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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비건 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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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비건 생활 #하지희   프랑스 문화를 동경하고 음식을 좋아해 프랑스로 요리 유학을 떠난 하지희 작가님! 파리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하고 남부 도시의 레스토랑에서 세컨드 셰프가 될 정도로 열심히 일했지만, 아시아 여성 이방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며 타임과 생명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번아웃을 겪은 뒤 집과 직장을 정리하고, 밴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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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프랑스식 비건 생활

#하지희


 

프랑스 문화를 동경하고 음식을 좋아해 프랑스로 요리 유학을 떠난 하지희 작가님!

파리 르 꼬르동 블루를 졸업하고 남부 도시의 레스토랑에서 세컨드 셰프가 될 정도로 열심히 일했지만, 아시아 여성 이방인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경험하며 타임과 생명을 대하는 방식에 대해 고민하기 시작했고, 번아웃을 겪은 뒤 집과 직장을 정리하고, 밴을 움직이는 집 삼아 3년간 유럽 곳곳을 누비며 비건 레시피를 쌓아 왔다고 한다. 지금은 충북 괴산에서 '차별 없는 프랑스식 비건 음식'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을 준비중이라고 하신다.

그녀의 자기 소개에 많은 것이 읽힌다. 어렵게 떠난 요리 유학과 그곳에서 이룬 성과를 뒤로 하고 비건 생활을 이뤄 나가는 소신과 비건을 삶으로 살아내는 과정이 녹록치 않았음을 느꼈다. 그래서 궁금했다. 그녀의 프랑스 생활과 비건으로 가는 과정의 삶이..

 

책을 읽으며, 작가님의 천성이 굉장히 긍정적이고 밝은 사람이라는 게 느껴졌다. 덕분에 책을 읽는 내내 나도 그 에너지를 받은 기분이다.

비건에 대한 지난 책들을 보면 동물 사육과 육식 생활에 대한 객관적이긴 하나 너무나 거부감이 들게 하는 내용들이 뭔가 비건을 하지 않으면 죄의식이 들게끔 만드는 책들이 많았다.

그런데 이책은 나와 같은 시대를 살고 있는 여성이 현시대의 논 비건인 사람들과 겪으면서 드는 마음이나 그들이 비건을 생각하는 방식, 배려없는 행동들에 대해 느끼는 것들을 자연스럽게 이야기 하면서 또 이야기에 그치지 않고 그들을 이해하고 나의 비건인을 내세워 싸우는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갖는 생활방식과 가치관을 존종해주는 삶의 방식이 너무 맘에 들었다.

또 가족구성원으로서 비건이 생기면서 불편했던 것들이 이제는 다양성의 존재로 비건이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을 미리 준비해주고 배려하는 모습들을 보면, 다른것이 불편한 것이 아닌 다른것임을 인정하고 받아들여지는 모습이 우리가 앞으로 비건과 함께하는 모습을 미리 엿본거 같아 흐뭇했다.

 

마지막으로 책을 읽으며 가장 생동감 있게 다가왔던 문장을 남겨본다.

P85, 봄이 돋아나는 과정을 지켜보는 일, 새순을 직접 맨손으로 톡 따서 바구니에 넣는 일, 흐르는 물에 적당히 씻어서 물기를 탁탁 털어내 그대로 접시에 얹는 일이 이토록 경쾌하고 기분 좋은 일임을 모르고 살았다.

나도 알지,,저 기분을,, 시골에서 봄이 되면 연한 두룹을 툭툭따서 물에 씻어 입에 넣어보는 생그러운 기쁨.. 알지 알지.. 그런거 느끼면서 사는게 사는거지..암만!

그런의미에서 이번주에는 봄나물들을 부지런히 먹어봐야 겠다!!


 

  

p******2 2023.03.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