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4)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10.0
  • 40대 10.0
  • 50대 0.0

포토/동영상 (4)

리뷰 총점 종이책
블러와 고프
"블러와 고프" 내용보기
눈에 반짝반짝 돼지만 보이는 늑대, 고프. 오늘 우리가 만나볼 주인공 늑대다. 우리 아이는 이 책 표지를 보더니 “배가 고파 고프인가? 그럼 블러는 배가 부른가?”하며 미소 가득한 얼굴로 책을 펼친다. 누구 배가 부른지 궁금해하던 아이는 곧바로 “혼자 블루베리를 먹는 돼지가 블러구나!”한다. 우리 집은 언제나 일러스트를 먼저 감상하고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해보곤 하는
"블러와 고프" 내용보기


 

 

눈에 반짝반짝 돼지만 보이는 늑대, 고프. 오늘 우리가 만나볼 주인공 늑대다. 우리 아이는 이 책 표지를 보더니 “배가 고파 고프인가? 그럼 블러는 배가 부른가?”하며 미소 가득한 얼굴로 책을 펼친다. 누구 배가 부른지 궁금해하던 아이는 곧바로 “혼자 블루베리를 먹는 돼지가 블러구나!”한다. 우리 집은 언제나 일러스트를 먼저 감상하고 어떤 이야기일지 상상해보곤 하는데, 우리 아이가 상상한 블러와 고프와 실제 내용이 같고도 달라서 이야깃거리가 아주 많았던 를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우리 아이가 상상한 스토리! 

파란 새와 고프가 이벤트를 해주기 위해 블러의 모자를 가지고 갔고 맛있는 과일과 죽을 대접하고, 자신의 본능을 이긴 채 블러와 친한 친구로 지내서 블러가 감동하고 사랑하게 된다는 이야기. 

 

이 이야기도 꽤 그럴듯한데, 사실은 그렇지 않다. 고프는 블러를 잡아먹기 위해 모자를 뺏은 것! 하지만 우리 아이가 상상한 것과 비슷하게 고프는 블러와 시간을 보내는 중 블러를 좋아하게 되고, 이 둘은 서로를 좋아하고 배려하게 된다. 찡한 이야기에, 파랑이는 그렇지 않다는 마지막 말로 웃음 한번 크게 주는 것까지 잊지 않는 센스 넘치는 스토리! 

 

는 일러스트로 감상할 때와 텍스트를 함께 볼 때 다른 감상을 느낄 수 있어 좋았는데, 아이와 나눌 이야기도 풍성했다. 늑대와 돼지가 친구가 될 수 있을 것인가로 찬반 토론을 나누기도 했고, 파랑이가 앞으로 어떻게 행동할지 상상해보는 것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다. (블러네 집에 노란 새가 한 마리 있으면 좋겠다고 한다.) 

 

또 일러스트를 꼼꼼히 관찰하는 것도 무척이나 재미있었는데 블루베리를 잔뜩 묻힌 블러의 입, 어둠 속을 걸을 때와 고프의 집 앞에 당도했을 때의 표정, 고프가 블러를 안마해줄 때 비치는 고프의 마음, 수영하는 둘을 바라보는 바다친구들의 표정 등 어느 페이지 하나 심심한 페이지가 없었다. 아이가 베스트로 뽑은 장면은 둘이 노을을 바라보는 장면. 사실은 이미 이때 서로의 마음에서는 친구가 된 거 같다고 말하는 아이의 모습에 괜히 마음이 찡해졌다. 내가 베스트로 뽑은 장면은 블러가 블루베리를 권하는 고프를 보고 눈물을 글썽이는 장면. 그림으로도 저런 복합적인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기 때문. 블러의 마음이 어떨지에 대해 상상을 해보았는데 아이가 “좋아하는 블루베리도 입에 넣을 수 없을 만큼의 슬픔”이라고 말하더라. 아이들의 마음에도 저마다의 감정이 자라고, 성장하고 있음이 대견하고 기특했다. 

 

어떻게 보면 짜릿한 사랑 이야기, 어떻게 보면 감동적인 이야기인 . 우리 집에서처럼 블러의 마음, 고프의 마음, 파랑이의 마음을 상상해보고 나라면 어떻게 했을지 이야기해보면 아이의 마음을 들여다볼 기회가 될 것이다. (다른 아이들의 감상도 너무 궁금해지는 책이다) 재미와 감동을 동시에 느끼는 '반짝이는' 책, 였다. 

g********r 2023.02.24. 신고 공감 3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블러와 고프/ 양은아/ 이루리북스
"블러와 고프/ 양은아/ 이루리북스" 내용보기
늑대와 돼지는 옛 이솝우화에서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으로도 서로 반대되는 느낌의 동물이다. 심지어 극 중 이름도 돼지 '블러'와 늑대 '고프'이다. 배부르다와 배고프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 같은데 이 또한 반대되는 말이다.   여하튼 돼지 '블러'는 밤 중에 길을 잃고 늑대 '고프'가 사는 집에 방문하게 된다. 고프는 블러를 잡아먹기 위해 융숭히 대접하며 맛있는
"블러와 고프/ 양은아/ 이루리북스" 내용보기


 

늑대와 돼지는 옛 이솝우화에서도 그렇고 일반적으로 알려진 상식으로도 서로 반대되는 느낌의 동물이다. 심지어 극 중 이름도 돼지 '블러'와 늑대 '고프'이다. 배부르다와 배고프다는 의미를 담은 이름 같은데 이 또한 반대되는 말이다.

 

여하튼 돼지 '블러'는 밤 중에 길을 잃고 늑대 '고프'가 사는 집에 방문하게 된다. 고프는 블러를 잡아먹기 위해 융숭히 대접하며 맛있는 것을 먹이고 푹 재운다. 하지만 그 다음 날 속셈을 알게된 블러가 이 핑계 저 핑계를 대며 고프를 현혹시킨다. 잡아먹기 전에 딱딱한 살을 물렁하게 만들어야 한다며 안마를 하도록 시키고, 돼지의 비린내를 없애야 한다며 함께 바다에 풍덩 빠져 신나게 논다. 마지막으로 이 둘은 함께 블루베리를 먹으며 멋진 노을을 바라보는데...

 

늑대와 돼지가 사랑에 빠진다는 관계설정도 독특했고, 이야기가 빤하지 않게 흘러가서 읽는 내내 재미가 있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뭐지? 어떻게 되는거지? 궁금해하며 페이지를 계속 넘겼던 것 같다. 블러와 고프의 관계를 어떻게 볼 수 있을까? 인간과 동물, 혹은 반대되는 성향을 가진 연인, 더 넓게는 친구관계, 부모자녀관계로도 해석해볼 수 있을 것 같다.

 

특히나 나는 이 책에서 늑대의 옆에 있는 ''의 존재에 대해 눈길이 갔다. 점점 돼지에게 빠져 자신이 갖고 있던 성향을 버리게 되는 늑대와 달리 처음부터 끝까지 한결같은 모습으로 '고프! 정신차려!'라고 말한다. 새의 의미는 뭘까? 이 또한 다양한 관점으로 생각해보게 되었다.

 

예측할 수 없는 스토리에 관계에 대한 여러 의미를 생각해볼 수 있게 하는 흥미롭고 재미있는 그림책이었다.

 

* 출판사에서 도서를 무상으로 지원 받아 작성하였습니다. *

e*******4 2023.03.15.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그림책 한 권 [블러와 고프]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그림책 한 권 [블러와 고프]" 내용보기
<아기 돼지 삼 형제>라는 동화책 속에서 늑대는아기 돼지 삼 형제를 잡아먹고자 온갖 노력을 합니다.집을 날려버리는 수고 대신 다른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돼지와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우리의 고정관념 속에도 돼지와 늑대의 사이는 그래요.늘 돼지를 잡아먹으려 애쓰는 무시무시한 늑대죠. 바로 여기 한 늑대와 돼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돼지는 먹는 걸 역시 너
"고정관념을 잠시 내려놓을 수 있는 그림책 한 권 [블러와 고프]" 내용보기
<아기 돼지 삼 형제>라는 동화책 속에서 늑대는
아기 돼지 삼 형제를 잡아먹고자 온갖 노력을 합니다.
집을 날려버리는 수고 대신 다른 음식으로 배를 채우고
돼지와는 친구가 될 수 있을 것 같은데 말이에요.^^

우리의 고정관념 속에도 돼지와 늑대의 사이는 그래요.
늘 돼지를 잡아먹으려 애쓰는 무시무시한 늑대죠.



바로 여기 한 늑대와 돼지 한 마리가 있습니다.
돼지는 먹는 걸 역시 너무너무 좋아하네요.
늑대는 물론 돼지를 보고 군침을 흘립니다.
본능인가 봐요. 두 녀석들의 처음도 그랬거든요.


★★★★★
먹는 걸 정말 사랑하는 돼지 블러!
블루베리를 베리베리 맛있게 먹고 있는 사이
파랑이 날아와 블러의 모자를 물고 사라져요.
파랑을 쫓다 길을 잃어버린 블러는
늑대인 고프와 파랑이 사는 집에 도착하죠.
고프는 입맛을 다시며 고프를 맞이했어요.
하지만 블러에겐 자신을 채식주의자로 소개하죠.

그날 밤 맛있는 수프 냄새에 잠을 깬 블러는
계단 아래에서 고프의 말을 듣고 말아요.


"'오늘따라 수프 맛이 기가 막히네!
이제 고기만 넣으면 되겠어. 그렇지?"

고프가 채식주의자가 아닌 것을 드디어 알게 된 블러!
블러는 어떤 기지를 발휘하여, 이 위기를 모면할까요?


-


동화책 속에서도 친구가 되기 힘든 존재.
바로 늑대와 돼지의 사이가 그런 것 같아요.
늘 동화 속에서 늑대는 돼지를 잡아먹으려 해요.
돼지는 늘 먹는 걸 사랑하는 존재이기도 하고요.

이 책 속 블러와 고프 또한 그런 것 같았지요.
채식주의자로 속여가며 돼지 블러를 먹으려 한 고프는
블러가 이야기하는 지금 자신을 먹을 수 없는 이유들을
또 철석같이 믿고 블러가 하라는 대로 해보았거든요.

이렇게 보면 고프는 나쁘고 거칠기만 한 늑대는 아녔나 봐요.
그리고 블러와 고프 사이에는 엄청난 일이 일어납니다.
늑대 고프와 돼지 블러에게 일어난 엄청난 사건!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는 여러분의 상상에 맡길게요.
힌트를 드리자면 '함께한 시간과 소중한 추억' 덕분이랍니다.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준 귀여운 그림책이었어요.
진정으로 누굴 좋아하는 것이 얼마나 기적 같은 일인지
다시 한번 깨달을 수 있는 그림책이기도 했고요.

아이들과 이야깃거리도 많고, 편견과 선입견에 대해
아이와 이야기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참 좋았답니다.

마법 같은 일이 일어난 블러와 고프를 꼭 직접 만나 보세요.
무엇을 상상하든 그 이상으로 아름다운 이야기를 만날 거예요.




※위 리뷰는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r********7 2023.03.1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블러와 고프
"블러와 고프" 내용보기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가 나오는 그림책을 보던 아이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하곤 했다 “엄마 이 둘이 친구가 될 수는 없어? 잡아먹는 거 말고 둘이서 놀 수도 있잖아 나라면 날 잡아먹지 말고 우리 같이 놀면 어때?라고 물어볼 것 같아”블러와 고프를 보고 무릎을 탁 쳤던 이유아이가 가졌던 생각이 담긴 그림책이라니 반가웠다고정관념 속에 묶이지 않은 유연한 생각들이 이야기를 자유
"블러와 고프" 내용보기
피식자와 포식자의 관계가 나오는 그림책을 보던 아이는 종종 이런 질문을 하곤 했다
“엄마 이 둘이 친구가 될 수는 없어? 잡아먹는 거 말고 둘이서 놀 수도 있잖아 나라면 날 잡아먹지 말고 우리 같이 놀면 어때?라고 물어볼 것 같아”
블러와 고프를 보고 무릎을 탁 쳤던 이유
아이가 가졌던 생각이 담긴 그림책이라니 반가웠다
고정관념 속에 묶이지 않은 유연한 생각들이 이야기를 자유롭게 볼 수 있는 힘을 만들고 그 힘은 나아가 블러와 고프 같은 그림책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돼지 블러를 늑대 고프가 잡아먹으려고 했지만 그건 늑대가 가진 본능으로 이해하고 바라보았다
포식자가 피식자를 먹이로 삼는다고 해서 나쁜 동물이라고만 표현할 수 없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었다
아이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건 돼지와 늑대가 아닌 블러와 고프라는 아이들이 가진 본성에 관한 것이었다

본능과 본성이 가진 미묘한 차이를 알려주기에 돼지와 늑대라는 소재로 글을 쓴 작가님의 본능적인 이야기 솜씨는 더없이 적절하고 좋았다
본능을 놓고 본성을 속단할 수 없으며 그렇기에 본능이라는 단어는 아무렇게나 끌어다 쓰면 안 되는 무게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
(단, 이성(理性)의 영역에 있는 것들에 ‘본능’이라는 말을 끌어다 쓰는 실수를 하는 것들과는 분명히 구별되어야 한다)

늑대가 돼지를 잡아먹으려던 행동은 본능이며 이것으로 고프의 본성을 평가할 수는 없다
본능적으로 도망쳤어야 할 블러는 채식주의자라는 고프의 말을 믿고 마주 앉아 저녁을 먹고 잠까지 잔다
자신을 잡아먹으려고 한다는 것을 알게 된 블러는 뜻이 있으면 길이 있다는 긍정적인 마인드로 꾀를 생각해 내고 그때마다 재미있게도 고프는 그 말을 귀담아듣고 블러의 말대로 행동한다
이런 고프와의 하루에 블러가 두렵기만 했을까 함께 시간을 보내는 두 친구의 표정에 자주 본능을 잃은 즐거운 표정이 보인다
지혜롭고 무던하며 긍정적인 마음으로 상황을 바라보는 블러와 어리숙하며 조금은 순진해 보이기까지 하는 고프
지는 노을을 함께 바라볼 수 있는 감성을 가졌고 먹는 것을 좋아한다는 공통점도 가지고 있는 두 친구는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서히 서로에게 스며들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손을 잡고 두 눈을 마주하는 순간 그 마음이 확실하게 통했음을 느꼈겠지
둘을 바라보는 파랑이의 표정이 압권이다
이들의 앞으로의 이야기가 무척 궁금하다
마지막 장을 넘기는 순간이 무척 아쉽게 느껴졌으니
(작가님 혹시 시리즈 생각이,,,?)

고맙게도 우리 집으로 와준 두 친구를 소개하며 아이가 생각하는 ‘친구’란 무엇인지 궁금해져서 물었다
“좋은 친구란 어떤 친구인 것 같아?”
“나이도 알고 이름도 알고 서로에게 친절하게 대해줄 수 있고 도와줄 수 있는 친구
다른 걸 하고 놀더라도 계속 생각나고 보고 싶으면 친한 친구라고 말할 수 있을 것 같아”

“블러와 고프는 어떻게 친구가 된 것 같아?”
“블러가 고프의 말을 잘 들어준 것 같아 같이 놀다 보니까 마음이 맞는다는 걸 알게 됐나 봐
이제는 파랑이가 고프도 싫어해 하지만 파랑이도 블러와 고프랑 친구가 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서 같이 놀면 좋겠어
좋은 친구들인 것 같거든 같이 맛있는 것도 먹고 놀면 재미있을 거야 나도 책 속으로 들어가서 같이 놀고 싶어”
본성 그대로의 것을 바라볼 수 있는 눈은, 사실 어른인 나보다 아이가 더 나은 것 같으니 어쩌면 내가 더 많이 보고 느껴야 할 그림책일지도 모르겠다

<서평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그림책을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c******l 2023.03.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