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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희] who? 마오쩌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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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마오쩌둥』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의 11권인데, 이 책은 열두 권째 읽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모택동으로 불리던 마도쩌둥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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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위인전 who? 시리즈 마오쩌둥은 안흥작은도서관에서 빌린 책이다. 지금까지 읽은 who? 시리즈 책들은 김대중, 마더 테레사, 반기문, 체 게바라, 찰스 다윈,버락 오바마,오프라 윈프리,스티븐 호킹,스티븐 스필버그,힐러리 클린턴,빌 게이츠11권인데, 이 책은 열두 권째 읽는 것이다. 한국인으로서 모택동으로 불리던 마도쩌둥을 모르는 이들이 있을까? 그는 우리나라에서 김일성 못지않게 금기시되던 인물이었다. 아무리 시대가 바뀌었다고 하더라도 그런 인물이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하는 위인전에 포함된 것에 대해 놀라움을 품고 펼친 책에서 느낀 인상을 몇 가지만 적겠다.

 

첫째, 영웅으로서 비범한 삶을 산 것이 느껴졌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한국인의 3대 원수로 배운 인물이 3명 있으니 그들은 남침의 주범 북한의 김일성, 그런 북한을 도운 모택동과 스탈린이었다. 모택동과 스탈린 중에서 한국인이 더욱 적개심을 지닌 인물은 모택동일 것이다. 스탈린은 남침을 부추기고 간접적으로 도운 것에 비해 모택동은 한국전쟁 당시 통일을 목전에 둔 전쟁에 개입하여 다시 전선을 원위치로 돌린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런 인물을 모택동이 아닌 마오쩌둥으로 부른다고 해서 인식이 바뀔 리 있을까 

 

그런 마오쩌둥에 대해서 다시 생각하게 된 것은 세 차례의 중국여행을 통해 그에 대한 중국인들의 존경심을 느꼈기 때문이다. 우리를 안내하던 조선족 가이드도 마오쩌둥에 대해서는 깊은 애정을 표현하곤 했다. 도대체 어떤 인물이기에? 라는 궁금증이 이 책을 통해서 어느 정도 해결되었다. 청나라의 군벌의 부패, 일제와 국민당과의 투쟁에서 승리하고 중국을 통일하기까지의 그의 삶은 영웅의 면모로서 손색이 없었다.

 

둘째, 현대의 행적에 대한 생략이 아쉬웠다. 아직은 공산주의자로서의 마오쩌둥의 삶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면이 있는 것일까? 이 책에서는 1949년에 중국 대륙에 공산정권을 세운 이후 1976년에 사망하기까지의 30여 년은 10쪽 정도로 압축해서 소개했을 뿐이다. 한국전쟁 당시의 중국군 개입과 1960년대 중반에서 그의 사망까지 이어진 홍위병의 문화대혁명에 대해서도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공산주의에 대해서는 좌익종북으로 매도하고 있는 현재의 분위기에서 마오쩌둥의 최근 행적에 대해서 어린이들에게 소개하기에는 아직은 시기가 이른 탓인지도 모르겠다.

 

셋째, 북한의 김일성 일가를 생각하면서 아쉬웠다. 사상을 떠나서 마오쩌둥은 최소한 북한처럼 세습 정치는 하지 않았다. 세습정치는 민주주의는 물론 공산주의에서도 용납하지 않는 사상이다. 2대도 부족해서 3대에 이르기까지 신격화 하고 있는 북한을 생각하면……, 이것이 김일성과 마오쩌둥의 차이가 아닌가 싶다. 마오쩌둥은 더 많은 세월이 흘러서 정권이 바뀐다고 해도 중국 인민의 사랑을 받겠지만, 김일성 일가는 그럴 수 없을 것이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지금까지 who? 시리즈를 읽으면서 각 권마다 덧붙였던 추천사를 그대로 인용하겠다.

 

초등학생들을 위해서 꾸민 책이지만 성인들에게도 지식과 깨달음의 즐거움을 느끼게 해주는 책이다. 초등학생용이니 어렵지 않으면서, 성인들의 수준에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 품격이 있는 책으로 누구에게나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한다.”

 

임종의 순간 마지막 남긴 말이 인민이여, 내 조국이여…….’였다는 마오쩌둥이 남긴 말을 몇 줄만 더 덧붙이겠다.

 

혁명은 잔치를 하는 것도, 한 편의 수필을 쓰는 것도, 그림을 그리는 것도, 수를 놓는 것도 아니다. 혁명은 그렇게 세련되지도, 여유롭지도, 부드럽지도 않으며, 참을 만하다. 그럼에도 혁명은 보다 나은 사회로 가기 위해 거쳐야 할 피할 수 없는 과정이다.(162)”

 

y******3 2017.03.2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