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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습관 A2Z] 불륜, 풋풋한 사랑인가, 인생의 위기인가.
"[사랑의 습관 A2Z] 불륜, 풋풋한 사랑인가, 인생의 위기인가." 내용보기
[사랑의 습관 A2Z / 야마다 에이미 / 권남희 / 사흘]   제목 : [사랑의 습관 A2Z] 불륜, 풋풋한 사랑인가, 인생의 위기인가.   좋은 연애소설은 읽고 나서 소설 속 연애에 부러움을 느끼거나 연애하고픈 마음이 드는 작품이다. 야마다 에이미의 <사랑의 습관 A2Z>는 달달하고 풋풋한 연애 이야기다. 문제는 이 사랑이 불륜이라는 것.   이 소설의 원제목은 <A2Z>이고 국내 제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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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습관 A2Z / 야마다 에이미 / 권남희 / 사흘]

 

제목 : [사랑의 습관 A2Z] 불륜, 풋풋한 사랑인가, 인생의 위기인가.

 

좋은 연애소설은 읽고 나서 소설 속 연애에 부러움을 느끼거나 연애하고픈 마음이 드는 작품이다. 야마다 에이미의 <사랑의 습관 A2Z>는 달달하고 풋풋한 연애 이야기다. 문제는 이 사랑이 불륜이라는 것.

 

이 소설의 원제목은 <A2Z>이고 국내 제목으로 <사랑의 습관>을 택했다. 새로운 사랑과의 만남, 연애, 부부생활, 그리고 부부의 사랑이 아닌 우정에 대해서 독자들이 공감할 만한 생활의 단면들을 보여준다. A부터 Z까지 알파벳 첫 자로 시작하는 스물여섯 단어와 이야기 전개를 잘 배치시켰다. 에쿠니 가오리의 평처럼 - ‘대단한 연애소설로 해부학적이라 할 수 있다. 연애, 우정, 부부라는 남녀 관계의 해부학’ - 연애의 시작과 진전, 갈등, 위기, 해소 등등 남녀 관계의 상황과 감정들이 잘 표현되어 있다.

 

출판 편집일을 하고 있는 남편 가즈히로는 여대생 애인이 있다. 같은 일을 하고 있는 아내 나쓰미도 열 살 연하의 애인이 있다. 아내는 남편의 외도를 알고 있고, 남편은 아직 아내의 외도를 모른다. 소설 끝부분에 가서야 알게 된다. 소설 속에서 둘은 각각 애인을 만나 연애를 하고, 형식적이나마 부부생활을 한다. 남편은 한편으론 미안함을 갖고 있지만 지금의 사랑을 포기할 수 없다. 그 사이에서 저울질을 하며 경과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다. 아내는 남편에게 굳이 자신의 애인 이야기를 하고 싶어 하지 않는다. 애인과 오래도록 만날 수 있기만을 바랄 뿐이다.

 

남편의 외도가 먼저 끝난다. 그리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시 가정으로 돌아온다. 아내는 왜 자기 허락도 없이 연애를 끝내고 돌아오느냐고 불만을 이야기한다. 그리고 자신도 만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밝힌다. 후에 아내도 애인과 헤어진다. 가정은 한바탕 소란을 겪고, 두 사람은 또 언제 그런 일이 있었냐는 듯 덤덤하게 가정을 꾸려간다. 뭐 이런 막나가는 집안이 있나.. 그런데 이것 또한 각각의 인생에서 거쳐 가야 할 사랑이었다고 두 사람은 생각한다. 부부란 사랑과 우정으로 엮여 사는 것이니까.

 

풋풋한 사랑인가, 인생의 위기인가. 부부는 인생의 위기가 될 수 있는 불륜의 고비를 슬기롭게 넘긴다. 그렇다고 불륜 후에 둘의 사랑이 깊어지는 그런 신파의 이야기는 아니다. 불륜의 결과가 타의적인 가정파괴로 끝나지 않고, 자의반타의반 가정 붕괴의 고비를 넘기게 되는 것이다.

 

저자 에이미는 거침없는 표현들로 안티도 많은데, 달달한 연애소설이 불륜의 바탕위에 쓰였기 때문에 불륜미화라는 지적을 받을 만도 하다. 그래도 잠시라도 죽었던 연애세포를 깨울 수 있다면, 저자는 그것을 바라지 않을까. 불륜이든 뭐든, 일단 연애감정을 키워보시라.. 하는 저자의 의도. 그것이 얄밉지 않다.

o*****a 2014.05.19.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의 습관 A2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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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여류작가 중의 한 명인 '야마다 에이미'. 예전엔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요즘 미스터리 소설에 밀려 야마다 에이미의 책을 읽은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번엔 야마다 에이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사랑의 습관 A2Z>는 영어 알파벳 26자로 표현하는 사랑이야기이다.   35살의 한 여자 나쓰가 있다. 어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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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여류작가 중의 한 명인 '야마다 에이미'. 예전엔 책을 많이 읽었던 것 같은데 요즘 미스터리 소설에 밀려 야마다 에이미의 책을 읽은지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이번엔 야마다 에이미가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까? 제목부터 심상치 않았다. <사랑의 습관 A2Z>는 영어 알파벳 26자로 표현하는 사랑이야기이다.

 

35살의 한 여자 나쓰가 있다. 어느날, 남편으로부터 통보를 받는다. 자신이 바람을 피우고 있다고 한다. 게다가 상대가 남편 회사 근처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데 우연히 편의점에서 마주쳐 이야기를 하게 되고 자연스럽게 가깝게 되었다고 한다. 그리고 어리기까지 하다. 이름을 물어보니 대답을 해 준다. 헤어질거냐고 하니 헤어지고 싶지 않다고 한다. 둘 다 이 상태로 지내고 싶다는 것이다.

 

 

 

나쓰도 대단한 여자다. 남편 가즈히로가 그런 통보를 하지만 크게 질투하거나 결혼 생활을 정리하자는 말을 하지 않는다. 말하는 사람도 담담하게, 듣는 사람도 담담하다. 그렇다고 가만히 있을 나쓰가 아니었다. 남편 가즈히로가 바람을 피우고 있고, 나쓰 역시 그런 남편의 배신과 외롭다는 생각에 남자를 만났다. 나쓰는 남편 앞에선 쿨한 척했지만 남편의 작은 변화도 애인의 영향인 것 같아 약간은 질투가 나기도 한다. 하지만 여전히 남들 앞에서 알콩달콩 다정한 부부로 행동한다. 함께 살긴하지만 서로의 머릿속엔 다른 사람들이 들어있다.

 

그런데 어느날, 가즈는 애인과 헤어졌다고 한다. 나쓰는 놀란 마음에 이유를 묻지만 그럴만한 이유는 없고 헤어지고 싶었단다. 이에 나쓰는 자신도 애인이 있다고 말한다. 가즈의 손이 나쓰의 뺨으로 날아왔다. 가증스러운 가즈다. 자신은 애인은 아무렇지 않게 나쓰에게 강요하고, 나쓰의 애인은 용납할 수 없는 것이 사랑일까? 하지만 곧 가즈도 나쓰가 그랬던 것처럼 나쓰의 애인을 인정한다.

 

 

 

이들 부부는 참 이상하다. 가장 안정적인 도형을 삼각형이라고 한다는데 이 부부에겐 삼각관계가 자신들의 부부생활을 지탱하고 안정시켜주는 관계로 본다. 나쓰와 가즈의 관계가 부부라고는 하지만 오래된 연인같은 느낌이다. 둘에겐 특별한 인생 철학, 부부생활의 철학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부부관계를 청산하지 않는 것을 보면 이런 생활 방식이야말로 그들만의 '사랑법'이 아닌가 싶다.

 

 

 


s********3 2014.03.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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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사랑의 습관 A2Z - 야마다 에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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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이였다. 되도록이면 책 구입을 자제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괜찮겠지 .. 싶어서. 불륜 소설을 읽고 싶어서 읽었다기 보다는 , 여 주인공의 심리가 궁금했을 뿐. 꿉꿉하고, 불편하게 그려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이야기의 흐름이 가볍다. 익숙하지 않고, 쉽지않은 , '불륜'을 다룬 소설 치고는, 내겐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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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연히 집어들게 된 책이였다. 되도록이면 책 구입을 자제하려 하지만, 쉽지 않다. 그래도 가끔은 아주 가끔은 괜찮겠지 .. 싶어서. 불륜 소설을 읽고 싶어서 읽었다기 보다는 , 여 주인공의 심리가 궁금했을 뿐. 꿉꿉하고, 불편하게 그려졌을 거라 생각했는데, 예상외로 이야기의 흐름이 가볍다. 익숙하지 않고, 쉽지않은 , '불륜'을 다룬 소설 치고는, 내겐 그렇게 다가왔다. 이해할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부부의 생각과 사고 방식이 마음에 들지도 않았을 뿐더러, 이해가 되지도 않았다. 남편에게 새로운 여자가 생겼다. 그걸 무덤덤히 아내에게 말하는 남자와 그것을 인정하며 거리낌없이 남편의 애인에 관해 대화하는 두 사람.  남편의 여인을 인정 하다기 보단, 어쩌면 아내 역시 다른 연하의 남자를 만나고 있음에, 또는 자신 또한 떳떳하지 못함에 쉽게 분노하지 못할수도 있겠구나 싶었다. 하지만 읽는 내내 이건 아닌것 같다.. 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기도 한다. 그렇게 말도 안되는 이야기는  공감대가 형성되지 않는 나 또한 가볍게 읽어내린다. 나는 모든 불륜소설은 그래야 한다고 생각했던 것이였던 걸까. 결국 부부의 불화로 날카로운 파편으로 끝나버려야 한다는 그런 생각으로. 이 소설은 무언가 부부의 외도가 미화되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텍스트는 시종일관 당당하고 떳떳하며  가볍고 명랑하다고 느낄 정도로 밝은 느낌이다. 이런 관계가 이상하다 싶을 정도로 이해 되지 않으면서도 이상하게 나는 그녀의 감정에 나도 모르게 스며들고 있었나 보다. 겉으로는 툴툴 거리면서도, 나는 어쩌면 그녀의 감정에 끄덕끄덕 하며 맞장구를 치고 있었을지도.

   소설은 알파벳 A~Z까지 26개의  단어로 사랑을 이야기 하고 있지만, 그렇게 각 에피소드마다 스며들어있는 단어들은 무언가 어색하게 억지스럽게 보여지기도 한다. 각각의 이야기에 스며있는 단어들의 의미는 각 챕터에서 완벽히 조화를 이루지 못한채, 어색히 툭하고 볼록 튀어나온 느낌이다. 누군가는 사랑을 담백하게 그려냈다고 하고, 누군가는 불륜이지만 이 소설이 아름답다라고 잠깐 느낄수도 있겠으나, 그 모든 단평들에 나는 공감하지 못했다. 단지 뜨문 뜨문 그녀가 내뱉는 말들이나 , 생각에 잠긴 말들을 내뱉을때 , 느꼈던 순간의 같은 감정.  그러한 공감적 감정은  당연히 '불륜'이 포함되지 않았을때의 말이다. 단순히 '사랑' 자체만으로 느끼고 생각하는 그녀의 내면에 아주 가끔 동요 했을 뿐.  어찌보면 막장 아닌 막장 같은 소설, 또 어찌 보면, 이해 할수 있을 듯한 소설, 다른 한편으로는 있을 수도 있겠다 싶은 상황. 그러하지만 '외도'는 순간의 달콤한 유혹일 뿐이 아닐까.            누군가 이 소설을 읽으려 한다면, 그냥 툴툴 거리며 가볍게 읽기를 바란다.

 

 

 



l*****7 2014.04.21. 신고 공감 0 댓글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