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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밥 : 유치원생도 읽을 수 있을 정도로 글밥은 작습니다. 한 문장의 길이 자체가 길지 않아서 아이들과 읽기 좋아요. 내용으로만 본다면 아이를 키우는 부모님들께 더 권해드리고 싶어요 *그림 : 단순,깔끔하면서도 너무 귀여운 그림입니다. 색을 여러가지 사용하지 않아 더 깔끔한 느낌이 들어요 *좋은 점 : 아이를 키우는 부모들에게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아쉬운 점 : 요즘에는 엄마 아빠가 모두 양육에 동참하는 시대인데, 이 책에서는 어느 순간부터 아빠가 사라지고 엄마와 아이의 이야기로만 전개가 되요. 물고기가 바다로 떠날 때 엄마,아빠가 함께 봐주면 더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감상평* 귀염뽀짝한 그림과 달리 긴 여운이 남는 그림책이었습니다 읽는 내내 감정 이입이 되어 버렸네요… 아기 물고기일 때 노심초사하며 돌보고 조금이라도 잘 키우고 싶어 책도 읽어주고 이것저것 가르치는 고양이 엄마의모습은 저의 모습인 것 같았어요 ^^ 하지만 물고기가 바다로 첨벙 하고 뛰는 모습을 볼때는 ‘우리 아이도 언젠가 어항을 떠나 큰 바다로 나갈 날이 있겠지.. ‘ 하며 기쁘면서도 조금 섭섭하고 슬픈 감정이 올라왔습니다 “엄마의 보살핌은 영원해서 깨지지 않는 단단한 구슬 같았습니다 그 안에서 아기 물고기는 안전하고 평화로웠습니다” -엄마가 물고기를 낳았어, 진고로호- 위의 구절이 참.. 오래도록 기억에 남았어요 아이를 열심히 보살피는 제 모습이 생각나기도, 어릴적 엄마와 함께 있을 때 느껴졌던 안락하고 포근했던 기억이 나기도 합니다 아이가 더 큰 세상을 보고 커 나가려면 안전했던 구슬을 깨고 나가야 한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책을 읽는 내내 슬프고 목이 매였습니다 이제 제가 엄마가 된 입장이라서 그런걸까요? 그렇지만 고양이 엄마는 슬픔에만 매여있지 않고 멋진 반전 모습을 보여줘서 좋았어요 물고기와 함께 바다에서 만나고 싶어서 수영을 배우러 다니는 적극적인 모습! 책 뒤쪽에는 작가님이 정말 하고 싶은 말 한 마디가 적혀 있는데, 엄청 감동적입니다 ㅠㅠ “우리는 다르지만 함께 할 수 있을 거야” 자식과 부모는 닮았으면서도 참 다른 사람인 것 같아요 우리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고 노력할 때 그 관계가 더 견고해지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자식이니까, 부모니까 당연히 이렇게 해야지…라는 기대나 생각은 관계에 있어서 좋은 것 같지 않아요 자식도 부모도, 서로 다른 하나의 인격체라는 것을 인정하고 서로의 발전을 위해 응원해주는 그런 사이가 되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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