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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코...마법에 걸린 팔방미인? 독일의 천재문학가인 빌헬름 하우프가 지은 동화로 낭만주의가 팽배해있던 그 당시 보다 현실적이고 인간성의 어두운 면을 그린 난쟁이코는 소시민들의 심리를 풍자하고 있다. 독일과 프랑스를 뜻하는 프랑크 족의 나라에서 온 늙은 노예가 들려주는 이야기이다. 단명했지만 서른권이 넘는 작품을 발표한 문학의 천재였던 작가는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영감을 얻어 이 작품을 만들었다. 가난한 구두 수선공과 야채 및 과일장사를 하는 아내 한나, 그리고 잘 생긴 12살 소년 야콥이 살고 있었다. 친절하고 상냥한 한나가 시장에서 장사를 하는 동안 야콥은 심부름도 해주고 엄마 일을 거들어주는 착한 아이다. 어느날 흉측한 노파가 오더니 신선한 야채와 과일을 만지면서 갖은 물건 품질이 형편없다고 악담을 하기에 야콥이 노파에게 욕을 했고, 앙심을 품은 노파는 의도적으로 야채 배달을 시킨다. 양배추를 들고 노파가 있는 집으로 배달을 간 야콥은 그만 향초 마법에 걸려 다람쥐로 변해 장장 7년을 노파 하인 노릇을 한다. 첫 해엔 노파 신발인 코코넛 껍질에 기름을 바르고 윤을 내는 일이었으며, 둘째해엔 먼지를 모으고 체에 걸러 고운 먼지알갱이를 고르는 일이었으며, 3년차에 노파가 마실 물인 장미에 맺힌 이슬을 개암껍질에 받는 일이었고, 4년차에 유리로 된 바닥을 닦는 일이었다. 5년차에 드디어 주방 조수로 들어가 요리장에 이르기까지 갖은 요리를 배운다. 그러던 어느날 노파가 시장을 간 틈에 향초 냄새를 맡고 재채기를 하자 잠에서 깨어나 노파집을 탈출한다. 하지만 노파가 예언했던 일이 현실화되면서 흉측한 몰골로 변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어머니도 아버지도 몰라보고 오히려 쫓아낸다. 하지만 야콥은 곰곰이 생각해보니 자신이 요리를 잘 한다는 사실을 깨닫고 미식가인 군주를 찾아가 요리사가 되어 군주의 입맛을 돋우는 일류 요리를 선보인다. 신경질적이던 군주는 야콥에게 ‘난쟁이코’란 이름을 부여하고 부요리장으로 임명한다. 야콥은 요리강습을 통해 재산도 축적하고 군주의 신임도 얻어 나름 유명인사가 된다. 그러던 중 거위를 사러 시장에 갔다가 말하는 거위 미미를 발견, 거위와 우정을 나눈다. 거위 역시 고트란트 섬의 베터복크 마법사의 딸로 마법에 걸려 거위가 되었던 것. 군주의 친구인 이웃나라 왕자가 찾아와 군주파이를 내놓으라고 하자 요리를 선보이지만 향초가 빠져, 원하는 파이를 만들 수 없어 위험에 처하고, 왕자가 알려준 향초가 바로 재채기 향초란 걸 알게되고 미미의 도움으로 자신이 마법에 걸렸던 향초를 찾아낸다. 난쟁이코는 당연히 다시 멋진 청년 야콥으로 돌아온다. 그리고 미미 역시 마법사 아버지께 데려가 다시 본모습으로 돌아온다. 군주파이를 내놓지 못한 군주와 왕자는 오해로 인해 전쟁을 벌이고(이름하여 향초전쟁), 이후 전쟁을 끝내면서 파이조약을 체결한다. 해피엔딩이지만 함부로 남을 비판하거나 흉을 보면 자신이 멍에를 쓸 수도 있다는 교훈과 함께 자신의 재능을 찾아 활용하면 큰 힘이 될 수도 있다는 것, 더불어 비록 동물이지만 애정을 갖고 이해하면 자신에게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 역시 주지시킨다. 초등학교 고학년에게 맞는 동화로 일독을 권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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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쟁이코 독일 작가 빌헬름 하우프의 동화입니다. 차가운 심장과 마찬가지로 구전되어 내려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씌여진 깊이가 있는 내용으로 흥미진진합니다. 프랑크족의 나라인 독일, 프랑스 관련 이야기로 소시민의 심리를 풍자하고 있는 데,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영감을 빌어 만든 작품으로 알렉산드리아 왕과 노예들 에 나오는 이야기입니다. 난쟁이코라 불리워진 야콥은 구두 수선공인 아버지와 향초, 야채를 파는 어머니를 둔 잘 생기고 똑똑한 소년으로 12살이 되었을 때 겪어야 했던 파란만장한 이야기입니다. 야콥은 건강하고 미남에 키도 훤출한 그야말로 부모들이 자랑스럽게 여길 법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습니다. 어느 날 야채 가게에 찾아온 노파는 누더기옷에 괴상망측한 외모에 흉측한 몰골에 절로 혀를 찰 정도의 행색이었고, 그나마 어머니 야채를 뒤적이더니 엉망으로 헤집어 놓았죠. 화가 난 야콥은 나무랐죠. 그러나 노파는 앙심을 품고 야콥에게 마법을 씌워 7년간을 다람쥐로 만들어 부려먹었지요. 다람쥐로 변해 고초를 겪은 야콥은 구두 닦기부터 코코넛 껍질 광내기, 먼지 알갱이 고르기, 장미에 맺힌 이슬 받기, 유리 바닥 닦기를 거쳐 드디어 5년후엔 부엌 요리사로 들어가게 되고 거기에서 다양한 종류의 요리를 섭렵하게 되지요.
50년에 한 번씩 외출한다는 나쁜 노파는 다름아닌 마녀였고, 7년이 지난 어느날 외출하면서 지시한 닭 요리를 하던 중 자신이 향에 취해 마녀에게 잡힌 채 다람쥐가 되어야만 했던 기억이 되살아나고, 그건 다름아닌 재채기란 의미의 향초였지요. 향초는 음식에 넣는 향신료이지만 특유의 향기가 남달라 유명 요리에 들어가는 비법으로 간주되었던 건데 잎과 줄기는 청록색이고 가장자리가 노란색을 띤 주홍색 꽃으로 냄새를 맡으면 재채기가 납니다. 야콥은 바로 이 향초 냄새를 맡고 오랜 수면에서 깨어났지만 꿈이 아닌 현실이 되어 버려 아연실색하지요. 곧바로 노파가 외출한 틈을 타 도망쳐 나와 어머니 야채 가게를 왔지만 어머니는 수심이 가득한 채 아들인 야콥을 알아차리지 못했습니다. 야콥은 노파가 예언한 바와 같이 못생기고 흉측한 몰골의 난쟁이가 되어 있었기 때문입니다. 코는 길고 목은 어깨에 딱 달라붙었으며 뼈만 앙상한 손에 눈은 되지 눈처럼 작고, 코는 턱 아래까지 내려왔을 뿐만 아니라 키는 12살 때 모습 그대로여서 작았고, 등은 굽었으며, 가슴은 튀어나와 외모가 그야말로 흉한 난쟁이 모습 그 자체였지요. 이러니 어머니도 아버지도 알아 볼 수가 없었던 거죠. 이웃집 이발사인 우르반 가게에 들러 거울 속에 비춰진 자신의 모습을 보고서야 왜 엄마, 아버지가 자신을 알아보지 못하는 지를 알게 되었지요. 하는 수 없이 쫓겨난 야콥은 살 길을 궁리하던 끝에 요리 실력이 남다르다는 사실을 기억해 내고 요리 좋아하는 군주의 궁전으로 찾아갔습니다. 바로 요리사가 되기 위해서 였죠. 요리 테스트 종목으로 덴마크식 수프와 붉은 함부르크식 만두 요리 메뉴를 제시하자 일사천리로 요리를 해 요리장, 군주, 개인 요리사, 집사장에 이르기까지 시식을 하면서 감탄해 마지 않았고 드디어 군주의 부요리장이자 난쟁이코로 불리워졌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먹은 군주는 성격마져 개조되어 화내던 일도 없어지고 상냥하고 온화한 성품에 관대해지고, 몸은 점점 뚱뚱해졌습니다. 난쟁이코 역시 이젠 평온을 찾았고 존경 받는 처지가 되었지만 언제나 가슴 한켠엔 아직도 부모님 생각으로 슬퍼했지요. 난쟁이코는 시장에 나와 거위 3마리를 구해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자신과 같은 처지의 마법에 걸린 거위인 고트란트 섬 베터복크 마법사의 딸인 미미를 만나 자신의 처지를 설명하고 어느새 동병상련의 심정으로 서로 위안을 삼고 살았습니다. 세월이 지나 군주의 친구인 이웃나라 왕자가 방문해 보름간 머물렀습니다. 그동안 군주는 입에 침이 마르도록 난쟁이코 칭찬을 아끼지 않으면서 친구에게 요리를 선보였습니다. 왕자는 매일 즐거운 만찬 요리를 즐기더니 15일째 되는 날 군주 파이를 주문하였습니다. 그러나 야콥에게도 한계는 있었습니다. 군주파이 요리를 배운 적이 없었기에 난감해 했고, 그나마 거위 미미의 도움을 받아 테스트를 거쳐 요리를 선 보였으나 결과는 처참했고, 왕자는 2% 부족한 이유를 재채기란 향초에서 비롯되었다고 설명했고, 야콥은 미미로부터 조언을 듣고 초승달 뜨는 날에 피는 밤나무 밑에 자라는 재채기 향초를 찾아나서고, 결국 찾아내 자신이 바로 그 향초에 취해 다람쥐로 혹은 난쟁이코로 살아온 세월을 기억해 내고, 미미와 함께 도망쳤습니다. 물론 향초 향기를 맡아 예전의 키 크고 잘 생긴 청년으로 다시 되돌아왔지요. 그리고 미미 역시 마법사인 아버지가 주문을 외워 거위에서 벗어나게 되었구요. 그 다음은 해피엔딩이겠죠. 엄마, 아버지 만나고, 마법사로부터 받은 선물로 가게를 사서 행복하게 살았죠. 한편, 군주 파이를 먹어보지 못한 왕자와 군주사이엔 전쟁이 벌어졌고, 결국 파이조약을 체결하면서 평화 협정을 체결했다고 하네요. 이 동화에서 느껴볼 수 있는 교훈이라면, 인생 새옹지마, 호사다마, 결초보은, 끈기, 인내심, 불굴의 의지등이겠죠. 외모등의 겉모습보단 사려깊고 현명한 삶을 사는 게 중요하며, 노력하다보면 반드시 기회는 오기 마련이란 것도 곁들이고 있네요. 아주 재미있게 읽은 이야기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