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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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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알고 먹자'는 슬로건을 내건 이 책을 읽어 보았어요.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적이 있나본데 텔레비전을 통해서는 접하지 못했던 내용이에요. 몸에 해롭다던 식품의 놀라운 반전,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수많은 정보와 입소문들이 반드시 맞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깨달았네요.   MSG는 다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중국음식을 먹고 나면 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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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히 알고 먹자'는 슬로건을 내건 이 책을 읽어 보았어요.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로 방영된 적이 있나본데 텔레비전을 통해서는 접하지 못했던 내용이에요. 몸에 해롭다던 식품의 놀라운 반전, 그리고 미디어를 통한 수많은 정보와 입소문들이 반드시 맞는 것만은 아니라는 것을 책을 읽으며 다시한번 깨달았네요.

 

MSG는 다들 들어보셨을 거예요. 중국음식을 먹고 나면 속이 거북하다는 내용으로 미국의 치과의사가 의학학술지에 편지를 보낸 내용에서

이 말이 생긴 것이래요. 정식으로 출판된 논문에서 나온 말이 아니었네요.

하지만 이때부터 MSG는 둘도 없는 유해물질이 되었어요.

MSG는 무조건 먹지 않아야 하는 건 아닌데 말이죠.

모유, 다시마, 토마토 등에도 MSG가 들어 있다는 것을 혹시 아시나요?

​

 

우지파동으로 한 라면업체가 큰 타격을 입은 적도 있지요.

1등급 우지의 경우에는 인체에 유해하지 않은 식품군으로 분류가 되어 있대요.

당시 우리나라에서는 그런 개념이 없어서 공업용원료로 쓰이는 우지를 식품에 쓴다는 보도는 큰 충격을 안겨주었지요. 그리고 이 사건은 긴 공밥 끝에 1997년 무죄판결로 끝이 났는데, 아마도 무죄판결이 났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아직 있을지도 몰라요.

하지만 무죄판결이 났다 해도 사람들은 선뜻 그 라면을 사게 될까요?

일단 언론은 보도된 것에 대한 추가보도를 하긴 해도

보도된 내용에 대한 번복은 미디어의 공신력을 훼손시킨다는 이유로 이래저래 미루고 짧게 보도하는 것으로 끝이죠. 그러므로 우리는 이에 대해 미디어가 유포한 수많은 상식을 곧이곧대로 믿어서는 안 될 것 다는 생각을 해요.

 

"카제인나트륨대신 무지방우유를 넣었다.'는 커피 광고 아시죠?

이 업계는 요 광고 덕분에 6개월 만에 마트 점유율에서 업계 2위를 차지했다고 해요.

하지만 카제인은 유유 속에 들어 있는 전체 단백질의 80%를 차지하는 성분으로 정제된 우유단백질을 말한대요. 그런 카제인을 물에 잘 녹을 수 있도록 나트륨과 결합한 것이 카제인나트륨인 것이지요. 카제인나트륨은 분유, 치즈, 아이스크림, 빵, 마요네즈, 케첩 등에 널리 사용되고 있구요. 그러므로 카제인나트륨은 우유단백질의 한 성분이기에 인체에 전혀 해롭지 않다네요. 저역시 광고를 통해 카제인나트륨이란 것을 처음 들었고

그것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찾아볼 생각도 없이

그냥 카제인나트륨이란 것이 몸에 나쁜 건가 보다...라고 생각했었거든요.

저자는 남*유업 관계자와 전화 인터뷰까지 했더라고요.

다음 내용입니다.

 

'카제인나트륨이 몸에 나쁩니다'라고 얘기한 적은 단 한 번도 없습니다.

라고 한 관계자의 말...그렇군요, 그저 광고를 통해 그렇게 해석되는 그 무언가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럴 것이다..'라는 정보가 뇌리에 박힌 건가 봐요. 실제로 제 주위에서도 그것으로 인해 늘 사던 커피를 바꾼 사람들이 꽤 되는 걸 보면

정말 광고 하나만 두고 보면 성공한 셈이네요.

 

그리고 자연산, 유기농 등의 제품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하지만 저자는 말해요. 자연산, 유기농 제품의 효과가 더 좋다는 근거는 아무데도 없다고요. 많은 예가 나오지만 한가지 천연소금과 정제소금을 얘기해 드리자면,

흔히들 정제소금을 다량 섭취하면 고혈압이 발생한다고 하지요.

하지만 천일염 역시 간을 맞추기 위해 다량을 사용하면 똑같이 고혈압의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해요. 그도 그럴것이 천일염이든 정제염이든 원료는 똑같으니 말이에요. 

서강대 화학과 이덕환 교수와 서울여자대학교 식품공학과 노봉수 교수는 정제에 대해

화학적, 식품공학적으로 다시 한번 정의를 내려 주셨네요.

​

이밖에 유기농 설탕과 일반 설탕의 다른 점..

일반설탕보다 3배정도 높은 가격의 유기농 설탕 역시

제조과정과 영양성분을 비교해 보면 일반 설탕과 다르지 않다는 불편한 진실,

알고 먹으면 문제 없는 식품 첨가물에 대한 내용, 무엇이 천연이고 무엇이 인공인지, 천연과 합성의 가격 메커니즘 등에 대하여 다시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내용이 많았답니다. 어떤 음식이든 무조건 나쁘다, 무조건 좋다라는 건 없다는 결론을 말하고 있어요.

물론 이 책에 대하여 유기농이나 천연 업계에서는 반발하고 들고 일어날지도 몰라요.

하지만 결국 어떤 책이든 저자의 관점이 우선이니 이 책 역시도 취사선택 여부와 진실에 대한 판단은 독자의 몫이겠지요.​ 그렇지만 적어도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라면 무분별한 정보를 그대로 받아들여서 음식에 대한 편견을 가지는 것은 경계해야겠어요. 

저 역시 지금까지 알고 있던 사실 아닌 사실에 대해 많이 뒤흔들어져서 머릿속이 뒤죽박죽되었지만 미디어를 대하는 자세와 음식에 대한 편견이 자리잡고 있었던 제 생각의 일부가 바뀌었다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이 책의 제목처럼 앞으로 모두에게 더욱 행복한 밥상을 만들어봐야겠어요~^^

t******6 2014.03.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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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대리아'는 완전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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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음식은 개인의 통제에서 벗어났다. 개인이 직접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고, 요리를 하는, 그러니까 자연에서 시작해 음식으로 만들어지고 입으로 들어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시기에서 모든 과정은 가려진 채 음식이 되고 그것이 나의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만을 볼 수 있는 시기로 넘어왔다.  사람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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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산업화와 과학기술의 발달에 따라 음식은 개인의 통제에서 벗어났다. 개인이 직접 씨를 뿌리고, 수확을 하고, 요리를 하는, 그러니까 자연에서 시작해 음식으로 만들어지고 입으로 들어가기까지의 모든 과정을 지켜보던 시기에서 모든 과정은 가려진 채 음식이 되고 그것이 나의 입으로 들어가는 순간만을 볼 수 있는 시기로 넘어왔다.

 사람들은 불안할 수 밖에 없다. 대량 생산되고 대량 소비되는 식품들이 어떠한 과정을 거쳐 자기 앞까지 왔는지 전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잊을만하다 싶으면 터지는 음식 관련 사고 때문에 그 불안감은 증폭된다. 자연스럽게 관심은 불안감을 없애주는 식품으로 향한다. 비싸더라도 화학적 과정이 더해져 만들어진 식품이 아닌 흔히 유기농, 천연 식품이라고 불리는 것들을 찾는다. 식품회사들은 이에 발맞춰 너도 나도 유기농, 천연 식품을 내놓고 또 이러한 전략은 그렇지 않은 식품에 대한 사람들의 불안감을 높이며 더 많은 사람들이 유기농 제품을 찾게 만든다.

 

우리가 좋다고 알고 있었던 것들, 안 좋다고 알고 있었던 것들

 

 한 번 생각해보자. 유기농 설탕은 보통 설탕보다 좋을까? 천연, 자연재료는 더 좋을까? 반대로 식품첨가물과 MSG는 무조건 안 좋을까? 나 역시 유기농, 천연이라는 말이 붙으면 보통 식품보다 왠지 더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왠지 식품첨가물과 MSG가 들어있는 음식들은 몸에 안 좋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왠지’라고 했다. 그게 왜 좋은지, 왜 나쁜지 생각해보지 않은 채 출처조차 불분명한 얘기로 그렇게 지레짐작한 것이다.

 하지만 절대 아니다. 유기농 설탕과 정제 설탕의 영양 성분은 큰 차이가 없고, 유기농이라고 이름 붙은 식품이 완전한 유기농이 아닐 수 있고 천연식품은 오히려 정제되지 않은 독성 때문에 인체에 해를 입힐 수 있다. 식품첨가물이 없다면 지금 싼 가격으로 먹고 있는 음식들을 훨씬 더 비싼 돈을 주고 먹어야 하고 산다 하더라도 얼마 못 가 상하고 말 것이다. 그리고 MSG의 성분은 육류, 채소, 닭고기 같은 단백질 식품에 자연적으로 들어있는 아미노산의 한 종류다. 우리가 매일 먹고 있는 음식에 들어있는 것이다. MSG가 인체에 해가 되는 것이 아님은 이미 수많은 실험에서 검증됐다. 미국 국립연구원은 ‘미국의 나트륨 섭취를 줄이기 위한 전략’ 중 하나로 소금을 대체해 MSG의 사용을 권장할 정도다.

 

진리는 변하지 않는다

 

 음식은 약이 아니다. 특정 음식을 몇 번 먹는다고 해서 건강이 갑자기 좋아지지 않고 그 음식을 안 먹는다고 해서 건강이 갑자기 악화되지 않는다. 또한 좋은 식품이라고 일컬어지는 것의 영양소는 다른 식품에서도 얼마든지 섭취할 수 있다.

 좋은 성분으로만 가득한 식품이라도 많이 먹으면 살이 찌고 건강에 안 좋다. 결국 보다 중요한 것은 어떤 식품을 먹느냐가 아니라 얼마나 먹느냐이다. 365일 좋은 음식만 먹는 부자들 중에도 비만은 있다. 하지만 우리는 모든 책임을 음식의 탓으로 돌린다. 건강을 유지하는 방법은 하나다. 골고루 적당히 먹고 꾸준히 운동할 것, 이것 외에 다른 방법은 없다. 단지 귀찮아서 편법을 찾을 뿐이다.

햄버거에 대한 옹호

 

 대전선병원 국제의료원 원장 윤방부 교수는 유해식품이라는 누명을 쓴 햄버거를 변호한다. 그에 따르면 햄버거는 영양소가 골고루 들어간 좋은 음식이며 제대로만 먹으면 건강을 걱정할 필요가 없다. 모두가 알다시피 햄버거는 빵, 고기, 채소로 이루어진다. 탄수화물, 단백질, 비타민을 한 번에 섭취할 수 있는 식품이다. 게다가 1일 기준치 콜레스테롤을 넘으려면 햄버거 10개를 먹어야 한다. 빅맥 1개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은 삼계탕, 짜장면, 순두부 백반에 들어있는 콜레스테롤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적다.

 우리 모두 햄버거를 먹자. 요즘 군대를 소재로 한 방송 덕에 ‘군대리아’가 사람들의 입에 심심치 않게 오르내리고 ‘군대리아’와 비슷한 햄버거가 출시되기도 했다. 그런데 한 가지 간과하는 것이 있다. 군대에서는 아침마다 우유가 한 개씩 나온다. 진정한 ‘군대리아’가 완성되려면 반드시 우유와 함께 먹어야 한다. 모든 군인들은 ‘군대리아’를 우유와 같이 먹는다. 그리고 그때 햄버거에는 없는 칼슘이 더해져 ‘군대리아’는 진정한 완전식품이 완성된다. ‘군대리아’는 완전식품이다.

  

 

 

j******7 2013.11.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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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거리에 대한 새로운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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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틈틈이 펼쳐보다가 제일 궁금했던 내용 먼저 읽어봤어요.바로 msg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맛소금이나 조미료, 과자에 많이 들어있으면서 아토피를 유발하는 주범이라길래딱 끊고 살았었어요.우리 아이들이 아토피가 심했거든요, 그런데 책의 내용엔 msg는 소금, 설탕, 후추와 같은 조미료의 일종일 뿐이며 발효 조미료라고 하네요.오히려 소금이 4배 더 위험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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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바쁘게 생활하면서도 

틈틈이 펼쳐보다가 제일 궁금했던 내용 먼저 읽어봤어요.

바로 msg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맛소금이나 조미료, 과자에 많이 들어있으면서 아토피를 유발하는 주범이라길래

딱 끊고 살았었어요.

우리 아이들이 아토피가 심했거든요,

 

그런데 책의 내용엔 msg는 소금, 설탕, 후추와 같은 조미료의 일종일 뿐이며 발효 조미료라고 하네요.

오히려 소금이 4배 더 위험하다고 까지 써있어요.

msg를 이루는 성분인 글루타민산은 단백질 식품에 들어있는 물질이라고 해요.

그러니 육수나 멸치 국물에도 이 성분이 들어있다는 거죠.

msg는 육수나 멸치 국물을 내는데 드는 시간과 비용을 절약해주는 기특한 조미료라고 까지 써있어요.


사실 요리를 잘 못하는 저로서는 요런 첨가물들 살짝 넣어주면 훨씬 맛은 좋아지지만

혹시라도 아이들한테 안좋은 영향을 끼칠까봐 조심스러웠고

한두스푼 넣으면서도 죄책감 같은 걸 느꼈거든요.


이중에 가장 배신감 느꼈던건 유기농 식품에 관한 내용이었어요.

훨씬 비싼 가격에도 구매를 주저하지 않았는데

책을 읽으면서 잘못된 정보와 언론에 잠시만 흘렸던 내용이 얼마나 근거가 약한 것이었는지, 


또 카제인 나트륨에 관한 것도 

제가 너무 무지하게 광고에 현혹되었던건 아닐까.

지금이라도 이책을 읽고 내가 먹는 먹거리에 대해 좀 더 정확한 사실을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되요.

 

자세한 책 내용을 모두 쓸수는 없지만 

설득력이 있고 과학적인 검증을 거쳐 식품의 진실을 파헤친 내용이 신뢰가 가네요.

 

시간나는대로 마저 읽고 내가 먹는 음식들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야 겠어요. ^^





k******j 2014.02.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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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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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은 무엇을 말함일까? 가족들과 옹기 종기 모여 도란 도란 수다를 나누면서 함께 하는 밥상이 가장 행복한 밥상이겠지? 내가 상상하는 밥상이 되려면 일단 대가족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요즘처럼 많아봤자 3~4명 혹은 다섯 정도의 가족을 대가족이라 말할수는 없을테니까. 책을 읽어가며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은 메모를 하고 그것을 간추려 다시 정리하는 것이 서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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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은 무엇을 말함일까? 가족들과 옹기 종기 모여 도란 도란 수다를 나누면서 함께 하는 밥상이 가장 행복한 밥상이겠지? 내가 상상하는 밥상이 되려면 일단 대가족이어야 한다는 조건이 붙는다. 요즘처럼 많아봤자 3~4명 혹은 다섯 정도의 가족을 대가족이라 말할수는 없을테니까. 책을 읽어가며 필요하다 생각되는 부분은 메모를 하고 그것을 간추려 다시 정리하는 것이 서평이다. 이것은 누가 강요한다고 해서도 안되는 스스로 원하고 즐겨야만 가능한 일이기도 하다. 책을 읽어온 시간은 길지만 그것을 정리 서평을 쓰게 된 것은 10여년 남짓 되었다. 난 이 책을 읽으면서 또 다시 중요한 정보를 습득하기 위해 메모장을 곁에 두고 있다. 그간 방송이나 인터네 매체를 통해 알아왔던 정보들이 거의 잘못된 것이거나 뜬소문에 불과하다고? 그렇다면 그것을 믿고 나쁘다는 것은 외면해온 우리 같은 사람은? 건강을 위해 먹지 말아야 하는 것으로 알려진 세 가지 백색 가루(밀가루, 소금, 설탕), 순백의 가루는 정제한 것이기에 몸에 나쁘다는 말은 많이 들어왔고 이제는 정설처럼 느끼는 일이기도 하다. ​그런데 그것이 잘못된 정보라면?

​

《행복한 밥상》은 ​그간 알려져 왔던 정보들 중 잘못된 것들을 지적해주고 있다. 세번 열을 가해 만들어진 설탕이라 하여 '삼온당'이라 불리는 '흑설탕', 백설탕보다는 황설탕이 황설탕보다 흑설탕이 우리 몸에 더 좋은 것으로 알아왔고 건강을 위해 유기농 설탕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는 말도 들어왔다. 가족들의 건강을 위해 몇배의 금액을 더 지불하고 선택한 유기농 설탕이 일반 설탕과 차이를 보이지 않는다면 왜 더 비싼 가격을 치르면서까지 그것을 구매하려 하는 것일까?《슈거 블루스》의 저자 윌리엄 더프티는 책을 통해 설탕이 가진 해악을 니코틴이나 헤로인 이상으로 중독성을 가진 '우리 세대 제1의 살인물질'이라 말하고 있다. 이것은 이래서 나쁘고 저것은 저래서 나쁘다면 우리가 안심하고 먹을수 있는 먹거리가 과연 존재하기는 할까? 비만은 정제식품을 먹어서 생기는 것이 아니라 과식을 해서 생기는 문제라고 책은 말하고 있다. 소식을 하고 운동을 통해 건강을 지켜가야 한다는 말이겠지. 책은 황교익 맛칼럼니스트의 말을 많이 인용하고 있다. 그런데 맛칼럼니스트라는 직업도 있었어? 네이버에 맛칼러니스트를 치니 황교익이란 이름이 먼저 올라온다. ​

​

'자연산'이나 '천연'이란 말이 반드시 안전과 동일한 뜻을 지니고 있는 것은 아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지금까지 '자연산'이나 '천연'니라는 글자가 들어간 상품을 비싼 돈을 주고 구매해야 했다는 말인가? 그 비용안에는 '안전'이 들어 있다고 믿어온 탓이다. 안전한 먹거리를 위해 비싼 비용을 감수하고 구매했던 것인데 그것 또한 잘못된 정보라고? '안전 보장'이란 달콤함에 끌려 더 많은 비용을 기꺼이 부담해 왔던 게지. 아~ 한가지 더 다른 사람보다 더 나은 선택을 했다는 우월감 또한 작용했을게야. 가와나 히데오의《채소의 진실》에서 커피의 불순물인 껍질을 벗겨내고 골라내는 과정이 정제라고 말한다면, 우리가 주식으로 삼고있는 쌀 또한 정제과정을 거친 식품이라 할수있다. 오히려 정제되지 않은 식품을 찾는 것이 더 바르겠지 싶은데. 재미난 것은 설탕의 주원료가 되는 사탕수수를 재배하는 인도네시아에선 유기농에 대한 의식이 없다는 것, 그들에게 사탕수수를 재배하는데 있어 비료나 농약은 필요치 않거나 하려 하더라도 그만한 비용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는 것은 주원료인 사탕수수는 다 우리말로 유기농이라는 것?

 

이 책에서 가장 중히 다루었던 주제 <MSG>에 대한 이야기를 해야겠다. MSG 다른 말로 L- 글루탐산 나트륨(미원)이 언제부터인가 절대 먹어서는 안되는 금기로 여겨져왔는데, 하지만 조미료를 넣지않고 맛나게 음식을 만들 자신이 없는 나 같은 사람은 어쩌라고? 안썼다고 말하지는 못하고 아주 약간 쓰고 있음을 자수(?)하련다. 그러면서 가족들에게 못먹을 음식을 준 것 인양 죄의식을 느꼈다면? 단맛, 짠맛, 신맛, 쓴맛, 매운맛에 더해 '감칠맛'이라는 제5의 맛이 대두되고 있다. 자연적인 식품에서도 느낄수 있는 감칠맛을 가장 쉽게 접할수있는 것이 바로 '미원'이다. 정부에서 허락한 식품첨가물의 종류는 얼마나 될까? 화학적합성품이 404종, 천연첨가물이 202종, 모두 606종의 식품첨가물이 있다고. 식품첨가물을 넣는 이유는 책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식품의 보존 기간을 늘립니다/ 원하는 색상을 냅니다 / 맛을 좋게 합니다 / 비용이 절감됩니다. (p.159) 식품첨가물을 넣는 이유가 다음과 같다면 그것은 누구를 위해 넣는 것인지는 말하지 않아도 알수있겠지? 위에서 말하고 있는 네 가지 내용을 살펴보건데 식품업자들을 위해 존재하는 것이 식품첨가물이네.

s*******1 2014.10.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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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밥상? 음... (조금쯤 미심쩍지만) 똑똑한 밥상 : 박지현, 서득현, 배관지, [행복한 밥상]
"행복한 밥상? 음... (조금쯤 미심쩍지만) 똑똑한 밥상 : 박지현, 서득현, 배관지, [행복한 밥상]" 내용보기
<행복한 밥상>이라는 제목보다는 <똑똑한 밥상> 쪽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원작이 다큐멘터리 제목이 그래서 똑같이 해야 한다니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은 똑똑한 밥상을 차리는 법, 진정한 스마트컨슈머가 되기 위한 조언들을 영리하게 던진다. 식품첨가제와 유기농 식품에 대한 엄청난 편견의 성벽을 쌓아올린 소비자들의 마음을 '물' 이야기로
"행복한 밥상? 음... (조금쯤 미심쩍지만) 똑똑한 밥상 : 박지현, 서득현, 배관지, [행복한 밥상]" 내용보기

<행복한 밥상>이라는 제목보다는 <똑똑한 밥상> 쪽이 훨씬 더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데 원작이 다큐멘터리 제목이 그래서 똑같이 해야 한다니 어쩔 수 없지 뭐, 하고 결론을 내렸다. 이 책은 똑똑한 밥상을 차리는 법, 진정한 스마트컨슈머가 되기 위한 조언들을 영리하게 던진다. 식품첨가제와 유기농 식품에 대한 엄청난 편견의 성벽을 쌓아올린 소비자들의 마음을 '물' 이야기로 슬며시 똑똑 두드리는 것이다.

 

  일산화이수소를 아시나요? 의외로 흔히 접할 수 있는 물질이지만 위험성을 제대로 알고 있는 사람은 거의 없습니다.

  국내에서 2008년 DHMO에 과다하게 노출돼 사망한 청소년의 수는 심장질환으로 사망한 청소년의 수와 맞먹습니다. 하지만 보건복지부에서는 DHMO에 대한 규제와 위험성에 대한 홍보를 회피하고 있습니다. DHMO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몇몇 직업 종사자와 전문가를 제외한 일반인은 DHMO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르고 있는 현실입니다. DHMO는 빠른 시간 내에 인체에 치명적으로 나쁜 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대비해야 하는 게 필요합니다. DHMO는 어떤 물질일까요?

  DHMO는 무색, 무미, 무취 액체입니다. 공업용 용매로 사용할 만큼 강한 용해 능력을 가지고 있어 대부분의 금속도 부식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산성비의 가장 주요한 구성성분이기도 합니다.

  DHMO는 전기 사고를 유발하고 자동차 브레이크의 성능을 저하하게 합니다.

  DHMO는 모든 유해 미생물의 가장 중요한 영양성분이며 말기 암 환자에게서 절재해낸 암조직에서도 발견됐습니다. 살충제를 살포할 때도 이용됩니다.

  DHMO는 중독성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입니다. 일단 한 번 입에 대면 다시 섭취하지 않고는 단 하루도 버티기 힘들 정도라 심각한 금단증상을 보이죠. 고열과 신체의 경련, 심한 경우 환각을 동반한 정신장애와 혼수상태를 유발합니다.

  DHMO는 해다마 셀 수 없이 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갑니다. 이 물질에 과다 노출되기 때문입니다. 한꺼번에 과다 노출돼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많습니다. 호흡기에 대량 노출될 경우 폐가 치명적으로 손상돼 대부분 10분도 버티지 못하고 질식사합니다.

  DHMO는 핵발전소에서도 사용되고 화재 지연재로도 사용됩니다. 실제로 해군과 몇몇 군사기구에서는 이 물질을 대량으로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DHMO라고 불리는 이 위험한 물질이 바로 '물'이라는 사실, 아십니까? 일산화이수소 또는 디하이드로젠모노옥사이드Di Hydrogen Monoxide, DHMO는 물을 가리키는 화학 용어입니다. (...)

  일산화이수소의 문제점을 처음 제기한 것은 1997년 네이던 조너라는 14살 소년이었습니다. 네이던은 "우리는 얼마나 잘 속는가?"라는 주제로 과학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사람들에게 일산화이수소의 문제점을 보여주고 탄원을 모았죠. 과학적인 지식이 충분하지 않을 때 우리가 과장된 해석에 얼마나 잘 속아 넘어가는지 여실히 보여주는 실험입니다. (7-10)

 

 

  내가 이 책에서 가장 감탄했던, 재치 넘치는 도입부다. 여느 광고회사 아이디어로 써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물조차도 마음만 먹으면 이처럼 무시무시하게 묘사할 수 있다, 는 것을 보여주고 나서 이 책은 슬슬 식품첨가물에 대한 독자들의 잘못된 상식들을 깨뜨리는 데 시동을 건다.

 

 

 사과와 탄산음료 중에서 치아에 더 나쁜 것을 고르라면 무엇을 고르시겠습니까? 아마도 탄산음료를 고르실 겁니다. 하지만 영국 킹스칼리지런던 치과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정기적으로 사과를 먹은 사람이 정기적으로 탄산음료를 먹은 사람보다 치아 상아질 손상이 3.7배나 많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음료를 마시는 시간보다 사과를 먹는 시간이 더 길기 때문입니다. 심지어 사과조각은 이 사이에 끼어 양치질하기 전까지 입안에 남아 있기도 합니다. 같은 원리로 치아에는 설탕이나 초콜릿보다 인절미가 더 나쁩니다.(35-36)

 

  고기는 많이 먹으면 좋지 않지만 생선은 많이 먹어도 괜찮다고요? 생선에 들어 있는 오메가3의 효용성이 널리 알려지면서 오메가3를 건강보조제로 챙겨먹는 경우도 늘고 생선 반찬도 인기입니다. 하지만 세계보건기구의 생선 권장량은 일주일에 생선을 두어 번 섭취하는 정도입니다. 생선을 과다하게 섭취하면 오히려 면역체계를 위협합니다. 영국에서 진행된 연구 결과에 의하면 일주일에 다섯 번 이상 생선을 먹는 남성들은 부정맥 발생 위험이 높았습니다. 국내 연구기관에 의하면 일주일에 3회 이상 생선을 섭취한 임산부에게 생선을 먹지 않은 임신부의 2.6배에 달하는 수은이 검출됐습니다. (37)

 

 

  그리하여 이 책이 도달하는 결론은 결국 이렇다. 식품첨가물은 식품의약청의 허가를 받은 안전한 물질로, 일정량만 섭취하면 인체에 유해할 일이 아무 것도 없다. 심지어 MSG조차 그렇다. 무슨 마녀가 개구리 눈알 넣어 만든 어둠의 물약처럼 꺼려들 하는데 실제로는 사탕수수가 원료가 되는, 다시마에도 들어 있는 몹시도 안전한 물질이다. 제발 믿어달라. 식품회사들은 소비자들의 이런 잘못된 편견을 이용해 네거티브 마케팅을 하면서 돈을 벌어들인다. 그 정도일까. 실제로 우리 집도 '카제인나트륨이 좋을까요 진짜 우유가 좋을까요'라는 비열하기 짝이없는 남O유업의 상술에 홀딱 넘어가서 커피 애호가인 엄마가 10년 넘게 애용하던 맥O을 프O치카페로 바꾼 뒤 쭉 먹고 있었다. 알고 보니 카제인나트륨과 무지방우유는 쥐꼬리만큼의 차이도 없는, '지방'이 들어가느냐 안 들어가느냐의 차이 정도만 있는 완전히 같은 물질이었다. 카제인나트륨이라는 것이 우유를 고체화시켜 물에 잘 녹도록 정제한 것인데 마치 우유 아닌 다른 괴상하고 몸에 해로운 물질들을 팍팍 넣어 섞어서 만든 것처럼 속인 남O유업은 그동안 불O리스니 다른 잘 나가는 자사 제품들에 카제인나트륨을 팍팍 쓴 것으로 드러나 현재 본인들 제품에 '카제인나트륨은 인체에 유해하지 않습니다'라고 적어서 팔고 있다고 한다. 

 

 "우리의 기억에는 '초두효과'라는 것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의 정보가 들어오지만 맨 처음 들어온 정보가 오래 간다는 뜻입니다. 오랫동안 정보를 기억하게 되면 그것과 반대되는 정보가 들어오더라도 시간이 지나면 반대되는 정보는 잊어버리고 맨처음 받아들인 정보를 기억하게 되죠. 처음에 부정적인 정보가 입력되고 나면 계속해서 부정적이고 불안한 마음이 생길 수 있습니다. (72) 

 

  즉, 오늘의 결론은 이렇다. 식품첨가물은 안전한 물질이다. 하늘에서 뚝 떨어진 것이 아니라 기존에 자연물에도 존재하는 것들을 정제하거나 변형해서 식품을 보존하고, 더 맛있게 하고, 물에 잘 녹게 하거나 아무튼 우리 일상 생활에서 더 요긴하게 쓸 수 있도록 만든 것뿐이다. 식품회사들이 '뭘 넣지 않았습니다' 라거나 '유기농입니다'라고 상술을 써서 팔 때, 그때그때 휘둘리지 말고 식품첨가물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가지고 제대로 스마트한 컨슈머가 되자.

  이 책에서 약간 아쉬운 점은 소비자들이 식당이나 패스트푸드점을 꺼리는 데에는 단순히 MSG나 방부제 등의 식품첨가물 사용 등의 이유만 있는 것이 아니라 재료의 유통기한이나 품질에 대한 의심성, 위생에 대한 의심성 등도 큰 부분을 차지한다는 것을 간과한 것이다. 하지만 유기농 설탕의 허실이라거나 MSG, 카제인나트륨 등의 식품첨가물에 대한 오해를 풀기 위해 전문가들을 만나고 직접 제조 과정을 파헤친 노력에 박수를 보낸다. 많은 독자들이 이 책을 읽고 똑똑한 밥상을 차릴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

y*****0 2013.12.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