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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은 마음 속 그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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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어윤정/문학동네)시간이 흘러도, 코로나19는 우리 마음 속의 그림자로 남을 것이다. 그것은 추억이 될 수도, 고난의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때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것은 분명하다. 그림자를 지울 순 없겠지만 말이다.코로나 19를 배경으로, 관계와 소통의 부재, 꿈과 미래의 상실을 다룬 작품이 꽤 많은데, <페퍼민트>가 청소년과 성인의 관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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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어윤정/문학동네)

시간이 흘러도, 코로나19는 우리 마음 속의 그림자로 남을 것이다. 그것은 추억이 될 수도, 고난의 시간이 될 수도 있지만, 우리는 그때를 발판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한 것은 분명하다. 그림자를 지울 순 없겠지만 말이다.

코로나 19를 배경으로, 관계와 소통의 부재, 꿈과 미래의 상실을 다룬 작품이 꽤 많은데, <페퍼민트>가 청소년과 성인의 관점에서 그것을 다루었다면 이 책은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다루는 작품이다.

바로 <리보와 앤>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는 ‘리보’인데, 도서관 로봇이다. 도서관을 안내하고 이용자에게 어울리는 책을 추천하며, 이용자의 감정을 이해하는 로봇이다. 그 목적에 맞게, 리보의 시스템은 이용자와의 소통을 중요시하며, 소통률이 떨어지면 리보가 초기화되고 불능이 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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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루비아 바이스러가 창궐하고, 도서관에 확진자가 다녀가면서, 도서관은 무기한 중지된다. 이 사실을 알 리 없는 리보는 이용객을 맞으려 준비하지만, 방역전문가와 사서가 찾아온 이후로는 아무도 도서관을 찾지 않는다. 도서관에는 리보와 함께 어린이들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로봇 ‘앤’이 남는데, 둘은 서로에게 희망의 촛불이 되어준다. 서로의 부족한 부분을 겨우 채우던 앤에게 불의의 사고가 나면서 전원이 차츰 꺼지기 시작한다.

그때 도서관 밖으로 찾아온 ‘도현’이를 통해서, 외부의 상황을 알게 된 리보는, 자체 시스템인 ‘픽톡’을 통해 도현이와 메시지와 사진을 주고받는다. 그러면서 팬데믹 위기가 사그라들길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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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동화는 아이들에게도 재미와 감동을 주지만, 깊이 읽고자 하는 독자들에게는 한없이 깊은 의미를 던져준다. 깊이 들여다보고자 하는 만큼의 가치를 안겨주는데, <리보와 앤>은 감히 그 깊이를 가늠하기 힘든 책이다.

이 책의 주인공이자 화자가 리보라는 점이 매우 인상적이다. 그는 로봇이지만, 어린이를 그대로 상징한다. 스스로 결정할 권한이 부족하고, 정해진 틀 안에서만 살아가야 하는 존재로서, 누군가와 소통하며 성장하는 로봇이기 때문이다. 그런 리보에게 도서관 폐쇄는 자신의 존재가 무너지고 생존의 위협이 될 만한 위기였다.

이것은 아이들도 마찬가지였다. 코로나 19로 집안에 갇혀 지낸 지 여러 달, 그 사이 부모도 없이 방치된 아이들이 얼마나 많았으며, 함께 있었다 한들 친구와 선생님을 만나지 못해 사회적 방치에 이른 것은 모두가 비슷할 테다.

불안한 리보의 곁에 있어준 것은 ‘앤’이다. 리보와 앤의 케미는 둘의 특징에서도 잘 드러난다. 리보는 이성적이고 객관적이고 기계적인 데 반해, 앤은 감성적이고 주관적이고 감정적이다.

“앤! 절전 모드에서 작업 모드로 돌아왔네.”
“리보! 네 말은 너무 기계적이야. 다정한 느낌이 들게 잠들었다가 깨어났다고 말해 줄래?”

우리는 이성과 논리적 판단에 따라 방역수칙을 세우고, 사회적이라는 이름으로 거리를 뒀으며, 독재정권도 아닌데 다수가 모이는 걸 막았다. 이런 상황을 우리의 감성과 마음은 이겨내기 힘들었다. 함께 있지 못해 외로웠고 소통하지 못해 답답했고, 그럴수록 우리는 더 자신 속으로, 기계 안으로, 핸드폰과 미디어 앞에 섰다. 코로나의 시간은 그렇게 우리에게 그림자로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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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배경이 도서관이라는 설정도 재미있다. 수많은 이야기, 삶이 조용히 기다리고 있는 곳, 찬란했던 과거와 행복한 기억이 가득한 곳이지만, 플루비아 확산으로 그 모든 현실이 한 순간에 무너진 곳이 바로 도서관이다. 코로나로 가장 먼저 중단된 곳이 학교와 도서관인 것은 당연한 일이고, 도서관에서 했던 수많은 강좌와 모임도 함께 중단되었다. 사람과 만나고, 책과 만나는, 소통의 중심이었던 도서관은 한순간에 멈춰버리고 단절되었다. 그러나 인간은 소통해야 하고, 누군가와 연결되어야 한다. 그래서 연결한 것이 스마트폰인데, 이제 그 문제가 돌이키기 힘들 정도가 되었기에 마음이 아프다.

이런 상황에서 리보는 불안에 집중했다면 앤은 희망에 집중한다.
“가 버렸어? 여기 없어? 오오! 이별은 슬퍼. 하지만 새로운 만남을 기다리는 건 행복해.”
우리는 리보이기도, 앤이기도 했다. 걱정하면서도 지금의 현실이 어느 순간 끝나리라 희망을 잃지 않았고, 현실은 그렇게 이루어졌다.

지금은 모든 이들이 코로나를 함께 겪었기에, 공통의 경험이 이를 뒷받침하지만, 십수년 뒤에는 이 경험이 없는 새로운 아이들이 태어나고 이 책을 읽을 것이다. 그럼에도 이 책은 그 가치를 잃지 않을 것이다. 그때는 지금과 다른 플루비아나 코로나가, 아니 소통과 연결, 만남을 방해하는 더 큰 무언가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Tempus est umbra in mente.”
-시간은 마음속의 그림자다.

우리가 겪었던 시간은, 오래도록 마음 속 그림자로 남아 있겠지만, 그 그림자 속에서 자란 희망은 반드시 양지로 뻗어가리라 믿는다.

이 책은 초등 중학년 이상에게 권한다. 소통의 부재, 코로나 상황을 다루기에 적합하며, 독서 및 논술 교사들이 아이들과 읽고 지도하기에 이상적인 도서다.

2023.09.29
YES마니아 : 로얄 p******s 2023.09.29. 신고 공감 19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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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이들을 위한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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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가 읽을 책은 먼저 읽어봅니다. 아이에게 좋은영향을 줄지 아닐지를 알아야 하니까요. 리보와 앤은 재미있고 내용도 유악하고 예쁜 책입니다. 유아기엔 엄마가 책을 같이 읽어줘야 했고, 초등1,2학년때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아이들 정서에 좋다고 해서 읽어줬지만 초등 3학년이 지나가면 아이도 혼자 읽고 싶어 하는데, 그시기 독서량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학교에
"포스트 코로나 시대 아이들을 위한 책 " 내용보기
자녀가 읽을 책은 먼저 읽어봅니다. 아이에게 좋은영향을 줄지 아닐지를 알아야 하니까요. 리보와 앤은 재미있고 내용도 유악하고 예쁜 책입니다. 유아기엔 엄마가 책을 같이 읽어줘야 했고, 초등1,2학년때도 엄마가 읽어주는 것이 아이들 정서에 좋다고 해서 읽어줬지만 초등 3학년이 지나가면 아이도 혼자 읽고 싶어 하는데, 그시기 독서량이 뚝 떨어지는 경우가 있어요. 학교에서 정해주는 권장도서는 아이들 기준에서 재미가 없는 책도 있고 만화책에 눈을 뜨기도 하지요. 초등 고학년때 아이들의 흥미를 끌어줄 책이 필요한데 이 책은 딱 그런 책입니다. 공감할 수있고, 상상력도 키워주지요. 이 책은 현재가 아닌 미래의 이야기인데... 코로나 팬더믹으로 3년을 보낸 우리아이들 그때 겪은 단절과 기다림을 돌아보면서, 되찾은 일상에 대한 소중함을 더 깊이 생각하게 되는 책입니다. 우리아이들이 어른이 되었을때, 다시 그런 일이 생기더라도, 소통하고 만나야 할 사람은 만나고 잘 이겨낼 것이라는 희망도 함께..
n******3 2023.03.12.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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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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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보와 앤>을 읽게 된 특별한 동기는 없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본 순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로봇을 좋아하기 때문이다.책표지를 보고 로봇과 사람이 있어서 리보라는 로봇과 앤이라는 사람이 도서관에서 탈출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리보는 도서관 안내 로봇이고, 앤은 책 읽어 주는 로봇이었다.이 책의 이야기는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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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리보와 앤>을 읽게 된 특별한 동기는 없다. 하지만 도서관에서 이 책을 본 순간 읽어야겠다는 마음이 들었다. 왜냐하면 내가 로봇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책표지를 보고 로봇과 사람이 있어서 리보라는 로봇과 앤이라는 사람이 도서관에서 탈출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내 생각과 다르게 리보는 도서관 안내 로봇이고, 앤은 책 읽어 주는 로봇이었다.

이 책의 이야기는 평화로운 도서관에서 시작된다. 플루비아 바이러스 감염자가 나타나 사람들이 대피를 한 후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로봇인 리보와 앤이 살아가는 내용이다. 이 책을 읽으며 책 속 플루비아 바이러스가 코로나19와 비슷하다는 걸 알았다. 나도 코로나 바이러스가 유행일 때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된 경험이 있어 책 읽기에 더 몰입할 수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은 플루비아 감염자가 도서관에 나타나 사람들이 대피하는 장면이다. 왜냐하면 플루비아 감염자를 피해 대피하는 사람들을 보며 혼란스러워할 리보의 모습이 머릿속에 그려졌기 때문이다. 나도 화재경보기가 오작동하여 대피한 적이 있어서 이 내용이 가장 안타까웠다.
만약 내가 리보라면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상황을 판단하고 사람들의 대피를 도울 것이다. 그렇지만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서 나만 홀로 남으면 무서울 것 같다. 

이 책을 한 단어로 정리하면 김치찌개라고 말하고 싶다. 이 책은 김치찌개가 김치, 돼지고기, 파, 두부 등 여러 가지 재료를 사용해야 진정한 맛이 우러나오는 것처럼 이 책에도 바이러스, 로봇, 소통과 만남 여러 가지 요소가 어우러져 재미있고 참신한 이야기가 되었다. 
 나는 100년, 200년 후 미래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미래에도 코로나 같은 위험한 바이러스가 생길 수 있으므로 이 책을 통해 바이러스의 위험을 다시 한번 깨우쳤으면 좋겠다. 


y****v 2025.09.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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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따뜻한 이야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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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정 작가님의 '리보와 앤'은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 남겨진 로봇 리보와 앤의 이야기예요. 사람들의 감정을 수집하던 리보가 인간과 소통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답니다. 우리 사회의 소통 부재를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동화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 믿고 볼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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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윤정 작가님의 '리보와 앤'은 아무도 없는 도서관에 남겨진 로봇 리보와 앤의 이야기예요. 사람들의 감정을 수집하던 리보가 인간과 소통하며 세상을 이해하는 과정이 따뜻하게 그려진답니다. 우리 사회의 소통 부재를 생각하게 하는 깊이 있는 동화로,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라 믿고 볼 수 있어요! 
YES마니아 : 로얄 d********0 2025.07.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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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의 시대를 떠올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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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은 어느덧 잊혀져 가고 있다. 일상을 회복한 지금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 인간의 소외,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나의 존재의 의미. 분명 화자는 로봇이지만 결코 로봇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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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펜더믹 상황은 어느덧 잊혀져 가고 있다. 일상을 회복한 지금 지금은 기억하지 못하는 것들. 인간의 소외, 사회적 관계에서 오는 나의 존재의 의미. 분명 화자는 로봇이지만 결코 로봇만의 이야기가 아닌 사람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s****0 2024.09.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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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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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가 오면서 로봇이 일상생활에상당히 접근해오고 있는 현실을반영하여 쓰여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로봇과의 우정은 앞으로의 사회에서사람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한줄기의 작은 빛이 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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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시대가 오면서 로봇이 일상생활에
상당히 접근해오고 있는 현실을
반영하여 쓰여지게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로봇과의 우정은 앞으로의 사회에서
사람과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들어 나가는 데
한줄기의 작은 빛이 되지 않을 까 생각됩니다
좋아요
YES마니아 : 로얄 v**z 2024.04.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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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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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긴긴밤을 아주 재밌게 읽었거든요.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구입한 리보와 앤입니다.리보와 앤은 제 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에요.바이러스때문에 폐쇄된 도시 내 도서관에 있는 로봇들과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아이가 재밌게 읽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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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긴긴밤을 아주 재밌게 읽었거든요.
그래서 반가운 마음에 구입한 리보와 앤입니다.
리보와 앤은 제 23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이에요.
바이러스때문에 폐쇄된 도시 내 도서관에 있는 로봇들과 한 아이의 이야기입니다.
아이가 재밌게 읽었어요.^^
YES마니아 : 로얄 c*********k 2024.03.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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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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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에 좀 머리 아픈 글을 읽어서 편하게 읽을 책이라고 생각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1시간 남짓한 짧은 독서 시간이었는데 아동문학이라고는 하지만 리보의 관점에서 보면 이보다 더한 디스토피아 물이 없을 거 같아요 사람들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서관 안내 로봇 리보가 바이러스 창궐로 인적이 끊긴 도서관에 갇혀 유일한 로봇 동료인 앤과 지내며 그리움과 진정한 소통에 대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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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전에 좀 머리 아픈 글을 읽어서 편하게 읽을 책이라고 생각해서 읽게 되었습니다 1시간 남짓한 짧은 독서 시간이었는데 아동문학이라고는 하지만 리보의 관점에서 보면 이보다 더한 디스토피아 물이 없을 거 같아요 사람들 상대하기 위해 만들어진 도서관 안내 로봇 리보가 바이러스 창궐로 인적이 끊긴 도서관에 갇혀 유일한 로봇 동료인 앤과 지내며 그리움과 진정한 소통에 대해서 알아가는... 많은 책 내용을 다 저장하고 있는 앤과 달리 안내와 정보 메뉴얼에 최적화 된 리보는 사람들과 마주치며 일할 때보다 사람과 단절된 이후에 감정에 대해 더 알아가게 됩니다 메리베드엔딩이 아닌가 싶어요 맑고 귀여운 그림과 서정적인 서술로 감춰져 있지만 결국엔... 그래도 사람은 고쳐 쓰기 힘들다지만 로봇은 고쳐 쓸 수 있지 않을까요

r*****l 2023.12.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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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는 재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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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어윤정 폐쇄된 도서관에 남겨진 두 로봇과 그들을 염려하고 그리워하는 한 아이의 ‘연결’과 ‘우정’ 리보와 앤은 바이러스로 폐쇄된 도서관 안에 방치된 로봇 리보와 앤의 이야기다. 우리에게 코로나 19가 찾아온 것은 2019년 겨울이었다.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는 패닉에 빠졌고 여전히 코로나는 남아있다. 3년 동안 우리에겐 어떤 일이 있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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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어윤정

폐쇄된 도서관에 남겨진 두 로봇과 그들을 염려하고 그리워하는 한 아이의 ‘연결’과 ‘우정’

리보와 앤은 바이러스로 폐쇄된 도서관 안에 방치된 로봇 리보와 앤의 이야기다. 우리에게 코로나 19가 찾아온 것은 2019년 겨울이었다. 벌써 3년 전의 일이다. 코로나로 인해 전세계는 패닉에 빠졌고 여전히 코로나는 남아있다. 3년 동안 우리에겐 어떤 일이 있었을까. 심각해지기 시작했던 2월이 기억난다. 그땐 학원에서 일하고 있을 때라 점점 심각해지는 상황은 나의 현실에 큰 타격을 주었다. 개학연기, 도서관, 수영장 등 다수이용시설 폐쇄, 대중교통 이용 자제, 도시간 이동자제, 4명이상, 2명이상 집합금지 등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세계가 시작되었다. 아이들을 만나지 못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어디에 가는 것도, 사람들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은 일이 되었다. 그렇게 관계와 소통은 단절되었다.

리보와 앤을 통해 소통의 단절이 얼마나 슬픈 일인지. 재난의 상황에서 우리의 삶이 얼마나 무너지는지를 잘 알게 되었다. 실제 우리가 겪은 일이기 때문이기도 했다. 특히 도현이의 이야기가 안타깝고 안쓰러웠다. 코로나로 인해 고립된 많은 아이들이 있었다고 한다. 혼자일 수밖에 없는 상황을 도현이를 통해 보여주었다. 혼자의 외로움과 두려움을 너무 잘 아는 도현이는 리보를 걱정하고 구해주려고 한다. 유리창을 통해 손을 마주하는 장면은 그래서 뭉클해진다.
소통하지 못하면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는 리보처럼 우리도 혼자서는 살아갈 수 없는 것이다. 누군가를 그리워하는 마음. 그리움은 걷잡을 수 없는 재난. 만날 사람은 만나야 한다는 앤의 말처럼 3년간 고립되었던 아이들이 재난을 넘어 자유롭게 평화롭게, 그리고 안전하게 살아가야할 세상을 만드는 것이 우리들이 할 일일 것이다.

“앤, 나한테 그림이란 감정이 추가됐어.”
“오오! 그리움은 슬프고도 아름다워. 그리움은 아직 사랑이 끝나지 않았다는 뜻이거든. 끝낼 수 없는 마음이거든.”
p.85

나는 아이를 위해 그림책 하나를 사진으로 찍어 보냈다. 제목이 ‘그리운 밤에’였다.

- 리보, 아이가 별을 바라보고 있는 표지가 너무 예뻤어. 아빠가 그러는데, 보고 싶은 마음이 크고 깊어지면 그리움이 된대. 내가 엄마를 생각하는 것처럼. 그래서 말인데.... 나는 리보와 앤을 그리워하나 봐.
- p.98

 

YES마니아 : 골드 y*******2 2023.07.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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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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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문학동네 수상작은 믿고 보고 있어요. 리보와 앤은 코로나19를 겪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일이고 또 일부분은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일이라서 더 몰입해서 읽었던것 같아요. 중간중간 마음이 너무 쓸쓸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딘가 도서과에서 정말 리보와 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구요. 밝고 신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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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보와 앤-아무도 오지 않는 도서관의 두 로봇> 문학동네 수상작은 믿고 보고 있어요. 리보와 앤은 코로나19를 겪은 우리 아이들에게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일이고 또 일부분은 자신들이 직접 겪었던 일이라서 더 몰입해서 읽었던것 같아요. 중간중간 마음이 너무 쓸쓸하다고 이야기를 하더라구요. 어딘가 도서과에서 정말 리보와 앤이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을 것 같다구요. 밝고 신나는 이야기도 좋고 이런 잔잔한 여운이 있는 이야기도 생각을 깊게 하게 되어서 도움이 되는것 같아요.

YES마니아 : 골드 h******y 2023.06.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