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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키 다쓰오,후지타 쓰네오 - 누구나 세포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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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키 다쓰오,후지타 쓰네오 - 누구나 세포 (2023) 지브레인, 320p 저자 두분은 일본 니가타 대학에서 교수와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이 두 분이 1987년부터 93년까지 6년간 "신약과 치료"라는 월간지에 연재한 "세포 신사록"을 정리한 책이다. 생물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들은 몸 안의 기둥이나 벽을 만들기도 하고, 물질을 흡수하기도 하고,분비물을 만들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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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시키 다쓰오,후지타 쓰네오 - 누구나 세포 (2023)

지브레인, 320p

저자 두분은 일본 니가타 대학에서 교수와 명예교수를 역임하고 있다. 이 두 분이 1987년부터 93년까지 6년간 "신약과 치료"라는 월간지에 연재한 "세포 신사록"을 정리한 책이다.

생물의 몸은 세포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 세포들은 몸 안의 기둥이나 벽을 만들기도 하고, 물질을 흡수하기도 하고,분비물을 만들거나 배설을 담당하는 등 매우 다양하고 다채로운 개성을 가진 존재들이다. 이런 개성의 존중없이 하나의 규격품처럼 여겨지는 것이 안타까워 이 책을 쓰게 되었다고 한다.

이 책에서는 세포들을 크게 9개의 역할로 구분하고 있다.

첫번째는 인체빌딩의 건축사로 섬유아세포,지방세포,연골세포,골세포,파골세포,법랑아세포,상아아세포,수정체세포를 다룬다. 그 중에서도 이를 하얗게 덮고 있는 법랑질을 만드는 법랑아세포, 법랑질 안쪾의 상아질을 만드는 상아아세포편이 특히 흥미로웠다. 법랑질에는 신경이 없어서 구멍이 나거나 벗겨져도 아무런 통증이 없지만 상아질에는 예민한 지각 신경이 있어서 모든 자극을 통각으로 느낀다고 한다.

두번째는 영지를 구분하는 담장이다. 소장 상피세포, M세포, 표층점액세포, 폐포 상피세포, 문어발세포, 뇨 세관세포, 각질세포, 섬모세포 등인에 창뭄이나 담장, 심지어는 방패와 같은 역할을 하는 세포들이다. 문어발세포는 생소한 이름이지만 사구체의 상피세포가 문어발처럼 보여 이렇게 부른다고 한다.

세번째는 총 가동되는 가내공장편이다. 간세포, 췌 선방세포, 술잔세포, 호산성 과립세포, 부신 피질세포, 레이딕세포, 갑상선의 여포세포, 벽세포를 다룬다. 이 중에서도 간세포는 지방을 소화하는 데 중요한 담즙의 외분비, 글리코겐의 저장과 분해, 알붑민 등 생체의 소재나 조절물질의 내분비, 분해효소를 이용한 유독물질 해독 등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술을 마시면 알콜분해에 너무 많은 힘을 쏟아 다른 기능들이 떨어진다고 하니 술은 가급적 마시지 않는 것이 좋겠다. 술잔세포는 소장, 대장 등에서 점액을 분비하는 세포인데 사진을 보면 맥주잔에 담긴 맥주거품처럼 보이는 듯도 하다. 갑상선의 상피세포는 유달리 여포라는 구조를 가지고 있는데 필요한 소재를 여포 안에 외분비한 후 에 그것을 다시 붙잡아 내분비하는 특이한 활동을 보인다.

네번째는 믿음직한 방어부대편으로 대식세포, 랑게르한스세포, 수상세포, 림프구, 과립성 백혈구, 비만세포를 다룬다. 대식세포는 염증치료, 랑게르한스세포는 피부질환과 관련이 있고 병원체나 암세포와 관련된 림프구에 백혈구까지 상대적으로 익숙한 세포들이 많은 파트이다.

다섯번째는 운하 도시의 시민으로 적혈구, 거핵세포, 내피세포, 주피세포, 간장의 이토세포를 다룬다. 거핵세포는 골수에 있는 세포인데 핵이 매우 거대해서 거핵세포라고 한다. 이 세포질이 조각나서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혈소판이다. 이토세포는 일본인 이토 도시오 교수의 이름을 딴 세포로 지방섭취세포를 말한다. 간소엽안에서 콜라겐섬유를 생산하는 유일한 세포라고 한다.

여섯번째는 엘리트 스포츠 선수편으로 평활근세포, 메산지움세포, 골격근세포, 심방근세포, 자극전도계의 근세포를 다룬다. 평활근, 골격근, 심방근 등 인체관련책에서 많이 보던 이름들이다.

일곱번째는 정보사회의 관리직 편으로 뇌의 뉴런, 뇌의 글리아세포, 슈반세포, 척수 신경절세포, 신경 분비세포, 부신 수질세포를 다룬다. 글리아세포는 뉴런을 덮고 있는 젤라틴같은 물질을 말하고 슈반세포는 말초신경의 신경섬유를 감싸고 있는 세포를 말한다. 슈반은 베를린대학 해부생리학자의 이름이라고 한다. 

여덟번째는 관리직 못지않는 능력편으로 뇌하수체 전엽세포, 랑게르한스섬베타세포, 장의 센서세포, 미뢰의 미세포, 후세포, 시세포, 내이의 유모세포, 메르켈세포를 다룬다.

마지막 아홉번째는 번식에 대한 내용으로 세르톨리세포, 정세포, 난세포를 다룬다. 정소안에는 수백개의 가느다란 세정관이 들어 있는데 이 세정관 벽에있는 세포가 정세포와 세르톨리세포이다.정세포는 정자로 변신하고 세르톨리세포는 정세포를 보호하고 영양을 공급해주고 필요없는 세포질을 처리하기도 한다.

사실 일반적으로 쉽게 흥미를 가지고 손에 잡기 힘든 책이지만 의외로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이 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주사전자현미경, 광학현미경, 투과전자현미경 등으로 찍은 수백장의 세포사진이다. 이름도 모르는 세포의 사진을 어디서 이렇게 볼 수 있겠는가. 세포에 관심이 없더라도 뉴스나 기사, 하다못해 유튜브 건강관련 영상 등에서 한번씩 나오는 이름들을 찾아보는 용도의 백과사전처럼 생각해도 좋을 것 같다.

YES마니아 : 로얄 c*****0 2023.11.1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