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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신앙인에게 생기는 치명적 오류, 생각없이 따라왔던 신앙심에 금이 갔었고 치유를 위해 노력 중인데 이 책이 그 답을 주고 있고 있다. - 고증을 통한 객관성을 전제로 참 신앙의 모습을 일깨워 주니 정말 귀하고 감사하다. 군더더기 없는 박태식 신부님의 말투(?)도 책 읽는 재미 ^^ 중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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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자였던 아내와 교회에서 결혼했고, 그 이후 아내와 함께 교회에 나가기 시작했다. 그냥 의무적으로. 그러다가 어느 날부터인가 드문 드문 나가던 일조차 그만두게 되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이상하게도 내 주위엔 언제나 성직자 이웃이 있었다. 나에게 폴(paul)이란 이름을 준 목사님도 있었고, 선교활동을 열심히 하는 젊은 목회자 이웃도 있었고, 집사 직분을 주었던 침례교회 목사님도 있었다. 모두 절친한 이웃들이다. 그렇지만 나의 신앙생활은 더 이상 계속되지 않았다. 그나마 드문드문 나가던 교회도 발길을 끊었다. 살기 바빴고, 일요일에도 일하는 직업 특성상 시간을 내기도 힘들었다. 그렇게 세월이 흘렀다. 덩달아 아내도 딸도 교회에서 멀어졌다. 기독교계 학교를 졸업한 아들 아이만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는 것 같았다. 지난 성탄절, 아들 아이가 이 책을 선물했다. 처음에는 표지가 화려하고 예뻐서 무심결에 들추어보았다. 딱딱해 보이는 부분들은 그대로 스킵하고 내가 본 영화 이야기가 나오는 부분만 골라 읽었다. 평소 의문을 가졌던 용서와 구원, 종교와 평화 등의 주제를 다루고 있었는데 그냥 고개가 끄덕여졌다. 물론 완전히 이해할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20년 만에 처음으로 기독교와 예수에 대해 관심이 생겼다. 더불어 이 책을 끝까지 읽고 나면 내게도 뭔가 깨달음이 올까 하는 기대마저 품게 되었다. 아직 다 읽지는 못했지만, 무관심이 단단한 바위 같았던 내가 이만큼이나 마음이 움직인 걸 보면 이 책의 저자인 신부님의 말씀이 제법 울림을 갖춘 것 같다. 올해가 가기 전에 다 읽고 아들 아이와 이야기를 나누어보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