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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스 탐정 길은목 - 김아직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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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등장하는 '노비스'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SF와 미스터리 소설을 주로 쓴다는 '김아직' 작가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이 이 책을 접했습니다. [노비스 탐정 길은목]의 표지에 숨겨진 의미들은 책을 읽음으로써 서서히 그 진가를 드러냅니다. 먼저 '노비스'는 정식 수녀가 되기 전의 견습수녀를 말합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이누야사의 흰 머릿결 같은 하얀 두건이 바로 노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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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제목에 등장하는 '노비스'가 무엇인지도 모르고, SF와 미스터리 소설을 주로 쓴다는 '김아직' 작가에 대해서도 전혀 아는 바가 없이 이 책을 접했습니다.

[노비스 탐정 길은목]의 표지에 숨겨진 의미들은 책을 읽음으로써 서서히 그 진가를 드러냅니다. 먼저 '노비스'는 정식 수녀가 되기 전의 견습수녀를 말합니다. 표지에 등장하는 이누야사의 흰 머릿결 같은 하얀 두건이 바로 노비스의 두건 입니다. 자전거로 달리고 있는 땅은 도로여야 하지만 우리가 알고 있는 일반적인 도로는 아닙니다. 갯뻘 같기도 하고 물이 흔건한 지면 같이 보입니다. 그 뒤로 경계선을 나타내듯 날카로운 쇠가시가 있는 철책이 보이고 그 너머로 빌딩 숲이 보이고 높은 건물들은 여지없이 붉은 십자가가 점등 되어 있습니다. 다시 표지에 눈에 띄는 자전거 손잡이 앞에 달려 있는 바구니에 가득한 흰색꽃과 그 꽃잎이 바람에 날리는 장면이 눈에 들어오고 나서야 표지의 주인공인 바로 '노비스 탐정 길은목'이며 그녀의 굳게 닫힌 표정이 무언가 심각한 일이 있었음을 암시한다는 것을 짐작하게 합니다.

소설은 앞으로 우리에게 다가올 암울한 미래세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환경 파괴의 영향으로 지표면 온도가 계속 상승하고 결국 극지방의 빙하가 녹으면서 해수면이 상승하여 인류의 거주지의 대부분이 침수되고 이로 인해 전염병이 발생하면서 지구는 작은 종말을 맡이 합니다. 비교적 안전한 고지대에 살며 경제적 여유가 있던 이들은 작은 종말 이후의 사회를 이끌며 침수 된 지역에 대해 세금 징수를 안하는 대신 그들에 대한 지원도 일체 없다는 선언을 하게 되고 우리나라 역시 침수 지역과 안전 지역(메가시티 셔을)이 분명한 경계를 이루고, 그 사이 공간엔 침수지역에서 살아남은 이들이 난민촌을 이루며 힘겹게 살아가고 있습니다. 길은목은 이 침수지역에서 태어나 전염병으로 양친을 잃고 난민촌에서 떠돌이 생활을 하다 지금의 후견인 덕분에 수녀가 되는 길을 걷고 있습니다. 그런 그녀 앞에 수녀원 원장은 최근 난민촌과 침수지역에서 발생한 평균치를 상회하는 투신 사고들의 이상한 점을 알아봐 달라는 요청을 합니다. 누군가를 배신함으로써 살아남았다는 죄책감을 가진 길은목에게, 노비스가 가지고 있어서는 안 되는 그림을 간직하고 있어 수녀원에서 쫓겨날 것을 예상하고 만났던 원장 수녀와의 면담에서 그녀가 침수지역에서 나고 난민촌에서 살았던 경험과 주변을 살펴보는 예리한 시선을 이용해 서로 별개의 사건처럼 보이는 끔찍한 투신 사건들 간의 연관성을 찾아달라는 부탁을 받은 길은목은 자신의 과거이면서 진실이 숨겨져 있는 그곳으로 서서히 다가 갑니다.

산산히 부서진 두개골과 누군가 죽음의 장소마다 놓고 간 백작약, 오염된 검은 바다에 삼켜진 유년시절의 공간들과 살아남기 위해 남을 밟고 올라서야만 했던 기억, 여전히 그런 삶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과의 만남이 준 충격에 더해 과거의 유령과 직면하게 된 노비스 길은목은 희생자들의 죽음에 드리워진 그림자의 진실을 찾아내게 됩니다.

[노비스 탐정 길은목]은 단순한 'K미스터리' 소설이 아닌 우리 모두에게 경각심을 주는 사회소설로 여겨집니다. 그리 멀지도 않은 디스토피아 미래 세계, 우리가 지금처럼 환경을 파괴하고 자연을 파괴한다면 임계치를 넘어선 자연의 분도가 인류를 향해 거대한 앞발을 드러내리라 보여집니다. 더이상 미룰 것 없이 행동하고 바로잡아야 합니다.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그리고 '왜 사는가'를 다시한번 고민해 봐야 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많은 청소년들과 미래를 걱정하는 모든 어른들에게 추천합니다.

#노비스탐정길은목 #김아직 #장편소설 #몽실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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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추천 #책스타그램






YES마니아 : 골드 i******u 2023.03.12.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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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스 탐정 길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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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스탐정길은목 #김아직 #SF소설 #내돈내산 #몽실북스 #작가파기김아직 작가님의 <녹슬지 않는 세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소설이다. 순서가 먼저랄 수도 있는 첫 장편소설속으로 들어가보겠다.노비스는 정식 수녀가 되기 전의 견습수녀를 말한다. 보나 수녀가 찾은 날개를 펼친 악마가 턱을 괴고 있는 사진의 주인이 노비스 길은목이다. 가장 열렬히 주님을 갈망해야할 시기에 악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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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비스탐정길은목 #김아직 #SF소설 #내돈내산 #몽실북스 #작가파기

김아직 작가님의 <녹슬지 않는 세계>와 세계관을 공유하는 소설이다. 순서가 먼저랄 수도 있는 첫 장편소설속으로 들어가보겠다.

노비스는 정식 수녀가 되기 전의 견습수녀를 말한다. 보나 수녀가 찾은 날개를 펼친 악마가 턱을 괴고 있는 사진의 주인이 노비스 길은목이다. 

가장 열렬히 주님을 갈망해야할 시기에 악마의 그림이라니..왜 길은목은 단테가 그린 루시퍼의 그림을 가지고 있었을까?

해수면 상승과 전염병으로 '작은 종말'이 닥친 뒤로, 메가시티 셔을에서 종교와 형이상학은 조롱의 대상으로 전략한다. 

원장 수녀에게 불려간 길은목. 보나 수녀가 '불경한 물건'이라 가져간 사진 한 장을 꺼내 돌려주며 오히려 도움을 청한다.

지난 3주간 투신자살률이 급증했다. 1차는 침수지역으로 달리는 트럭에 뛰어들었고, 2차는 난민촌 요양원 건물 옥상에서 투신한 사건이다.

다섯 명의 공통점은 두개골이 파열되고, 다 착하다는..선한 영향력을 끼치던 사람들이라는 점이다. 메가시티의 공권력이 미치지 않는 곳이다.

원장 수녀는 우리가 나서야 하는 이유가 침수지역과 난민촌을 드나들며 상담과 의료 봉사를 했던 수녀가 충격으로 착란 증세를 보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길은목도 아는 벨라뎃다 수녀님이다. 원장 수녀는 비공식 조사를 부탁한다. 노비스인 길은목과 루시퍼 그림의 연관성으로 연결고리가 흥미롭다고.

길은목은 정신질환자를 수용하는 격리병동의 벨라뎃다 수녀를 찾아간다. 신이 없다는 걸 세상에 증명하기 위한 완벽한 죽음이라고 한다.

그리고..자신의 머리를 나무 기둥에 찧기 시작한다. 벨라뎃다 수녀만 알아차릴 수 있는 무형의 실마리가 존재한다면 찾아야 한다.

길은목은 침수지역의 생존물품을 구매하고 벨라뎃다 수녀의 후임으로 통행증을 발급받는다. 난민촌에 들어선 후 첫 방문지로 방송국을 찾는다.

정지혁 기자가 보여주는 CCTV 영상 기록을 살펴본다. 유족들이 자살을 인정하지 않을 만큼 영상속 인물들의 모습은 그저 평범하다.

다섯 건 중에 난민촌에서 벌어진 2,3차 사건이 전부다. 난민촌에 머물며 사건을 조사해야 하지만 조바심에 날 선 길은목은 침수지역으로 들어간다.

급수탑은 최후의 심리적 보루다. 이런 상징적인 곳에서 투신했다는 것은 금세 소문이 퍼져나갔을 것이다. 식사를 하고 공공요양원으로 발길을 옮긴다.

목격자나 주변인물들의 말은 한결같이 호인, 의인..착한 사람이었다고 전한다. 그 사람들을 자살로 몰고간 진짜 이유가 더 궁금해진다.

원장 수녀에게 중간보고를 하고 침수지역에 일어난 1차, 4,5차 사건을 조사를 위해 떠난다. 화장터 삼거리 조사는 정지혁 기자에게 부탁한다.

어찌보면 원장 수녀가 길은목을 투입한 게 아니라 다섯 구의 시신이 길은목을 지목했는지 모른다. 파괴되고 버려진 영혼들 스스로 이 일의 적임자를 고른 것이다.

이야기는 탐정이된 길은목이 사건의 진실을 파헤지면서 밝혀지는 상상치 못할 반전과 인간의 이기심과 끝없는 욕망에 일침을 가한다.

반전의 반전을 거듭하고야 장르가 SF였단걸 깨달았다. 작은 종말에서 인식하지 못한 존재의 존재감이 드러날 때 새삼스럽게 미스터리 탐정소설로 인식한 나는 실소를 하였다. 몰입감이 장르를 잊었다고..단점을 찾아보기 힘든 작품이다.
YES마니아 : 로얄 f*******1 2024.05.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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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노비스 탐정 길은목ㅡ김아직
"[리뷰] 노비스 탐정 길은목ㅡ김아직" 내용보기
몽실북스의 신간 [노비스 탐정 길은목]. 제목에서부터 아는 거라고는 탐정 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것이 궁금하고 표지도 신기하다. 도대체 왜 수녀인듯한 여자분은 자전거를 타고 백작약 꽃을 휘날리는 표지이야 말이다. 그 호기심을 해결하는 일은 바로 책 속으로 빠르게 빠져드는 수 밖에는 없을 듯 하다. 어느 수녀원에서 벌어자 한 이야기. 그것이 발단이 되어 아직 정식 수녀가 아
"[리뷰] 노비스 탐정 길은목ㅡ김아직" 내용보기
몽실북스의 신간 [노비스 탐정 길은목]. 제목에서부터 아는 거라고는 탐정 이라는 단어 하나로 모든 것이 궁금하고 표지도 신기하다. 도대체 왜 수녀인듯한 여자분은 자전거를 타고 백작약 꽃을 휘날리는 표지이야 말이다. 그 호기심을 해결하는 일은 바로 책 속으로 빠르게 빠져드는 수 밖에는 없을 듯 하다.

어느 수녀원에서 벌어자 한 이야기. 그것이 발단이 되어 아직 정식 수녀가 아닌 노비스. 즉 견습수녀인 길은목이라는 노비스의 수녀 견습 생활에 변화가 생기게 되었다.

그것은 바로 길은목 노비스의 방에서 나타난 날개를 펼친 악마가 턱을 괴고 있는 기이한 사진 한 장은 어디서 손 것일까? 길은목 노비스가 숨기고 있던 것일까? 그 악마 사진 한 장을 발견하는 보나 수녀. 보나 수녀는 수녀원에서 5년째 노비스의 생활지도를 맡고 있다. 그리고 길은목 노비스는 진정 수녀가 될 수 있을지 싶다. 뭔가 다른 노비스들과는 다른 느낌이 있다. 그러니 이번 악마사진을 어찌 처리해야 하는지 고민하다 원장수녀에게 이야기 하고 또 원장수녀는 한 마디로 그 벌칙이라는 명목하에 벨라뎃다 수녀 대신으로 보통 사람들은아무나 들어갈 수 없는 난민촌과 침수지역에서 발생한 사건을 알아 보라고 길운목 노비스를 보낸다.

난민촌과 침수지역은 국가에서도 포기한 곳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인해 대규모 침수와 전염병이 득실거리는 곳이다. 한 마디로 작은종말이 일어난 곳이다. 하지만그곳에서도 사람들은 여전히 살고 있다. 국가의 도움도 없이 말이다. 또한 길운목 노비스는 그 옛날 열두살까지 그곳에서 생활하다 극적으로 양아버지 정회장을 만나 도시로 오게 된 케이스이다.

이제 길은목 노비스는 10년이 지난 이 시간 난민촌과 침수지역으로 들어가게 되는데, 과연 난민촌과 침수지역에서 벌어진 다섯 사람의 자살 사건은 어뗘 의미가 있으며, 그 속에 숨어 있는 이야기와 진실은 무엇으며, 과연 길은목 노비스는 자신의 과거를 회상하고 더듬으면서 착한사람, 선한 사람이었다는 다섯명의 자살 사건에 대해 뭔가를 알아낼 수 있을까?! 탐정이 아닌 탐정 노릇으로 사건을 파헤쳐 가는 길은목 노비스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책은 끝자락에 도달해 있을 것이다. 그것도 아주 흥미롭게~
s******s 2023.02.2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