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금 사자의 처음 모습은 자신감이 넘치는 모습이지만 자존감이 낮은 불안한 모습을 보인다. 겉으로는 강해보이고 다 가진 것 같지만 완벽한 것은 없다는 것을 나타내는 캐릭터다. 은색 털을 가진 사자에 대한 소문을 듣고 불안해하고 사실을 확인을 하고 돌아오는 길에 어떤 마음이였는지 다른 동물들에게 거짓정보를 흘려보낸다. 이렇게 시작된 황금 사자의 이간질이 곧 나비효과처럼 그 마을에 큰 파장이 일어난다. 처음에는 은색사자에 대한 좋은 소문들을 전하던 동물들이 출처를 알지도 알려고도 하지 않은채 사소한 말 한마디로 거짓정보를 '진실'로 만들어 버린다. 그렇게 누군가의 검증되지 않는 사소한 거짓정보가 진실이 되는 장면은 지금 시대에도 넘쳐나는 거짓정보 속에 사는 우리에게도 해당되는 것 같다. 내 일이 아니기에 쉽게 전하게 되고, 사소하기 때문에 내 책임이 아니게 되고, 나의 주관이 아니라 다른 사람의 의견을 전하기 바쁜 요즘 시대를 반영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커서 스스로 책을 읽고 함께 이야기를 할 수 있을 때 다시 한 번 읽어봐야 될 책이다. 끝으로 책을 덮고 생각해봤다. 과연 황금사자만의 잘못인가. 내 잘못이 아니라고 쉽게 말을 전한 동물들은? 흘러가며 소신있게 말하지 않던 구름은? 직접 은색사자의 도움을 받았던 동물들은? 오해를 받고 있던 은색사자는? 은색 사자에게 좋은 조언자가 있었으면 했고, 또 은색사자도 소신있게 아니면 아니다 라고 발언을 했으면 했다. 그랬다면 마을의 모습이 조금은 달라지지 않았을까 싶다.
|
|
이게 과연, 동화 속에서만 있을 법한 이야기일까요? 아뇨. 일상생활 다반사 일껄요. 표지를 딱 보면 느낌이 오듯이 금빛 멋진 갈기를 가진 사자의 얼굴, 손의 반지, 금빛 고급진 복장 그리고 고급 와인으로 보이는 저 모습은 자기만 아는 탐욕의 모습 자체로 보인다. 은빛 사자의 평화로운 얼굴과 대비를 이룸~ 흔히 카더라 통신의 떠돌이 말들이 있다. 나는 되도록 카더라 통신 말고 정말 알고 싶으면 본인에게 직접 물어 확인하는 편이다. 소문은 천리를 다리 없이도 갈 수 있으니 말의 무게를 알고,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기르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는 출판사와 작가님의 말을 새겨 듣겠습니다. 요즘? 아니 평생 필요한 내용의 그림책인 듯 아이도 특히 어른들도~ |