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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가 갑자기 회자되면서, 관심을 갖고 보다가 발견하게 된 책이다. JYP가 '날 떠나지마'를 가지고 처음으로 방송에 출연했을 때의 그 첫인상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하얗고 멀건 가수들만 나오던 그 당시 방송에서 까무잡잡한 비주얼과 이색적인 옷차림은 동시대 사람인가 싶을 정도로 낯설었지만, 이내 그의 춤과 노래에 제대로 빠져들었고, 그의 노래는 나의 노래방 18번이 되었다. 동시대를 살면서 그로 하여금 감성적인 수혜를 받았고 나름 뚜렷한 주관을 펼침으로써 학창시절에 이어 사회초년 시절에도 많은 영향을 받았었다. 그렇게 그에 대한 추억과 좋은 감정을 품고 있는 입장에서, 그 도발적인 책 제목은 나의 시선을 확 끌었다. 결론적으로 그 책에는 그 다큐와 같은 내용이 나오지 않는다. 하지만 그 어떤 알고리즘이 나를 이끌었는지 모르겠는데 종교 이야기를 하고 있었고, JYP는 내가 좋아하는 연예인이었고, 잘못된 결론이라는 도발적으로 다가왔기에 팬의 입장에서그를 헤꼬지라도 한게 아닌가 싶어 펼쳐들게 되었던 것 같다. 다행스럽게도 넷플릭스 다큐와 같은 선정적 충격 및 파급력과는 결이 달랐다. 극단으로 치닫지 않으면서도 저자 역시 나와 같은 팬의 입장에서 애정 섞인 직언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다만, JYP가 가진 대중성과 파급력이 자칫 잘못된 길로 대중을 이끌 수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저자가 자기 주장을 단호히 펼치는 것 같았고 그 부분은 나도 공감이 되었다. 사실 이 리뷰조차 조심스러운데 하물며, 저자는 어떤 심정으로 글을 썼을까? 읽어보니 JYP가 일전에 내놓은 책에서 성경의 구절을 언급하고 있는 내용들 중 해석이 달랐거나 정정할 필요가 있는 부분에 대해서 자세히 다루고 있었으며, 그 내용은 비단 JYP에 한하지 않고 대중에게도 같이 파고들며 경각심을 일깨워 준다. 나 처럼 성경이나 이 분야 종교를 잘 모르거나 관심없는 사람들에게도, 사료를 통한 고증과 더불어 대중적인 언어로 다른 시각에서 JYP의 문장과 해석을 비교하여 독자에게 설명하고 객관적인 판단을 맡긴다.
다만, 그 내용을 해석하고 설명하는 부분에 있어서 어떤 은유나 비유로 애매하게 넘어가는 법은 없다. 사실 저자의 글에서 단호함이 느껴질 정도였는데, 이런 임팩트 덕분에 좀더 진지하게 내용에 몰입할 수 있었다. 덕분에 JYP의 세계관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며, 난해해 보이는 성경의 구절도 열린 마음을 가지고 보게 되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능하다는 점이 이번 책을 보면서 얻은 성과이기도 하다. 종교가 다르고, 성경 자체를 제대로 본 적이 없을 뿐더러, 간접적으로 접하는 그 내용 조차도 현대 과학이 세상을 지배하는 가운데 현실과 동떨어진다는 생각에 와닿지가 않았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새로운 시각을 얻었다고 해야할까. 세상에 존재하는 것을 다 알지 못한채 어떤 편견이나 두려움으로 귀와 눈을 닫는다면 세상의 절반 조차도 이해하지 못하고 한 평생 살다갔을지 모를일이며, 자칫 살면서 어느 한쪽에 대한 맹신으로 이어졌을지도 모를일이다. 이번 책을 접한 기회로 세상의 다른 측면을 바라볼 용기가 생겼다고 자부하며 저자의 책을 좀더 탐독해볼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