벽 아래로 굴러 떨어 산산조각이 난다. 그렇게 산산조각난 무쇠인간의 눈과 손이 하나씩 다시 조립을 시작하며 본래의 몸을 되찾아 간다. 마지막까지 찾지 못한 귀를 찾기위해 무쇠인간은 천천히 한걸음씩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둘째 밤엔 바다에서 돌아온 무쇠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갑자기 돌아온 무쇠인간을 발견한 호가스라는 이름의 소년. 무쇠인간이 마을을 지나고, 마을에선 트랙터며 굴착기며 다양한 강철과 무쇠로 만든 것들이 사라진다. 마을 사람들은 무쇠인간에게 더 뺏기지 않기 위해 터무니없을 정도로 커다란 구덩이 함정을 파고, 다시 돌아온 무쇠인간은 그 구멍에 빠진다.
셋째 밤엔 구멍에서 나온 무쇠인간에 대한 이야기이다. 어찌해야 할지 모르는 마을 사람들, 그들은 호가스 의견에 따라 무쇠인간이 좋아하는 쇳덩이들을 주기로 한다. 호가스의 말에 따라 고철야적장에 도착한 무쇠인간. 실컷 맛있게 음식을 즐기는 무쇠인간, 그리고 며칠에 한번씩 무쇠인간을 만나러 간 호가스...
넷째 밤엔 지구에 나타난 우주괴물에 대한 이야기이다. 오리온자리에 있던 작은 별하나가 갑자기 커지기 시작한다. 점점 지구로 다가오던 별이 어느새 지구 근처에 멈추고 그 별에서 어마어마하게 큰 우주박쥐천사용이 지구로 날아온다. 음식을 요구하는 우주박쥐천사용을 온세상 사람들이 온세상 무기를 동원하여 공격해봤지만 아무 소용없고, 지구는 위기를 맞이한다. 그 때 지구를 구해달라고 호가스는 무쇠인간에게 부탁하고 무쇠인간은 지구를 구할 아이디어를 꺼낸다.
다섯째 밤엔 무쇠인간과 우주괴물의 대결에 대한 이야기이다. 무쇠인간의 도전으로 성사된 우주박쥐천사용과의 대결. 무쇠인간이 이길 수 밖에 없는 조건이었지만, 그 조건을 받아들인 우주박쥐천사용. 결국 대결은 무쇠인간의 승리로 끝나고, 우주박쥐천사용과 이야기를 한다. 우주박쥐천사용은 지구상의 시끄러운 싸움과 전쟁소리에 끌려 지구를 멸망시키러 왔지만, 실제로 우주박쥐천사용이 할 줄 아는 것은 우주를 날아다니며 우주의 노래를 부르는 것 뿐이고, 그 노래소리는 평화를 불러오는 노래소리였다.
재미있는 상상력과 전쟁과 싸움이 사라졌으면 하는 작가의 마음이 느껴지는 이야기 '무쇠인간'. 인간과 로봇, 그리고 외계생물간의 관계에서 보이는 가치의 변화 그리고 상호간의 소통과 이해. 미지의 존재에 대해 알려고 하지 않았을 때는 단순히 미지의 존재를 제거하기 위한 노력만을 하지만, 결국에는 서로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찾아가는 사람들... 이야기 자체도 재미있고 상상력을 자극하지만 일러스트가 그 흥미를 더해준다. 마치 한편의 애니메이션을 본 것 같은 일러스트를 보고나니 워너 브러스에서 만들었다는 '아이언 자이언트'라는 애니메이션도 찾아 보고 싶어졌다.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무료로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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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존재를 배제하고 혐오하면서 그것이 자신을 위한 방어라고 믿는 오늘날 모습과 닮아있다. 무지한 인간은 모든 존재의 가치를 쓸모로 판단한다.
책 ‘무쇠인간’에 대해 이지유 큐레이터와 김지은 평론가는 이렇게 평가를 내렸습니다.
‘더 타임스’에서는 저자인 테드 휴즈를 ‘1945년 이래 영국의 가장 위대한 작가’ 중 한 명으로 꼽았습니다.
책 ‘무쇠인간’은 어느 날 거대한 무쇠인간이 나타나면서 시작됩니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무도 모릅니다. 무쇠인간은 걸어서 어딘가를 향할 뿐입니다. 계속해서 걷다가 무쇠인간은 절벽 꼭대기에 서있게 됩니다.
그러다가 절벽을 향해 발을 내디딥니다. ‘쿵 콰작 와장창’ 그렇게 무쇠인간은 떨어지게 됩니다. 무쇠인간은 바위에 떨어져서 산산조각이 됩니다. 그렇게 있다가 하나하나 움직이며 스스로 몸을 맞춰나가기 시작합니다.
몸을 다 맞춘 무쇠인간은 마을을 향해서 나아갑니다. 사람들은 무쇠인간이 큰 구덩이를 파고 무쇠인간을 매장시킬 생각을 합니다. 마을의 아이 호가스는 무쇠인간을 처음 목격한 사람입니다. 그는 마을 사람들을 도와 무쇠인간을 구덩이로 유인합니다.
P.56 “무쇠인간이 함정에 빠졌어요!” “우리가 무쇠 거인을 잡았다고요!”
결국 무쇠인간은 구덩이에 빠지게 되고 사람들은 그를 흙으로 매장시켜 버립니다. 마을 사람 그 누구도 죄책감을 가지지 못했는데 유일하게 호가스만이 죄책감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고 무쇠인간은 구덩이에서 탈출합니다.
마을 사람들은 군대를 불러서 무쇠인간을 박살낼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호가스의 고물상으로 데려가자는 말을 듣고 마을 사람들은 그렇게 해보기로 합니다. 무쇠인간은 그렇게 행복하게 고물을 씹어 먹으면서 지냅니다.
이렇게 끝이 난다면 해피엔딩이겠지만, 어느 날 붉은 작은 별이 지구와 점점 가까워지기 시작합니다. 점점 가까워지다가 결국 그 별은 멈춥니다. 그 별에서 작은 박쥐같은 생물이 날아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지구에 내려앉습니다. 알고 보니 용이었던 것입니다. 그 용의 크기는 턱을 인도양에 담그고 있는데도, 바닷물이 아랫입술에 닿지도 못할 정도로 큽니다. 그렇게 있다가 용은 말을 꺼냅니다.
음식을 얼른 가져오지 않으면 지구를 없애버리겠다고 말을 합니다. 사람들은 그 괴물을 배고프게 먹이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군대를 보내어 그 괴물을 처치하려고 했으나 실패했습니다.
그렇게 있다가 호가스의 부탁으로 인해서 무쇠인간이 나서게 됩니다.
과연 이 이야기의 끝은 어떻게 될까요?
책 ‘무쇠인간’에서는 처음에는 무쇠인간을 쓸모없는 존재라고 생각해 매장했다가 정작 필요하니 찾는 사람들의 필요에 의한 이중성이 드러납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서 읽고, 개인적으로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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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에 쓰인 이책이 2023년에 다시 소환된 이유는 무엇일까요.인류는 세계대전이라는 큰 전쟁을 두 차례나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크고 작은 분쟁과 전쟁에 신음하고 있습니다. 마치 책에 나온 무쇠인간처럼 어디서,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무도 모르게 어느 순간 우리곁에 다가옵니다. 무쇠인간은 절벽에서 떨어져 산산히 부서진 후에 다시 복원되었습니다. 바다로 간 무쇠인간은 다시 돌아와 사람들의 공포의 대상이 되었습니다. 무쇠인간을 처음 발견한 호가스라는 아이의 지혜로 구덩이에 갖히게 된 무쇠인간은 이대로 끝나는 것일까요. 이듬해 봄, 무쇠인간은 깨어나고 호가스는 무쇠인간에게 함정에 빠트리고 파묻어 버린 것을 사과하고 두 번 다시 속이지 않겠다고 약속합니다.무쇠인간의 존재를 믿지 않고 직접 본 마을 사람들 절반쯤은 밖으로 나와서 구경했고 나머지 반쯤은 집안에 단단히 틀어박혀 버렸다. 호가스의 도움으로 무쇠인간은 그후 고철 야적장에 쌓인 금속을 쉴 새 없이 먹으며 행복해했다. 사람들과 무쇠인간과의 공존은 언뜻 보기에는 문제없어 보이는 듯 하지만 무쇠인간에게 끊임없이 제공한 먹이(금속)는 또다른 재앙, 즉 환경 쓰레기의 원인이 되었을 것이리라 짐작해볼 수 있습니다. 그후 지구에는 더 큰 재앙이 내리게 됩니다. 하늘의 검은 그림자, 즉 지구를 삼켜버릴 듯 끔찍하고 거대한 우주박쥐천사용은 살아있는 모든 생물을 요구하였습니다.온 세상 사람들은 맞서 싸우기로하고 무시무시한 무기를 총동원하였으나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호가스는 무쇠인간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지구를 수호하는 대표로 우주괴물 우주박쥐천사용을 물리치게 됩니다. 무쇠인간 입장에서도 지구상 모든 생물이 죽는다면 무쇠인간도 결국 먹이를 제공받을 수 없을테니까요. 대화를 통해 공존과 공생을 선택한 무쇠인간. 무쇠인간의 지혜로운 계획으로 우주괴물을 물리치자 아무도 예상못한 효과가 일어났습니다. 별의 영혼이기도 한 우주괴물의 노래가 모두의 마음에 스며들어 평화를 주었고 세상 사람들을 바꾸어 놓은 것입니다. 무기를 만드는 것도,서로 어떻게 살아갈까를 생각하기 시작했습니다. 지구의 영웅이된 무쇠인간과 세상 사람들에게 찾아온 평화. 공동의 적을 물리친 이후에 깨닫게 된 이 평화가 과연 오래 갈 수 있을지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말이다. 이책이 씌여진지 한참이 지난 지금도 사람들은 끊임없는 탐욕과 대립으로 평화를 위협하고 각종 최첨단 무기를 비롯해 핵,생화학 무기 등을 개발하고 전쟁을 일으키고 있으니 말이다. 인류가 공멸하는 공포와 위기가 늘 공존하고 있다는 점이 새삼 무섭기도 합니다. 무쇠인간을 통해서 깨달아야할 것은 우리가 어떤 모습으로 살고 있으며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할지 늘 고민하고 성찰하며 함께 살아가는 존재들에 대한 이해와 존중이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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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 후보작 『 무쇠인간 』 테드 휴즈 글 / 크리스 몰드 그림 / 시공주니어
<무쇠인간>은 발달된 AI로봇으로 인간과 나란히 경쟁의 선에 서는 것이 아니라 존재하는 모든 것의 소중함을 일깨우게 하는 이야기였답니다. 북 포 킵스가 말한대로 "앞으로 백 년이 지나도 살아남을 고전"이라는 이유는 아마도 제목에서도 느꼈을 겁니다. 무쇠로봇이 아닌 무쇠인간이라 표현한 것을 보면...
1900년대 출간된 작품이라 하기엔 너무나 아름답고 지금의 우리가 마주해야할 공존이란 과제와 맞닿아 있어 공감을 얻게했던 <무쇠인간>은 그림과 어우러져 적지않은 깨달음을 얻게하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최근 급격하게 기술이 발달함에 따라 인공지능 로봇에 대해 고심케하는 윤리적인 문제... 바로 이성을 가진 로봇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지요. 아마도 이 그림책을 통해 그 해답을 찾을 수 있을지 모르겠네요. 어떻게든 인간세계의 과학 기술은 진보되어 나갈 것이고 미래의 주역인 아이들 또한 인공지능과 매우 가깝게 연결되어 있으니까요.
<무쇠인간>은 인간과 로봇의 공존을 위한 이상적인 모습을 현명하게 그려내고 있습니다. 고전으로 남을 그림책 그리고 아름다운 언어로 그려졌다는 찬사가 괜히 나온것이 아님을 증명하듯 말이죠.
<무쇠인간>의 다섯 밤의 이야기는 짧지만 적지않은 메세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거대한 무쇠인간의 출현은 인간에게 가치없는 존재인데다 트랙터나 굴착기 등의 모든 농기구나 농기계를 먹어치우면서 인간에게 위협이 되기도 했습니다.
더이상 참을 수 없었던 인간은 무쇠인간이 발견됐다는 언덕에 깊숙한 웅덩이를 파고 미끼를 이용해 파묻어버리고 맙니다. 문제는 보름달만큼 커진 무언가가 지구 쪽으로 날아오고 있다는거... 의문의 생명체는 우주박쥐천사용으로 지구의 생명체를 몽땅 삼켜버리며 인간에게 자신의 식사를 준비하라며 겁박을 합니다. 과연 우리의 지구는 어떻게 되는 걸까요? 혹시 우주박쥐천사용에게 꿀꺽 삼켜지는건 아닌지 모르겠네요.
모든 존재의 가치는 소중한 겁니다. <무쇠인간>은 나와 다름을 혐오하고 배제하는 것이 아니라 쓸모의 가치를 찾는 소중한 이야기들을 그려내고 있답니다. 세상에 태어난 모든 것들이말이죠.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어린이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함께 읽어야 할 그림책이다 추천하고 싶네요. 인간과 로봇이 서로 조화를 이루며 살 수 있는 안전한 세상, 그곳으로 향하는 멋진 이야기가 이 책 속에 그려져 있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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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인간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만들어졌는지 아무도 모르는 의문의 존재 무쇠인간! 잘 알지 못하는 미지의 존재를 대하는 어른들은 궁금증보다는 공포심을 갖고 제거하는데만 급급하다. 대화조차 시도하지 않고 그저 눈 앞에서 사라져주었으면 한다. 함정을 파고 기다린다. 그러나, 인내심은 없다. 무쇠인간이 나타나지않자 언제 그랬냐는 듯 눈앞에서 무쇠인간을 지우려한다. 하지만, 마음 깊은 곳에선 여전히 두려움이 남아있다. 결국 무쇠인간이 나타나 함정에 빠지자 어른들은 그 두려운 존재를 묻어버린다. 무쇠인간을 제일 먼저 발견하고 또, 함정에 빠트린 호가스는 마음 한 구석에서 무쇠인간에게 미안함을 느낀다. 그리고 무쇠인간이 그 함정에서 다시 나왔을때 대항하려던 어른들과는 다르게 무쇠인간의 본질에 다가가려 한다. 무쇠인간이 원하는 것. 그저 금속을 배불리 먹는 것. 무쇠인간이 고철 야적장에서 금속을 먹고 또 먹고 있을때 우주에서 거대한 용이 지구를 먹으려고 나타난다. 인간들은 이 거대한 용을 무찌를 능력이 부족하다. 결국 무쇠인간에게 도움을 청하고 인간과 협력하여 거대한 용을 지구의 하인으로 삼게된다. 용이 지구에 온 이유는 지구에서 울리는 다툼과 전쟁을 소리에 끼어들고 싶어서였는데 이제 지구의 하인이 된 이상 달에 살면서 우주의 노래를 들려주었다. 무쇠인간은 지구의 영웅이 되었고 우주박쥐천사용은 노래를 부르며 지구를 평화롭게 바꿔놓았다. 지금 우리 지구에도 다툼과 전쟁을 막아줄 무쇠인간과 아픔과 고통을 지워줄, 평화의 노래를 부르는 우주박쥐천사용이 있었으면좋겠다. #무쇠인간 #테드휴즈글 #크리스몰그림 #조호근옮김 #TheIronMan #시공주니어 #책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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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너브러더스 애니메이션 <아이언 자이언트>의 원작 소설 <무쇠인간>. 무려 1968년에 첫 출간한 고전 명작이라 불리는 아동문학입니다.
아이언맨 마크 1 비주얼이 떠오르는 고철 로봇과 트랜스포머의 친구가 생각나는 표지 그림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 <레디 플레이어 원>에서도 카메오로 등장할 만큼 수많은 작품들에 영감을 준 <무쇠인간>입니다. 우리 아이는 앤드류 데이비슨의 그림 버전으로 봤었는데, 2019년 크리스 몰드의 일러스트로 리메이크해 2020 케이트 그린어웨이상 최종 후보작에 오른 새로운 버전으로 다시 만나봅니다.
영국의 가장 명예로운 시인에게 내리는 칭호를 받은 계관 시인이자 문학 작가 테드 휴즈. 미국의 대표 시인이자 작가 실비아 플라스의 남편입니다. 자살한 실비아 플라스의 사연은 한 번쯤 들어보셨을 텐데요. 어머니 실비아 플라스를 잃은 아이들을 위해 아빠 테드 휴즈가 쓴 작품이 바로 <무쇠인간>입니다.
아이들에게 머리맡에서 읽어주고 싶은 바람을 담은 만큼 계관 시인의 시적 언어와 부모가 읽어주는 구어체가 멋지게 어우러졌습니다. 이 책은 한 번만이라도 꼭 소리 내어 읽어보세요. 단순히 눈으로 읽는 것과는 감상이 확연히 달라집니다.
어디서 왔는지, 어떻게 만들어진 건지 아무도 모르는 무쇠인간. 두루뭉술하게 몰라~ 한 마디로 퉁칩니다. 그 너머의 상상은 아이들에게 맡겨보자고요. 어마어마하게 큰 무쇠인간은 덩치에 안 맞게 허당미가 있습니다. 트랜스포머의 범블비가 떠오른다고나 할까요. 절벽에 우뚝 서 있는 모습은 근엄해 보였는데... 우당탕탕 굴러떨어집니다. 그 바람에 산산조각 나며 고철 신세가 되어버립니다.
분해된 몸을 찾고 찾아 스스로 조립해 내는 걸 보니 자가 치유의 원조가 바로 여기에 있군요. 한쪽 눈과 손이 만나 부품들을 하나씩 맞춰나가는 모습을 보며 응원하게 됩니다. 제자리를 찾아가는 무쇠인간의 모습에서 희열을 느낍니다. 크리스 몰드의 일러스트가 테드 휴즈의 상상력을 시각화해냈습니다.
무쇠인간도 먹어야 움직일 수 있습니다. 무쇠인간의 음식은 쇠붙이입니다. 주변 농가의 농기구와 농기계들을 우걱우걱 먹고 사라지기 일쑤인 무쇠인간. 농부들이 난리가 날 수밖에요. 결국 깊은 구덩이를 파서 무쇠인간을 해치우려고 합니다. 소년 호가스가 함정으로 유인해 무쇠인간은 결국 구덩이에 파묻히는 신세가 되었지만, 그 정도에 당할 무쇠인간이 아니죠.
구덩이에서 탈출한 무쇠인간을 어떻게 해야 할까요. 호가스가 멋진 아이디어를 냅니다. 고철 야적장으로 데려간 겁니다. 그곳에는 무쇠인간의 음식이 널려있습니다. 그렇게 무쇠인간과 사람들은 평화를 유지하며 살아나갑니다.
그런데 지구에 위기가 닥칩니다. 박쥐와 용을 닮은 거대 괴생명체가 우주에서부터 날아오더니 먹이를 내놓지 않으면 지구를 망가뜨리겠다는 위협을 합니다. 지구가 사라지면 무쇠인간이 먹을 고철도 없어질 테니 무쇠인간은 괴물을 무찌르러 갑니다. 재밌는 점은 괴물과 무쇠인간의 승부 방식입니다. 지략적인 대결에 깜짝 놀랐거든요. 책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그나저나 그 괴물은 왜 지구로 와서 위협을 한 걸까요. 그 속에는 인간의 행동을 되돌아보고 반성하게 하는 철학적인 내용이 담겨 있답니다. SF, 환경, 혐오, 소통, 배려, 공존 등 숨은 이야기가 꽤 많아 아이들과 나눌 이야깃거리가 풍성한 어린이동화입니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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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인간 (THE IRON MAN) 테드 휴즈 글 크리스 몰드 그림 조호근 옮김 테드 휴즈 고전명작에 크리스 몰드의 그림이 더해져 한층 보는 즐거움이 커진 작품 책속에 시적인 언어표현과 이를 시각화한 따뜻한 감성이 녹아든 삽화는 읽는 재미와 보는재미까지~삽입된 그림들이 이야기와 잘 어우려져 또하나의 작품이 되었다 [커지고, 커지고, 계속 커지기만 했어. 밤마다 훌쩍 커져 있었다니까 지구쪽으로 날아오고 있다는 소리잖아. 총알보다 빠르게, 그 어떤 로켓보다 빠르게, 심지어 유성보다 빠르게. 끔찍하게 검고, 끔찍한 비늘투성이에 끔찍하게 울퉁불퉁하고, 끔찍한 뿔이 솟고, 끔찍한 털이 숭숭나고, 끔찍한 발톱이 달리고, 끔찍한 이빨이 번득이고.] 갑자기 나타나 지구의 위협이 되었던 우주박쥐천사용과의? 힘겨루기는 무쇠인간의 승리로 끝난걸까요? 평화와 공존이라는 조용한 메세지도 전달해주는 멋진 작품입니다 어른도 아이도 즐겁게 읽어볼수 있는 감성 넘치는 고전명작 꼭 읽어보길 추천합니다 #시공주니어 #무쇠인간 #크리스몰드 #테드휴즈 #책추천 #추천책 #서평 #협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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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지게 책을 훑었고, 생각했고, 음미했다. 옮김이 아주 매끄럽게 잘되어~ 술술 읽혔다. (얼마전 읽었던 다른 출판사의 그림책 한 권. 아휴... 어찌나 엉망진창으로 단어와 단어를 나열해놨던지.. 그림책임에도 읽기가 꽤나 신경질났었다.)
다 읽은 후 남편에게 책표지를 보여주며 뭐가 생각나? - 일본만화. - 그치? 전반적인 분위기가 비슷해.
옆에서 같이 대화에 참여하던 어린 딸놈 왈. 나는 그거 아빠가 좋아하는 무슨 브이인가? 제트인가? 그 로봇같아. - ㅋㅋㅋ
무쇠인간은 무쇠인간이었다.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모르고 아무도 모른다. 그냥 있었다. 마치... 스스로 그러한 자연처럼. 그런데 자꾸만 인과를 따지려는 우리의 습관을 어디서부터 시작된걸까? 그대로의 존재를... 그렇게 존재함으로 받아들이면 간단한 것을...
인간과 기계의 공존에 관한건가? 라기엔 우주박쥐천사용이 등장하고 낯선 것에 대한 막연한 공포심? 이라고 하기엔 생각보다 큰 두려움이 없고 대화와 소통? 이라고 하기에 갑자기 우주음악이 연주되는... 기묘한 등장인물들의 관계가 흥미진진해~ 페이지를 계속 넘기게 한다.
날이면 날마다 지구로 다가오던 붉은 별. 책을 읽으며 그 순간이 가장 공포스러웠다. 그리고 혼자 생각하기를~ 설마...저건...쇠로 만들어진 별? 더이상 무쇠인간의 식사를 감당못하게 되어~ 무쇠인간을 저 별로 버리나? 결국은 무쇠인간을 우주 너머로 고립 시키는 건가? 아...인간들... (무쇠인간)애.... 그렇게 안나빠보이더만...쩝~
그렇게 걱정아닌 걱정을 하는 내 허를 친 그. 독일만한 크기의 위장을 지닌듯한 세번째 주인공. 엄청 크기는 한데.. 딱히 똘똘하지는 못한...지라.. 쫌..귀여웠다 너. ㅋㅋ
무쇠인간은 어려운 책이 아니다. 그런데 무쇠인간은 어렵다.
어린 딸놈이 읽기엔 이런 퐌타스틱이 또 없고 관계와 존재에 대한 생각을 하기에 생각의 곱씹음이 이어진다.
서평단에 뽑혀 읽은 책인데~ 주변에 추천할 수 있게되어 흡족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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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쇠 팔, 무쇠 다리~ '무쇠인간'의 이야기를 아시나요? 전 사실 긴가민가했는데 남편은 듣자마자 애니메이션으로도 있는 거라고 바로 알아보더라구요. 이 책은 1968년 처음 발표되었고, 2000년에 '아이언 자이언트'란 애니메이션으로도 만들어졌다고 해요. 이번 책은 오래된 글에 크리스 몰드 작가의 일러스트가 더해져 재탄생한 책이지요. 보는 동안 묵직한 메시지가 마음을 툭 건드리고, 그 무게감이 마음에 들어 다음 날 바로 다시 읽었어요. 보면서 저 또한 인간이지만 '인간의 이기심'에 대해 많이 생각하게 되더라구요. 자신들이 지구에 한 행동은 생각지 못한 채 나와 다른 존재, '무쇠인간'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척~! 책에선 모른다 나오지만 사실 무쇠인간의 시작은 인간으로부터였겠지요. - 어디서 왔을까? 아무도 모르지. 어떻게 만들어진 걸까? 아무도 모르지. 그러다 필요에 의해 동지로 삼고, 끝내 그에게 의존하는 이기적이고 나약한 존재. '무쇠인간'과 대결을 벌이는 '우주박쥐천사용(괴물)'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구를 쳐들어 온 우주박쥐천사용! - 이제 온 세상 사람들은 시름에 잠겼어. 사실 지구인들은 싸움 실력이 대단하잖아. 남는 돈이 있으면 죄다 전쟁 준비에 쏟아붓고, 계속해서 더 크고 강한 무기를 만들어 댔으니까. 그런 사람들이 괴물을 지구에서 몰아내려고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가 이렇단 말이야? 인간은 그저 공포에 사로잡혀 물리칠 생각만 할 뿐이지요. 그와 대화를 할 생각은 하지 못합니다. 나와 다른 존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경계심, 날선 반응. 그래서 그가 지구에 온 이유를 들으면 부끄러워지고 맙니다. 과연 무쇠인간, 우주박쥐천사용 그리고 인간은 어떻게 될까요? 책을 보고나면 기묘하고 부드럽고 은은한 우주의 음악이 듣고 싶어집니다. 그리하여 여전히 자신들의 이익만 생각하고 칼 끝을 서로에게 겨누고 있는 인간들 세상에 진정 평화가 오길 바라게 되지요. 흥미로운 스토리, 적당한 무게감과 묵직한 메시지, 장면장면이 절로 그려지는 그림. 이것들이 합쳐져 마음을 훅~ 훑고 지나갑니다. 색다른 존재들과 색다른 이야기를 만나고 싶은 초등 고학년 이상, 또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