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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모] who? 찰스 다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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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찰스 다윈』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의 4권인데,  이 책은 다섯 권째 읽는 것이다. 앞서 읽은 김대중과 마더 테레사와 반기문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관계없이 관심이 있는 인물을 선택했다. 그러나 체 게바라 이후는 Who 시리즈의 순서를 따르고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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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찰스 다윈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의 4권인데이 책은 다섯 권째 읽는 것이다. 앞서 읽은 김대중과 마더 테레사와 반기문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관계없이 관심이 있는 인물을 선택했다. 그러나 체 게바라 이후는 Who 시리즈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 이 시리즈의 내용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으므로 순서대로 읽기로 했기 때문이다. 찰스 다윈은 why시리즈의 책 종의 기원에서 읽은 바 있다. 어느 정도 친밀감을 느끼며 펼친 책에서 받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정독의 필요성을 새삼스럽게 느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찰스 다윈에 대해서는 다른 출판사의 책을 통해 읽은 바 있다. 그 시리즈는 전기가 아니라 고전을 학습하는 체제라서 종의 기원의 내용을 조명하면서 저자인 찰스 다윈의 삶도 소개했다. 이 책은 반대로 인물을 조명하는 전기로서 찰스 다윈의 저서인 종의 기원도 소개하고 있다. 찰스 다윈의 대표작은 종의 기원이므로 두 출판사의 내용이 상당 부분 흡사했다. 나는 두 책의 관점을 비교하는 재미도 기대하면서 감상하려고 했다. 그러나 나의 기대는 오산이었다. why 시리즈의 종의 기원을 읽은 것이 불과 몇 개월 전임에도 불구하고 내용이 거의 기억이 나지 않는 것이다. 오직 읽기는 했다는 기억만 떠오를 뿐이다. 그 이유는 나의 독서가 책장만 넘기고 리뷰만 쓰는 1회성 독서였기 때문이다. 두 책의 관점을 비교하겠다는 뜻은 접은 채 나의 독서 태도만 반성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둘째, 개인의 적성이나 관심의 중요성을 느꼈다. 다윈은 유복한 가정에서 성장했다. 비록 여덟 살 때 어머니를 잃기는 했지만, 아버지는 의사로서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었다. 6남매 중 다섯째로 누나 세 명에 형이 한 명, 여동생이 한 명이 있었다. 아버지는 물론 누나들과 형은 다윈에게 사랑과 관심을 주었다. 아버지는 다윈이 자신의 뒤를 이어 의사가 되거나 성직자가 되어서 상류사회에서 살기를 원했지만, 다윈의 관심은 곤충과 생물학이었다. 가족들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길을 걸었던 것이다. 의사나 판검사가 되기를 바라는 부모의 반대를 극복하고 예술가의 길을 걸은 우리나라의 어떤 청년의 갈등을 생각하면 다윈의 어려움이 이해가 될 것이다.

 

결국 다윈은 미국에서 학자 및 예술가를 대상으로 한 설문 ‘20세기 천년 동안 세계 역사를 바꾼 인물 1000중에 일곱 번째로 이름을 올리는 위인이 되었다. 자신의 적성을 알고 그 길을 향해 정진한 인물의 인간승리라고 할까 

 

셋째, 권말부록 종의 기원이 좋았다. 찰스 다윈이란 이름이나, ‘종의 기원이란 책명은 초등학교시절부터 지금까지 수백 번 이상 들었을 것이다. 중등교육 이상의 교육을 받은 이들 중에 찰스 다윈이나 종의 기원이라는 모르는 이가 있을까? 그러나 종의 기원의 내용을 아는 이는 천 명에 한 명도 채 안 될 것이다. 이 책에서는 만화로 보는 종의 기원이라는 표제로 16쪽 분량으로 종의 기원의 내용 15장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해 놓았다. 그것만 가지고 책의 내용을 완전히 이해할 수는 없겠지만, 대략적인 감을 잡을 수 있었다. 부록을 통해 종의 기원을 이해한 것만으로도 앎의 즐거움을 만끽했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이 책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학습만화이다. 그러나 성인들 중에서도 이 책의 내용만큼 알고 있는 이는 극소수일 것이다. 이 책은 다윈을 모르는 이에게는 그와 그의 저서를 이해하게 할 것이고, 다른 전문서적을 통해 그에 대해 더 깊이 알고 싶은 호기심을 자극하리라고 본다

y******3 2017.02.04. 신고 공감 1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