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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부로 나누어져 있는 이 책은 19세기 기구 탐험가의 모험에서부터 한 장교와 유명 여배우의 사랑(그리고 실연), 그리고 작가 줄리언 반스의 상처(부인을 여읜 일)를 한데 묶었다. 언뜻 보기에 관련이 없어 보이는 이야기지만 실제로 읽어 보면 긴밀하게 조응하고 있다. 기구를 타고 하늘에 오르는 비상과 언젠가 내려갈 수밖에 없는 추락, 하늘에 올라 주체와 객체를 반대로 항공 사진을 찍으며 전혀 다른 두 대상을 하나로 묶는 작업, 그리고 사랑했던 사람에 대한 상실에 대한 내용 등 불필요한 부분이 전혀 없는 소설이다. 문장도 아름답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