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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델보스(H. Ridderbos) 역시 라이첸슈타인의 이러한 주장은 더 이상 기독교인들에게 받아 들여질 여지가 없다고 했다. 사도 바울은 결코 기독교 전통으로부터 분리된 채 예수 그리스도를 영적으로 사색하지 아니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가 사용한 용어들 가운데 영지주의자들의 그것과 유사한 것들이 다소 있기는 하지만 바울은 자신의 풍부한 체험을 바탕으로 이를 극복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라이첸슈타인이 이러한 주장을 포기하지 않는 근본적인 이유는 기독교 이전에 이미 이란의 신화인 '구원받은 구원자'(The redeemed Redeemer) 개념을 가지고 있었던 기독교 이전 영지주의가 존재했었고, 바울이 바로 이 신화의 영향을 받아 자신의 기독론을 전개했을 것이라는 잘못된 전제 때문이다. 라이첸슈타인의 이와 같은 주장은 불트만에 의해 더욱 더 강조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