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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전과 후가 너무 다른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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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잘못된 판단을 하고 후회할 짓을 계속 하게 되는지 궁금한가? 이 책 <감정독재>에 따르면 감정이 우리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하는데, 요즘 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는 특히 감정적인 요인이 정확한 판단을 어렵게 한다.   이 책에는 50가지의 감정과 관련된 이론을 소개한다. 심리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등 여러 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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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잘못된 판단을 하고 후회할 짓을 계속 하게 되는지 궁금한가?

이 책 <감정독재>에 따르면 감정이 우리를 뒤흔들고 있기 때문이다.

감정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을 방해하는데, 요즘 처럼 정보가 넘치는 시대에는

특히 감정적인 요인이 정확한 판단을 어렵게 한다.

 

이 책에는 50가지의 감정과 관련된 이론을 소개한다. 심리학, 경제학, 정치학, 사회학 등 여러 학문에서 사용된 이론들은 '감정'이라는 깃발아래 질서정연하게 배치되어 있다. 한 권의 책으로 다양한 이론을 풍성하게 적절한 예시와 함께 음미 할 수 있다.

 

50가지 이론을 모두 읽고 나면 행동 하나하나에 신중해지는 자신을 발견할 수 있다. 50가지 사례에서 제시한 감정의 독재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 자신을 계속 뒤돌아 보기 때문이다. 논어도 읽기 전과 후가 같다면 읽을 필요가 없다고 하는데, 근래에 보기 드물에 내 행동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준 책이다.  

 

 

8*****l 2013.12.22. 신고 공감 3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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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독재가 문제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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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이런 책을 썼다면 '독재'라는 단어를 제목에 썼다한들, 서문에 20번이 넘게 빈번하게 사용했다 한들 그것은 주도권의 다른 표현 정도이려니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강준만이다 보니 이것은 필시 저자의 또다른 의도를 숨기고 있는 반어적인 제목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대선 1주년을 기념한듯 12월 20일에 초판이 인쇄돼 나오는 것도 그런 의미를 더 부추기는 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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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사람이 이런 책을 썼다면 '독재'라는 단어를 제목에 썼다한들, 서문에 20번이 넘게 빈번하게 사용했다 한들 그것은 주도권의 다른 표현 정도이려니 생각을 했을 것이다. 그런데, 저자가 강준만이다 보니 이것은 필시 저자의 또다른 의도를 숨기고 있는 반어적인 제목일 것이라 생각했었다. 대선 1주년을 기념한듯 12월 20일에 초판이 인쇄돼 나오는 것도 그런 의미를 더 부추기는 결과를 가져왔다. 물론, 이렇듯 장황하게 시작하는 것은 이 책이 정치와는 거의 무관한 책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감정독재라는 제목은 말 그대로 '나' 자신을 지배하는 것은 감정이라는 뜻 정도이다. 물론 무수한 철학자나 경제학자들은 이성의 지배를 주장하고 믿었지만, 역시나 주도권은 '감정'에게 있음을 굳이 부인할 용의는 없다. 경제학만해도 합리적 이성에 밀려 비주류였던 행동경제학이 '감정'의 깃발을 꽂았고, 대니얼 카너먼처럼 심리학을 전공한 사람이 노벨경제학상을 받을만큼 엄청난 변화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특히나 우리가 '감정'에 휩쓸리게 된 것은 커뮤니케이션의 대변혁으로 인한 '속도' 덕분이라고 말한다. 그렇지 않아도 '왜?'라는 질문에 인색한 우리는 빨리 흘러가는 시류에 편승해 감정독재를 자의반 타의반으로 용인하고 만 셈이다. 개인적으로도 감정의 근원을 파헤치는 것을 불편해 하는 것을 많이 경험한 바 있어서 특히 공감이 간다. 예를 들자면, 너는 왜 맨날 일이 다 끝나고 나서 '그럴 줄 알았다'고 하느냐를 지적하거나, 너의 낙관주의가 현실직시를 방해하고 있다는 말을 들으면 누구든 너는 비관적이라고 쏘아붙이고 만다. 


이 책은 감정의 독재 50가지 유형을 정리해 놨는데, 이런 형식은 다소 강준만스럽게 느껴지지 않는다. 이런 구성은 베스트셀러에 올려 놓으려는 기획의도가 다분한 그런 모양새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심해도 된다. 이 책은 그런 단순한 잡화상 같은 지식이 아니라 우리가 평소에 전혀 인지하지 못하고 휩쓸렸던 감정에 대한 세밀한 몽타주 같은 책이다. 어떤 평을 쓰는 것보다 챕터의 제목 몇개를 옮기는 것 만큼 구미가 당기게 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서 몇 개 옮겨본다. 이런 편향이나 오류가 지극히 일반적이면서도 쉽게 다뤄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아는 것만으로도 책을 읽는 내내 신기하고 색다른 느낌을 받을 것이다. 


05 왜 “나는 이미 알고 있었다”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가? 사후 확신 편향 
06 왜 내 문제는 ‘세상 탓’ 남의 문제는 ‘사람 탓’을 하는가? 기본적 귀인 오류 
14 왜 헤어져야 할 커플이 계속 관계를 유지하는가? 매몰 비용 
15 왜 지나간 세월은 늘 아쉽기만 한가? 기회비용 
19 왜 선물 하나가 사람을 바꿀 수 있을까? 자기이행적 예언 
30 왜 어떤 낙관주의는 죽음과 실패를 불러오는가? 스톡데일 패러독스 
31 왜 사람들은 대부분 자신이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할까? 과신 오류 
32 왜 치킨 가게가 3만 개를 넘어섰을까? 생존 편향 
41 왜 ‘조용필 열풍’에 반론을 제기할 수 없었는가? 침묵의 나선 이론 




YES마니아 : 로얄 c****o 2014.04.12. 신고 공감 3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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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우리는 감정에 휘둘리며 살아가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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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5)                【 감정독재 】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왜 사람들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 복권’을 계속 살까? 시계를 돌려서 1913년 8월 18일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의 한 카지노를 가본다. 룰렛 게임이 벌어지는 테이블에서 구슬이 20번이나 연거푸 검은색으로 떨어지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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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4월 (5)             

   

감정독재 】    강준만 / 인물과사상사

    

  

왜 사람들은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 복권을 계속 살까? 시계를 돌려서 1913818일 모나코의 몬테카를로의 한 카지노를 가본다. 룰렛 게임이 벌어지는 테이블에서 구슬이 20번이나 연거푸 검은색으로 떨어지는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게이머들은 이젠 붉은색 구슬이 떨어질 때가 되었다고 확신하기 시작한다. 벌떼같이 몰려든 게이머들은 많은 돈을 걸기 시작한다. 그러나 게이머들의 확률 예측을 조롱하듯 구슬은 계속해서 검은색으로 떨어졌다. 판이 거듭될수록 거의 올인 하는 게이머들이 늘어났다. 결국 27번째에 가서야 구슬은 붉은 색에 멈췄다. 그러나 그땐 이미 대다수 게이머가 수십억 원을 날린 뒤였다. 그들은 파산하고 말았다.

 

 

몬테카를로에서 실제로 일어난 이 믿을 수 없는 일 덕분에 몬테카를로의 오류라는 말이 생겨났다. 정기적 개연성에 대한 원리의 의미를 오해함으로서, 과거에 관찰했던 것과는 반대되는 것을 미래에 대해 예상하는 잘못을 범하는 걸 말한다. ‘도박사의 오류또는 도박꾼의 오류라고도 한다. 같은 뜻으로, ‘기회의 숙성 오류라는 말도 쓰인다. 일부 사람들이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 복권을 계속 사는 이유가 통제의 환상때문이라고 한다. ‘도박사의 오류의 반대 현상도 있다. 이른바 뜨거운 손 현상또는 줄여서 뜨거운 손이라고도 하는 이 오류는 도박이나 스포츠에서 한 번 성공적인 성과를 보인 사람이 이후에도 계속 성공하리라고 믿는 걸 말한다. 이 둘의 공통점은 오류이다.

 

 

사람들은 각기 인종, 자라온 환경, 성격 등등에 따라 그 생각이 천차만별일 것 같지만, 공통분모적인 요소도 많다. 이 책의 지은이 강준만 교수는 세상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으로 감정 독재를 제시한다. 인간은 어쩔 수 없이 감정의 지배를 살아가는 존재이지만, 속도가 생명인 인터넷과 SNS로 대변되는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결과로 과거보다 더욱 견고한 감정 독재체제하에서 살게 되었다는 것이다. 속도는 감정을 요구하고, 감정은 속도에 부응하면서 이성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졌다. 지은이는 우리의 삶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감정 독재에 해당되는 50개의 사례를 제시하고 있다.

 

 

이는 우리의 일상에서 친숙하게 접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것들이다. 왜 사람들은 자신이 운전을 잘한다고 생각하는지, 왜 프로젝트 팀의 인원이 10명을 넘으면 안 되는지, 왜 우리는 누군가를 한 번 밉게 보기 시작하면 끝까지 그 생각을 바꾸지 못하는지, 왜 기업들은 무조건 100퍼센트 환불 보장을 외치는지, 왜 인터넷엔 충격’, ‘경악’, ‘결국’, ‘!’등의 낚시질이 난무하는지, 왜 최고의 엘리트 집단이 최악의 어리석은 결정을 하는지, 왜 검사가 판사를 좌지우지할 수 있는지, 왜 지식인 논객들은 편 가르기 구도의 이 되었는지, 왜 대학 입시 제도는 수시로 바뀌는지 등 흥미 있는 주제들이 감정 독재이론 속에 모두 담겨 있다.

 

 

지은이는 여러 분야의 수많은 학자에 의해 논의된 이론과 유사이론을 대입해서 인간의 감정을 풀어나가고 설명해주고 있다. 물론 이들 이론을 100% 수용하기엔 무리가 있다. 그 이론들 속에 인간의 자유로운 사고(思考)’를 가두는 또 하나의 오류가 재현 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의 삶은 스스로 나만의 직관이라는 이름하에 그 이론의 범주 안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책을 읽다보면, ‘아하, 그래서 그랬구나하는 마음이 드는 대목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이 책에서 감정 독재와 싸워 이기는 산뜻한 방법을 찾아내긴 힘들다. 이해하고 타협하는 길이라도 보이니 그나마 다행이다.

 

 

 

 

 

 

s******5 2016.04.18. 신고 공감 2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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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독재] 익숙한 내용이 역시 많다.
"[감정 독재] 익숙한 내용이 역시 많다." 내용보기
익숙한 내용이 많아 빠르게 넘기며 봤다.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정은 행동을 낳는다. -- 도널드 칸, 6행동 편향은 어떤 상황이 불분명하고 모순적이고 불투명할 때 작용하는 반면, 부작위 편향은 통찰 가능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폐해는 행동을 통해서 예방하려고 노력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폐해를 예방하는 것은 우리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 --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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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내용이 많아 빠르게 넘기며 봤다.


이성은 결론을 낳지만, 감정은 행동을 낳는다. -- 도널드 칸, 6
행동 편향은 어떤 상황이 불분명하고 모순적이고 불투명할 때 작용하는 반면, 부작위 편향은 통찰 가능한 상황에서 발생한다. 예측할 수 없는 미래의 폐해는 행동을 통해서 예방하려고 노력하지만 예측할 수 없는 폐해를 예방하는 것은 우리에게 강한 동기를 부여하지 못한다. -- 29
행동하는 사람처럼 생각하고 생각하는 사람처럼 행동하다. -- 베르그송, 30
노력 정당화 효과 : 한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 이케아 효과와 유사 -- 67
화창한 날이 계속되는 것만 큼 견디기 어려운 것은 없다. - 괴테, 140
문전 걸치기 전략 : 큰 부탁을 위해 작은 부탁 먼저 하기, 문전 박대 전략과 반대 -- 147
사회적 태만(링겔만 효과) : 1명 93%, 3명 83%, 8명 49%

k****9 2016.06.2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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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 독재,우리 행동을 지배하는 50가지 이론.
"감정 독재,우리 행동을 지배하는 50가지 이론." 내용보기
'나의 행동을 결정하는 50가지 이론'우리는 살아가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의사결정은 이성적 판단을 통해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행동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이론이 기저에 깔려 있다. 이 책 '감정독재'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을 사례로 들고 그 상황에서 하게 되는 행동들의 배경이 되는 이론을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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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행동을 결정하는 50가지 이론'


우리는 살아가며 셀 수 없을 만큼 많은 의사결정을 하고 있다. 우리가 하는 의사결정은 이성적 판단을 통해 합리적이라고 믿고 있지만 그 행동에는 우리가 의식하지 못한 이론이 기저에 깔려 있다. 

이 책 '감정독재'는 우리가 일상에서 만나게 되는  상황을 사례로 들고 그 상황에서 하게 되는 행동들의 배경이 되는 이론을 설명해준다. 

예를 들어 
왜 헤어져야 할 커플의 관계가 지속되는가?
라는 상황에서 커플이 쉽게 헤어지지 못하는 이유는 커플이 그동안 투자했던 '매몰비용'때문이라고 설명한다.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며 납득이 된다. 
 
왜 나보다 이쁜 친구와 소개팅을 가면 안되는가? 의 경우는 '비교효과'때문이다. 우승후보 다음으로 노래를 부르면 망하는거 아시죠? 

왜 가만히 있으면 중간이라도 간다고 하는가? 
는 '손실회피 편향'으로 사람들은 이득보다는 손실에 더 민감한 반응을 보이기 때문이다. 

왜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인가? 또는 왜 취업에 성공하면 실력탓. 실패하면 세상탓인가? 은 '이기적 편향'으로 자기에세 유리하게 사고하는 방식탓이다. 

이엏게 50가지의 사례와 이론을 풀어놓은 것을 보면 내가 사는 세상과 사람들의 흐름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이 책은 저자 강준만 교수가 시중에 나와 있는 저서들을 잘 정리한 요약서 개념이다. 한마디로 세상을 꿰뚫는 이론들의 모음집이랄까. 

#감정독재 #강준만 #인물과사상사 #이론 #세상을꿰뚫는이론 


j*****n 2018.01.2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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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독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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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1루에서 희생번트를 대는 편이 강공보다 득점확률이 더 높을까? 실제 데이타를 분석하면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 왜 감독들은 희생번트 지시를 내릴까? 바로 "행동편향action bias" 때문이다. 즉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뭔가 하는 편이 혹시 실패하더라도 면피가 되기 때문이다. 몇년에 한번씩 효과없는 대입제도 손질하는 것도 교육부 공무원들이 놀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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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사1루에서 희생번트를 대는 편이 강공보다 득점확률이 더 높을까? 실제 데이타를 분석하면 그렇지 않다고 한다. 그러면 왜 감독들은 희생번트 지시를 내릴까? 바로 "행동편향action bias" 때문이다. 즉 가만히 있는 것보다는 뭔가 하는 편이 혹시 실패하더라도 면피가 되기 때문이다. 몇년에 한번씩 효과없는 대입제도 손질하는 것도 교육부 공무원들이 놀고 있는게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고 싶기 때문이다. 

다시 한번 스포츠 예를 들면, 2년차 징크스라는게 왜 생길까? 즉 데뷔 첫 해 신인왕을 하거나 엄청난 성적을 올리면 그 다음해는 대부분 그보다 성적이 떨어지는 현상이 있다. 이는 "평균회귀현상"때문이다. 성적이 항상 좋기는 어렵고 어떤 싸이클을 타는데, 첫해에 운좋게 성적이 좋은 타이밍에 걸리면 그 이후로는 떨어지기 마련이라는 얘기다. 증권펀드도 바로 직전 수익률이 엄청나게 좋은 것에 돈을 넣으면 그 다음엔 꼭 죽쑤는 경험이 있지 않은가?

선거철을 맞이하여 후보자 토론을 보면 내가 지지하는 정당후보는 무슨 얘기를 해도 다 옳고 그 반대정당의 후보 얘기는 다 거짓말 같이 들린다. 바로 "감정 휴리스틱"이다. 사람들은 논리적인 생각보다도 기분이나 감정이 그들의 믿음을 결정하게 만든다는 것이다. 

이 책에서 말하는 바는, 감정은 행동하려는 충동이며, 감정의 지배를 받는 우리의 행동도 따져보면 모두 그 바탕이 되는 이론이 있다는 것이다. 그 중 50가지를 골라 적절한 사례와 함께 실었다. 
YES마니아 : 골드 s****n 2016.1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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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멈춤 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우리는 멈춤 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내용보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있다. 기대했던 북측 선수단 및 응원단의 참가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아쉬웠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속이 상했다. 정부가 그렇게도 부르짖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렇게 또 한 번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언론이나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을 살펴보자니
"우리는 멈춤 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져야 한다" 내용보기

 

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가 열리고 있다. 기대했던 북측 선수단 및 응원단의 참가는 끝내 이뤄지지 못했다. 아쉬웠다. 그리고 어쩔 수 없이 속이 상했다. 정부가 그렇게도 부르짖는 광복 70주년이라는 의미가 퇴색될 수밖에 없었다. 우리는 이렇게 또 한 번 남북관계 복원을 위한 소중한 기회를 놓치게 되었다.

 

그런데 이와 관련하여 언론이나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을 살펴보자니 묘한 기분이 들었다. 조금 창피하면서도 애매한 느낌이랄까. 스포츠 강국을 외치며 각종 국제대회 참가에 강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북이 왜 광주대회 불참을 결정하게 된 것인지에 대한 분석이었는데, 문득 북측 불참 결정 소식을 처음 접한 후 내가 보인 반응과 비슷했기 때문이었다. “이럴 줄 알았지, 이 상황에서 북이 참가하면 그게 더 이상한 거지.”

 

물론 북측의 불참 원인이나 배경에 대한 나의 판단이나 일부 전문가들의 분석이 여전히 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하지만 그동안 언론들이 보였던, 그 중 특히나 싫어했던 모습을 어느 새 내 자신이 따라하고 있음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는 이른 바 후견지명’ ‘사후 확신의 경향이었다. 큰 인재나 사고가 발생하면, 언론은 거의 어김없이 예고된 인재등등을 떠들어댄다. 세월호 참사를 비롯해 이번 메르스 사태에 대한 언론의 보도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동안 누적된 부정과 부패, 비합리성과 무사안일주의 등등을 원인으로 들며, 결국은 일어날 일이었다고 말한다.

 

그렇담, 그렇게 예견할 수 있었던 사고를 왜 미연에 방지하지 못했나? 그렇게 잘 알면서 왜 미리 막지 못했나? 마치 나는 이런 일이 일어날 줄 이미 알고 있었다와 같은 건방짐인데, 그렇게 똑똑하면 왜 막지 못했느냔 말이다. 여기에 언론은 단 한 번도 대답한 적이 없다. 사실 할 말도 없었을 것이다.

 

그런 모습을 어느 새 내가 따라하고 있었던 것은 아닐까. 살짝 부끄러움이 들었다. 만약 북측이 예정대로 광주대회에 선수단과 응원단을 파견했더라면? 그랬다면 나는 무어라 말했을까. 이렇게 말하진 않았을까. “나는 이런 엄혹한 상황에서도 북이 대회 참석을 결정할 것이라 이미 알고 있었다라고. 참 편리한 사고방식이다. 무책임하면서 말이다.

 

사실 우리는 무의식중에 이런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언론이 특히나 호들갑스러워 그렇지 우리 역시 크게 다르진 않다. 프로야구에서 어느 팀이 우승을 할지, 총선이나 대선에서 누가 승리할 것인지, 북이 가까운 미래에 어떤 행동을 취할 것인지, 사실 이런 것들은 뚜껑을 열어봐야, 결과를 봐야 알 수 있다. 역술인이 아닌 이상 정확히 예언하기 힘들다. 하물며 사건 사고는 말할 것도 없다. 신이 아닌 우리가 미래를 정확히 예측한다는 것은 영원히 불가능하다.

 

하지만 그럼에도 인간은 자기 합리화에 매우 뛰어난 동물이기에 자신은 이미 알고 있었다고 외친다. 이미 결과가 나온 상황에서, 그 결과를 예측했다고 말하는 것은 지극히 안정적이기도 하지만, 한 편으로는 조금 민망한 일이다. 아울러 혹시나 어떤 결과로 인해 자신에게 튈지도 모르는 불똥을 피하기 위한 비겁한 변명이 될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예측의 가능성까지 부인할 필요는 없다. 아울러 한 번의 사고로 인해 교훈을 얻고 미래를 더욱 철저히 대비할 수 있게끔 도와줄 수 있다면 적절한 수준의 뒷북은 유효하다. 아쉽게도 우리 정부, 우리 언론에서는 찾기 힘들지만 말이다.

 

강준만 교수는 나의 대학 시절 적지 않은 영향을 준 지식인이다. 그의 뛰어난 분석력과 예리한 인물 비평, 근면함으로 인해 갖춰진 해박함은 당시 어린 나에게 큰 자극이 되었다. 그가 제시한 수많은 우리 사회의 의제들도 흥미로웠다. 월간 인물과 사상은 아무리 바빠도 꼭 챙겨 읽는 잡지였고 그가 펴낸 많은 단행본들도 필독 리스트에 단골로 오르곤 했다. 그의 근면함에 감탄한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런 그가 이 책을 펴낸 이유는 의외로 단순하다. ‘라는 질문을 던지고 싶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무슨 일이 생기면 왜 그런 일이 생기게 되었는지 꼼꼼하게 따지지 않고 곧장 문제를 해결하려는 버릇이 있다. 실재 그렇게 마구잡이로 덤벼들어 문제해결은커녕 일을 더욱 복잡하게 만들곤 하지 않나.

 

세월호 참사와 같은 비극이 일어나게 된 것도, 따지고 보면 과거 유사한 사례에 대한 분석을 철저히 하지 못한 것이 하나의 원인이다. 물론 전임 정부가 애써 만들어 놓은 재난대비 매뉴얼을 뭉겨버린 것이 더욱 크겠지만 말이다. 원인을 정확히 찾지 못한 채, 꼼꼼한 분석과 성찰 없이 도출되는 해답은 대부분 어긋나기 마련이다.

 

저자는 우리가 현재 커뮤니케이션 혁명의 결과로 과거보다 더욱 견고한 감정 독재체제하에서 살게 되었다고 말한다. ‘속도는 감정을 요구하고, 감정은 속도에 부응함으로써 이성의 설 자리가 더욱 축소되었기 때문이다.’ 한편 자신은 압도적으로 감정의 지배를 받으며 살고 있으면서도 타인이나 바깥 세계에 대해선 이성에 호소한다. ‘감정적으로 대응하지 말라고 꾸짖는다. 좀 우스운 모습이다.

 

왜 현 정부는 저리도 이해 불가한 행동들을 끊임없이 보여주고 있는지, 그리고 여당은 또 왜 저리도 비굴한 것인지, 야당은 그렇담 왜 저리 존재감이 없는지, 정치인들은 왜 하나같이 저리도 무능하고, 정치는 왜 언제나 24시간 불철주야 개판인지 등등을 감정적으로만 생각하고 판단해버리면, 속된 말로 답 안 나오는 사태가 지속될 수도 있다. 그보다는 한 단계 더 나아가 당최 왜?’ 라는 물음이 필요하다.

 

여기에 필요한 것이 바로 이론이다. 저자는 라는 질문에 대해 전부는 아닐망정 상당 부분을 이론이 있을 때 더 쉽고 정확하게 설명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론 이론 만능주의를 주장하는 것은 아니지만, 더 긴 시야와 안목을 가지고 세상을 바라볼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왜 해병대 출신은 한 번 해병은 영원한 해병이라고 하는지(노력 정당화 효과), 왜 벼락 맞을 확률보다 낮은 복권을 계속 사는지(몬테카를로의 오류), 왜 대학 입시제도는 대략 310개월마다 바뀌는지(행동 편향), 왜 임금님은 벌거벗은 채로 거리 행진을 했는지(다원적 무지 이론) 50개의 이론을 우리의 현실에 적용하여 소개한다.

 

최근 어느 논객이 현 정부의 독선과 무능, 불통과 정상의 비정상화등에 대해 지금 화내지 말자고 표현한 바 있다. 지금 똑같이 반응하고 화를 내면 끝내 우리가 패배하게 된다는 설명이었다. 여러 의미가 담겨 있는 말이었다. 감정으로 대응하면 당장은 속이 편할지 모르지만, 결국 현실 세계에선 변화를 추동해내지 못한다는 간절함이 담긴 호소였을 것이다.

 

물론 그 어떤 이론으로도 당최 설명이 안 되는 그런 사람들도 있을 수 있다. 자신이 쓴 것을 이젠 자신도 모르겠다고, 당당히 대통령과 같은 수준의 유체이탈인임을 선언한 예술가도 있고, 3권 분립이 엄연히 존재하는 국가에서 입법부를 그야말로 개무시한 대통령에 대해 오히려 석고대죄하고 몸 둘 바를 몰라 서성이는 여당 대표, 여당 원내 대표도 있다. 여기에 희미한 옛 사랑의 그림자마냥 투명해, 존재 여부가 불분명한 야당도 있다. 이들을 설명해 줄 수 있는 이론은 여간해선 찾기 쉽지 않을 것 같다.

 

그럼에도 우리는 감정의 식민지화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여전히 라고 물어야 한다. 인간의 감정마저 이윤창출에 활용하려는 자본에 맞서기 위해서, 또한 감정과 이성의 적절한 조화로 정신 건강을 지키고 보다 후회 없는 선택과 행동을 하기 위해서라도 말이다. 책에 소개된 50가지의 이론들을 읽으며 나는 과연 이 중 몇 개의 이론 적용이 가능할지 따져보는 것도 흥미로울 것이다.

 

인간은 정말 불가사의한 존재다. 설명이 가능하지만, 동시에 불가능하다. 합리적인 것처럼 보이지만, 전혀 그렇지 않은 행동도 서슴없이 저지른다. 이해가 얼핏 되다가도 당최 속을 모르겠다. 착한 것 같은 데 사악함이 번득인다. , 어렵다.

 

이런 어려운 인간들이 모여 살고 있는 사회, 게다가 오랫동안 분단되어 살아온 절반 사회에서, 우리는 감정과 이성의 조화가 누구보다 더 필요할지 모른다. 북을 여전히 소멸시켜야 할 대상 혹은 영원한 패배자, 루저로 감정해 버리곤 하는 지금, 이런 감정 독재에 맞서기 보다는 저자의 말처럼 이성과 감정의 적절한 타협점을 찾고, 그 안에서 지금보다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내공을 키우는 일, 결코 소홀히 하면 안 되겠다.

 

자기이행적 예언이라는 것이 있다고 한다. 미래에 관한 개인의 기대가 그 미래에 영향을 주는 경향성이란다. 8, 이희호 여사가 고령의 몸에도 불구하고 북측을 방문키로 하였다. 이번 방문이 반드시 잘 될 것이라는 자기최면이라도 걸어야 할 듯하다. 그럼 누가 알겠나, 정말 좋은 결과로 이어질지 말이다. 체면 따지지 말고 최면이나 걸자. 분명 남북관계는 기어이 잘 되고야 말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w*******7 2015.07.0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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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는 질문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어른인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더욱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 어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의문 50가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판단하고 이렇게 행동하는가? 도대체 왜 이러는가?   내가 갖고 있던 아주 많은 양의 지식이나 신념들이 간단하게 흔들리면서 뒤집히는 것을 느꼈다. 나는 합리적인 인간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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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라는 질문은 아이들에게만 필요한 게 아니다. 어른인 우리에게도 필요하다. 더욱 필요하다. 이 책은 우리 어른들이 당연히 가져야 할 의문 50가지에 대해 말하고 있다. 우리는 '왜' 이렇게 생각하고 이렇게 판단하고 이렇게 행동하는가? 도대체 왜 이러는가?

 

내가 갖고 있던 아주 많은 양의 지식이나 신념들이 간단하게 흔들리면서 뒤집히는 것을 느꼈다. 나는 합리적인 인간도 아니었고, 합리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아니었으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기준으로 판단하는 사람이 아니었다. 그저 내가 좋아하는 방향으로, 이기적으로, 내 편한 대로, 온갖 이유와 변명을 갖다 대면서 행동해 왔다. 그랬다. 지금도 마찬가지이고.

 

누구라서 제 감정의 독재자가 아니겠는가. 누구라서 자신이 아닌 다른 사람이 될 수 있겠는가. 개인적인 능력과 자제력으로 차이를 줄일 수 있을 뿐, 우리는 대부분 좀 못나고 모자라고 안타까운 개체인 것을. 아닌 척 해도, 잘난 척해도, 모른 척 해도, 내가 이러한 나 자신이라는 것을 모를 수 없으니.  

 

그래도 위안은 남는다. 알고 나면 좀 덜할 것 같기는 하다. 실수도 덜하고 오해도 줄이고 갈등도 피하면서 조금 더 나은 모습으로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되기는 할 것 같다. 물론 속터지는 일이야 계속 이어지겠지만, 왜 그러는지, 왜 저렇게 모자라는 짓을 하고 있는지, 왜 저렇게 우기는지, 이해하는 차원이 아니라 제대로 파악하는 차원에서 구별하게 될 것 같다.

 

오류가 너무 많은 삶이다. 너무 많이 저지르고 있어서 저지르지 않는 사람들이 도리어 낯설게 보이는 세상이다. '감정'은 정녕 두 얼굴을 가진 거울이다.    

 

54

롤프 도벨리는 우리 인간이 석기 시대부터 다른 사람들의 일에 관여해야 살아남을 수 있었기 때문에 기본적 귀인 오류가 발생하는 것에 대해서도 이해를 해주어야 한다고 말한다.
"우리의 조상은 생존을 위해 집단에 속해야 했고, 그러기 위해 의견을 조율하고 마음을 맞춰야 했다. 독자적인 길을 가는 사람도 물론 있었겠지만, 그들이 살아남는 확률은 공동체의 구성원으로 머물며 살아남는 확률보다 적기 때문에 유전자풀에서 거의 사라졌다. 그래서 우리가 살아가는 동안 90퍼센트의 시간을 사람들에 대해 생각하는 데 쏟아붓고, 단 10퍼센트만 외부 상황의 관계들에 대해서 생각한다."

 

250

노엘레-노이만은 "가장 나쁜 병은 나병도 결핵도 아니다. 아무도 존경하지 않고 아무도 사랑해주지 않고, 배척받고 있다는 느낌이 가장 나쁜 것이다."는 마더 테레사의 말을 인용해 가면서 '왕따'를 당하지 않고 '주류'에 끼고 싶어 하는 우리의 욕망이 얼마나 강한지를 역설한다.

 

260-261

가난한 사람들은 당장 먹고사는 문제가 시급해 공공적 이슈에 관심을 가질 만한 시간과 여유가 없고 부유한 사람들은 '지금 이대로'를 외치면서 자신의 삶을 좀더 유쾌하게 보내는 데에만 몰두해 있다. 그 중간에 있는 절대 다수의 사람들은 심리적인 불안 또는 탐욕의 포로가 되어 자신을 양 극단의 어느 한쪽으로 몰고 가려고 애를 쓴다.

그런 상황에서 공공적 이슈에 관심을 갖자는 외침은 시대착오적인 것처럼 보인다. 그러나 세상이란 참으로 묘한 곳이다. 밀물이 있으면 썰물이 있고 높은 곳이 있으면 낮은 곳이 있다. 필요 이상으로 피곤하게 사는 한국인들의 기존 삶은 이미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거나 정점에 도달했을지도 모른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전염은 무서운 것이다. 냉소주의와 패배주의의 전염이 위력적이긴 하지만, 그 반대의 전염도 가능하다. 지레 겁을 먹고 포기하는 것만큼 어리석은 건 없다. 전염의 무서운 가능성을 단순 산술로 평가해선 안 된다.

감정독재

YES마니아 : 로얄 j***6 2014.1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재밌는 가치전복 롤러코스터
"재밌는 가치전복 롤러코스터" 내용보기
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의 만남인가. 흥미밌네. 1) 30년을 넘게 산 나 <but> 남들은 날 처음본 3초만에 평가를 끝낸다-블링크이론- 2)야구감독들은 희생번트작전을 즐겨쓴다 <but> 메이저리그 백년 통계상 희생번트 안하는 게 득점성공률 더 높다-행동편향이론- 3)똑똑한 개인은 명석하다 <but> 똑똑한 개인들이 뭉치면 위험해진다-집단사고이론- 4)남자공중화장실 소변기! “남자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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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리학과 행동경제학의 만남인가. 흥미밌네. 1) 30년을 넘게 산 나 <but> 남들은 날 처음본 3초만에 평가를 끝낸다-블링크이론- 2)야구감독들은 희생번트작전을 즐겨쓴다 <but> 메이저리그 백년 통계상 희생번트 안하는 게 득점성공률 더 높다-행동편향이론- 3)똑똑한 개인은 명석하다 <but> 똑똑한 개인들이 뭉치면 위험해진다-집단사고이론- 4)남자공중화장실 소변기! “남자가 흘리지 말아야 할 것은 눈물만이 아닙니다이 계몽 표어는 실패 <but> 소변기 정 중앙에 파리 한 마리를 그려붙여 놓는다. 밖으로 새는 소변량, 80% 줄었다-넛지- 5)지식인들은 자신의 정치적 글에 사람들이 열광하면 좋아한다. <but> 군중은 이미 지식인에게 요구하는 모범답안을 갖춰놓고 있다. 지식인은 단지 P.T(발표, 프리젠테이션)을 잘했을 뿐이다. 그걸 제대로 못할 경우 돌맞을 각오도 해야한다.-확증편향이론-  ///

원래 심리학이란 게 재밌다. 개인심리, 집단심리, 사회심리 이런 주제는 친숙하면서 늘 연구대상이다. 행동경제학도 재밌다. 이 책은 그 둘의 결합처럼 보이는데, ‘감정이란 강렬한 코드를 결부시켜 흥미롭게 풀어가고 있다. 퀴즈 문제 풀 때, 내가 아는 문제가 나오면 흐뭇하고, 모르는 문제가 나오면 배우는 재미가 있는데, 이 책 역시 내가 아는 이야기는 흐뭇했고, 모르는 이야기는 배워서 유익했다.

 

s*****5 2014.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합리적이기 힘들어
"합리적이기 힘들어" 내용보기
5-307   이성적인 인간이 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평가 받더라도 거기에 100% 이성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왜 감정적인가? 누구나 자신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해 봤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감정적이다. 오히려 이성보다는 감정에 치우쳐 판단할 때가 더 많지 않은가? 한때 유행했던 말 “느낌 아니까~~”, 유명한 제과 광고 카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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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7

 

이성적인 인간이 되는 것은 무척 어려운 일이다. 심지어 합리적인 판단이라고 평가 받더라도 거기에 100% 이성만 작용하는 것은 아니다.

나는 왜 감정적인가? 누구나 자신에게 이와 같은 질문을 해 봤을 것이다. 인간이라면 누구나 감정적이다. 오히려 이성보다는 감정에 치우쳐 판단할 때가 더 많지 않은가? 한때 유행했던 말 느낌 아니까~~”, 유명한 제과 광고 카피 말하지 않아도 알아요.” 모두 이성보다는 감정에 가까운 표현들이다.

저자는 감정에 관점을 두고 사회현상을 50가지의 이론과 연결지어 설명하고 있다.

첫 번째 등장하는 주제는 입시제도다. “왜 대학 입시 제도는 310개월마다 성형수술을 할까?” 수험생 신분을 경험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문제다. 정권의 반대편에 있을 때는 맹렬히 비난하던 세력도 정권에 몸담고 있으며 여지없이 대학 입시 제도를 개편한다. 요즘 대학 입시제도는 너무 복잡하고 다양해서 당사자가 아니면 이해할 수도 없을 정도다. 왜 교육부 사람들은 이런 어리석은 짓을 자행할까? 바로 행동편향 때문이다. 새 교육부장관이 임용되고 담당자가 바뀌면 현 제도를 유지하는 것은 마치 일 하지 않는 것과 같이 보일 수 있다. 그래서 일 하는 티를 내느라 개편한다고 한다. 아무것도 하지 않고 욕 먹느니, 뭐라도 저질러 보고 욕 먹자는 의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회 현상에 대해 이야기 하고 있는데, 가장 인상적인 주제는 44왜 발이 넓은 마당발의 인간관계는 피상적인가?” 이다. 영국의 인류학자 던바는 “150 이라는 숫자는 진정으로 사회적인 관계를 가질 수 있는 최대한의 개인적인 숫자를 나타내는 것 같다.”라고 주장했다. 요즘과 같이 SNS로 전 세계가 연결되어 있는 사회에서 의미 있는 내용이다. 페이스북의 1만 팔로워 중 결국 게시글을 자세히 읽는 사람은 150명 남짓, 파워블로거의 포스트를 다 읽고 좋아요 버튼을 누르는 사람도 150명 남짓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던바의 연구에 따르면 150명중 5~15명은 가까운 친구, 3~5명은 절친한 사이다. 늘 나에게 편협한 인간관계를 고수한다고 비난하던 남편에게 반박할 수 있는 효과적인 자료다. ;당신의 그 많은 친구들은 그저 피상적인 관계일 뿐이야! 나의 절친을 꼽아보니, 매일 얼굴을 마주보지 않아도 연락하는 친구, 겨우 3명이다. 또 직장 동료 중 밖에서도 일부러 시간 내서 만나는 사람, 5명이다. 이 자료를 보니, 나는 사회적으로 고립된 인간은 아니라는 결론에 이르렀다.

오늘도 나는 하루를 보내고 여러 사람을 만나며 얼마나 감정적으로 일을 처리했는지 생각해봤다. 합리적이지 못했다는 후회보다는 누구나 감정적일 수 있다는 위로 손길이 숨어있는 책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j*****7 2016.09.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