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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형모] who? 버락 오바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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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버락 오바마』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의 4권인데, 이 책은 다섯 권째 읽는 것이다. 앞서 읽은 김대중과 마더 테레사와 반기문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관계없이 관심이 있는 인물을 선택했다. 그러나 찰스 다윈 이후는 Who 시리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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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버락 오바마는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4권인데, 이 책은 다섯 권째 읽는 것이다. 앞서 읽은 김대중과 마더 테레사와 반기문은 긍정적이던 부정적이던 관계없이 관심이 있는 인물을 선택했다. 그러나 찰스 다윈 이후는 Who 시리즈의 순서를 따르고 있다. 이 시리즈의 내용에 대해서 신뢰할 수 있으므로 순서대로 읽기로 했기 때문이다. 노무현 대통령이 연상되어 친밀감을 느끼며 펼친 이 책에서 받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오바마 대통령의 삶을 통해 그의 위대함을 새삼스럽게 알게 되었다. 지금까지 오바마가 흑인으로서 인종 차별을 넘어선 인간승리를 이루었다는 점 정도는 알고 있었다. 그러나 피부색만 흑인이었을 뿐 경제적으로는 풍족한 가정에서 성장한 것으로 오해하고 있었다. 비록 인종차별은 당했지만 어느 정도 영향력이 있는 부모의 슬하에서 자란 것으로 알고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아니었다. 오바마의 아버지는 케나에서 미국으로 유학을 온 평범한 흑인이었다. 어머니는 백인이었지만 그리 넉넉한 집안은 아니었다. 게다가 오바마의 부모들은 이혼 상태였다. 재혼한 어머니를 따라 인도네시아로 이주하였지만, 어머니는 새아버지와도 이혼을 해야 했다. 생부와는 연락정도는 하는 상황이었지만 그 역시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다.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전기인지라 가정사가 상세하게 소개되지는 않았지만, 오바마는 흑인이 아닌 백인이었다고 하더라도 성공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었다. 그는 결손가정에서 불우하게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이다.

 

둘째, 미국이라는 나라를 다시 생각했다. 오바마는 미국에서 역시 이방인이었다. 케나 출신 흑인의 아들이었고, 인도네시아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니 순수한 미국인이라고 하기도 어려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대통령의 꿈을 꾸었고, 미국인들은 그것을 받아들였다. 일제강점기의 친일파들이 여전히 기득권을 유지하고 있고, 독재의 잔재가 아직도 힘을 휘두르고 있는 우리나라와는 달랐던 것이다.

 

한편 미국의 45대 대통령이 된 도날드 트럼프는 반이민 정책을 강화하고 있다. 오바마의 정책들은 하나 둘 폐기되는 것을 보면 김대중노무현 대통령의 정책들을 하나둘 폐기시키면서 역사를 10년 전으로 되돌린 이명박박근혜 정권을 떠올렸다. 책장을 넘기면서 우리나라의 탄핵정국과 미국의 미래를 생각했다.

 

셋째, 생존인물의 전기에 대해서 다시 생각했다. 버락 오바마는 지금 57세에 불과하다. 그의 지금까지 생애는 입지전적인 위인의 삶이라고 할 수 있지만, 앞으로 어떤 삶이 펼쳐질지 어찌 알 수 있겠는가? 비교의 대상은 아니겠지만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을 떠올렸다. 오바마가 흑인들의 영웅이듯이, 유엔의 수장이 된 반기문 총장은 한국인의 우상이었다. 초등학교마다 그의 전기가 없는 학교가 거의 없을 정도이고, 그의 고향에서는 살아있는 성인처럼 숭배의 대상이라고 들었다. 나이도 고희를 훨씬 넘겼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모습은 그간의 평가와는 거리가 먼 모습이다.

 

성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오바마의 평전 정도는 가능할 것이다. 그러나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인전의 대상이 되기에는 너무 이르지 않을까 싶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오바마의 대통령 취임 장면에서 마무리를 한 이 책의 저자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대통령 오바마는 새로운 시련과 극복이라는 무거운 과제를 물려받았습니다. 위기에 빠진 미국의 경제를 살리고 인종과 편견과 지역의 갈등, 이념과 종교의 분쟁을 뛰어넘는 대화합의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하는 막중한 임무 앞에 놓인 것입니다.

 

하지만 우리는 믿습니다. 그가 변화를 이루어 내고, 새로운 시대를 열어 나갈 사람이라는 것을……. (219) 

재선의 임기를 마친 지금까지의 상황에서 오바마의 모습은 저자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은 듯보인다. 그가 마지막까지 당당한 모습을 보임으로써 이 책을 읽고 꿈을 키운 어린이들을 실망시키지 않았으면 좋겠다.

 

y******3 2017.02.14. 신고 공감 1 댓글 2
리뷰 총점 eBook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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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버락 오바마가 당선 되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던 기억이 아직생생하다. 그리고 너무나 부러워 했던 기억이... 그런데 이 번에 드디어 훌륭한 인물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고, 이 사실을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려 한다. 버락 오바마를 읽으면서 아이가 이 세상이 존경하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를 그리고 그러한 인물의 모습을 통하여 자신이 본 받을 수 잇는점이 무엇인지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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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버락 오바마가 당선 되는 것을 보고 너무나 놀랐던 기억이 아직생생하다. 그리고 너무나 부러워 했던 기억이... 그런데 이 번에 드디어 훌륭한 인물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고, 이 사실을 아이에게 잘 설명해 주려 한다. 버락 오바마를 읽으면서 아이가 이 세상이 존경하는 인물이 어떤 사람인지를 그리고 그러한 인물의 모습을 통하여 자신이 본 받을 수 잇는점이 무엇인지를 생각해 볼 것을 기대한다. 

YES마니아 : 골드 c***b 2017.08.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