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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프로그램은 연령대를 가리지 않고 폭 넓은 사랑을 받는 방송이라 생각한다. 교육방송 프로듀서인 김이기님의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가 책으로 출간되어 기쁘게 읽게 되었다. 그는 <EBS 다큐프라임> 제작을 위해 메콩 강 유역을 2년이나 떠돌았다고 한다. 한국이, 집이 그리웠을 것 같다. 문명은 강을 끼고 시작된다는데, 그 강인 메콩 강 주변에는 어떤 사람들이 살고 있는지 김이기님의 눈을 통해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메콩 강은 아시에서 양쯔 강, 황하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강이라 한다. 중국의 서북부와 서남부를 거쳐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빠진다고 한다. 이렇게 길다 보니 여러 나라를 걸쳐, 사람들은 강물에 소중한 삶을 얹고 있다.
이 책의 구성은 총 2부로 4장으로 되어 있다. 1부에는 “생명이 깃든 어머니의 강 메콩”이라하여 메콩에서 서식하는 다양한 생물들과, 강을 주위로 살아가는 다양한 사람에 대해 다루고 있다. 2부에서는 “이야기와 기도가 소박한 메콩 강”이라하여 주로 강 주의에 살게 된 사람들의 소박하고 진솔한 삶을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1부. 쌈빵지역의 모내기를 읽으며, 1970년대 한국의 시골 모내기가 떠올랐다. 낯설지 않는 생활모습이 정감이 갔다. 독수리나 코끼리, 악어 등 멸종위기의 동물은 개발로 인해 그 설자리가 사라져 가고 있다는 글에서는 안타까움 느낄 수 있게 했다. 경제개발을 위해 사야부리댐 공사를 시작으로 총 11개의 댐이 메콩 강에 건설된다고 한다. 댐이 건설되어 수력발전을 이루는 동안 강을 의지하며 살아온 6,000만 명의 주민들은 피해를 입을 것이라고 한다. 이 책에서 가장 관심 있게 보였던 모습은 맹그로브 숲이었다. 물위에 집을 짓고 살아야 하고 전기가 들어오지 않아 어둡기 전에 일을 끝내고 집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해야 하는 사람들의 느린 삶. 사진속의 맹그로브 나무들은 신기했다. 물속에 뿌리를 내린 모습이 지구의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천연기념물처럼 보였다. 물위를 걸어 다니는 나무처럼 보여 신기하고, 정말 아름다운 숲이다. 그런데, 그 숲도 거의 사라져 간다고 한다. 태국 정부에서 맹그로브 숲 군락지를 베어내고 거기에 새우 양식장을 만들었다고 한다. 그로 인해 맹그로브 숲은 점점 사라져 가고 있다니, 안타깝다. 그곳을 세계자산으로 보호하는 것도 좋을 듯싶다. 2부.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사람들의 생활을 엿보았다. 중국은 차 문화로 유명하다. 농약으로 재배하지 않은, 자연에서 스스로 자란 고차수 나뭇잎을 수확하기 위해 땀을 쏟는 사람들. 해발 4,000m의 넓은 초지에서 다섯 달 동안 숙식하면서 가축의 풀을 먹이는 사람들. 팜나무의 팜꽃 수액을 모아서 화덕에 끓여 슈가를 만들어 아이들 간식을 주는 사람들. 그밖에도 여러 소수 부족의 삶을 엿볼 수 있는 기회가 되어 좋았다.
이 책은 아시아를 여행하는 여행자들에게 좋은 참고 도서로 활용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모든 생명은 강에서 태어나 강으로 흘러간다. 물고기도, 조류도, 건기와 우기를 가려 이동하는 동물들도, 사람도 그렇다. 그런데 수력발전소를 건설한다고 하니, 많은 생태변화를 겪어내야 하는 것들에 미안스런 마음이 든다. 문명의 시작이거나 삶의 터전을 말해 주듯 표지 그림이 멋진 황금빛이다. 멋지다. 물고기를 잡는 아름다운 상상에 젖어들게 한다. 팜나무 사진을 책 속에서 보았으면 이해하기 좋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주 소소하지만 113쪽의 ‘끊이다--> 끓이다’ 오타도 화덕에서 ‘ㄹ’이 끓여져 ‘ㄴ’으로 쫄았을거란 우스꽝스런 상상을 했다. 우리는 정작 세계는 하나라고 외치면서 바로 이웃도 잘 알지 못하고 산다. 이 책은 먼 세계를 직접 여행할 수 없더라도 책 속에서 즐거운 여행을 하실 분들에게 만은 도움이 되는 책이다. 특히 넓은 세계와 꿈을 펼칠 청소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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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품었던 강 이야기 한때, 서울을 자주 다니던 시절 서울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 부러운 것의 중심엔 대도시가 주는 화려함이나 편리함과 같은 것은 하나도 없고 오로지 한강의 존재가 그것이었다. 강이 사람들에게 주는 넉넉함과 여유로움, 아름다움 등이 그것이다. 하여, 서울을 방문할 때면 강변길을 따라가는 길을 택해서 목적지를 가는 것뿐만 아니라 시간이 허락된다면 그 강가에서 서성이며 강이 주는 그 고마움을 누리곤 했다. 내개 살았던 도시에는 강보다는 작은 천이라 이름붙이는 물길이 있었지만 수량이 풍부하지 못해 강이 주는 온전한 혜택을 누리진 못하는 아쉬움이 한강이 부러운 큰 이유로도 한몫했을 것이다.
강이 온 나라 사람들의 주목을 받아 시끄러운 적이 있었다. 이른바 4대강 개발 사업이 그것이다. 개발하자는 정부의 입장과 개발이 가져올 막대한 피해를 어찌할 것이냐며 반대하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커질수록 공권력과 언론을 동원한 정부의 의지대로 강을 개발되었지만 그 후과는 우리 모두와 후손들이 감당해야 할 몫으로 남았다. 시작부터 말썽이던 4대강 개발 사업은 끝나기도 전부터 곳곳에서 부작용이 일어났고 그 부작용은 언제 회복될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하지만, 곳곳에서 부실과 비리가 있었다는 것이 확인되고 있지만 그것을 책임을 지는 누구도 없다. 속살이 파헤쳐진 강은 그 아픈 속내를 안고 오늘도 묵묵히 흘러가지만 수천 년을 통해 자신의 길을 열었던 시간만큼이나 지나야 아물 것이기에 시간 앞에 맡겨둘 밖에 없다.
그런 강의 속내를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다큐멘터리를 만들기 위해 2년여 시간 동안 메콩강가를 떠돌며 취재했던 이야기를 담은 책이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다. 티베트 탕구라 산맥에서 발원해 서남부를 가로질러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를 거쳐 남중국해로 빠져나가는 메콩강이 품고 있는 자연과 사람들의 이야기가 중심이다. 메콩강에 삶을 의탁하고 있는 사람들이 3억 명이라고 하니 강의 넉넉한 품을 짐작할 수도 있겠다.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는 생물 다양성과 문화 다양성의 찾아 강을 탐험하고 강에 의지해 살아가는 사람들의 삶을 엿보고 있다. 높은 곳에서 시작된 강은 점차 낮은 곳으로 흘러가면서 물만 이동시키는 것이 아니다. 그 품속에 생명을 불러 모은다. 모여든 생명들은 둥지를 틀고 삶을 꾸리는 동안 강은 말없이 그들을 품었고 아낌없이 자신을 내 주었다. 하지만, 메콩강도 댐을 막고 쓰레기를 버리고 오염시키는 것과 같은 사람들의 간섭에 의해 그 모습을 바꿔왔다. 저자가 발품을 팔아 살펴본 메콩강 유역의 자연과 사람들의 삶속에는 여전히 메콩강에 의지한 삶의 현장이다.
저자의 이야기는 자연과 사람으로 구분되어 있지만 강으로부터 발원된 자연과 사람들이다. 강으로부터 받은 혜택으로 삶을 이어온 사람들이 강을 떠나서 살 수 있을까? 태어나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강에 의지한 삶이기에 사람과 강을 떼어 놓을 수 없을 것이다. 하지만, 사람들의 욕심은 끝이 없다. 그 욕심이 강바닥을 헤집고 물길을 바꾸며 시간을 거슬러간다. 그 욕심이 생명을 죽이며 사람들마저 떠나게 한다. 개발이라는 이름아래 숱하게 벌어진 사람의 간섭에 강은 몸살을 앓고 말없이 더딘 회복의 길을 가지만 그것마저 부정된다. 사라져가는 것은 나무나 새들뿐 아니다. 그 속엔 인간도 포함된다.
메콩강을 돌아보고자 한 저자의 마음은 몸살을 앓고 있는 우리 땅, 우리 강의 현실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강가에 살며 삶을 꾸여왔던 베트남,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티베트 등의 사람들을 살펴 우리가 어떻게 우리 강을 비롯한 자연과 어울려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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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무분별한 개발, 환경오염 등의 원인으로 지구온난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그 징후는 기후변화를 꼽을 수 있습니다. 이미 다양한 매체로부터 지구온난화로 인해 북극해 얼음의 녹는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소식, 앞으로 해수면 상승으로 지구상에서 사라지게 될 운명에 처한 섬들이 많다는 소식 등등을 접하고 있지요. 저는 책 또는 다큐멘터리를 통해 기후변화가 인간에게 어떤 재앙을 가져오는지 알게 되었지만, 특히 엘 고어의 『불편한 진실(2006.좋은생각)』을 접한 뒤 심각성을 인지하게 되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물과 전기를 아끼는 등 사소한 행동도 우리가 반드시 실천해야 하는 덕목이라고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회사에서 종이컵 대신 텀블러 사용을 실천한지 오래 되었으며 자가용을 이용할 때는 규정 속도를 지키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솔직히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의 변화는 한없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말하자면 자극이 있을 때만 행동으로 반응하는 것과 비슷합니다. 그런데 멀게만 느껴졌던 ‘환경파괴’라는 개념을 조금은 가깝게 느끼는 계기가 된 책이 있습니다. 바로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2013.12.20. 시간여행)》입니다. 메콩 강은 중국의 티베트에서 발원하여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거쳐 남중국해로 흐르는 강입니다. 6개국을 거쳐 흐르는 국제 하천 유역에는 3억 명의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는 메콩 강을 삶의 터전으로 살아가고 있는 생물과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습니다. 인간의 욕심으로부터 시작된 무분별한 불법 벌목과 개발로 훼손된 숲은 그곳에서 살던 동물의 보금자리를 빼앗고 급기야 멸종위기에 이르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인간의 욕심은 동물의 생명에만 악영향을 끼치는데 그치지 않습니다. 경제개발 및 도시화가 급속히 진행되는 메콩 강 유역의 여섯 개 나라가 현재 건설 중인 댐 그리고 앞으로 건설 될 예정인 댐으로 인하여 ‘메콩 강 생태계는 돌이킬 수 없는 변화를 초래할 것이며 메콩 강 주변에서 어업에 종사하고 있는 6천만 명의 주민이 피해를 입을 것(p.67)'이라고 경고합니다. 메콩 강 유역에 건설될 댐으로 인간의 생활은 편리해질 것은 분명하지만 그 혜택보다 더 많은 피해가 발생될 것이 예상됩니다.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는 ‘공존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오래전부터 일상생활 속에서 실천(p.249)’해 온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이제 메콩 강 유역에서 보기 힘든 멸종위기 종으로 분류된 동물도 많고, 메콩 강에 서식하는 어종과 어획량이 줄어들고 있는 추세이기에 언젠가 이 사람들의 생활에도 분명 변화가 찾아올 것입니다. 오래 전, 해수면 상승으로 바다 속으로 점점 국토가 가라앉고 있는 나라 「투발루」의 취재기를 본 적이 있습니다. 해수면 상승을 조금이라도 늦추기 위해서 이산화탄소 소비량을 줄여 달라고 부탁(please)하는 어린 학생의 모습을 지금도 기억하는데요. 인간의 삶의 편리를 위한 사업이 또 다른 인간의 삶의 편안을 해치는 행동이라는 사실을 미리 예측하는 시스템이 있다면 정말 좋겠다는 상상을 해 봅니다.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는 환경오염, 환경파괴로 인한 지구온난화를 다루고 있지 않습니다. 그보다는 메콩 강 유역에서 숲과 동물을 보호하면서 살아가는 사람, 자연과 공존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를 이야기하는 책이라는 게 정확합니다. 그러나 메콩 강 유역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문화와 정신을 지키기 위해서 환경보호가 중요하다는 것으로 생각이 모아집니다. 메콩 강 유역에서 살아가는 모든 생명체가 처음부터 지켜온 생활 방식을 계속 지켜나갈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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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가 경제개발,산업화로 인하여 산과 강이 황폐해져 가고 있다.인간은 자연의 환경에 절대적으로 의지해 살아가는 극히 미약한 존재이건만 영민함과 문명의 힘으로 자연파괴를 일삼고 있어 앞일이 캄캄하기만 하다.자연에 의지하여 살아갈 수 밖에 없도록 만들어진 인간이 자연의 은혜를 원수로 되갚는다는 생각마저 들게 한다.이는 후대를 살아가는 후손들에게 커다란 재앙을 안겨줄 것이며 후손들은 선조들을 어떻게 생각할 것인지는 명약관화이다.
메콩강 유역의 나라들
중국 운남성에서 발원하여 미얀마,타이,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을 잇는 메콩강은 태국어로 '모든 강의 어머니'라는 품넓은 의미를 지니고 있다.베트남에서는 아홉 갈래로 갈라져 물길이 아홉 마리의 용이 바다를 향해 물을 뿜어내는 형상이라 하여 꾸을릉 강(九龍江)라 부르기도 한다.총 길이 4,200km로서 유량은 약 4,750억이다.한국의 4대강인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의 총 유량 415억t의 열두 배에 가까우니 메콩강을 끼고 도는 6개국은 메콩강이 허브이자 젖줄이기도 하다.
<EBS 다큐 프라임>제작을 위해 메콩 강 유역을 2년 동안 탐사 취재한 김이기작가와 함께 인도의 동쪽,중국의 남쪽 인도차이나반도,힌두문화와 불교문화가 어우러진 3억 명의 인구를 품고 있는 메콩 강은 오늘날 산업화로 인해 몸살을 앓고 있는 산하를 다시 한 번 진지하게 생각하게 하고 자연생태계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계기가 되어 주었다.숲과 강은 이제 형질이 바뀌면서 숲과 강에 서식하던 먹이 사슬은 온데 간데 없는 자본주의의 냄새로 진동하고 있는 점도 눈에 띄곤 했는데 물질문명의 발달과 인간의 삶의 풍요로움을 위해서 꼭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 싶을 정도이다.다만 메콩강은 아직까지는 물질문명의 침투가 심하지는 않아 다행스럽지만 국가의 지도자의 정책에 따라 메콩강의 자연생태계가 훼손되는 것은 시간 문제일 수도 있다는 위기감마저 들게 했다.특히 국가의 기간산업인 수력발전소의 건설은 메콩강 주위의 자연생태계 파손이 크게 우려된다.
수중 생태계의 파수꾼인 맹그로브
길고도 긴 메콩강에는 농사를 짓는 농부들의 요람이 되기도 하고 수상생활을 하는 이들에게는 생계의 보금자리가 되어 주기도 한다.인도차이나 반도에 있는 나라들은 아열대기후이다 보니 3모작의 벼농사가 가능하고 갖가지 민물고기,과일,야채가 풍성하기만 하다.특히 수상에서 생활하는 이들은 수로를 따라 신선한 야채와 과일,생선을 팔아 생계 및 자식들의 교육에 힘을 쓰기도 하는데 이들은 매우 육체적으로는 고단한 삶이지만 자연을 벗삼아 살아가기에 욕망과 욕구가 크지는 않다.각박하지 않게 자급자족 형태의 생활이 무척이나 인상적이다.
김이재저자는 자연생태계의 현장을 취재하는 한편 메콩강의 발원지인 중국 운남성의 소수민족의 불교사원에 대해서도 각별하게 전해주고 있다.이들은 대부분 수도승 각자의 계발과 깨달음을 목표로 삼기에 한국과 같은 대중적인 불교와는 거리가 멀다.하루 아침 일용할 양식을 탁발하고 전심전력으로 수도에 힘쓴다.또한 소수민족의 믿음은 자연신앙에 가까워서인지 모든 물건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는 믿는 원시 종교에 근원을 두기도 한다.
똔레삽호수의 수상가옥 풍경
언론매체를 통해 자주 들었던 차마고도 및 앙코르와트 사원,루앙프라방의 사찰,메콩강 델타(삼각주) 등이 잘 보존되어 있어 찬란했던 시절를 되새겨 보고 천혜의 자연생태계가 이렇게 유려하고 축복서린 땅이라는 것이 선망과 동경의 대상이 되기도 했다.한 번 망가지고 사라져 버린 생태계 훼손과 인공의 흔적은 비록 인간의 삶을 풍요롭게 할지언정 그로 인한 댓가는 돈으로 환산할 수도 없는 인류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무색하게 하는 행위에 다름없다고 생각한다.비록 불편하고 수고스럽겠지만 자연생태계를 잘 보전해야 자연은 인간에게 보다 많은 것을 베풀고 그 후광에 힘입어 인간의 삶의 질은 더욱 풍요로워지지 않을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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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이 있는 곳이 사람, 그리고 동식물이 잘 살 수 있는 곳이 된다. 메콩강 주변을 탐색하면서 적어놓은 관찰기록에 가깝다고 보면 되겠다. 그래서 그런지 보기에 아주 편하고 삶의 일부분을 그대로 옮겨놓은 듯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진실로 다가온다. 메콩강이 이렇게 큰 줄은 몰랐는데, 여러 나라의 국경을 무시한채 공존하게 만드는 묘한 힘이 있었다.
티비 프로그램 중에 '정글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는데, 이 책을 보면서 여러 부분 그런 비슷한 내용이 있어 도움이 되었다. 예를 들어 스콜이라던지, 맹그로브 숲 같은 것이 나올 때에는 책에 있는 사진도 볼 수 있었지만 티비를 통해 봤던 그 스콜의 무시무시한 일명 물폭탄비를 생각할 수 있었고 뿌리가 너무 많아 그물처럼 엮혀진 맹그로브를 느낄 수 있었다.
하지만 그 속에서 살고 있는 사람과 그 나라가 추진하는 정책까지는 알지 못했다. 집을 짓기 위해서 맹그로브 나무를 잘라 쓰게 되는데, 50그루, 100그루의 숫자를 정해 그 이상 나무를 베어쓰지 못하도록 나라 정책이 되어 있어 나무를 보호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도 그럴것이 나무를 베어서 집만 지을려고 하는 목적이 아니라 땔감이나 기타 용도로 돈을 벌기 위해 베어낸다고 한다면 아마 맹그로브 숲은 황폐화되어버릴지도 모르겠다. 레인저가 감시를 하면서 그 나무 베어내는 것을 지키고 있고 한쪽에서 너무 나무를 베지 말고 장소를 이동하면서 벌목해라고 지도하는 것을 보면서 15년된 나무들이 무차별적으로 잘려나가지 않도록 보호하는 것을 보면서 참..잘하고 있구나 생각했다.
폭우 등으로 강물이 불어나 집이 잠기게 되고, 가장 중요한 재산인 소를 길 위에 올려서 보호하는 모습. 그리고 불어난 강물때문에 망연자실할 것만 같았는데, 오히려 낚시를 해서 물고기를 잡는 여유를 보면서 현지에 사는 사람들의 적응과 삶의 일부분이 되어 버린 것을 보면서 참 신기하다는 생각도 했다. 우리나라에서는 절대 볼 수 없는 광경을 작가는 다 보고 와서 아마 깨닫는 것이 많았을 것 같다.
거센 물살 속에서도 그 자연을 이기려하지 않고 순응하고 따르려는 사람들.. 그런 사람들의 모습과 삶을 보면서 과연 자연을 정복하려는 현대인들의 모습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생각해보니 참 많은 생각이 들었고, 나조차 이제껏 어떻게 살아왔는지 한번쯤 뒤돌아보는 시간이 되었다. 자연과 사람이 어울리며 살아가는 법이 정말 중요하고, 특히 자연에 기대어 사람이 자연의 일부분이 되어 살아가는게 참으로 중요한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메콩강.. 비록 언어가 다르고 국가가 달라도 그 많은 사람들을 한번에 품어주는 따뜻한 어머니의 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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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자주 접하지는 못하지만, 조금의 시간적 여유가 생기게 되면, 자연과 관련한 이야기나 각 나라의 흥미로운 문화를 소개한 다큐멘터리를 찾아, 시간가는 줄도 모르고 보고 있는 내 자신을 문득 발견하곤 한다. 그런데 이런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은, 자연의 위대함이나 경이로움이 새삼 대단하다는 생각과 함께, 자연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무지한 욕망이 얼마나 허무한 것인지, 그리고 자연에 맞선 인간의 작디작은 그 왜소함이 왜 그리 부각될 수밖에 없는지를 은연 중 깨닫게 된다는 것이다. 인류의 문명은 자연의 산물 중 하나로 여겨지는 강을 중심으로 발전되어 왔다. 인간은 생존을 위한 터전으로 물은 필수적일 수밖에 없었고, 더불어 맹수와 같은 육지의 짐승들을 사냥하는데 대한 수고스러움보다는, 물고기를 잡는 것이 한결 간편하고 쉬운 방법이기 때문은 아니었을까 싶다. 그런 점에서 강은 어쩌면 과거에도 그래왔고 현재도 그러하며 앞으로도 인간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소중한 친구와 같은 존재임에는 틀림없어 보인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메콩강에 관한 이야기도 그런 관점에서 크게 다르지 않는듯하다. 책 속에는 우리의 문화권에 인접한 동남아시아의 최대의 강으로 불리는 메콩강과 그 지역을 기반으로 살아가는 이들의 모습을 집중조명하고 있다. 그렇다면 메콩강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을 통해 우리는 무엇을 배워야 할까. 이것이 이 책이 우리에게 주는 가장 핵심적이고 중요한 의미다.
사실 우리는 일반적으로 메콩강이라고 부르고 있지만, 이 강은 어느 특정국에 한정되어 흐르지 않고 여러 나라의 지역을 지나고 있어 그 이름도 나라마다 제각각 다르다. 메콩강은 중국 티베트 고원에서 발원하여 지도상으로 보면, 그 강줄기가 거의 수직에 가까운 형태를 이루면서, 라오스와 타이의 국경, 그리고 미얀마와 라오스의 국경 일부를 흐르다가 라오스·캄보디아·베트남을 거친 뒤 베트남 호치민 시를 통과하여 마침내는 남쪽 넓은 삼각주에서 남중국해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볼 수 있다. 메콩강의 총길이는 무려 5천 킬로에 가깝고, 유량도 엄청나서 우리나라의 4대강을 합친 것보다 10배가 넘는 수치를 자랑한다. 특히 메콩 강 하류 유역의 경우 삼각주 지형을 이루고 있어, 농업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인 관계로 현재 이 부근에 4,500만이 넘는 인구를 형성할 수 있었던 것도, 바로 이 메콩강이 주는 큰 혜택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은 메콩강 그 줄기의 흐름을 따라 힘든 생존을 펼쳐가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그 강에 기대어 소박하고 평화로운 삶을 살아가는 여러 소수민족들의 애환을 그리고 지금까지 진행되어 오고 있는 메콩강 주변의 여러 나라들의 문화들을 포함한 다각적인 내용을 선보이고 있어 독자의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역적으로 조금 차이는 있겠으나 대체적으로 메콩강주변 지역은 건기와 우기가 뚜렷해서, 불과 20년 전만해도 다양한 야생동물들이 많았다고 한다. 그러나 불법벌목과 야생동물의 포획이 점차 증가하면서 그 개체수가 줄어들었고, 이를 우려한 목소리들이 많아지자 일부 지역에서 레인저 활동과 같은 환경보호를 위한 자구책들이 시행되고 있다. 눈에 띠는 것으로는 다행스럽게도 캄보디아 국경부근 지역에 멸종위기에 놓여 있는 따오기의 서식처가 있으며, 아시아의 세렝게티로 불리는 몬둘끼리 숲의 경우, 호랑이를 포함한 코끼리의 낙원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것에 위안을 삼아야 할듯하다. 독자의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눈이 먼저 가는 곳은, 오래전부터 메콩강을 중심으로 자신들의 삶을 유지하고 있는 다양한 사람들의 생활상과 문화적인 부분이다. 특히 해발 천 미터가 넘은 산허리에 자리 잡은 차 재배를 하며 살아가는 중국의 소수민족 아이니족의 소박한 삶과, 라오스 고산 지대에 사는 아카족의 경우, 가파른 지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산비탈에 겹겹이 지어놓은 벼농사를 위한 논을 볼 수 있는데, 이들은 풍족하지 않은 생활에도 언제나 미소를 잃지 않는 모습은, 마음과 시간의 여유조차 맘껏 누리지 못하는 우리 도시인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한다.
메콩강의 거대한 물줄기는 그동안 자연을 거스르려는 인간의 욕망에 의해 더러 이리 찢기고 저리 찢기면서도, 그 아픔을 감내하며 중국을 포함한 인도의 동쪽까지를 아우르며, 그 안에 3억의 인구를 포용하며 오늘도 여전히 유유히 흐르고 있다. 메콩강은 그들에게 있어 어머니의 강으로 불린다. 언제든 먹을 양식을 내주었고 또한 사람들에게 자신에 의지해 살아갈 삶의 터전을 마련해주었기 때문이다. 이 책이 소개하고 있는 메콩강의 주위를 따라가다 보면 어느새 힌두문화와 유교문화가 공존하고 있는 것을 알 수 있고, 그 주변에 많은 소수민족들이 자신들만의 독특한 전통문화를 고수하면서도, 새로 유입되는 문화에도 거부감 없이 이를 수용하며 살아가는 평화로운 일상의 모습을 여과 없이 들여다 볼 수 있다. 우리는 이 책의 내용이 알려주는 바와 같이 어디를 가든지, 단지 말과 문화의 차이만이 존재할 뿐, 사람 사는 세상은 우리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오히려 메콩강과 그 주변의 이야기는 어쩌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어떻게 사는 행복한 것이며, 무엇을 위해 살아갈 것인가를 진정 깨닫게 해주고 있는지도 모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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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 다큐프라임, 인도차이나반도 취재기 자연과 사람들이 어울리며 함께 번영하는 법!
메콩Mekong은 '모든 강의 어머니Mae Nam Khong'라는 태국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수많은 생명체를 품에 안고 그 생명들을 키워 낸다는 강의 어머니, 지금 메콩 강 유역에는 3억 명의 사람들이 생활하고 있습니다. 메콩 강은 중국의 서북부와 서남부를 커쳐 미얀마, 라오스, 태국, 캄보디아, 베트남을 통과해 남중국해로 빠집니다. 6개국을 거쳐 흐르는 국제 하천입니다. 실제로 이 메콩 강 수로를 이용해 여러 나라의 사람들이 남북으로 오갑니다. _ 시작하기 전에. 중에서...
국제적으로 공인된 강의 이름은 메콩 강이지만 국가에 따라 '란창 강', '메콩 강', '꾸을릉 강'이라는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지고 있다. 강의 유량은 우리나라 4대강인 한강, 낙동강, 금강, 영산강의 총유량의 두배에 가깝고, 그 길이만 해도 4,200km(그 기준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4,909km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인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길고, 아시아에서는 양쯔 강, 황하에 이어 세 번째로 긴 강이다. 이 강에 기대어 살아가고 있는 다양한 생물들과 사람들의 모습이 이 책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저자는 <EBS 다큐 프라임> 제작을 위해 메콩 강 유역을 2년 동안 떠돌며 그곳에서 삶의 터전을 꾸리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에서 우리가 주목하고 반추해야 할 것은 무엇인지 찾고 싶었다고 한다. 이 책을 통해서 인위적인 국경보다는 산과 강이 만들어 놓은 지형을 오가며 더불어 살아가고 있는 다문화 공동체의 모습에서 진정 우리가 얻어야 할 것이 무엇인지 고민해 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담겨 있는 듯 했다.
문화의 다름을 이해하고 다양성을 수용하는데 이 책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 생물 다양성과 문화 다양성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함은 물론 우리의 내외적 갈등을 치유하고 우리의 영혼과 삶이 더 풍요롭게 되었으면 한다. 많은 것을 내어주면서 인도차이나반도 사람들의 삶 깊숙이 흐르는 강. 그들은 그 강을 어머니의 강이라 부른다. 탯줄 같이 흐르는 그 강에 기대어 사는 사람들은 매일 같이 기도한다. 자신만의 평안을 위한 기도가 아니라 세상 모든 사람의 평안을 위한 기도이다. _ prologue. 중에서...
이 책은 모두 2부로 이루어져 있다. 1부 '생명이 깃든 어머니의 강, 메콩'에서는 메콩강의 품에서 살아가는 다양한 생물들과 그들만의 문화를 지키며 살아가는 메콩강유역의 소수민족들을 소개한다. 2부 '이야기와 기도가 소박한 메콩강'에는 강에 생활터전을 둔 사람들의 문화와 소소한 이야기들 그리고 그곳 사람들을 지탱해준 믿음에 관한 이야기를 전해준다. 너무 화려하지도 극적이지도 않은 잔잔한 그들의 삶과 생활을 직접 보고 느낀대로 솔직하게 담아 놓았다. 그들에겐 평범한 일상이 느군가에겐 신기한 이야기거리가 될수 도 있지만 저자는 그들의 삶역시 우리와 다르지 않음을 말한다. 아직은 문명의 발전에서 조금 비껴서 있는 그들이지만 무엇이 옳고 그런지를 따지기 보다 각자를 인정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던 것 같다.
소수부족의 삶도 세상 사람들의 삶과 별반 다르지 않다. 단지 이들은 주어진 시간에 맞추어 살고, 욕심과 욕망을 자극하는 환경에 영향을 받지 않을 뿐이다. 자캄빠에 사는 사람들은 예부터 살아온 방식 그대로 살고 있을 뿐이다. _ p123
메콩 강으로부터 삶에 필요한 것들을 얻고, 물길을 따라 마을을 오가고 각자의 삶의 방식으로 욕심내지 않는 삶을 살아가는 그들의 모습에서 국가나 부족을 떠나서 참 많이 닮아있는 것 같았다. 아마도 메콩 강이 그들을 하나로 묶어주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다. 하나의 물줄기로 흐르는 강처럼 언제나 그들의 독특한 모습을 간진하며 아직도 전통을 이어나가는 사람들의 일상을 따라가다 보면 그들에게서 배울것이 너무도 많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결코 산을 넘지 않으며, 언제나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산이 내어준 길을 따라 흐르는 강'을 닮아 있는 것 같아 인상적이었다.
아침이면 마을 사람들은 곡식과 향나무 가지를 이곳에서 태우며 늘 기도를 한다. 나뭇가지가 타면서 피어오르는 연기가 새벽 들판에 퍼진다. 간절한 기도가 연기와 바람을 타고 날아 이 세상 모든 사람에게 행복과 평화가 깃들기를 염원한다. 알지 못하는 누군가를 위해 하루의 일과를 기도로 시작하는 사람들. 그들은 그 같은 믿음을 통해 스스로 행복해지는지도 모른다. _ p 2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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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의 강, 메콩에서' 인도차이나반도를 흐르는 터전의 젖줄이 되어준 메콩강, 메콩강을 찾아 떠나는 이야기이다. 작가 '김이기'님은 'EBS 다큐프라임'을 제작하기 위해 메콩 강 유역에서 2년동안 떠돌며 메콩 강 주변에서 살아가는 사람들과 그들의 문화, 사회를 직접 두 눈으로 보고 느낀 것들에 대해 책으로 출간했다. 중국 서북부에서 라오스와 캄보디아, 베트남과 연결된 자연의 아름다움과 경이로움에 대해, 그들의 전통과 생활방식을 고수하며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 서로가 더불어 사는 다문화 공동체인 인도차이나 반도, 그 속으로 깊숙히 들어가보았다.
세계에서 열두 번째로 길다는 메콩 강. 아시아에는 양쯔 강, 황하에 이어 세번째로 긴 강이 메콩강이다. 메콩이란 말은 태국어로 모든 강의 어머니 라는 말에서 유래했다고 한다. 그 만큼 메콩 강을 둘러싼 여러 나라의 사람들을 먹여 살리는, 생존의 터전이 될 만큼 중요한 강이 바로 메콩 강인 것이다. 옛날 부터, 문화와 문명이 시작되는 터전은 강 유역. 물이 있는 곳에서 시작되었다. 물이 있는 곳에서 시작되고 물이 있어야만 발전하고 발달하는 것이 우리 인간의 삶인 것이다.
강이란,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는 법이며 결코 산 이상의 높이를 넘지 않는 것이다. 흐르는 것만으로 수많은 생명을 보전하고 삶의 터를 제공하는 것이 강. 다양한 생물들과 더불어 살아가고 삶을 지켜나간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동안 밟아왔던 라오스, 베트남, 태국, 미얀마, 캄보디아 등을 다시 한번 기억하게 되었다. 항상 가보고 싶었던 쏭크란 축제. 물과 함께 새해를 맞이하는 태국의 축제이다. 알고 보니 태국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미얀마에서는 '띤잔', 캄보디아에서는 '촐츠남 트메이', 라오스에서는 '삐마이' 라는 축제로 동남아국가들에서 4월에 다같이 물로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의미로 축제를 열고 있었다. 정화수를 뿌려주는 전통에서 비롯된, 서로에게 물을 뿌림으로써 축복과 행복 번영을 기원하는 사람들간의 축제인 것이다. 이처럼 성스러운 물을 얼마나 소중하게 여기는지 알 수 있다. 언젠가는 꼭 이 기간에 방문해서 물총으로 서로에게 물을 쏘며 행복을 기원해주고 싶다.
하나의 강을 기점으로 여러 나라의 다른 사람들이 서로 얽혀서 살아가고 공존을 하고 있다. 어쩌면 공존이라는 것 자체가 강이 없어서는 안될, 강이 있기에 공존이 가능한 것이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국경이 존재하지만 자연스럽게 산과 강을 통해 함께 살아가는 동남아의 여러 국가들, 메콩강이 있기에 어쩌면 그들은 함께 살아가는 법을 자연스럽게 태어나면서 죽을때까지 몸소 배우고 실천하는 것이 아닐까.
어머니의 강, 메콩 강이 몇백년, 아니 몇천년 후에도 계속 많은 사람들과 생물들을 품어주는 강으로 남아있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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