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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피엔스 사피엔스 하두 사람들이 사피엔스 하길래 내용이 궁금해서 읽게된 책이다. 우선 결론은... 나에게는 잘 안맞는 책이였다. 그 이유 내가 이 책을 생각보다 난이도가 높지 않다고 생각하며 술술 읽기 쉬운 책이라고 착각한 까닭이다. 교수로 일하는 저자의 특성인지 쉽게 술술 읽을수 있는 수준으로 풀어 서술해 주었으나. 시험을 안보면 수업내용이 기억안나는 불량학생때의 내 모습처럼 읽을때는 그렇군... 흠.... 재밌네... 했지만 책을 덮으면 내용이 1도 기억에 나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은 내용도 꼼꼼히 정리해가며 읽던데 '시험볼꺼도 아닌데 정리는 무슨. '이란 마음으로 읽어서 그런지 다음장을 넘기면 앞의 내용이 뭐였지 싶어 다시 읽다가도 읽으면 맞아 이내용이였어 하며 넘겨보다가 그러기를 수십번씩 하며 다 읽었는데도 머리에 남는게 없어 나중에는 포기하며 줄 쳐서 정리하며 남겨두고 싶은 마음 조차도도 들지 않았다. 이런 부끄러운 글을 리뷰로 남기는 이유는 나처럼 사피엔스를 읽고 좌절한 사람들에게 당신만 그렇치 않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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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에서 저자는 "우리 종의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40억 년 전 지구상에 생명체가 나타난 이래로 인간 역시 자연선택의 법칙의 지배를 받아왔는데 "이제 인간은 과학을 통해 자연선택을 지적 설계로 대체하고 유기체가 아닌 생명을 만들기 시작할지 모"르는 시대로 대체하고 있기 때문이다. 미래 사회는 "인간의 몸과 마음도 유전공학, 나노기술, 뇌기계 인터페이스에 의해 완전히 바뀔 것"이라 한다. 인간에 대한 개념과 죽음조차 달라질 수 있다고 하니 상상할 수 있는가.
저자는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떻게 해서 막대한 힘을 얻게 되었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라며, "생명의 미래에 대해 우리가 더 현명한 결정을 내릴 수 있기를" 바란다. "유전공학, 인공지능, 그리고 나노기술을 이용해 천국을 건설할 수도 있고, 지옥을 만들 수도 있는" 힘이 우리에게 달렸기 때문이다.
이 책은 호모 사피엔스의 역사를 인지혁명, 농업혁명, 과학혁명으로 나누어 설명한다.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지역에 등장해 7만 년 전부터 세계 여러 곳으로 이동한 호모 사피엔스는 협동과 상상력으로 신과 국가, 돈과 인권을 발명하고 종교, 정치, 교역, 법 제도를 만들어 대규모 협동 시스템을 바탕으로 살아남은 유일한 호모 종이다. 아직 발견되지 않은 '지식의 나무 돌연변이'로 인해 뇌의 배선이 완전히 바뀌고 새로운 언어를 이용해 의사소통하며 집단 내 협동이 강화되어 오늘에 이른 것은 호모 사피엔스에게 일어난 '인지혁명' 덕분이다.
약 12,000 년 전 수렵채집 시기에서 농업 시기로 전환하기 시작하며 '농업혁명'에 돌입했다. 농업 덕분에 식량생산은 늘었지만 농부는 수렵채집인보다 더 많은 시간을 일해야 했고, 잉여생산물을 착취하는 지배 엘리트의 압제에 시달렸고, 밀과 몇몇 음식에 한정된 식사로 인해 건강은 더 나빠졌다. 저자는 농업혁명이 역사상 최고의 사기라고 하는데 그 이유는 인류가 밀을 길들인 것이 아니라 밀이 인류를 길들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농업혁명은 제국과 교역 확대, 돈이나 종교 같은 '상상의 질서'를 낳았다.
5백 년 전 시작된 '과학혁명'은 자본주의와 제국주의의 성장을 낳고 글로벌화와 에너지의 생산과 소비 확대, 환경 파괴를 가져왔다. 과학혁명은 250년 전 산업혁명과 50년 전 정보혁명을 낳았고, 현재 생명공학 혁명이 진행 중이다. 저자는 생명공학 혁명을 '길가메시 프로젝트'라고 주장하는데, 죽음이 두려워 영생의 비법을 찾아 길을 떠난 고대 수메르의 왕 길가메시 신화에서 이름을 딴 것이다. 오늘날 "길가메시 프로젝트는 과학이 하는 모든 일을 정당화하는 구실을 한다." 저자는 환경파괴로 인해 인류가 멸망의 길을 걷지 않는다면 수 세기 안에 이 프로젝트가 성공해 현인류가 생명공학적 신인류, 사이보그로 대체될 것이라 전망한다.
사이보그로 대체돼 영생을 얻은 인간이 과연 행복할까? 지금까지의 여러 연구결과가 말해주듯 인간의 행복은 물질적 풍요만으로 좌우되지 않는다. 12,000년 전 농업혁명 시기에 밀이 인간을 길들였듯이 과학혁명 시기를 거쳐 산업혁명과 정보혁명을 낳고 생명공학 혁명에 들어선 지금 과학,기술이 인간을 길들이고 있는 것은 아닐까. 저자가 한 인터뷰에서 말한 것처럼, "인간은 새로운 힘을 얻는 데는 극단적으로 유능하지만 이 같은 힘을 더 큰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매우 미숙하다. 우리가 전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지녔는데도 더 행복해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고 한 말은 호모 사피엔스의 치명적인 약점을 드러낸 말로 많은 생각거리를 던진다. 자신의 그림자를 모르는 한 현대인은 단지 문명의 옷을 걸친 원시인과 같다고 한 칼 융의 경고가 떠오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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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구매한지 꼭 1년이 되어 간다. 책을 구매하자 마자 읽었다. 읽는 동안 어찌나 재미있던지, 두께에 대한 부담도 없이 읽으며 책장을 넘기고 넘겼다. 다 읽은
후가 문제였다. 이 한 권 안에 어찌나 많은 내용이 있던지, 읽는
동안 받은 충격과 엄청난 정보의 양으로 인해 정신을 차릴 수가 없었다. 글을 쓰려니 막막한 느낌과 정리하기가
겁나서 차일 피일 미루다 결국 일년이 되어 간다.
이번에 글을 쓰려고 다시 훑어 보면서 드문 드문 내용들이 떠올랐다. (정리는 포기) 인상적이었던 것들,
세계사 내용이라 익숙하지만 새롭게 보이는 것들, 조금은 어려웠던 것들. 역시나 다시 한 번 정독해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그래서 본 글은
책의 내용이 0.1%만 있음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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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이 책이 독자 스스로 ‘우리는 누구인가, 어디에서 왔는가, 어떻게 해서 이처럼 막대한 힘을 얻게 되었는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 (p.8)
철학에서 던지는 질문과 같지만 시사하는 바가 약간 다른 듯한
그의 논지다. 근원적인 것에 대해 생각하고 고찰하는 철학과는 다르게 과학적인 근거를 찾으려 하고, 실제의 무언가를 관찰하고 과학적인 사고를 통해 결론을 찾아나간다. 축의
시대의 4명의 현인들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고자 했던 직관이나 삶의 방식과는 아예 다른 분석가의 방식으로
말이다. (물론 저자를 그들과 비교하는 건 무리가 있을지도 모르지만.)
그가 이야기하는 것이 전적으로 사실이라고 단정할 순 없지만, 꽤나 정합성 있게 맞아 떨어진다. 그리고 많은 부분에서 충격적이기까지 하였다. 그저 신기할 따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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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모 사피엔스가 세상을 지배하게 된 것은 다수가 유연하게 협동할 수 있는 유일한 동물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이 책의 주된 주장이다. 더 나아가 이
같은 협동이 가능한 것은 오로지 상상 속에만 존재하는 것들을 믿을 수 있는 독특한 능력 덕분이라고 한다.
(p.590, 옮긴이의 말)
초반의 호모 사피엔스가
네안데르탈인들을 학살했을 거라는 내용, 인간이 밀을 길들인 것이 아니라 밀이 인간을 길들였을 거라는
내용부터 충격적이었다. 단순히 네안데르탈인들이 진화해서 호모 사피엔스가 된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게 아니었다니! 농경을 하게 되어 발전한 거라고만 생각할 수 있었는데 역발상을 할 수 있다니!
그리고 그렇게 협동할 수 있었던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 전역에서 쓰레기 짓만 했다니! 그리고
우리의 삶을 지탱하는 것들을 전부 ‘상상의 질서’라고 치부해버리는
대담성까지. 모피어스에게 빨간약을 받아 꿀꺽! 한 기분이다.
게다가, 참 슬픈 건 우리가 그렇게까지 했는데도 행복하지 않다는 것이다. 이래서
종교와 철학자들이 필요한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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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권력을 획득하는 데는 매우 능하지만 권력을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그리 능하지 못하다는
것이다. (p.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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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리는 더 행복해졌는가? (p.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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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또 있을까? (p.5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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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새로운 힘을 얻는 데는 극단적으로 유능하지만 이 같은 힘을 더 큰 행복으로 전환하는
데는 매우 미숙하다. 우리가 전보다 훨씬 더 큰 힘을 지녔는데도 더 행복해지지 않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p.592-593)
그렇다면 호모 사피엔스는 왜 그런 일들을 한 걸까? 한 개체의 이익만을 위하여? 혹은
<이기적 유전자>에 나오듯 그저 유전자의 존속을 위하여? 권력, 힘, 부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행복하다고 여기는 이들의 수가 줄어드는 건 무엇 때문일까? 저자가 걱정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가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면서 농업 혁명에서부터 휘둘리며 정신 없이 달려왔기 때문일까? 이러한 질문들에
답을 정확히 이야기 할 수 없다. 어쩌면 지금 행복하지 않은 이유를 찾기 위해 발버둥 치고 있는 것일지도
모른다.
호모 사피엔스라는 동물은 어쩌면 살아내는 것에 너무나도 집중한
나머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배우지 못하고, 알아보지 못하고, 생각할
시간을 가지지 못한 건지도 모르겠다. 그래서 함께 어울리는 걸 알 수 없었고, 지구 상에서 스스로가 어떤 존재인지 생각하지 못했고, 하나가 되는데
실패했던 건지도 모르겠다. 모든 것 위에 군림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 어떤 것도, 그 스스로도 알지 못해서 통치하지 못하고,
제대로 살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우와~ 하며 충격적이지만
신선한 관점을 즐기다가 뒤로 갈수록 점점 슬퍼지는 건 아마, 나 또한 그렇게 살고 있었던 것 같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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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을 얻을 수 없는 질문을 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p.101)
빅히스토리라는 용어를 들었을 때 엄청난 매력을 느꼈다. ‘그래! 바로 내가 원하던 거야!
너무 한 쪽에만 치우친 게 아니라, 전체를 보고 싶었어!’
탐나는 분야라 여러 책을 살펴 봤지만, 겁이 났다. 방대한
지식의 양에 압도 당하기도 했던 것 같다. 이 책 <사피엔스>는 생각보다 아무 생각 없이 시작하게 되었다. 그래서 읽으며
계속 감탄을. 어떻게 역사, 고고학, 과학, 경제, 등등을
이렇게 종합적으로 생각할 수 있을까? 빅히스토리라는 매력에 더 푹 빠져버렸다.
그러면서도 아직 나는 전체를 보는 힘이 약한 것 같기는 하다. 어느 정도 능력치가 있어야 가능한 것 같기도 하고, 아직 연습이
충분하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다. 저자의 3부작을 잘
소화하기 위해서는 독서력과 이해력과 ‘암기력’이 필요할 것
같다. 일단 다음 책들이 궁금하니 다른 책을 만나고 다시 돌아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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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를 이용하려면 단순히 저장해두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이 장소에서 저 장소로 이동시킬 필요가 있다. 어떤 형태의 부, 예컨대 부동산 같은 것들은 전혀 이동할 수 없다. 밀과 쌀 같은 재화는 어렵사리 운반이 가능하다. 화폐가 없는 세상의 부유한 농부가 먼 지방으로 이주한다고 상생해보자. 그의 부는 집과 논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농부는 이 중 어느 것도 가지고 갈 수가 없다. 이것을 많은 양의 쌀과 바꿀 수는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 많은 쌀을 수송하기는 쉽지 않으며, 수송비도 비싸게 들 것이다. 돈은 이런 문제를 해결해준다. 농부는 재산을 팔고 별보배고둥 껍데기 한 자루를 받아서 어디든 쉽게 가지고 갈 수 있다. 돈은 부의 전환과 저장, 이동을 쉽고 값싸게 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에, 복잡한 상거래망과 역동적 시장이 출현하는 데 결정적으로 기여했다. 만일 돈이 없었더라면 상거래망과 시장의 규모와 복잡성, 역동성은 매우 제한될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 pp.257~258
사피엔스는 아직도 많이 팔리는 책 중의 하나다. 스테디셀러인 것이다. 유명인 중에도 이 책을 추천하는 사람이 있다. 그런 이유도 분명 있을 것이다. 출판 당시에는 뭔가 색다른 관점이 제시되었을 텐데, 아마 그 관점들이 지금은 보편화된 듯한 느낌이다. 스테디셀러인 이유다.
처음 출판 당시에는 파격적이고 색다른 책들이 어느 순간이 지나면, 너무도 당연하고 보편적이 되는 책들이 있다. 그런 책들이 베스트셀러가 되면, 덩달아 그와 비슷한 출판물이 대세를 점령한다. 그러나 진짜 좋은 책은 그런 대세 출판물 사이에서도 꿋꿋이 자신만의 독자성과 보편성을 갖추고 있는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사피엔스가 그런 책이 아닐까.
삶이 마냥 즐거울 수만은 없고, 마냥 슬프지만도 않기에, 책을 읽는 것도, 리뷰를 쓰는 것도 즐거움과 슬픔이 동시에 존재한다. 때로는 고통스럽고 때로는 즐겁고. 오늘의 도배는 사피엔스를 끝으로 마친다. 내일 토지 16~20권과 별로 신경 안 쓴 리뷰 몇 개 더 올리고, 그 다음에는 서평단 도서로 들어갈 예정이다. (이 글을 보는 순간의 오늘은 오늘이 아니겠지만...어찌되었든) 이번주는 좀 푹 쉬려고 한다. 2주일 내내 사람들과 어울려 살았으니, 이번 주 토요일까지 누군가를 만나러 가는 건 나에겐 스트레스 쌓이는 일이다.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보내고 싶다.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시간이 점점 줄어들어 아쉽긴 하지만, 어쩌겠어. 먹고 살아야 하는 걸. 돈이 있어야 어디든 갈 수 있고, 나만의 시간도 여유롭고 즐겁게 보낼 수 있겠지. 재충전 하러 가야지. 나의 집으로...으허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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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낙 유명하고 읽어봐야 할 책이라 오래전부터 소장만 하고 있었는데 이제서야 읽었다. '인간이 진화되어온 이야기를 하겠거니'라는 혼자만의 생각만 갖고 있었다.
처음 인지혁명으로 시작해서 어떻게 호모 사피엔스가 다른 종들을 물리쳤는지, 네안데르탈인과의 경쟁에서 어떻게 살아남았는지가 나오고, 뒤이어 호모 사피엔스가 겪게 되는 농업 혁명, 산업 혁명, 사회 혁명, 과학 혁명등의 이야기가 나온다.
수렵채집인의 삶에서 농업 혁명을 겪으면서 더 풍족한 먹을 거리가 생기고, 면적 대비 많은 것을 얻었지만 그로 인한 대가는 어마어마했다. 개인 생활에서 집단 생활로 바뀌면서 제국이 등장하고, 규칙이 생기는 등 많은 것이 변했다. 또한 무지를 인정하고, 점점 더 많은 것을 개발하면서 과학이 발달되어 죽는 사람도 적어지고, 무수한 에너지 자원도 얻게 되었다.
이렇게 끊임없이 혁명을 거치며 진화해온 인간의 역사를 다양한 방면과 결부시켜서 풀어놓는 이야기들은 재밌기도 했지만 놀라웠다. 무엇보다 민주주의, 사회주의, 자본주의등 그냥 그 자체 의미로만 생각했던 것들을 종교적 차원으로 확대시키고, 철학적으로 생각하는등의 생각못했던 발상들이 너무 놀라웠다.
각종 혁명을 거쳐오면서 진화해온 우리들은 얼마나 많은 것들을 얻고, 변화해왔는가. 그것들이 직접적으로 또는 간접적으로 준 혜택은 어마어마하다. 그렇게 한참을 다양한 관점으로 '이렇게 변했고, 이렇게 발전했구나' 생각하며 읽었는데 마지막에 유발 하라리가 던지는 질문에 멘붕이 되었다. '그래서 지금 우리는 행복한가?'라는 질문.
분명 많은 부분이 바뀌고 말 그대로 엄청난 혁명이 일어났지만 그것들의 부정적인 면들도 분명 존재한다. 지금까지 그런 부분들을 놓쳤다면 이제는 고려해야 한다.
단순히 인류 진화에 대한 것들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인줄 알았는데 그과정에서 여려가지 관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는 점도 너무 좋았고, 놀라운 결말을 도출해내서 생각거리를 던져주는 것도 좋았다.
이제 우리는 균형과 조화가 필요하다. 그리고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어떤 존재가 되고 싶은가?"가 아니라 "우리는 무엇을 원하고 싶은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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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알고 있는 역사를 뒤집어 놓았다. 구석기 시대의 삶을 기록한 책이라 할 수 있겠다. 나는 진화 과정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진화가 아니라 여러 분류라고 말한다. 그 중에서 사피엔스의 살인으로 인하여 지금 현존 하는 인간의 종류가 사피엔스라고 이 책에서는 말한다. 놀라운 사실이다. 형제의 살인을 말하는 것 같다. 두 번째의 놀라운 진실은 농업혁명이 사기라는 것이다. 구석기 시대에는 놀고 싶으면 놀고 먹고 싶으면 먹지만, 농업 혁명이 일어나고서는 행복 지수가 더 낮다는 것이다. 계속 밤 낮 없이 일해야 하기 때문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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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체로 역사는 인간을 중심에 두고서, 그가 속한 공동체가 남긴 흔적의 의미를 파헤쳐 기술하는 것이라고 인식되었다. 한 국가를 중심으로 서술하면 국가사가 되며, 하나의 대륙에 속하는 다양한 나라의 관계를 고려하여 서술하면 대륙사가 될 것이다. 보다 범위를 넓혀 지구상에 존재하는 다양한 국가들의 관계를 중심으로 서술한다면, 그것이 바로 세계사라는 이름으로 전해질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역사를 바라보는 다양한 관점이 존재하고, 자신이 속한 공동체를 중심으로 주변 공동체와의 관계를 인식하는 것이 일반적이라 할 수 있다.
그러나 언제부터인지 우주와 지구의 탄생과 그 과정에서 인류 전체를 하나의 단위로 전제하고, 물리학과 생물학을 비롯한 다양한 자연 과학의 지식을 중심으로 서술하는 역사가 등장하기 시작했다. 이를 일컬어 ‘빅 히스토리’라 칭하는데, ‘거대 역사’라는 의미의 ‘빅 히스토리’ 우주와 지구의 탄생으로부터 지구에서 생명의 탄생과 인류의 발자취를 다루는 분야라 할 수 있다. 유발 하라리의 <사피엔스>는 인류사의 관점에서, 역사를 조망하는 ‘빅 히스토리’의 관점에서 쓰여진 책이라 하겠다.
하라리는 현생 인류의 조상이 되는 인종들을 일컬어 ‘사피엔스’라 명명하고, 이 책에서 호모 사피엔스가 지구상에서 막강한 힘을 가지게 된 과정과 원인 등에 대해서 탐구하고 있다. 저자는 미약한 존재였던 사피엔스가 지구상에서 주도권을 가지고 퍼져나갈 수 있었던 것은 ‘지적 혁명’에 의해서 가능했다고 진단하고 있다. 즉 지구상의 다른 생명체들과 마찬가지로 자연선택에 의해서 탄생한 사피엔스가 지적 설계가 가능하도록 진화했고, 이를 통해서 이후의 ‘농업 혁명’을 비롯한 비약적인 발전이 가능했다는 것이다. 이러한 저자의 관점은 ‘유인원에서 사이보그까지, 인간 역사의 대담하고 위대한 질문’이라는 부제를 통해서 잘 드러나고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에서는 지구의 역사를 서술하면서 사피엔스의 역할과 그들의 활동이 지닌 의미 등에 대해서 상세하게 추적하여 서술하고 있다. 우리는 보통 인간을 중심으로 역사를 구성하여 서술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지만, ‘빅 히스토리’의 관점에서는 자연 중심으로 역사를 기술한다면 사피엔스는 오히려 자연의 법칙을 거슬러 사는 존재일 것이다. 그동안 공룡이나 맘모스와 같은 거대 동물들의 멸절에 대해서 다양한 학설들이 제기되었지만, 저자는 사피엔스의 전세계로의 확산에 의해서 그들이 멸종되었을 것이라 추론하고 있다. 또한 인류의 정착 생활을 가능하게 했던 ‘농업 혁명’이야말로 ‘역사의 최대 사기’라 명명하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 보면 저자의 그러한 설명들에 대해 절로 공감하게 된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부분은, 마지막 장에서 인류의 미래를 그려낸 ‘호모 사피엔스의 종말’의 내용이었다. 최근 스티븐 호킹의 유고집이 출간되면서, 유전자 조작으로 탄생한 새로운 인간 ‘슈퍼 휴먼’이 기존 인류를 지배하고 도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는 뉴스를 접하게 되었다. 호킹은 슈퍼 휴먼의 지능이 뛰어나고 질병에도 강해 오래 살 수 있으며, 기존 인류가 슈퍼 휴먼과 도저히 경쟁할 수 없어 심각한 정치적 문제가 생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고 한다. 특히 ‘유전자 조작’이 지니는 심각한 문제를 지적하고, 인공지능(AI)이 발전하면 끝내 인간의 통제를 벗어날 수밖에 없다는 것을 경고했다고 한다. 실상 그러한 호킹의 경고는 이 책의 마지막 부분에서 그대로 적시되어 있었던 것이다.
저자는 과학 기술에 기댄 인간의 욕망을 일컬어 ‘신이 되려는 동물’로 표현하면서, 인간의 능력이 놀라울 정도로 커졌음에도 만족하지 못하는 것에 대해 우려를 표하고 있다. 그 결과 인간은 자연을 파괴하고 다른 동물들과 생태계를 황폐하게 만들고 있다고 할 것이다. 또한 인간의 안락함과 즐거움만을 추구하면서, 결코 만족할 줄 모르는 존재로 평가하고 있다. 특히 저자의 후기 맨 마지막에 기술된 다음의 질문은 신이 되려는 인간들이 깊이 음미해야만 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스스로 무엇을 원하는지도 모르는 채 불만스러워하며 무책임한 신들, 이보다 더 위험한 존재가 있을까?”(차니) * 개인의 독서 기록 공간인 포털사이트 다음의 "책과 더불어(與衆齋)“(https://cafe.daum.net/Allwithbooks)에도 올린 리뷰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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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관에서 대여해 읽어보려고했는데 항상 대출중이길래 사버렸습니다. 개강도 연기되고 머리가 텅텅 비는 느낌이 싫어서 구매했습니다. 과제 때문에 읽을 때에는 꽤 싫었는데 찾아 읽으니까 또 흥미롭네요. 2100년면 현생 인류가 사라질 것이라는 띄지의 문구는 도발적이고 자극적이지만 책 안에 담겨 있는 내용을 통해서 발화의 의도를 이해할 수 있었어요. 우리 모두는 인간이니까 자기 자신의 역사를 돌아보는 마음으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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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서 누군가 이책 (사피엔스)를 인용하여 찍은 영상을 보고 감명받아 책을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역사학자 유발하라히가 쓴책으로 한국엔 설민석이있다면 세계공통적으로 이분이 유명하다고 하네요. 특히 안에 내용중 신과 인간의 상관관계에 대해 설명한부분이 아주 맘에듭니다. 과학적으로 설명이 안될것같은 종교와 신을 아주 과학적으로 잘 설명한 내용을 담고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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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인간에 대한 이야기 이자 나 그리고 우리에 대한 이야기 이다. 나의 근원과 나의 현재 그리고 나의 미래에 대해 하라리는 흥미진진하게 이야기를 풀어낸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읽다보면 시간가는줄 모르고 빠져든다. 나 그리고 우리에대해 궁금했다면 저자의 이야기를 들으며 많은 공감과 이해를 하게 될 것이다. 책을 통해 인간의 본성이 곧 나와 우리의 본성이고 왜 이런 행동과 생각을 하는지 어렴풋이 알 수 있다. 끝까지 다 읽게 되면 나는 어떤 시각으로 세상을 다시 바라보게 될 지 궁금해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