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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영석] who? 헬렌 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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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헬렌 켈러』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릴 햅번』,『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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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헬렌 켈러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릴 햅번,토머스 에디슨16권인데, 이 책은 열여덟 권째 읽는 것이다. 에디슨은 내게 있어서 친숙한 위인이다. 발명왕 에디슨을 모르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그러나 그의 삶에 대해서는 아는 것이 별로 없다는 반성을 하면서 펼친 책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내가 아는 헬렌 켈러는 극히 일부분이었음을 깨달았다. 헬렌 켈러는 나의 초등학교 시절부터 위인전에 포함되어 있었다. 그 내용은 3중고(시력, 청력, 언어)의 역경을 딛고 성공한 의지의 위인이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나는 그녀가 세상을 떠난 사람으로 생각했다. 위인이라면 당연히 옛 사람일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녀는 나의 고교시절까지 생존해 있었다. 그녀의 말년의 모습이 위인전에 포함되지 않은 것이 이상했다.

 

헬렌 켈러는10여 년 전까지 중학교의 마지막 국정교과서에 실려 있었다. 그곳에는 그녀가 글을 배우는 과정이 감동적으로 담겨 있었지만, 성공한 이후의 삶은 소개되지 않았다. 그 이유가 궁금했지만 더 이상 깊이 알려는 생각은 하지 못했다.

 

이 책을 통해서 그 이유를 어느 정도 깨닫게 되었다. 헬렌 켈러는 자신이 사회주의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혔고, 반전주의자이기도 했다. 그로 인해 FBI의 감시를 받았고, 후원회원들이 후원을 중단하는 등 많은 불이익을 당했다. 내가 어린 시절에 본 위인전은 물론 그후의 책에서도 그녀의 이런 생활을 담을 수는 없었을 것이다. 그러므로 내가 아는 그녀의 모습은 일부분일 수밖에 없었을 것이다. 그녀가 사회주의자가 되고 반전운동에 참가한 것은 사회적인 약자에 대한 애정과 배려의 소산이었다. 이 책 역시 사회주의 활동은 간략히 소개하고 있는데 그 부분을 좀 더 깊이 알고 싶은 마음도 있었다.

 

둘째, 앤 설리번 선생의 삶이 감동적이었다.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상식은 설리번 선생은 능력 있는 교사로서 사명감을 갖고 헬렌을 지도한 것이라는 것 정도다. 설리번은 헬렌과 같이 시력 장애가 있었으나 수술을 통해 호전된 경우였다. 그녀는 헬렌의 손과 발이 되는 동안 더 이상 돕기 어려울 정도로 시력이 악화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헬렌의 옆을 지켰던 것이다.

 

평생 어둠 속에서 살아온 헬렌은 사흘만 볼 수 있다면글에서 그런 기적이 일어난다면 첫째 날에 가장 먼저 보고 싶은 사람은 설리번 선생님이다.’라고 고백했다. 인사치레가 아니라 마음에서 우러나온 진심일 정도로 설리번은 위대한 동반자였다.

 

셋째, 헬렌 켈러의 삶이 위대하다는 것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그녀는 삼중고의 장애를 이겨낸 불굴의 의지를 갖춘 위인임과 동시에 세상의 온갖 차별에 맞서 싸운 사회운동가였으며, 뛰어난 문학적 소양을 가진 작가이기도 했다. 2차 대전 때는 부상병들을 찾아다니며 희망을 전하기도 했다. 장애를 입고 상심한 군인들은 삼중고의 장애를 이겨낸 그녀의 존재는 큰 위로였다.

 

마크 트웨인은 그녀를 나폴레옹과 함께 그녀를 근세의 2대 거인이라고 칭송했다. 나폴레옹을 거인이라고 할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그녀는 거인의 자격이 충분한 영웅이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의 마지막 구절을 덧붙이겠다.

 

헬렌은 빛이라는 뜻입니다. 헬렌 켈러! 그 자신은 비록 어둠 속에서 살았지만, 장애인은 물론 쉽게 인생을 포기하려는 사람들에게 빛을 선물했습니다. 그 찬란한 빛은 오늘까지도 많은 사람에게 큰 교훈을 남기고 있습니다.(165)”

y******3 2017.04.06.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