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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장화 신은 고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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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집어 들었다. '장화 신은 고양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장화 신은 고양이'를 또 읽자니 감회가 새로웠다.   명작은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진다고 하니, 다시 한 범 읽어본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릴 적과는 또 다른 감동과 깊이가 나에게 느껴졌다.   줄거리는 익히 아는 바와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양이를 물려받게 된 막내는 고양이
"[서평] 장화 신은 고양이" 내용보기

 

책을 집어 들었다.

'장화 신은 고양이'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장화 신은 고양이'를

또 읽자니 감회가 새로웠다.

 

명작은 읽을 때마다 그 느낌이 달라진다고 하니,

다시 한 범 읽어본 것도 나쁘지 않았다.

 

어릴 적과는 또 다른 감동과 깊이가

나에게 느껴졌다.

 

줄거리는 익히 아는 바와 마찬가지로,

아버지가 돌아가신 후, 고양이를 물려받게 된 막내는

고양이의 꾀를 통하여 결국에는 공주와 결혼하게 되는 이야기이다.

 

내가 장화 신은 고양이에서 주목했던 것은

세 가지였다.

 

첫 째는, 이 동화에 나오는 삽화였다.

 

여타의 서정적이고 아기자기하던 동화에서 벗어나,

성인에게 초점을 맞춘 동화인 듯 했다.

스토리나 줄거리의 커다란 변화로 비롯되어진 것이 아니라,

동화에 등장하는 삽화를 통하여 성인들까지 아울러 몰입시킬 수 있는

매력과 능력을 갖춘 전 세대를 아우르는 동화였다.

 





<출처, 인터넷서점 알라딘>

 

위와 같은 삽화들이 스토리와 맞물려 빠르게 흘러간다.

지체할 시간도 주지 않은채, 삽화와 스토리에 몰입되어

책장의 넘어감과 동시에 나도 함께 흘러가고 있다.

여느 책이든,(특히 동화책같은 경우에는)

삽화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스토리를 담은 하나의 삽화가

그 책을 읽는 내내 몰입과 감상에 큰 영향을 미친다.

고로, 이 작품의 삽화는 몰입과 감상에

지대한 영향을 주었고, 그 영향은 긍정적 영향이었더랬다.

 

 

둘 째는, 장화 신은 고양이를 쓴

샤를 페로에 대한 것이었다.

 

원래, 장화 신은 고양이는

구전되어 오던 민담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민담을 샤를 페로의 손을 거쳐

후대에 명작으로 전파되어 지게 되는 기염을 토해낸다.

 

이전의 고양이는 장화를 신고 있지 않았지만,

샤를 페로의 손을 거치며 고양이는 장화 신은 고양이로 탈바꿈하게 되는 것이다.

 

샤를 페로가 썼던 동화는 어린 아이부터 어른까지 아울러

모두가 읽을 수 있도록 써내려간 것이었으며,

무->유의 창작을 벗어나 유->뉴(new)로 변화시키는

연금술사와 같은 필력으로 거침없이 명작을 탄생시켰더랬다.

 

 

셋 째는, 이 동화에 등장하는 고양이에

초점을 맞춘 것이었다.

 

이 동화에 나온 고양이는

'의인화'되어 작품에 등장한다.

왕에게 선물을 바치고, 식인귀의 성을 빼앗는 등의 꾀를 통해

막내를 공주와 결혼시키기에 이른다.

 

나는 이 동화를 읽는 내내,

고양이가 주인공 일까? 막내가 주인공 일까?의

고민을 해보기도 하였다.

 

당연, 고양이가 주인공이었고,

고양이는 헌신적인 '조력자'의 모습을 띄고 있다.

 

여타의 동화와는 다르게

주인공이 직접 꾀를 내어, 자신의 주인을 살뜰히 섬긴다.

 

나는 나의 일상을 동화에 대입하여 생각해보았다.

나는 주연이었고, 다른이들은 조연이었다.

나는 주인공이었고, 다른이들은 나의 조력자, 적대자, 매게자 등이었더랬다.

 

하지만, 이제는 나도 조력자가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도 조력자가 되어, 주변인을 도울 수 있음에 감사함을 느꼈다.

 

언제나 틀에 박힌 생각이나, 나만의 고집으로

항상 도움 받기를 기다리지 않을 것이다.

이제 나는 알았고, 달라지면 되는 것이었다.

도우면 되는 것이었고, 그것을 곧 실천으로 보이면 되는 일이겠다.

 

 

나는 이 동화를 통하여,

다시 한 번 나의 일상을 돌아보기도 하였고,

동화에 대한 나만의 해석을 담아 풀어보기도 하였다.

 

동화라고 하여서, 어린아이들이나 읽는 소설이라고 하여서,

그 작품의 작품성이나 흥미, 가치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나는 성인들도 동화를 읽었으면 한다.

 

물론, 다양한 소설과 수필, 에세이 등을 통하여 세상의 진리를 깨닫기도 하지만,

어쩌면 가장 기본적이고 근본적인, 기초적인 진리와 교훈을

동화에서 얻을 수도 있는 노릇이다.

동화는 우리 사회의 청사진이기도 하고, 우리의 미래를 내다볼 망원경이기도 하다.

 

e***3 2014.12.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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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장화 신은 고양이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장화 신은 고양이" 내용보기
내게 최고의 사서(?)는 아무래도 '검색' 이 아닌가 싶다.^^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 한 편을 읽고 나니 불현듯, 문동에서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가 생각났다. 눈에 띄게 광고 되는 편은 아니라 그런지 종종 잊고 있었는데, '검은 고양이' 가 눈에 들어왔다. 2013년에 출간된 책을 이제서야 읽는다. 여러 작품 가운데 유독 이 작품에 시선이 간건, 대부분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장화 신은 고양이" 내용보기

내게 최고의 사서(?)는 아무래도 '검색' 이 아닌가 싶다.^^ '세계 거장들의 그림책' 시리즈 가운데 한 편을 읽고 나니 불현듯, 문동에서 '일러스트와 함께 읽는 세계명작' 시리즈가 생각났다. 눈에 띄게 광고 되는 편은 아니라 그런지 종종 잊고 있었는데, '검은 고양이' 가 눈에 들어왔다. 2013년에 출간된 책을 이제서야 읽는다. 여러 작품 가운데 유독 이 작품에 시선이 간건,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 있는 내용을..나는 지금껏 모르고 있었다는 사실을 알았기 때문이다. 작가 이름과 애니메이션을 제작된,그리고 지인들을 통해 들었던 이야기들..이 모두 사라진것 처럼 기억나지 않았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 근처 카페를 찾았다.이른 아침부터 문을 열어주는 고마운 카페..덕분에 유일한 손님으로 호사를 누렸다.짧은 동화임에도..읽어갈 수록 결말이 궁금했다.가늠할 수 없는 결말을 만날것 같은 기분이 들어서였을수도 있겠고, 아니면 내가 생각했던 결말이 아니였으면 하는 마음이 작용한 탓일수도 있겠다. 그리고 결말은..내가 생각했던 결말이 아니었다.이렇게(?) 생각할 수 있었던 건 극과 극은 닮았다고 하던데..풍자로 읽혀질 수 있는 부분이 있어서였던 것 같다. 결론적으로 고양이의 수완(?)에 대한 양가적인 감정에 대해서 할 말이 많았다는 뜻이다.^^

 

"잘 들으세요, 만일 임금님께서 이 밑밭이 카라바 후작의 소유라고 아뢰지 않으면 당신들을 다진 고기처럼 잘게 썰어버릴 거예요"/25쪽

 

의도가 어떻든 고양이는 분명 거짓말을 했다. 그런데 왕은 그의 말을 의심하기 보다는 믿었고,농부들은 저항하지 못했다. 작가의 시선은 고양이의 놀라운 수완에 방점을 두었을지 모르지만, 나는 맹목적으로 누군가의 말을 믿고,배신당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오버랩되어서..고양이의 행동이 탁월한 수완이였든, 나쁜 거짓말이었든, 그가 그렇게 될 수 있게 만든 나머지 사람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다. 사실,최근에 골때리는 그녀들 프로를 가장 열정적이고 솔직한 프로라 생각하며 보았더랬다. 여느 스포츠에서 도박과 거짓이 난무하는 것에 피로감을 느끼고..있었고..골때리는 그녀들..은 실력 상관없이 스포츠 정신이 느껴져서...그런데 조작된 편집...기사를 보고 말았다. 고양이의 수완에 대해 의심하지 않은 농부와 왕이 더 문제라고 생각하면서도..도대체 의심하지 않고 바라볼 대상은 정녕 없는 것인가...참담한 기분이다. (고양이의 수완을 너무 심각하게 읽은 건 아닌지...무튼 내게는 '동화' 로만 읽혀지진 않은 건 분명하다!!)

w*******i 2021.12.2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