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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전의 것들을 모으고 새롭게 해 다시 독자들에게 선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시를 읽으면서 지금은 쓰지 않는 고어들이 세심하게 정리되어있는 것을 보고 독자로서 감동받았습니다. 앞으로도 이러한 좋은 문학 작품들을 보존하고 지키는 프로젝트들이 계속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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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어릴 때 부터 클래식을 좋아해서, 비록 전공으로 음대는 가지 않았으나, 꾸준한 관심을 가지다 보니, 어느 순간엔 서울의 유명 음대 교수님께 도제식 배움의 순간도 있었다. 나는 테너다. 울림통이 그리 크지 않지만, 섬세한 소리를 낼 수 있는 테너다. 나는 가끔 이 노래를 노래방에서 부른다. 이 정지용 시인의 '향수'를 ... 넓은 벌 동쪽 끝으로 옛 이야기 지줄대는 실개천이 휘돌아 나가고 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우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질화로에 재가 식어지면 빈 밭에 밤바람 소리 말을 달리고 엷은 졸음에 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흙에서 자란 내 마음 (내마음) 파란 하늘빛이 그리워 (그리워) 함부로 쏜 화살을 찾으려 풀섶 이슬에 함추름 휘적시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전설 바다에 춤추는 밤물결 같은 검은 귀밑머리 날리는 어린 누이와 아무렇지도 않고 예쁠 것도 없는 사철 발 벗은 아내가 따가운 햇살을 등에 지고 이삭 줍던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잊힐리야
하늘에는 성근 별 알 수도 없는 모래성으로 발을 옮기고 서리 까마귀 우지짖고 지나가는 초라한 지붕 흐릿한 불빛에 돌아앉아 도란도란거리는 곳 그 곳이 차마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꿈엔들) 잊힐리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