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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아이, 고아원 출신, 도둑 집단 속에서도 살았던 올리버가 전혀 타락하지 않고 젠틀맨의 품성을 그대로 유지하며 자라는 모습은 젠틀맨을 국민의 이상으로 생각하는 영국인에게 자부심을 주었다고 한다. 페이긴 집단이 소매치기 방법을 자신들의 은어로 가르쳐주지만, 센스가 없어 도저히 이해하지 못하는 올리버의 모습과 순하기 그지없는 올리버가 자선학교 출신의 노아로부터 고아원 출신이라고 조롱받고 자기 엄마가 결혼도 하지 않고 애를 낳은 헤픈 여자라고 조롱받자 점점 분노가 끓어올라 폭발하는 모습 등은 묘한 재미를 안겨준다. 또한 고아원의 말단 관리인 범블의 비열함과 강압성, 그를 압도하는 범블 부인의 앙칼진 사나움, 그 부부가 만들어내는 기이한 하모니는 사회적 비판 못지 않은 큰 즐거움을 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