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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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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만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가 자주 들렸고, TV에서 이산가족 상봉하는 날이면 같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하지만 점점 분단에 대한 무감각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뉴스 정도로 굳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난 건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었고, 여러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분단의 나라에서 사는 한 결코 남의 일이 아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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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때 만해도 우리의 소원은 통일~” 이라는 노래가 자주 들렸고, TV에서 이산가족 상봉하는 날이면 같이 눈물을 흘렸던 기억이 어렴풋이 있다. 하지만 점점 분단에 대한 무감각은 일상생활에서 접하는 뉴스 정도로 굳어지는 것 같다. 그래서 이 책을 만난 건 생각지도 못했던 부분을 알게 되었고, 여러 사람의 인터뷰를 통해 분단의 나라에서 사는 한 결코 남의 일이 아닐 수 있다는 생각과 경계에서의 삶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되었다.

 

최근 경제주의적 사고가 사회를 완전히 장악하게 되면서 분단을 유지하는 것과 통일과 평화를 만들어가는 것의 경제적 실효성을 따지는 풍토가 자리 잡게 되었다. 분단과 통일이 숫자로 환원되기 시작하자 실익이 충분치 않다는 통일 회의론이 고개를 들었다.”(p.9)

 

작가는 이러한 무관심에, 남과 북이 서로 연결 되어 있는 한 자신을 반추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이해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한다. 이어 사회적 위계 관계에서 가장 억압받는 위치에서만 진정한 사회적 관계와 현실이 포착될 수 있”(p.226)기 때문에 연구대상을 경계 지역의 여성으로 정했다.

 

이 여성들은 어떻게 이악함’(:달라붙는 기세가 굳세고 끈덕지다.)이 생겼을까 

북한은 고난의 행군(:최고의 식량난)이라는 시대를 맞아 당의 활동을 하는 남편을 대신해서 높은 강도의 노동을 하거나 시장 경제활동에 뛰어들기 시작했다. 가족을 부양해야 한다는 책임감으로 여성의 시장 경제활동은 점점 당연하게 되었으며, 처절한 삶과 함께 필요하다면 자신의 욕망도 우선시 하게 되는 모습도 보여준다. 단편소설 [진옥이]의 내용이 일부 소개되었고, 매우 흥미로웠다.

1장에서 두 편의 편지는 그렇게 갑작스럽게 내몰린 노동의 생활을 내적갈등과 함께 잘 보여주는데, 여성노동자의 경제적 차이와 한계를 잘 표현했다.

 

시장화의 과정에서 새롭게 출현한 여성들은 폭력에 노출되어 있으면서도 동시에 젠더적 관습이나 성적 규범의 틀을 깨는 행동에 나서는 혁명적 존재로 그려지고 있다.”(p86)

 

경제활동은 90년도 초반에 중국과 한국의 외교관계가 수립됨과 동시에 급격히 늘어난 이주와도 연관이 된다. 노동능력이 있는 북한 여성들은 북에서 중국으로, 중국의 조선족들은 남한으로 점차 돈을 벌기 위해 이주를 감행하며, 가족과 생이별을 경험하기도 한다. 그렇게 남은 가족들은 부모의 송금에만 기대어 살며 청소년기를 보내고 있고, 누군가는 벗어날 궁리만을 하며 지내게 된다.

과연 누구의 잘못인가?

나라와 사회가 도움을 주지 못하면 어느 가정이든지 생계수단을 위한 선택에 가족의 해체는 불가피할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환경에서 들려주는 한 할머니의 인터뷰가 인상에 남는다. 순영할머니는 살림이 어렵지만 자신보다 못한 처지에 있는 이들에게 도움을 주며 자발적인 사회적 의무를 하고 있다. 의미를 갖고 생활한다는 건, 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 살아갈 힘을 주는 것 같다. 강제수용소에서의 빅터 프랭클처럼...

 

 

각기 다른 공간에서 살아가는 가족은 서로 연결되어 있지만 동시에 단절되어 있기도 하다.”(p.127)

 

나라 살림이 어려워 중국에서 살고 있지만 모국을 원망하는 마음은 털끝만치도 없어 보였다. ...... 무엇보다 할머니는 자신의 자리에서 무언가를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믿었다.”(p,151)

 

모든 삶의 조건이 풍요로워 주변과 나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부족함에도 불구하고 더 약한 타자를 돌아보는 것의 숭고함 같은 것을 느꼈다.”(p,153)

 

내 기억 속에도 헌신적인어머니상의 한 분이 떠오른다.

몇 해 전, 조선족 간병인의 도움을 받은 적이 있었는데, 올해도 그분과 연락이 닿아 마주할 기회가 있었다. 할머니의 손길처럼 성심껏 많은 도움을 받았기에 두 번째의 만남에는 반갑기까지 했었다.

그때와 달라진 점이 있다면, 이 책을 읽은 후에야 비로소 그분의 상황을 이해하게 된 것이다.

 

남한에서 할머니의 벌이는 그대로 중국의 자녀들과 손주에게 생활비로 보내지며, 정작 이곳에서는 월세 보증금이 부족하여 병원에서 간병인의 생활을 이어가고 있었다.

지금보다 편안한 생활을 하시며 노후를 준비하는 것이 당신을 위해 먼저라는 생각이 들었기에 처음에는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동안 나는 조선족인 친척도 없었고, 지인도 없었던 터라 내가 살아온 환경을 기준으로 갖게 된 선입견 때문이었다.

그래서 이 책에 나오는 순영할머니의 삶을 현실에서 간접경험하는 시간이기도 했다.

 

도대체 어머니 노릇이라는 것이 언제까지 계속되어야 하는지 숙연해질 지경이었다. 할머니는 자신의 몸이 부서져라 일해서 돈을 모으고 그것을 고스란히 자녀들에게 보낸다. 삶의 의미를 오직 자식들의 안녕에서 찾고 있었다.(p.170)

 

 

 

해당 후기는 창비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 받고 작성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b******9 2023.0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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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서평단으로 받은 책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분단의 나라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사실 북한 여성에 대한 내용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그저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이야기겠거니 싶었는데.?저자는 전통적인 학술적 글쓰기보다산문 소설 편지 등의 형식을 차용하여 북조선 여성들의 역동적인 삶을 복원해낸다?인터뷰 내용과 사회과학적 연구 등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입혀 이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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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비 서평단으로 받은 책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분단의 나라에서 여성으로 산다는 것

사실 북한 여성에 대한 내용이라는 걸 나중에 알았다

그저 우리나라 여성에 대한 이야기겠거니 싶었는데.

?

저자는 전통적인 학술적 글쓰기보다

산문 소설 편지 등의 형식을 차용하여 북조선 여성들의 역동적인 삶을 복원해낸다

?

인터뷰 내용과 사회과학적 연구 등에 작가의 상상력을 덧입혀 이어지는 내용이 독특했고, 그래서 그런지 더 쉽게 읽혔다

?

다큐멘터리 산문이라는 게 이런거구나 싶었다

한 편 한 편 연결되어있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빠져들어 재밌게 읽었다

?

우리가 쉽게 떠올리는 북조선 여성들의 이미지와 서사는 사실과 사뭇 다르다고 하는데, 이 책을 통해 생각했던 것과 다르다는걸 알게 되었다

?

책을 읽으면서 파친코, 시선으로부터 가 생각났다

?

책의 초반에 이악스럽다 라는 표현이 나온다

이익을 위해 지나치게 아득바득하는 태도가 있다는 뜻이다

?

건실 만자 혜원 수련 연길 나 까지 이악스러울수밖에 없는 그녀들의 이야기.

?

이 책을 보지 않았다면 내가 북한 여성에 대해

알 수 있었을까 관심을 가졌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창비 #살아남은여자들은세계를만든다
r******3 2023.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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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 김성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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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에 참여한 북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적은 책인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를 읽었다.   처음 책 소개를 봤을 때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생각이 났다. 그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정말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전까지 내가 배웠던 전쟁 중 여성들의 역할은 생필품 보급, 자금 조달, 내조 등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역할들도 정말 중요하고 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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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쟁에 참여한 북한 여성들의 이야기를 적은 책인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를 읽었다.

  처음 책 소개를 봤을 때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 생각이 났다. 그 책을 처음 읽었을 때 정말 큰 충격을 받았었다. 그전까지 내가 배웠던 전쟁 중 여성들의 역할은 생필품 보급, 자금 조달, 내조 등이 전부였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역할들도 정말 중요하고 존경심을 가져야 마땅하다. 그러나 내 머릿속에 그려지는 직접 싸우는 군인의 모습에 여성은 없었다. 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군인이라는 직업에는 여성을 지워서 생각하고 있었다.

  그러다 처음으로 직접 전선에서 싸운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었을 때 이야기의 참혹함이 끔찍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감동받았다. 그래서 이 책을 꼭 읽어보고 싶었다. 다른 나라 여성들의 이야기도 알고 있는데 분단됐을지언정 같은 언어를 공유하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부끄러웠다. 이런 책들을 발견하면 꼭 읽어보는 편인데 감사하게도 세계 최고의 출판사,,?? 창비에서 책을 보내주셔서 먼저 읽어볼 수 있었다. 감사합니다 ??????

 

"도대체 왜 한반도의 여성들은 국가를 위해서 '아내'와 '어머니'라는 이유로 그토록 고된 삶을 감내해야만 했던 것일까."

  작가님의 서문에 나오는 저 말이 책을 읽는 내내 떠올랐다. 책 속의 여성들은 전쟁과 분단이라는 현실 속에서 끊임없이 저렇게 주어진 역할에 저항한다. 여성은 직접 싸울 수 없으니 좋은 아내 혹은 어머니가 되어서 싸우는 남성들을 지원해야 한다. 예전부터 내려온 저 유구한 논리로 전시 중이니, 후에는 분단되어 나라가 흉흉한 상황이니 도움이 되라고 한다. 사실 저 역할들은 지금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아직도 많은 경우의 부부들이 비슷하게 살고 있을 것이다. 전쟁이 끝난 지 거의 100년이 되어간다. 그런데 여성들의 고된 삶은 왜 아직까지도 이어지고 있는 것일까? 서문에 지금보다 더 열악한 시대에서도 강요된 역할을 거부하고 자신의 삶을 살아갔던 사람들의 이야기를 적었다는 말이 적혀있다. 그 서문을 읽는 순간부터 이미 이 책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누군가의 아내 혹은 어머니로 살아왔던 여성들이 역설적으로 전쟁 속에서 설 자리를 찾았다. 하지만 제한적으로 허용된 그 자리에서 여성들 스스로도 버거워했다고 한다. 책 1장에 북한에서 전쟁을 겪고 한 공장의 작업 반장이 된 길건실의 이야기가 나온다. 남편이나 아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들 스스로 공동체를 형성하고 공적인 이익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여성들의 이야기가 특히 기억에 남았다. 나는 북한의 여성 인권은 우리보다 훨씬 열악하겠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책 속의 여성들은 내가 존경하는 여성들의 모습과 다를 바가 없었다. 매번 넓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자고 생각하면서도 이렇게 내가 가진 편견을 깨달을 때마다 내 부족함이 많이 느껴진다..ㅠ

 

  폐쇄적인 고향에서 더 넓은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끊임없이 도전한 한 여성의 이야기도 나온다. 위에서 말한 것처럼 나는 아직도 한없이 좁은 시야로 세상을 바라보고 있다. 편견 덩어리 그자체..ㅎㅎㅠ 근데 내가 폐쇄적이라고 생각하는 북한에서 그것도 몇십 년도 더 전에 저런 생각을 했던 사람이 있다는 사실이 너무 대단하다. 딸은 엄마의 인생을 그대로 따라간다는 말이 있다. 정말 싫어하는 말이지만 주변을 보면 엄마를 포기하지 못해서 어쩔 수 없이 비슷한 삶을 반복하는 여성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무기력하다는 표현이 딱 맞는 것 같다. 무기력한 삶을 되풀이하지 않으려면 결국 더 넓은 다른 곳으로 떠나는 방법밖에 없는데,, 어느 쪽이 정답이라고 말할 수는 없다. 확실한 건 '어머니는 위대하지만 그 길을 선택하지 않은 여성의 삶도 그만큼 가치 있다.'는 것이다. 그저 여성들에게 보다 많은 선택지가 허용되는 사회가 됐으면 좋겠다.

  책을 읽으면서 또 신기했던 건 저 시절의 노동자들은 우리 나라와 그렇게 다르지 않았다는 것이다. 확실히 국가의 개입이 크긴하지만 우리와 같은 소시민들의 삶은 생각보다 우리와 비슷해서 신기했다. 나는 어릴 때 봤던 자극적인 예능프로를 빼면 북한의 시민들이 어떻게 살았었는지 전혀 몰랐다. 책을 읽으면서 그런 사람들의, 특히 여성의 이야기를 많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국가는 여성 노동자들에게 희생을 강요했지만 '공산주의, 국가, 수령' 등의 개념은 자유분방한 여성들에게 그다지 와닿지 못했다는 말이 책에 나온다. 결국은 다 똑같이 사람 사는 곳이구나,, 그런 생각이 들었다.

  여성들의 일상 속 작은 실천이 커다란 균열을 만들었다. 철옹성 같은 이데올로기 속에서도 그 삶을 살아내는 여성들의 해방적 실천을 통해 새로운 미래가 생겨난다. 밝은밤을 읽다가 여류작가라는 단어에 대해 생각했다. 소수의 여류작가들이 모여서 작가라는 한 단어를 되찾아올 수 있었다. 지금은 여성 작가도 그냥 작가라고 부른다. 아직도 많은 관습과 차별이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다. 가끔 그 사실에 무력감을 느낄 때도 있다. 하지만 그 삶을 살아내야 하는 것도 결국엔 나다. 그렇다면 무기력하게 흘러가는 대로 두기보다는 작은 일이라도 해보는 것이 낫지 않을까? 우리가, 또 미래의 우리들이 살아갈 세계를 만들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다양한 삶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이야기를 읽는 것은 항상 즐거운 일인 것 같다. 허구와 실존 인물이 뒤섞인 다양한 이야기가 나오지만 나오는 모든 인물에게 존경을 보내봅니다,,??

 

 


z****z 2023.0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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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난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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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서는 여자들을 중심으로 가고 있다. 좋다고 느낀다. "여자"에 대한 인식은 약하고 보호 해줘야 하는 존재로 사람들은 느낀다.하지만 여자들도 강하다. 겉으로는 티는 안내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들을 개척해 나가는 "살아남은 여자"들을 존경한다.북한 삶에 대해서는 티비에 나온 걸로 알고 있었지만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를 통해대한민국이든 외국이든 북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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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이야기에서는 여자들을 중심으로 가고 있다. 좋다고 느낀다. "여자"에 대한 인식은 약하고 보호 해줘야 하는 존재로 사람들은 느낀다.
하지만 여자들도 강하다. 겉으로는 티는 안내지만 묵묵히 자신의 일들을 개척해 나가는 "살아남은 여자"들을 존경한다.

북한 삶에 대해서는 티비에 나온 걸로 알고 있었지만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를 통해
대한민국이든 외국이든 북한에서든 어머니에 대한 자식에 사랑,걱정은 끝도 없고 똑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

북한의 모든상황 사람들의 일상을 다 모르고 책을 읽기 전까지는 알려고 하지도 않았다. 하지만 언젠가는 북한의 상황을 온전히 알게 되는 날이 되지 않을지 책을 읽고 생각하게 된다.
w*******n 202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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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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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알게 모르게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동무’라는 아주 좋은 우리말도 사용해선 안 될 것 같이 느껴진다. 이것이 분단국가인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이나 20대 대학생들에게는 북한이 또 어떤 의미일까? 통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많았다는 설문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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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아직도 거부감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오래전부터 알게 모르게 북한에 대해 부정적인 감정을 가지게 된 것 같다. ‘동무라는 아주 좋은 우리말도 사용해선 안 될 것 같이 느껴진다. 이것이 분단국가인 우리의 현실이다.

 

그런데 요즘 청소년이나 20대 대학생들에게는 북한이 또 어떤 의미일까? 통일을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답변이 많았다는 설문조사결과를 본 적이 있다. 분단되고 오랜 시간이 흐르면서 통일에 대해서도 점점 무감각해지고 있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

 

이 책은 북한의 여성들에 대한 이야기다. 이 책의 저자는 현재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이라고 한다. 북한대학원이라? 북한에 있는 대학인가? 여러 의구심이 들게 만드는 이름이다.ㅋㅋㅋ 저자는 오랫동안 북한 사회와 문화에 대해 연구했다. 중국의 조선족이나 일본의 자이니치 등 다양한 경로를 통해 탈북 여성을 만나왔고 인터뷰도 해 왔다. 그래서 북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몰랐던 북한의 모습과 그곳 사람들에 대해 알 수 있었다. 북한 사람들은 무조건적으로 김일성이나 김정일을 추종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꼭 그렇지만도 않았다. ‘고난의 행군시기를 거치며 북한의 경제 체제가 붕괴되면서 많은 사람들이 어둠의 경로를 통해 시장에서 물건을 팔아야만 살 수 있었다. 그 속에서 북한 여성들의 헌신과 희생이 눈물겹게 다가왔다. 가족을 위해 중국으로 가서 겪는 고초도 많았다. 북한이 멀리 있다고 느껴졌는데 이 책을 통해 조금은 가깝게 느껴진다.

 

이러한 책들은 많은 사람들이 읽었으면 한다. 그래야 조금이라도 우리가 가진 편견이 깨뜨려질 것이다. 그들도 사람이다. 그리고 그곳도 사람 사는 동네다. 우리는 그러한 사실을 너무도 쉽게 잊어버리곤 한다.

 

북한의 현실은 지금도 변하지 않았다. 많은 사람들이 하루하루 힘겹게 살고 있다. 정치적 상황에 따라 그들의 삶이 좌지우지 되는 것 같아 마음이 아팠다. 이 책, 꼭 읽어 보시길, 그들을 알고 이해해야 그들을 제대로 도울 수 있고 진정한 통일도 이룰 수 있을 것 같다.

 

해당 게시물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YES마니아 : 로얄 c*******n 2023.02.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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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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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북조선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착해낸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드러내지만 단순하게 그녀들의 구술을 나열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는다.    북조선 여성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저자의 상상력을 더해 서술한다.  '산문'의 형식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그녀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저자의 서술방식 또한 생생한 그녀들의 삶을 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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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북조선 여성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포착해낸 이야기들을 사실적으로 드러내지만

단순하게 그녀들의 구술을 나열하는 방식을 택하지 않는다. 

 

북조선 여성들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하여 저자의 상상력을 더해 서술한다. 

'산문'의 형식을 적극적으로 차용하였으며, 이를 통해 그녀들의 삶을 생생하게 전하고자 한다. 

 

저자의 서술방식 또한 생생한 그녀들의 삶을 접하기에 아주 적절했던 방식이라 여긴다. 

책을 통해 이야기를 접하는 것은 아주 간접적인 접근이지만 이러한 서술방식으로 인해 깊이 공감할 수 있다는 점이다. 

 

강인한 그녀들의 삶은 같은 분단의 국가에서 

살아 가고 있는 나를 한 순간에 겸손하게 만들었다.

 

그들도 우리와 같은 한 존재일 뿐이라는 것. 

그들은 자신들의 삶을 그 누구보다 열정적으로 가꾸어 살아가고 있다는 점과 개개인이 처한 상황에 굴하지 않고 저마다의 방법으로 굳건하게 서는 태도는 취한다는 것. 

 

그런 여성들의 삶을 이야기를 통해 간접적으로 경험하며 깨달음을 얻게한다. 

단순히 북을 이해하는 것을 넘어서, 사람과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의 접근이라 여긴다.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야 함을 그녀들의 삶의 태도와 방식이 담긴 이야기를 통해 배운다. 

YES마니아 : 로얄 w**********5 2023.02.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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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의 한복판을 살아낸 여자들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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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나라에 살고 있다, 그것도 여성으로.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쉽게 넘기지 말아야 하는 이야기가 된다. 다른 체제와 공간에 살고 있는 여성의 삶이라고해서 나와 동떨어진 남의 이야기로 넘길 수는 없다. 결국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삶을 말하고 있으니까. 환경과 여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른 상황이라 보기엔, 여성의 삶에 대한 보편성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지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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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단의 나라에 살고 있다, 그것도 여성으로. 그렇다면 이 이야기는 쉽게 넘기지 말아야 하는 이야기가 된다. 다른 체제와 공간에 살고 있는 여성의 삶이라고해서 나와 동떨어진 남의 이야기로 넘길 수는 없다. 결국은 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여성의 삶을 말하고 있으니까. 환경과 여건의 차이로 인해 발생하는 다른 상황이라 보기엔, 여성의 삶에 대한 보편성이 담겨있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여성의 삶이란 왜 이런가, 하는 씁쓸함과 동시에 화가 좀 나기도 했다.

이 책에서 느낀 몇 가지 주요 키워드가 있었다. 하나는 분단의 현실, 둘은 여성의 생활과 책임, 그리고 셋은 결국 여성의 삶.
'분단'으로 인해 한반도는 매우 굴곡 깊은 과거를 안고 살아가고 있는 중이다. 당장 내 앞에 이 문제가 삶을 구속하고 힘들게 만들지 않는다 해도 우리가 당면한 현실인 것만은 사실이다. 얼마 전 읽은 <카메라를 끄고 씁니다>(양영희,마음산책)에서 '재일조선인'에 대해 알게 되었다. 아마도 이 책에서 말하는 '조선적 자이니찌'. 일본에 살고 있지만 일본인도 아닌 그렇다고 한국이나 북조선도 아닌, '조선' 사람들. 여전히 남과 북 어느 한쪽을 선택하도록 강요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에서, 우리는 여전히 전후 사회이구나, 하는 생각을 했다(최인훈의 '광장'은 여전히 진행형이구나 싶었다). 그러니, 분단이라는 문제는 여전히 현재와 미래에 큰 영향을 주는 중대한 문제임이 틀림없을 것이다.
그리고 그 현재의 문제를 온몸으로 살아내기 위해 버티고 있는 '여성의 생활력'이었다. 어찌보면 같은 공간 안에 있으면서도 전혀 다른 삶을 살아낼 수밖에 없는 여성들의 모습이지 않을까. 단지 어디에서 태어났고 어떤 선택을 했느냐에 따라 전혀 다른 차원의 현실을 감내해야했다는 점에 마음이 더 끌렸다. 특히, 결국은 살아내기 위해 여성들이 발벗고 나설 수밖에 없었던, 그 모든 책임은 왜 다 여자의 몫이었을까. 아직도 전근대적인(여전히 가부장적인) 사회에서 여성들에게 씌워놓았던 굴레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겠지. <전쟁은 여자의 얼굴을 하지 않았다>(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지음/박은정 옮김,문학동네)를 읽으면서 지금까지와는 좀 다른 느낌을 받았던 기억이 났다. 끊임없이 전쟁 한가운데로 나아가던 여자의 모습들에게 지금껏 만들어왔던 여자의 모습이라는 사회적 통념을 갈아치워야한다는 생각을 했었는데,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를 보면서, 이 여자들을 그저 '여자'라는 이름으로 얼마나 많은 구속을 해왔는가, 하는 탄식을 하게 되었다.
'결국 여성의 삶'이라는 데에 생각이 미쳤다. 전쟁이나 분단, 사회적 이념을 통한 갈등의 문제에서부터 생활을 꾸리 직접적으로 먹고사는 문제까지, 여성이 어떻게 배제되었고 또한 어떻게 실천하였는가는 매우 중요할 것이다. 그리고 이 모든 이야기들이 곧 역사가 되겠지. 그렇다면 지금껏 살아왔던 여성들의 이야기 속에 미래를 살아갈 여성의 이야기도 분명 포함일 것이다. 그래서, 저자의 연구 주제가 분단 국가의 여성의 삶으로 귀결될 수밖에 없었던 것은, 우리의 삶과 매우 밀접한 문제이기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회를 들여다보는 건 곧 개인을 알아가는 것에서부터 시작될 테니까.

역사의 한복판을 살아낸 여자들의 이야기를 곰곰이 곱씹어보게 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n*****0 2023.02.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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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삶은 흑백이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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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삶은 흑백이 아니었다.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는다. 매체를 통해 접하는 북한 여성들의 삶은, 구름때같은 북한 남성들 사이에 어쩐지 너무나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녀들의 존재감은 너무나 미약해서 그녀들의 삶에는 색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들의 삶에 단 한순간도 ‘나’라는 사람을 반추시켜 본 일이 없었다.남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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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들의 삶은 흑백이 아니었다.

조금만 생각해보면 당연한 이 사실을, 이 책을 통해 깨닫는다.

매체를 통해 접하는 북한 여성들의 삶은, 구름때같은 북한 남성들 사이에 어쩐지 너무나 작은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그녀들의 존재감은 너무나 미약해서 그녀들의 삶에는 색이 없을 거라 생각했다.
정확히 말하면 그녀들의 삶에 단 한순간도 ‘나’라는 사람을 반추시켜 본 일이 없었다.

남한에 사는 여성으로써, 그녀들의 삶은 외면했던 어떤 것이었으며 묘한 부채감을 갖게 하는 것이 었다.

얇팍한 지식으로 그녀들의 삶을 재단하거나, 조금 더 자유를 누리고 사는 사람으로써 느끼는 동정같은 것은 오히려 폭력일거라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앎과 모름의 차이는 컸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인식하고 있음과 연대하고자 하는 마음가짐이 어떤 새로운 세계로써의 확장처럼 느껴졌다.

연구자로써의 저자의 생각과, 온전히 공감할 수 없음의 대한 고뇌와 성찰이 읽는 이로 하여금 울림과 일깨움을 주는 책이다.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오늘도 각자의 자리에서 ‘살아남음’을 노력하는 사람들에게 조용한 응원과 찬사를 보낸다.

?*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인 견해에 의해 작성했습니다.




g*******6 2023.02.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어려움 속에서도 자기의 길을 찾는 #살아남은여자들은세계를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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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들'이 '어떤 세계'를 만든다는 것일지 궁금했다.   왜 여자들인가? 라는 부분은 식민과 분단이 단순히 국가 수준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 정체성, 삶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위계 서열이 가장 낮은 집단, 즉 여성들의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으로 이해된다.   '어떤 세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다양한 인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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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여자들'이 '어떤 세계'를 만든다는 것일지 궁금했다.

 

왜 여자들인가? 라는 부분은 식민과 분단이 단순히 국가 수준에서만 작동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의 일상, 정체성, 삶을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이 상황에서 위계 서열이 가장 낮은 집단, 즉 여성들의 경험을 드러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설명으로 이해된다.

 

'어떤 세계'인지를 보여주는 것이 이 책의 내용이다. 다양한 인터뷰 사례를 집약해서 대표적인 몇 명의 여성 캐릭터에 투영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마치 소설을 읽는 느낌이라 쉽게 그 여성들의 삶에 대해서 알 수 있다. 전쟁을 직접 겪지 않은 세대이기도 하고 뉴스에 나오는 것 외에 실상에 대해 알지도 못하고 알 이유도 없다고 생각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 책을 통해 경험한 내용은 조금은 충격적으로 다가왔다.

 

시장 경제활동 뿐 아니라 가족의 부양까지 책임져야 하는 고단한 삶,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이악스럽다'는 표현만큼 강인한 여성들의 모습도 알게 되었지만 무엇보다 그 속에서 자신에게 솔직하고 본인 스스로 살아남아야겠다는 의지가 놀라웠다. 공통적으로 가족을 생각하고 가족을 위해 희생하면서도 정말 다양한 방식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해나가는 것도 인상 깊었다.

 

책에서는 타자와의 만남이 전혀 다른 나를 만들어주고, 좁은 각자의 세계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했는데 나도 이 책을 접하면서 조금 더 다양한 세계로 한 걸음 발을 내딛은 것 같다. 세상엔 다양한 환경과 삶이 있고, 그것을 어떻게 만들어가냐 하는 것은 나 자신에게 달렸다는 큰 깨달음도 같이.

 

책을 읽는 동안 손에 느껴지는 책 표지의 감촉도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 하나의 묘미다. 나름대로 의미를 부여하면 책 앞의 여성들의 모습은 다소 거친 느낌의 재질인데 평탄하지 않은 그녀들의 삶을 표현하는 것 같기도 하고, 표지 앞/뒤에 있는 철조망 문양도 입체적이어서 책을 읽는 동안 촉감을 통해 분단의 현실을 계속 자각하게 해주는 것 같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도서를 제공받았습니다.

 

s******2 2023.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살아남은 여자들은 세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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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여자들은세계를만든다 #김성경 지음 - 책에는 북조선의 여성의 삶 경계지역(중국)의 여성의 삶 숨겨진 분단의 피해자 자이니찌가 등장한다. - 우리는 일제 해방과 한국 전쟁을 거치며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고  이제는 서로 다른 이념과 통치 체제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 이 책에서는 북조선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비중있게 다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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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남은여자들은세계를만든다 #김성경 지음

-

책에는 북조선의 여성의 삶
경계지역(중국)의 여성의 삶
숨겨진 분단의 피해자 자이니찌가 등장한다.

-

우리는 일제 해방과 한국 전쟁을 거치며 
남과 북으로 분단되었고 
이제는 서로 다른 이념과 통치 체제에서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고 있다.

-

이 책에서는 북조선 여성에 대한
이야기를 비중있게 다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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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후 북조선(북한)은 여성의 노동력을 
군수물자 지원 및 전후 복구에 사용함으로써 
여성을 노동 혁명의 상징이자
국가의 인적 자원으로 활용했다.

-

이 때문에 북조선 여성은
출생과 동시에 생존 서바이벌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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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에는
부모의 일손을 덜어주는 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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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정 나이가 되면
나라에서 정한 노동 현장 노동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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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면 남편을 보필하며 
자녀를 양육하면서 아내와 어머니로

-

가정이 궁핍할 때는
목숨을 걸고 거침없이 
국경을 넘는 강한 존재가 되어야만 한다.

-

하지만 국경을 넘는 순간 
그녀들을 기다리는 것은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참혹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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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방 이후 잊힌 사람들 #자이니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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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니찌는 해방 이후 일본에 남겨진 
조선인들을 말하는데 
조선이 분단되면서 남과 북 중에서 
하나의 선택을 강요받았으나
이들은 남과 북의 이념이 아닌 
조선이라는 민족을 선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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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사람도 남한 사람도 일본인도 아니다.
결론적으로 국적이 불분명하다는 의미다.

-

때문에 할 수 있는 일도, 
하는 일도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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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쉽지 않은 가시밭길에도
이들은 민족성을 버리지 않는다.
이들에게 조선이라는 의미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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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전쟁과 여성.
국가가 보호해 주지 않는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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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역할은 무엇인가?
라는 생각해 보게 된 책이었다.

-
 

k*****2 2023.02.0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