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인이 살던 시대의 슬픔, 시인이 겪은 고뇌와 아픔을 아름다운 단어로 엮어 시로 표현될 수 있다는 사실이 경이롭습니다. 잘 몰랐던 시인의 작품들을 초간본 100주년 기념판으로 읽을 수 있고, 해설과 편자의 글 덕분에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
|
모란이 피기까지는 나는 아직 나의 봄을 기둘리고 있을 테요. ... 영랑은 시인이며, 투쟁을 위해 초개같은 절개를 가지고 비분강개도 하였던 투사다. 어느 누가 컬러를 논한다 할 지라도 시인은 시인의 부락에서 살고 있다. 그 부락에 살고 있는 모란은 또 봄을 그렇게 기다리고 있나보다. 언제나 언제나... 희망을 버리지 않으며... |
| 김영량 시인은 어렸을 적 교과서에서 접한 적이 있는 시인이다. "돌담에 선 햇발같이" 이게 제목이었는지는 기억이 안 나지만 서정적이고 토속적인 동시에 아름다운 시어가 인상 깊었던 시인이다. 매우 저렴한 가격에 시인을 기리고 작품세계를 엿 볼 수 있는 소중한 기회라고 생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