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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존 레넌』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마오쩌둥』,『저우언라이』,『월트 디즈니』,『마틴 루터 킹』,『오드리 햅번』,『토머스 에디슨』,『헬렌 켈러』,『카를 마르크스』,『장 앙리 파브르』,『조앤 롤링』,『쑨원』, 『넬슨 만델라』,『알베르트 아인슈타인』,『라이너스 폴링』, 『빈센트 반 고흐』, 『마이클 잭슨』, 『시몬 드 보부아르』,『아이젠하워』,『마리 퀴리』,『코코 샤넬』,『오리아나 팔라치』,『앤드류 카네기』,『알베르트 슈바이처』, 『밥 말리』,『왕가리 마타이』,『루트비히 판 베토벤』,『존 스튜어트 밀』,『존 메이너드 케인스』,『무함마드 유느스』,『레오나르도 다 빈치』,『헨리 데이비드 소로』,『호치민』,『이사도라 덩컨』,『프리다 칼로』,『리처드 파인만』, 『마거릿 미드』,『레이첼 카슨』,『어니스트 섀클턴』,『존 레넌』의 50권인데, 이 책은 쉰한 권 째 읽는 것이다. 마일스 데이비스에 대해서는 아는 바가 젼혀 없었다. 표지의 그림을 보니 트럼펫 연주자인 듯한데, 애가 아는 트럼펫 연주자는 루이 암스트롱 정도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새로운 인물을 만난다는 기대 속에 펼친 이 책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마일스 데이비스의 삶을 통해 부모의 역할을 생각했다. 이 책의 저자는 마일스의 성공비결로 끈기, 새로운 것을 받아들이는 마음, 결단력, 동료들, 부모님, 리더십의 여섯 가지를 들었다. 다른 성공비결은 대부분의 위인들에게서 볼 수 있는 것이었으나 ‘부모님’의 역할이 이색적으로 느껴졌다.
그의 부모는 부유했지만 부부간에 갈등이 심했다. 자녀들에게 훌륭한 본보기가 되기는커녕 오히려 정서적으로 불안감을 심어주었다. 그래도 경제적으로 부유했기에 마일스가 훌륭한 스승을 만나도록 주선을 해주는 등 음악적 재능을 꽃피울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주었다. 물론 부모의 경제력과 함께 마일스 자신의 끊임없는 노력이 있었기에 그가 재즈의 역사에 이름을 남기는 위인이 될 수 있었을 것이다. 자칫했으면 탈선의 위기에 빠질 수도 있는 환경이었지만 경제력이 있었기에 그래도 부모가 도움이 된 특별한 경우라고 할까?
둘째, 현대 음악의 역사에 대한 상식을 알게 되었다. 재즈를 비롯하여 팝이니 록이니 하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음악에 대한 문외한인지라 그런 음악들의 특성은 물론 차이도 모르고 있었다. 그러나 재즈 음악을 관통했다고 하는 마일스 데이비스의 생애를 읽으면서 재즈가 루이지애나 주 뉴올리언스에서 시작했으며, 이 음악이 ‘백인이 사용하는 악기에 흑인의 감성을 담아낸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었다. 재즈에는 스윙재즈, 비밥재즈, 쿨재즈, 하드밥, 모달재즈, 재즈록, 두밥 등 다양한 장르가 있다고 하는데 나로서는 모두 처음 듣는 용어들이다.
셋째, 나로서는 재즈의 세계를 헤아리는 것이 힘겨운 독서였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나는 음악에 대해서는 문외한이었고, 재즈에 대해서는 그런 음악이 있다는 정도만 알고 있을 뿐이었다. 그런 내게는 마일스가 시대의 변화에 적응해서 재즈를 통해 비밥을 뛰어넘어 쿨을 했고, 하드밥의 시대를 열었으며, 그가 재즈록을 하면 재즈록이 재즈 음악의 흐름이 되었다는 등의 설명을 이해할 수 없었다. 수학에 대해서는 가감승제 정도만 이해하는 사람에게 인수분해, 방정식, 부등식, 미적분의 세계를 설명한다면 이해가 되겠는가? 만약에 내가 재즈 음악을 어느 정도 알고 있어서 하드밥과 재즈록 등의 음악을 들어보았고 그 차이 정도는 알고 있었다면 이 책에서 더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었을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끝으로 이 책에 실린 마일드 데이비스의 평가를 덧붙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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