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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 대한 사랑과 믿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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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영국의 신비가 또는 성녀(聖女)인 율리아나가 병자 성사를 받을 정도로 생과 사의 경계의 순간에 하느님께 받은 16번의 계시를 차분히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짚어보고, 보여주신 계시에 자신의 묵상을 더해 삼위일체의 신비를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마도 성녀가 살았던 시대 환경이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종교적으로도 교회의 부패와 권력의 세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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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세 영국의 신비가 또는 성녀(聖女)인 율리아나가 병자 성사를 받을 정도로 생과 사의 경계의 순간에 하느님께 받은 16번의 계시를 차분히 되돌아보며 그 의미를 되짚어보고, 보여주신 계시에 자신의 묵상을 더해 삼위일체의 신비를 자신만의 언어로 풀어나가고 있다.

아마도 성녀가 살았던 시대 환경이 흑사병으로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종교적으로도 교회의 부패와 권력의 세습화 등으로 종교 개혁의 바람이 크게 휘몰아치던 혼돈과 혼란의 시기였을 것이다.

이 과정에서 본인 또한 질병의 극심한 고통을 겪지만, 율리아나 성녀는 원망과 한탄, 좌절이 아닌 하느님의 절대적인 사랑과 믿음을 바탕에 두고 하느님의 자비와 하느님의 뜻에 대해 끊임없이 묵상하고 그 의미를 되새기고 있다. 끊임없이 사랑을 주시는 하느님, 모든 것을 뜻하신 바대로 이뤄 주시는 하느님, 어떠한 잘못에도 진정으로 뉘우치고, 죄갚음을 통해 용서해주시는 하느님.

예수님의 오상(五傷)을 몸에 지닌 채 그저 ‘아니다’라고 했으면 그만이었을 환경에서 끝까지 예수님을 증언했던 비오 신부님도 그러하셨겠지만, 율리아나 성녀도 자신의 극심한 고통 중에서도 하느님의 뜻을 계속 헤아리고 있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섭리에 따른 것이며,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사랑과 자비와 은총을 거두신 적이 없다는 것을 느껴가면서.

또한 성녀는 고통의 과정을 통해 죄의 정화를 이루고자 담대히 받아들이고 있으며, 자신을 한껏 낮추면서 매 순간 하느님의 자비와 은총을 온 마음을 다해 느끼려고 하고 있다.

최근 다시 그분의 행적과 말씀이 재조명되고 있는 베네딕토 16세 교황님께서 성녀에 관한 강론에서 “하느님께서는 사랑이십니다. 이 사랑에 대한 완전하고 온전한 신뢰를 지니고, 이 사랑에 자기 자신을 열어젖히는 사람만이 모든 것이 변모되는 그 삶에 이 사랑이 유일한 길잡이가 되게 하여, 참된 평화와 기쁨을 찾고 이 사랑의 빛을 발산할 수 있습니다.”라고 말씀하셨듯이, 신앙을 포함한 모든 삶의 과정의 시작은 하느님께 대한 전적이고 무한한 믿음과 그 믿음에 기반한 사랑일 것이다.

특히 율리아나 성녀는 열여섯번의 계시 중에서 항상 ‘성부-성자-성령’의 삼위일체의 신비와 연관지어 이해하고 있으며, 모든 사항을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구원에 다가가려고 하고 있다. 특이하게 삼위일체 위격 중에서 성자인 예수님을 ‘어머니’라는 표현을 쓰면서 묵상하고 있는데, 처음에는 조금 어색하기도 했지만 아마도 인간의 죄를 대신해서 고통을 받으시고 ‘죄 사함’을 통해 인간의 구원과 하느님께서 내리시는 사랑을 드러내신 예수님의 ‘사랑’을 절대적인 모성(母性)으로 표현하고 있지 않나 생각해본다.

하느님의 자녀인 우리를 언제나 강한 모성으로 사랑하시고, 때로는 잘못된 길에 들어설 때 질책하시고 혼내시기도 하지만, 늘 함께 하시며 올바른 길로 갈 수 있도록 존재로서 예수님을 어머니로 표현하고 있으리라.

“율리아나는 자신이 받은 계시를 통해 삼위일체 신비에 대해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해하며 구원에 다가간다. 그리고 죄의 결과가 고통이지만, 고통을 통해 정화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게 되므로 죄의 기능도 구원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그리스도께서 수난을 당하신 것이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기에 인간은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베네딕토16세 교황 강론 中>

하느님에 대한 절대적인 사랑을 얘기하고 있는 율리아나 성녀의 묵상을 되짚어 보며, 지금 이 시대가 성녀가 살았던 환경보다 나아진 것인가 생각해본다.

유례없는 기후 위기와 생태계 파괴 현상, 예측불가능한 규모로 잇달아 발생하고 있는 자연 재해, 인간의 욕심의 절정에서 치뤄지고 있는 (심지어 동시에) 두 건의 세계 전쟁들, 코로나 19를 비롯한 새로운 전염질환들을 보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과연 이 시대가 흑사병이 창궐해서 수많은 사람의 목숨을 앗아갔던, 세계 1ㆍ2차 대전을 치르며 겪어야 했던 수많은 죽음과 고통들의 순간보다 지금이 더 나은 세상인지에 대해, 그리고 수많은 非신자들이 제기하는 ‘과연 하느님께서 존재하고 지켜보고 계시는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본다.

진정 하느님은 존재하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고, 우리 앞에서 우리의 길을 지켜봐 주시고 계심을 느끼고, 하느님을 악을 창조하시지 않고, 악을 행하는 것은 욕심과 교만으로 가득찬 인간들이며, 그러한 인간들이 만든 ‘악의 순간들도 다시 ‘선’으로 바꾸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다시 한번 되새겨 본다. 과학이라는 이름 하에 모든 것을 설명할 수 있다는 오만함, 우리 스스로의 능력으로 생명과 자연의 한계를 극복하고 뛰어넘을 수 있다는 교만함 등이 바로 악의 출발히며, 이러한 악으로 덮인 순간에도 끝까지 우리에 대한 사랑과 희망을 놓지 않으시는 분이 바로 하느님이심을 다시 느껴본다.

성녀도 말하고 있지만 어려운 상황에서 신앙심을 굳건히 하고,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신뢰하고, 모든 것이 잘 될 것’임을 믿는 것이야 말로 바로 우리가 가져야 하는 자세일 것이다. 하느님의 크나큰 사랑과 자비, 은총 안에서 희망을 놓지 않아야 함을, 하느님께서 결코 놓지 않으시는 손을 우리 스스로 놓아 버리는 오류에 빠지지 않아야 함을 되새겨 본다.

“지극히 드높고 전능하시며 지극히 고귀하고 지존하신 분께서 지극히 낮고 온유하며 가장 친밀하고 다정하시다는 사실은 가장 큰 기쁨입니다. (…) 잠시 주어졌던 계시는 지나가고 감추어지지만, 믿음은 성령의 은총으로 우리의 삶이 끝날 때까지 그 계시를 간직합니다. 계시를 통하여 보는 것은 바로 믿음으로 보는 것입니다. (…) 믿음 안에서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더욱더 많은 은총을 베풀어 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또 하느님을 믿고 신뢰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뵙고 찾을 것입니다. (…) ‘우리가 주님을 찾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그렇게 하여’ 하느님께서 원하실 때에 당신의 특별한 은총으로 당신 자신을 우리에게 보여 주실 것입니다.”

성서의 창세기 주된 내용도 그 속을 살아가는 다양한 여러 성조들의 영웅적인 모습이 아니라, 하느님께서 우리를 뜻하신 바대로 창조하셨으며, 또한 매 순간 어디서든 함께 하시며 주님의 뜻을 알게 하시고, 그 사랑의 표현을 하시고 계심을 알려주는 것이리라.

하느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의미가 어떤 것인지 늘 염두에 두고 생활해야 할 것이다.

“보아라! 나는 하느님이다. 보아라! 나는 모든 것 안에 있다. 보아라! 나는 모든 것을 만들고 있다. 보아라! 나는 결코 내 작품들에서 손을 떼지 않고, 결코 떼지 않을 것이며, 영원히 손을 거두지 않을 것이다. 보아라! 내가 창조한 똑같은 권능과 지혜와 사랑으로, 나는 시작이 없을 때부터 정해 준 그 끝까지 모든 것을 이끌어 간다.”

“우리가 온 힘을 다해 위로 안에서 우리 자신을 유지하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지복은 영원히 지속되며, 고통은 지나가고 구원받을 사람들에게는 아무런 해도 미치지 않을 것입니다. 고통을 속히 초월하여, 영원한 기쁨 안에 머무는 것이 하느님의 뜻입니다.”

다시 한번 함께 계시는 하느님의 존재를 온전히 느끼며, 때로는 내게 주어진 현실적인 고통과 힘겨움에 굴복하거나 좌절하지 않고, 그 고통의 끝에 예비하고 계신 하느님의 뜻을 깨닫고, 고통의 과정 또한 극복하며 하느님께 대한 온전한 사랑과 믿음으로 나아가야 함을 신앙적으로도 인격적으로 성숙해져야 함을 깨닫는다.

“모든 고통이 그리스도의 수난 공로로 영원한 기쁨으로 바뀌어 날아오를 것입니다. (…) 주님께서 고난을 겪으신 연유는 당신의 선하심으로 우리를 당신의 지복 안에서 당신과 함께 드높이시려는 것입니다. (…) 하느님께서는 우리가 구원받을 때 그분 안에서 참으로 기뻐하기를 바라십니다. 또 그분 안에서 우리가 큰 위안을 받고 굳건해지기를 원하시며, 우리 영혼이 즐거워하며 하느님의 은총으로 충만해지기를 바라십니다.”

“고통은 우리를 정화시켜 우리 자신을 알게 하고 자비를 간청하게 합니다. 정녕 주님의 수난은 이 모든 고통을 거슬러 위안이 되며, 그러기에 수난은 바로 그분의 복된 의지입니다. (…) 우리가 죄 때문에 마땅히 고통을 받아야 함을 안다면, 주님께서는 당신 사랑으로 우리를 용서하시고, 커다란 호의로 우리의 모든 잘못을 없애 주시며, 순진한 어린아이를 보듯이 우리를 슬픔과 연민으로 바라보실 것입니다.”

“가장 큰 해악도 내가 선으로 바꾸어 놓았으니, 그것보다 못한 모든 악도 내가 선으로 바꿀 것임을 너는 알아야 한다.”

우리를 창조 이전부터 사랑하시고, 우리가 저지르지 않은 죄까지도 이미 용서하신 주님.
힘들고 어려울 때만 칭얼대듯 주님을 찾고 갈망하는 것이 아니라, 매 순간 일상의 평온함 속에서 (사실 일상의 평온함 자체가 하느님께서 주신 가장 큰 사랑과 은총임을 깨닫고) 늘 함께 하시는 하느님께 감사와 찬미를 드려야 할 것이다.

나를 나보다 더 사랑하시는 주님을 항상 생각하며, 어제보다는 더 나은 내가 되기를, 신앙적으로도 인격적으로도 성숙한 사람이 되기를, 주님의 말씀을 항상 가슴에 새기며 작은 것 하나라도 실천하며 살아갈 수 있기를 진심을 다해 주님께 청해본다.

성녀께서 책에서 하신 말씀 중 묵상해보고 싶은 내용들은 덧붙이며, 오늘도 주님 안에서 주님의 크나큰 사랑과 자비와 은총에 감사드리며, 항상 함께 계시는 하느님을 다시 한번 느껴본다.
“보라, 내가 세상 끝 날까지 언제나 너희와 함께 있겠다.” (마태 28,20)
리뷰 총점 종이책
사랑의 계시 - “모든 것이 잘되리라. 온갖 일이 다 잘되리라.”(노리치의 율리아나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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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잘되리라. 온갖 일이 다 잘되리라.” 교리공부를 하다 보면, 신부님 또는 수녀님의 가르침 속에 신의 계시를 받은 성인과 성녀의 일화를 종종 듣곤 한다. 그분들처럼 직접적으로 계시를 받은 것은 아니더라도 그러한 일화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충분히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경험담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한다면 분명 믿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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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잘되리라. 온갖 일이 다 잘되리라.”

교리공부를 하다 보면, 신부님 또는 수녀님의 가르침 속에 신의 계시를 받은 성인과 성녀의 일화를 종종 듣곤 한다. 그분들처럼 직접적으로 계시를 받은 것은 아니더라도 그러한 일화들을 당연하게 받아들인다. 충분히 그러한 일이 일어날 것이라 믿어의심치 않기 때문이다. 또한, 나의 경험담을 누군가에게 이야기 한다면 분명 믿지 않을지 모르지만 나역시 주님께 선물을 받았기에 나는 계시를 믿는다. 

이 책은 중세 잉글랜드의 신비가 노리치의 율리아나가 1373년 깊은 병고 중에 하느님께 받은 16번의 계시와 이에 대해 묵상한 내용을 기록한 책이다. 율리아나는 계시를 통해 삼위일체 신비에 대해서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이해하며 구원에 다가갔다. 그리고 죄의 결과가 고통이지만, 고통을 통해 정화되고 하느님의 자비를 체험하게 되므로 죄의 기능도 구원과 깊은 관계가 있다고 언급한다. 또한 그리스도가 수난당하신 것이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 때문이기에 인간은 하느님께 희망을 두고 머물러야 한다고 강조한다. 

코로나가 끝나고 앤데믹 시대가 다시 도래하며 예전의 일상을 많이 찾아가고 있지만, 여전히 다양한 이유로 고통받는 사람들은 무수히 많다. 현실적인 빈곤함과 마음의 가난함 속에서 감당의 무게를 저울질 하며 자신을 탓한다. 그러다보면 자연스레 마음의 우울함이 찾아오고 이는 나약함이 되어 육체를 짓누르는 고통으로 이어진다. 율리아나가 살던 그때의 시대와 마찬가지로 여전히 우리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때 율리아나는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다."라고 말한다. 하느님의 계시를 통해 하느님의 영원하고 자비하신 사랑 안에서 희망을 갖도록 이끌어 준다. 책을 읽다보면 하느님께서 우리 인간을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찬찬히 느껴볼 수 있다. 

하느님의 말씀중 좋아하는 구절이 있다.

"아무것도 걱정하지 마십시오. 어떠한 경우에든 감사하는 마음으로 기도하고 간구하며 여러분의 소원을 하느님께 아뢰십시오." 필리피서 4:6장 

"나에게 힘을 주시는 분 안에서 나는 모든것을 할 수 있습니다." 필리피서 4:13장 

이토록 아름답고 저 밑 언저리에서부터 깊게 뿌리내리는 듯한 굳건하고 든든한 힘이 되는 구절이 또 있을까. 책속에서 이야기하는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 창조 이전부터 우리를 사랑하시고, 지금또한, 앞으로도 영원히 변함없는 사랑을 베풀어주실 하느님의 삼위일체의 깊고 절대적인 사랑을 느낄 수 있다. 그저 그 안에 나를 온전히 맡기며 의심하지 않고, 희망을 떠올리며 하루하루의 삶을 살아간다면 우리는 살아 숨쉬는 순간마다 기쁨을 맞이할 수 있을 것이다. 율리아나가 전하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께 온전히 희망을 두는 태도는 오늘날 신앙인들에게 중요한 교훈이자 신앙의 길잡이가 될 것이다.

#사랑의계시 #노리치의율리아나 #가톨릭출판사 #캐스리더스 #서평 #도서리뷰 #도서추천 #종교 #신앙 # 기도 #성경 #모든것이잘되리라 #영성 #감사 #사랑
 

e******6 2023.04.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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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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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중세 신비가였던 노리치의 율리아나가 전하는 하느님의 계시에 담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인 <사랑의 계시>. 그녀는 죽음 직전 환시를 체험하며 20년간 은수자로 살았고,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느님의 계시를 해석했다고 한다.     이 책은 선종하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님의 강론이자 추천사로 시작한다.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노리치의 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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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중세 신비가였던 노리치의 율리아나가 전하는 하느님의 계시에 담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인 <사랑의 계시>. 그녀는 죽음 직전 환시를 체험하며 20년간 은수자로 살았고, 기도와 묵상을 통해 하느님의 계시를 해석했다고 한다.

 


 

이 책은 선종하신 베네딕토 16세 전 교황님의 강론이자 추천사로 시작한다.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확고한 믿음과 신뢰 그리고 노리치의 율리아나가 전하는 메시지에 대한 핵심을 알 수 있었으며 동시에 이 책이 영문학에서도 매우 귀중한 저서라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녀가 추구하는 신학의 큰 특징은 바로 하느님의 사랑을 '어머니의 사랑'에 비유한다는 것이었다. 하느님의 모성적인 사랑이 우리의 영성을 풍요롭게 만들며 어려웠던 하느님과의 관계가 좀 더 유연해지고 이해의 폭이 넓어진다는 게 핵심이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어머니'라고 표현하기도 했으며 오직 주님만이 하실 수 있는 큰 사랑이란 걸 전해주었다.

 

또한 기도에 관한 내용도 나오는데, '기도란 다가올 충만한 기쁨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이며, '합당한 열망과 확고한 신뢰로 드리는 기도'가 그렇다는 것이다. 그동안 내가 찾아 헤맸던 기도에 관한 이해와 최고의 언어적 표현이 아닐까 싶다.

 

하느님은 우리를 사랑하신다. 그건 변함없는 것이다. '모든 일이 다 잘될 것이다'라는 하느님의 메시지가, 무한한 사랑이 담긴 그 메시지가 <사랑의 계시>를 통해 모두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 출판사로부터 도서만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b***********6 2023.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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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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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는 14세기 잉글랜드의 신비가 노리치의 율리아나가 병고 중에 하느님께 받은 열여섯 번의 계시를 기록한 책이다. 정말 까마득하게 오래전에 있었던 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신앙의 신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계시』와 같은 책은 지식적인 부분보다는 영성에 집중되어 있는 책이다. 나에겐 이런 영적 계시와 관련된 책은 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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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는

14세기 잉글랜드의 신비가 노리치의 율리아나가 병고 중에 하느님께 받은 열여섯 번의 계시를 기록한 책이다.

정말 까마득하게 오래전에 있었던 계시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 들을 수 있는 것 자체가

신앙의 신비라는 생각이 들었다.

『사랑의 계시』와 같은 책은 지식적인 부분보다는 영성에 집중되어 있는 책이다.

나에겐 이런 영적 계시와 관련된 책은 좀 생소한 편인데,

나의 성향상, 성경의 지식적인 부분과 그에 대한 묵상에 대한 책들을 주로 읽어서 그런 것 같다.

나의 부족한 부분을 채우며 사순 시기를 좀 더 거룩하게 보내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계시가 16번이나 되는 만큼 분량도 상당하지만,

한 챕터가 두 장 정도로 구성되어 있어서 읽기에 힘들지는 않았다.

『사랑의 계시』에서는 16번의 계시를 통하여

시공간을 초월하는 하느님의 사랑에 대하여 말하고 있다.

 

신앙생활을 하다 보면

이성과 논리로 이해되지 않는 부분을 맞닥뜨리게 된다.

그런 부분들이 이런 계시들을 통해서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되는 것 같다.

논리적 성향이 강한 나여서인지 이 책을 읽으며 종종 책장이 쉬이 넘어가지 않는 부분이 있었는데,

이런 것들이 나를 묵상으로 이끄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조금이나마 영적으로 성장하는 느낌...

하느님의 사랑, 예수님의 사랑이 어머니의 사랑(모성적 사랑)과 같다고 말하는 부분은

먼저 읽은 책 <나의 예수>의 저자 엔도 슈사쿠의 생각과 결을 같이 하는구나 싶었다.

 

우리는 하느님을 찾고, 바라보고 그분 안에 머물러야 한다는 것

그리고 충만하고 확고한 믿음으로 온 힘을 다해 하느님을 신뢰하여야 합니다.

계시라는 것조차 믿기 힘든 요즘 세상에서,

나에게 계시라는 것은 이런 느낌인 것 같다.

"... 저의 모든 지혜와 이해와 능력을 넘어서는 것입니다.

이 말씀들은 가장 드높은 것이었으며, 이 계시 안에는 무엇인지 말할 수 없는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그리스도의 수난, 그 고통에 대한 묵상의 부분을 읽으며

고통을 피하고 싶어 하는 나의 내면과 마주하게 되었다.

나의 회피와는 완전히 대조적으로

주님의 고통을 함께 받고자 한다는 이 책의 저자 노리치의 율리아나가 진심으로 존경스러웠다.

또 우리를 위해 "수난 공로"를 받으셨다는 그 부분은

사순시기에 수없이 듣는 그저 익숙하기만 한 단어였는데

주님의 고통에 대한 계시를 통해 좀 더 마음 깊이 받아들이게 되었다.

"너를 위하여 더 많은 고난을 받을 것이다."

저는 그렇게 하느님을 뵙고, 하느님을 찾았습니다. 저는 그분을 원하였고, 그분을 모셨습니다.

이것이 바로 이 삶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하고 또 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하느님 안에 머무르고 또 하느님을 믿고 신뢰한다면, 우리는 그분을 뵙고 찾을 것입니다.

- p.60~61

주님께서 그토록 고난을 겪으신 연유는 바로 그분께서 당신의 선하심으로 우리를 당신의 지복 안에서 당신과 함께 드높이시려는 것입니다.

여기서 우리가 겪는 이 작은 고통으로 말미암아

우리는 고통 없이는 결코 지닐 수 없는, 하느님에 대한 드높고 끝없는 지식을 얻을 것입니다.

고통 없이는 결코 그러한 지식을 얻지 못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십지가 안에서 그분과 함께 겪어온 고통이 크면 클수록, 우리는 그분의 나라에서 그분과 함께 더 많은 영광을 누릴 것입니다.

- p.105

최근 2년간 인간의 삶에 갑작스러운 고통이 있는 이유를 너무나도 이해하기 힘들었는데,

『사랑의 계시』를 통해 조금이나마 마음으로 받아들일 수 있게 된 것 같다.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하느님의 사랑에 대한 관상을 통해

어떤 신앙인으로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고찰을 할 수 있어서

이 사순 시기에 마음으로 다가오는 참 좋았던 책이었다.

 

*출판사에서 도서만 무상으로 제공받아 솔직하게 쓴 주관적인 후기입니다.

h****1 2023.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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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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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께 온전희 희망을 두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천주교를 한걸음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미사시간에만 전해 듣는 이야기를 글자로 만나 좀더 깊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엄마가 된 이후부터 "사랑" 이라는 단어에 더 많은 마음을 담아보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문장을 공유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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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의 사랑과 하느님께 온전희 희망을 두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
멀게만 느껴지는 천주교를 한걸음 가깝게 느끼게 해주는 책입니다. 
미사시간에만 전해 듣는 이야기를 글자로 만나 좀더 깊게 생각해보게 합니다.
엄마가 된 이후부터 "사랑" 이라는 단어에 더 많은 마음을 담아보게 됩니다. 
책을 읽으면서 좋아하는 문장을 공유합니다.

#하느님의 사랑은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났습니다.
곧 하느님께서 당신의 와이드님을 세상에 보내시어 
우리가 그분을 통하여 살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라,
그분께서 우리를 사랑하시어 당신의 아드님을 
우리 죄를 위한 속제 제물로 보내 주신 것입니다.
-요한 4,9-10

#가톨릭출판사#서평단#캐스리더스6기

s******0 2023.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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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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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복음#보금의기쁨#보금자리영성#사랑의계시???♀? 사랑의 계시. 이 책의 저자 노리치의 율리아나는 은수자이다. 계시, 환시에 대한 것은 사실 내게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단어이기도 하다. 환시라는 것을 인지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일 수도 있겠다. 신앙이라함은 온전히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긴 하다. 환시, 계시... 책을 읽으며 이스라엘 성지순례 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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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아있는복음
#보금의기쁨
#보금자리영성
#사랑의계시

???♀? 사랑의 계시. 이 책의 저자 노리치의 율리아나는 은수자이다. 계시, 환시에 대한 것은 사실 내게 부담스럽게 여겨지는 단어이기도 하다. 환시라는 것을 인지적으로 받아들이기 힘들어서 일 수도 있겠다. 신앙이라함은 온전히 이성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긴 하다. 환시, 계시... 책을 읽으며 이스라엘 성지순례 때가 생각났다. 성경에 나온 예수님의 발자취를 걸으며, 아 그렇구나라며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 순례 후에 성경을 읽으며 다시 그곳을 떠올리기도 했고... 계시라는 말이 부담스럽다고 한 것은 마치 내 안에 모순으로 느껴진 냥, 난 여행도 순례처럼, 순례도 여행처럼, 봉사도 순례처럼 했던 적이 분명 있었다. 그 때의 그 여정이 나에게 있어 환시이고 계시였던 때였다는 것이 내 안에서 올라오기도 했다.

기도의 소중함, 기도의 간절함, 기도의 위대함을 알기에 이 책에서도 기도에 관한 부분이 눈에 잘 들어왔다. '기도는 다가올 충만한 기쁨을 올바르게 이해하는 것' 오늘도 기도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채워가 보자.

p.177
우리는 흔히 마음속으로 오랫동안 기도해 왔지만, 아직도 간청할 것을 얻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하여 슬프게 여겨서는 안 됩니다. 주님께서 알려주신 뜻으로, 저는 우리가 더 좋은 시절을 살거나 더 많은 은총을 받거나 더 좋은 은사에 깃들어 있다고 확신하기 때문입니다. 하느님께서는 바로 존재 자체이신 그 분에 대해 우리가? 참된 지식을 지니기를 원하십니다. 이러한 지식 안에서 그분께서는 우리의 온 힘과 온 마음과 모든 의지와 더불어 우리의 이해가 견고한 바탕 위에 세워지기를 바랍니다.

#캐스리더스6기 #가톨릭출판사?
YES마니아 : 로얄 b*****i 2023.03.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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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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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무한한 사랑, 하느님을 향한 우리들의 뜨거운 사랑. 물론 후자는 전자에 비하면 미미한 티끌일 뿐이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하고 다니더라도 하느님의 사랑에 비길까요? 당장 저만 하더라도 하느님 사랑한다면서 같은 죄에 여러 번 걸려 넘어지는걸요. 우리는 미사 때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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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께서 우리에게 주시는 무한한 사랑, 하느님을 향한 우리들의 뜨거운 사랑. 물론 후자는 전자에 비하면 미미한 티끌일 뿐이겠습니다. 우리가 하느님을 사랑한다고 아무리 말하고 다니더라도 하느님의 사랑에 비길까요? 당장 저만 하더라도 하느님 사랑한다면서 같은 죄에 여러 번 걸려 넘어지는걸요.

우리는 미사 때마다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 제 안에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치 않사오나 한 말씀만 하소서. 제 영혼이 곧 나으리이다.” 맞습니다. 제 속은 너무나 옹졸하고 더러워서 하느님 모시기에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우리에게 공평하게 한 말씀만 하십니다. 그러면 우리 영혼은 낫게 됩니다.

저는 하느님께 합당한 사람이 아닙니다. 따라서 저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으신다고 하여 하느님께 대들거나 맞설 수 없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 죄를 짓고 나면 마음이 가볍지 않습니다. 꽤 오랜 시간동안 자책에 시달립니다. 심지어 세례 전에 지은 죄악도 헤아리며 스스로를 괴롭힙니다.

하느님께서는 이런 저마저 용서해 주셨습니다. 죄를 짓고 나서 자책하며 괴로워하는 저를 두고 마음 아파하셨습니다. 하느님께서 마음아파하시는 것을 알게 된 저는 더 많이 괴롭습니다. 하느님께서 제가 자책하기를 원하지 않으시는 것을 알게 된 이상 더는 악마가 주는 자책에 시달리지 않으렵니다.

또 하느님께서는 저에게 단 한 번도 매질을 하거나 분노하지 않으셨습니다. 제가 그동안 벌이라고 생각했던 것들은 모두 하느님의 뜻이 아니었다는 이야깁니다. 따라서 저의 모든 상처와 고난에 대해 하느님께 따지면 안 됩니다. 물론 고난을 겪고 상처를 입는 게 결코 좋은 느낌은 아닙니다만 그것은 우리가 살아가면서 마땅히 겪어야 할 과정일 뿐입니다.

하느님은 오로지 우리를 사랑하시고 또 사랑하십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과 자비를 깨닫습니다. 하느님을 생각하면 그저 죄인으로서 통회하고 부끄러워할 따름입니다. 하느님, 죄 많은 저의 보잘것없음을 인정합니다. 이런 저에게도 사랑과 자비를 베풀어주심에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e********s 2023.03.13. 신고 공감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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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 율리아나의 환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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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의 위대한 신비가 노리치의 율리아나, 그녀는 깊은 병 중에 하느님께 16번의 계시를 받았단다.이 책은 그 계시들에 담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잉글랜드에서 여성이 영어로 남긴 첫 작품이라는 의미있는 점도 인상깊다! 희망을 강조하는 천주교의 교리 방향답게 그녀의 메세지에도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에 대한 묵상과 계시 내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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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중세의 위대한 신비가 노리치의 율리아나,
그녀는 깊은 병 중에 하느님께 16번의 계시를 받았단다.
이 책은 그 계시들에 담긴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
잉글랜드에서 여성이 영어로 남긴 첫 작품이라는 의미있는 점도 인상깊다!

희망을 강조하는 천주교의 교리 방향답게 그녀의 메세지에도 우리를 위해 목숨을 내어놓고 십자가에 못박혀 돌아가신 예수님에 대한 묵상과 계시 내용이 남겨있어 특히 내 마음에 와닿았다.
혼란 속에서도 하느님의 무한하신 사랑을 체험하고 이를 자신 있게 대중에게 외치는 노리치의 율리아나.

전쟁, 아비규환에 이를 수도 있는 많은 고통을 겪던 격동의 시대에서도, 하느님께서는 이러한 격동의 시대에 오히려 노리치의 율리아나에게 끊임없이 영감을 주심으로 인해 사람들이 평화와 사랑과 기쁨을 떠올리도록 도우신 손길이 있었다고 교황님께서 전하신 적이 있다고 한다.

또, 이 책에서 한 가지 매우 놀라웠던 점! 인간에 대한 하느님의 절대적인 사랑을, ‘어머니의 모성’ 으로 표현했다는 접근방식이다. 예수님을 언제나 자녀인 우리를 사랑하고 때로는 훈육하시고 그 힘으로 어려움을 겪을 때 지켜보면서도 결국 직접 이겨 내도록 힘을 주는 어머니로 표현한다.

“어머니의 봉사가 가장 가깝고, 기꺼우며, 확실합니다. 본성 그 자체로 가장 가깝고, 가장 큰 사랑 때문에 기꺼우며 진실하기 때문입니다.” -본문 중에서

“하느님의 무한한 사랑을 신뢰하십시오.
그러면 모든 것이 잘될 것입니다.”

______

사실 이번 책은 내게 참 어려웠다. 뭔가 은수자인 성인의 체험을, 내가 머리로는 믿지만 가슴으로는 온전히 믿고 공감하기 어려웠기 때문 아닐까.. 생각했지만 그래도,

“너에게 불가능한 것이 나에게 불가능하지 않다. 나는 모든 것 안에서 나의 말을 지킬 것이다. 그리고 나는 모든 것을 다 잘되게 할 것이다.” 라는 본문에서의 말처럼, 그저 믿고, 신뢰하며 진리를 주시는 분께로의 방향으로 주저없이 나아가야 한다는 깨달음을 주었기에 의미있기도 했다 ?????



l********r 2023.03.3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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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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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의 계시   노리치의 율리아나 지음, 가톨릭출판사   “모든 것이 잘되리라. 온갖 일이 다 잘되리라.”   * 나는 신앙인으로서의 나 자신을 생각할 때면 한없이 작아지곤 한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하느님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나 본분은 티끌만큼 행하면서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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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사랑의 계시

 

노리치의 율리아나 지음, 가톨릭출판사

 

모든 것이 잘되리라. 온갖 일이 다 잘되리라.”

 

*

나는 신앙인으로서의 나 자신을 생각할 때면 한없이 작아지곤 한다. 항상 기쁜 마음으로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며 살아가는 신앙인에게는 그 어떤 것보다 하느님이 우선되어야 한다. 하지만 신앙인으로서 마땅히 해야 할 의무나 본분은 티끌만큼 행하면서 얻고자 하는 영광이나 은총은 헤아릴 수 없을 만큼 크니 말이다. 뭔가를 성취하면 내가 잘나서 이루었다고 생각하거나, 그저 하느님을 내가 살아가는 데 도움을 주시는 분쯤으로 생각하기 일쑤다. 내가 그분에게 드린 것이 있다면 표도 나지 않을 정도로 아주 미미할 뿐이다. 그런데도 하느님께서는 내가 드린 것의 미미함과는 상관없이 언제나 사랑과 은총을 베푸시니 이 얼마나 감사하면서도 부끄러운지 모른다. 만약 그분이 내가 드린 것을 헤아려서 딱 그만큼만 사랑과 은총을 되돌려 주신다면, 나의 삶이 얼마나 메마르고 황량할지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하다.

 

*

노리치의 율리아는 서른의 젊은 나이에 갑자기 중병에 걸려 교회의 임종 예식을 마쳤다. 그때 사제가 보여준 십자가에 못 박히신 예수님 고상을 보는 순간 그의 모든 고통이 사라졌다. 그리고 열여섯 번의 환시를 받았다. 율리아나가 환시를 기록한 책이 바로 사랑의 계시이다.

 

노리치의 율리아나는 사랑의 계시에서 하느님은 사랑이시며 그분은 우리 영혼 안에 머무시면서 우리가 기쁠 때나 슬플 때나 사랑으로 우리를 보호해 주시기에 그분께 희망을 두고 살아간다면 모든 것이 잘되리라. 온갖 일이 다 잘되리라.”라는 메시지를 전하고 있다.

 

끊임없이 하느님의 뜻을 추구하여 그분처럼 완전하고 자비로운 사람이 되려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것이 그분께 영광이 되는 일이고 그분의 무한한 사랑을 받는 자녀로서의 우리 몫이다. 절제와 자비의 사순시기를 보내는 중에 사랑의 계시를 읽는다면 큰 위안을 얻으리라 생각한다.

 

*

선한 모든 것이 하느님이며, 만물이 저마다 지닌 선이 바로 하느님이라는 것입니다. p.53

 

하느님의 뜻에 따라 우리는 찾는 가운데 세 가지 태도를 지녀야 합니다. 첫째, 게으름을 피우지 않고 부지런하고 열렬하게 찾아야 합니다. 지나친 중압감이나 헛된 슬픔을 떨쳐버리고 하느님의 은총을 통하여 찾아야 합니다. 둘째, 하느님께 투덜거리거나 대들지 말고, 삶이 끝날 때까지 하느님을 사랑하기 위하여 확고하게 그분 안에 머물러야 합니다. 우리 삶은 잠깐이면 지나갑니다. 셋째, 충만하고 확고한 믿음으로 온 힘을 다해 하느님을 신뢰하여야 합니다. p.64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반드시 모든 것이 잘될 것이다. 온갖 일이 다 잘될 것이다.” p.127

 

#사랑의계시 #노리치의율리아나 #가톨릭출판사 #캐스리더스 #서평 #도서추천 #모든것이잘되리라 #영성 #감사 #사랑

 
s*******k 2023.03.2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