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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각을 표현할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다. 말을 하거나 글, 음악, 미술 등 다양하게 드러낼 수 있다. 하지만 나처럼 평범한 사람들은 그런 능력(?)이 없어 보는 것으로 만족한다. 자신이 가진 상상력을 다양한 방법으로 표현하는 사람들을 부러워하며 이 책을 만난다. 부러움으로 출발한 이유는 어린이 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보는 것에서 나아가 자신들의 이야기를 동화로 만들었기 때문이다. 부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서점 '책과 아이들'을 모델로 한 작품이라고 한다. 책방 공동대표는 아이들이 붙여준 별명으로 등장한다. 우리에게는 낯선 이름이지만 서점을 찾는 사람들은 누구인지 알고 있으니 이 책이 특별하게 다가올 것 같다.
실제 인물들을 모델로 한 이야기는 우리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책에는 현실의 벽이 존재하지 않는다. 하늘을 날 수 있고 물속에서 살 수 있으며 우주는 친구 집에 놀러 가듯 쉽게 갈 수 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는 소중한 공간이다. 이 책에서 만나는 이야기들도 누군가의 상상력에서 출발한 것이 아닐까. 현실에서 만날 수 있는 일부터 상상으로 만나는 이야기들이 있다.
책은 글자로 만나지만 우리의 감각을 자극한다. 눈앞에 풍경이 펼쳐지고 등장인물들의 이야기가 들리며 향기도 맡을 수 있다. 그런 감각들을 자극하고 있기에 흥미 있게 보게 된다. 열 편의 이야기 중 '책 뜰 마당 책요리'가 눈에 띈다. 어른들은 아이들이 책을 통해 무언가 얻기 바라는 마음이 크다. 스스로 많은 책을 읽으며 재미보다는 배경지식을 쌓아가길 바란다.
"아니, 책을 재미나 맛으로 먹나요? 머리에 좋아야죠!" - p.28
면 여사는 책의 다양한 맛을 즐기는 것을 보며 시간이 아깝다는 표현을 한다. 면 여사를 보며 뜨끔해하는 어른들이 많을 거라는 생각을 한다. 예전과 다른 맛을 본 참이가 풍선을 타고 하늘 높이 오르는 것 같다는 말을 한다. 엄마가 추천한 책을 보면 배가 아팠다고 말하는 참이가 이제는 다양한 맛을 알아가게 된다.
'책방'이라는 공간이 주는 느낌 때문일까. 다양한 이야기들은 포근한 느낌을 준다. 따사한 햇살 아래서 책을 읽고 있는 느낌을 받는다. 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주 만나는 아이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어서일까. 아이들을 위한 이야기는 친근하게 다가온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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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책방>은 부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 전문 서점 ‘책과아이들’을 모델로 한 동화작품집입니다. 이 동네 책방을 다니며 책을 읽고 글을 쓰던 사람들은 어린이책을 사랑하는 사람들이기도 했습니다. 그들은 한마음으로 모여서 동화를 창작했고, 이 책이 다른 지역의 동네 책방들도 함께 빛내주길 바라며 출판 작업을 했다고 합니다. 안미란 작가는 동네 책방은 ‘우물터’와 같아서 사람들의 마음을 이어주는 곳이라고 하였습니다. 이 작지만 소중한 동네 책방들이 대형 서점에 치이고 도서정가제에 밀려서 점차 사라지고 있습니다. 책방 지킴이들의 지혜와 소망이 담긴 이 책을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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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미란, 김민선, 장수지, 황선애, 김이요, 김한다, 박비송, 임순옥, 김정애, 국민지 / 사계절 동네 작은 책방의 이름으로 "자꾸자꾸 책방"이 잘 어울릴 것 같다. 우리 동네에 자꾸자꾸 책방이 있다면 자꾸자꾸 가보고 싶다.
이 책은 부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책 전문서점 ‘책과아이들’을 모델로 한 작품집이다. 작은 책방을 배경으로 일어날지도 모를 일을 재미있게 동화를 쓰인 책이다.
10편의 동화는 책방에서 느낄 수 있는 소소한 재미와 애틋함을 느끼게 했다.
첫 시작을 연 <봄날의 갈피끈>은 봄날 책을 통해 만날 인연을 꿈꾸며 설렘을 주는 글이었다.
‘1982년 한새책방에서 경림.’ <봄날의 갈피끈> 중
수호의 엄마가 청춘의 동산이라는 책의 마지막 장에 남긴 메모이다. 연애편지를 쓰기 위해 책을 사고 그걸 살짝살짝 베끼며 열심히 연애편지를 썼을 모습이 떠오르며 옛 추억에 잠기게 한다. 내 책장 어디에도 메모가 남겨진 책들이 몇 권 있지. 베껴 쓴 글도 있고 책의 어느 한 줄을 그어 내 마음이라며 전해준 적도 있었는데 하며 추억의 책을 떠오르게 하는 가슴 따듯한 글이다.
그다음 < 책 뜰 마당 책 요리>
책 읽는 것을 먹는 것으로 표현했다. 구수한 똥 책, 입에서 살살 녹는 왕사탕 딱 한 알 책. 책을 맛본다는 말이 익숙한 듯하면서도 새롭게 느껴졌다.
책장의 책을 훑어보며 문득 저 교과서는 뿌연 먼지처럼 답답한 맛이 아닐까? 저 수학책은 머리를 어지럽게 하는 소주 맛이 나지 않을까? 책을 보며 맛을 상상해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작가도 이런 재미로 이 글을 쓰지 않았을까?
참이가 배탈이 난 이유도 교과서, 수학책처럼 답답하고 어지러운 맛들이 배를 아프게 했을 것이다. 어른이 되면 소주가 달다고 하듯이 언젠가 수학책을 통해서도 맛있는 맛을 느낄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전에 달고 구수한 재밌는 맛의 책을 많이 맛보자. 그 맛으로 책이라는 것의 재미에 빠질 것이다. 『자꾸자꾸 책방』 책은 이것저것 골고루 섞인 비빔밥 같은 맛이 나는 것 같다.
책으로 재미를 맛보고 책으로 기분을 달랠 수도 있다. <열한 계단의 때꾹 씨>에서 그 방법을 알려준다.
때꾹씨의 손자를 잃은 아픔을 달래주는 것도 책이었다. 서점의 손님으로 마음 상한 구름 아저씨를 위로하는 것도 책이었다. 함께 읽는 책, 읽어주는 책은 다친 마음을 위로해 주었다.
나에게도 책이 위로가 되곤 한다. 화가 나면 일단 아무 책이 나 잡고 읽다 보면 서서히 화가 가라앉는다. 책을 잡기까지가 어렵지 일단 책을 읽다 보면 화가 수그러진다. 가끔 생텍쥐페리의 『어린 왕자』를 보면서 세상사에 찌든 나를 위로해 준다. 순수한 어린 왕자의 모습을 보며 빙긋 웃으며 마음이 차분해진다. 아름다운 문장을 찾아 읽으면서 작은 위로와 격려를 받는다.
자꾸자꾸 책방에 가면 이렇게 마음의 위로를 해줄 책을 한 권 단번에 골라 줄 것 같다. 책 한 권으로 서로 마음을 살펴줄 수 있을 것 같다.
10편을 다 읽고 나서 표지를 보니 책 속 등장인물들이 보인다.
책방 마당에서는 접시에 담겨 요리된 책이 보인다. 그 요리된 책을 파는 강우렁 씨도 보이고, 그 책을 사러 온 때꾹씨도 있다. 나무 밑에는 책방 개 도도가 슬리퍼 한 짝을 신고 있다. 가희는 도도의 슬리퍼 한 짝을 신고 뛰어간 것 같고. <봄날의 갈피끈>의 수호는 책방 안을 서성거린다. 책방 안을 자세히 보면 초록 반바지를 입은 아이도 보이고, 책방 여주인 잠잠이 선생님이 이야기 아저씨의 은규에게 책을 보여주고 있다. 그 옆으로 먼지 수집가 쥐 씨가 먼지를 수집하고 있다.
표지에 요런 재미를 숨겨두었다니 이 책을 읽고 등장인물 찾는 재미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다.
자꾸자꾸 책방은 책을 통해 재미와 감동을 주었다. 그 이유가 책방을 통해 인연이 된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책방은 자꾸자꾸 갈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그래서 책방에서 벌어지는 이야기가 더 이어질 것 같다. 자꾸자꾸 책방의 더 많은 이야기가 기대된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자꾸자꾸책방 #사계절 #책방이야기 #책과아이들 #어린이청소년책 #서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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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아이들과 이따금 혼자 서점이나 도서관 가는 게 즐겁다. 새로운 공간이 주는 즐거움과 수만가지 진열된 책들의 다양한 주제로 설레기 때문이다. ? 요즘은 나만을 위한 주제에 관한 책 보다는, 아이들 책 위주로 보다보니 늘 아이들 책 시간에 관심이 간다. ? 이번에 읽어본 “자꾸자꾸 책방”은 울 아이들 책장에 문고판으로 자리잡은 사계절에서 펴낸 책이다. 저학년, 중학년 문고위주로 우리집 한켠에 자리잡고 있다. ? 나는 보통 아이들이 책 읽기 전, 내가 먼저 읽어보는 편이다. 그래야 책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으니 말이다. 이번 책도 그런 의미에서 아이가 읽기 전 펴보았다. ? 다른 창작동화와 달리, 부산에 실제로 있는 서점을 모델로 여러 작가들이 참가해서 엮어진 책이라는 것이 새로웠다. 그래서 머릿속으로 다가오는 봄날 벚꽃이 필 한새천도 머리에 그려보고, 때꾹씨를 생각하며 서점 실내도 상상하게 된다. 나 역시 이렇게 아름다운 봄날 자꾸자꾸 책방의 ‘본책방’ 행사에 가고 싶어졌다. 누군가의 취향을 엿보는 것도 즐겁기 때문에! ? ? 이 도서관은 실제 여러행사를 진행한다고 한다. 책요리와 같은 행사가 열린다면 아이들은 얼마나 깔깔 웃을까. 또 한편으로, 내가 면엄마처럼 아이들에게 특정 분야의 책을 권하고 있는건 아닌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모름지기 독서의 첫번째 조건은 재미일텐데 말이다. ? ? 서점에 가면 아이들과 서점에서 마련해 준 코너에서 아이들과 여러 책을 읽는 것도 작은 즐거움이었는데, 코로나로 인해 요즘은 어딜가나 그런 공간들이 폐쇄된 게 아쉽다. 그래서 책을 사고 나무 계단위 작은 공간으로 간 때꾹씨의 발걸음이 부러웠다. 어서 일상을 되찾는 그 날이 다가오면 좋게다. ? 그리고 때꾹씨의 이야기를 읽고 나 역시 “마술연필”을 꺼내와 아이와 자리잡는다. 구름아저씨의 말대로 최고의 책이니깐! ? 아이의 감수성에도 좋겠지만 엄마의 마음에도 자꾸자꾸 설렘을 가져다주는 자꾸자꾸 책방의 이야기 덕에 마음이 따뜻한 색깔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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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것은 무언가를 얻기 위한 수단만은 아닙니다. 그 자체로 즐겁지요. 더하여 책은 우리를 자유롭게 합니다. 몸도, 마음도 어느 것에도 묶이지 않고 어디든 갈 수 있고 무엇이든 하게합니다. 숨 가쁠 정도로 신나고 가슴 설레는 일이 바로 책을 읽는 것이지요. ‘자꾸자꾸 책방’ 에서는 이 즐거움을 각각 10편의 단편으로 풀어냅니다. 할아버지와 함께 헌책을 파는 수호와 강아지 도도로부터 이야기를 시작합니다. 책은 우리의 마음을 위로하고, 기억을 추억으로 만듭니다. 그것은 냄새로, 공간으로, 글 읽는 소리로, 때로는 글 자체로……. 책방은 책만 사고 파는 곳이 아닙니다. 사람들이 모여 삶을 나누고, 추억을 그리고, 진정으로 자유로워지는 공간이지요. 공간과 시간이, 사람과 사람이 연결되는 통로. 그것이 바로 우리 동네 책방 ‘자꾸자꾸 책방’입니다. 계절의 흐름에 자연스럽게 몸을 맡기고, 그것을 오롯이 온 몸으로 느끼는 그 곳. ‘자꾸 자꾸 책방’의 여러 사람들이 책을 통해 연결되고, 나의 변화마저 책과 함께하는 다양한 이야기를 함께해서 저도 자꾸자꾸 책을 읽고 싶어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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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책방/안미란 외 9명/사계절
자꾸자꾸 책방 이름이 정겹다. ‘이 책은 부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책 전문서점 ‘책과 아이들’을 모델로 한 작품집입니다. 자꾸자꾸 책방에서 일어나는 일은 오랜 세월 동안 책과 아이들에 드나든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이기도 합니다. 물론 어떤 부분은 작가의 상상을 보태 재미나게 꾸며 낸 것도 있고요.‘ 책의 서문에 적힌 안미란 작가의 글이다. 책과 아이들에 가 본 적이 있다. 마당이 있는 서점, 아이들과 함께 책 읽고, 웃고 떠들 수 있는 공간이 있는 서점 그곳이 바로 책과 아이들이었다. 대부분의 책은 인터넷으로 주문하고, 책을 직접 보고 싶을 때는 대형서점을 이용하는 요즘에 사람 냄새, 책 냄새가 가득한 책과 아이들은 참 색다른 공간이었다. 대형서점은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도 있고, 조도도 적당하고, 각종 편의시설까지 갖춰줘 있지만 책과 아이들에는 그 곳에 없는 따뜻한 냄새가 있다. 책과 아이들의 마당에는 책 표지 그림에서 볼 수 있는 그네 의자와 동백나무가 있고, 푸릇푸릇한 생명력이 있다. 그곳을 배경으로 쓴 동화책 자꾸자꾸 책방은 이름부터, 표지까지 따뜻하다. 내용은 더 따뜻하다. 봄날의 갈피끈을 읽으며 봄날에 본책방 행사가 열리면 꼭 참여해보고 싶다는 갈망이 생기고, 책뜰 마당 책요리를 읽으며 나는 똥책을 맛나게 먹이는 부모였을까, 아닌 척 하면서도 실은 천재지식 전집을 고집하는 면여사였을까를 고민했다. 책방 개 도도를 읽으며 가희가 몸이 튼튼해지고 태우와 예쁘게 컸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사자아빠를 읽으며 킁킁이와 두드리 1권을 얼른 읽고, 사자씨가 아이를 다시 만날 수 있기를 소망했다. 한부모 가정이지만 엄마, 아빠의 사랑 속에서 아이의 천진함이 오래오래 지켜지기를 바라며 울컥한 눈으로 아이의 모습을 떠올렸다. 이번 주말엔 자꾸자꾸 책방에 가야겠다. 그곳에서 잠잠이 선생님과 구름 아저씨, 도도를 만나고 싶다. 그리고, 어딘가에 있을지 모를 강우렁씨를 기다려봐야지. 그리고, 햇살 아래에서 재미있는 똥책 한권을 맛있게 먹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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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책을 많이 접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어느 순간 부터 서점보다는 인터넷을 통해 구매하는 스스로를 느끼며 많은 변화를 느낀다.
다른 이들에게도 이러한 변화가 일어났음을 짐작할수 있는 것은 동네 책방이 사라지는 모습을 볼 때면 더욱 크게 체감 할 수 있다.
이 책이 공감 되고 울림을 주는 것은 소소한 우리의 이웃들이 들려주는 우리들만의 이야기 이기 때문이다.
부산 지역의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서점인 '책과 아이들'을 모델로 다양한 작가들이 들려주는 이야기는 아이들에게도 어른들에게도 깊은 감동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어찌보면 아이들을 위한 책일 수 있겠으나 어른들이 보면서 추억에 대한 행복 그리고 아이들의 행복한 추억을 위한 실천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어주지 않을까 싶다.
이 공간을 사랑하고 아이들을 사랑하는 작가들의 작품을 모아서 탄생한 책이니 만큼 다양한 에피소드들을 담아내고 있다. 각기 다른 상황과 성향에 따라 전개되지만 그 안에서도 늘 느껴지는 것은 공간에 대한 사랑, 따스함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한 정감이다.
확실한 것은 아이들도 어른들도 이 책방에 대한 마음은 늘 따스했고 진심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그 공간을 가보지 못한 우리들에게 그 따스함을 조금이나마 전달해주기 위한 그림들도 공감대를 연결해주는 큰 역할을 한다.
한 사람이 추억을 간직하고 그 것을 담아내는 것은 의미가 있다. 그런데 이 것은 그 추억을 간직한 여러 사람들의 이야기가 담긴 것이다. 더욱이 고스란히 개개인의 개성과 감성이 살아있다.
한편으로는 이 책에 담겨있는 혹은 그 공간을 경험했던 모든 이들에 대한 부러움도 생긴다.
자발적으로 사랑하고 추억할 만큼 정서적인 유대감이 있고 그만큼 정이 넘쳤던 것이다.
우리는 빠르게 변한만큼 온라인에서 책을 만나고 있는만큼 어찌보면 추억할 것들을 그러한 공간들을 점점 멀리하고 있는지 모른다. 한 지역의 책방 이야기 일수도 있지만 어쩌면 이 것은 사라지고 있는 우리 추억에 대한 더욱 짙은 그리움이자 아쉬움이 아닌가 싶다.
초등학생 중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책이라고 하지만 어른들에게도 충분히 울림이 있을 수 있다. 더 좋은건 아이들과 함께 가족들이 읽는 가족도서가 아닐까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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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여 년간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서점을 운영하며 수많은 아이들과 함께 해왔던 동네 책방이 아홉 명의 작가들과 만나 책방 이야기를 써냈다.
읽는 사람과 쓰는 사람을 이어 주고 마을의 풀뿌리 문화를 살리는 소중한 우물터 동네 책방.
해마다 열리는 책 알뜰 시장에서는 새 책뿐만 아니라 동네 주민들이 헌 책을 팔기도 사기도 하면서 책방 잔치를 연다.
책방에는 많은 손님들이 오간다. 2년 만에 만나는 아빠와의 첫 만남, 밤새 글쓰기, 작가와의 만남, 책방에서 하룻만을 보내는 독서캠프, 그리고 처음으로 친구를 사귀기도 하는 그곳. 책방은 사람들이 만들어 내는 이야기들로 연대의 씨앗을 만들어 내고 있었다. 아홉 명의 작가는 이렇게 책방을 배경으로 열 편의 이야기를 순수한 동화로 담아낸다.
집 앞 도서관에서 북 스타트 강의를 듣다 강사님의 추천으로 얼떨결에 만들어진 독서모임은 지금까지 이어져 소중한 만남과 이야기들을 만들어내고 독서모임과 책인친들을 만나면서 순수한 연대의 마음을 이어갈 수 있으매 너무 감사하게 된다.
그래서일까. 『자꾸자꾸 책방』 이야기가 공감이 가면서 앞으로도 계속 이어지길 바라게 된다.
어디든 달려가 독자와의 만남을 가져오는 작가님들, 특별하고 다양한 책들을 볼 수 있는 독립서점, 그리고 책을 읽고 자유롭게 서로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책모임들이 더욱 많아 지길 바라며, 난 다음 우리 독서모임의 만남을 행복하게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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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책을 사도 온라인에서 사게 되고, 도서관이나 책방도 거의 못 가는 상황이지만 예전에는 도서관과 책방에 가는 걸 참 좋아했었네요. 그래서 그런지 책이 가득한 책방의 모습을 그린 이 책이 참 좋아보이더라구요. 게다가 <자꾸자꾸 책방>이라는 제목이 너무 좋았던.. 그래서 궁금했던 책이었어요. 9분의 작가님이 글을 쓰시고 1분이 그림을 그려서 완성한 책이라서 더 관심이 갔네요.
책과 관련된, 그리고 책방과 관련된 예쁜 동화가 가득한 책이라 참 좋았어요. 어린이책을 좋아하는 작가님들이라서 책 속 이야기도 아이들이 읽기에 재미있을 것 같고 너무 따뜻하고 좋았어요. 진짜 책요리 교실이 있다면 아이들과 함께 참여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어요. 길지 않은 동화속에 책을 좋아하는 주인공들의 마음이 담겨있고, 작가님들의 마음이 담겨져 있어서 좋았네요.
책 표지도 그랬지만 책 속의 일러도 너무 이쁘고 귀여웠어요. 그리고 따뜻한 느낌이 들었네요. 그래서 제가 보기에도 좋았고 아이들이 보기에도 너무 좋을 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책의 내용과 너무 잘 어울리는 일러들과 함께 하니 책이 더 재미있게 느껴졌어요.
이 책은 부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책 전문 서점 '책과아이들'을 모델로 한 작품집이라고 해요. 배경이 된 공간은 책과아이들의 공간 구성을 그대로 따오고 책과아이들에서 책을 사고, 원화 전시회를 보고, 책 읽기 모임을 하고, 생활 연극을 만들면서 인연을 맺게 된 작가님들이 글을 쓴 것이라고 하니 더 관심이 가더라구요. 책에서 보여지는 행복한 공간이 실제로 있다는 것이 참 좋았고 우리 아이들 가까운 곳에도 이런 곳이 있었으면 참 좋았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이렇게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누고 마음을 이어가는 작은 책방이 전국 어디에서나 볼 수 있는 책방이길 바라게 되네요.
<출판사로부터 협찬받은 책으로 쓴 주관적인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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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꾸자꾸 책방>은 부산에 있는 어린이청소년책 전문서점 “책과 아이들”을 모델로 한 작품집이다. 10편의 짧은 동화 속 배경인 ‘자꾸자꾸 책방’의 모델이 바로 ‘책과 아이들’이고, 등장인물인 잠잠이 선생님과 구름아저씨는 책과 아이들의 공동대표 둘의 별명이다. 2019년 이곳에서 열렸던 동화 창작 공부모임이 독립출판으로까지 이어져 동화로 완성된 것이다.
10편의 동화 속 배경은 가상의 공간이 아니라 책과 아이들의 실제 장소와 같고 이야기들은 실제 있었던 일에 기반한 것과 지어낸 이야기가 섞여있다. 책방에서 책을 매개로 한 다양한 사람들과 동물들의 이야기가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평범하기 그지 없는 내 이야기 같은, 어릴 때 상상해본 적 있는 그런 이야기 속에, 전래동화 속 인물 우렁각시와 실제 인물 소파 방정환 선생이 등장하기도 한다.
당연하다. 책방에는 책과 사람이 있고 어떤 꿈도 꿀 수 있는 장소이니 말이다. 자꾸자꾸 책방에 자꾸 가고 싶고, 자꾸 책을 읽고 싶게 만드는 10편의 동화들은 어린이나 동화작가를 꿈꾸는 어른들 모두가 재미있게 읽을 것이다. 자녀와 같이 읽을 부모라면 아이의 취향에 맞춰 독후활동을 해보면 되겠다. 저학년이라면 이 책의 삽화를 참고삼아 책방을 그려보면 좋겠다. 그대로 따라 그려도 좋고 자신이 원하는 책방의 모습을 그려도 좋다. 가까이 산다면 “책과 아이들”을 직접 방문해도 된다.
중학년 이상은 마음에 들었던 동화의 뒷이야기를 이어 써보기를 추천한다. 자신이 원하는대로 이야기를 바꾸어보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두 활동 모두 글 짓는 활동의 기본이 되기 때문이다. 학년 구분 없이 부모가 읽어주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귀로 들으며 머릿 속에서 장면을 상상해 보게 하는 거다. 들은 이야기 중에 기억에 남는 문장이나 단어를 말하게 하면 집중해서 듣게 된다. 단 이 활동을 할 때 들려주는 분량은 한 장면이나 하나의 사건이 들어간 짧은 부분을 사용해야 한다.
이 책에는 동물들이 자주 등장한다. 책을 읽고 싶어하는 강아지와 몸이 바뀌는 이야기, 책방과 책 속에서 나온 먼지를 모아 책을 쓰는 쥐, 동화마다 배경처럼 자리를 차지하는 고양이까지 어린이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다. 마지막 동화 “동백나무 책방”은 마당에 있는 동백나무가 주인에게 말을 걸고 씨앗을 주는데 실제 책과 아이들 책방 마당에 있는 나무라고 한다. 서점 운영이 어려워 지친 주인에게 동백나무는 이렇게 말한다.
“그동안 알게 된 게 있어. 책방에 찾아온 사람들은 모두 자신의 이야기를 만들어 가고 있따는 것, 그 이야기 속에는 책방도 있고 나도 있었어. 이야기에 나오는 기분, 나쁘지 않았어. 아니, 참 좋았어. 나만 그런 게 아니라 마당 식구들도 다 그랬나봐. 이제 이곳은 두 사람만의 책방이 아니야. 여기 오는 사람들처럼 우리도 이곳을 지키는 데 힘을 보태기로 했어.”
그리고 다음날 힘센 지킴이들이 책방으로 우르르 들어온다. 1학년 꼬맹이들이! 책방을 지켜줄 어린이가 있고 동화를 만드는 어른들이 있는 한 자꾸자꾸 책방에 오고 싶어질 것이다.
**위 리뷰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